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치겠어요 의사가 저더러 살빼래요.

뚱녀는웁니다 조회수 : 5,579
작성일 : 2012-09-26 19:08:05

말그대로 의사가 심각하게 말합니다. 살빼라고.

올해 들어 자도 잔거같지 않고 배는 디게 고픈데 소화는 안되고 머리도 지끈 어깨는 내려앉고 다리도 쑤시고

암튼 그랬어요.

오늘 몸살기가 있어 병원에 갔더니 체중을 재자고 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체중 잰것이 2009년 겨울이었어요.

근데. 저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야금야금 살이 찌는 줄은 알았는데, 맙소사... 15킬로나 쪘어요.

몇키로였는지 현재 몇키로인지 키가 얼마인지는 말하지 않을래요.

외국에 살면서 덩큰이들 틈에 살다보니 제가 쪘는지 어쨌는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숨쉬기 불편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그것도 찐 살에 적응이 되다보니 별 불편도 모르고 살았어요.

싸이월드 제 옛날 사진이랑 어제 여행가서 찍은 사진이랑 보니

완전 알겠대요.... 내가 이제 돼지라는 걸요.

의사가 심각하게 말합디다.

대개 아시안 여자들이 외국와서 뚱녀들과 지내다보면

살이 막 쪄도 날씬하고 작다는 소리 들으니

지가 얼마나 쪘는지 모르고 산다고요.

저더러 키가 요런데 체중이 이러면

조만간 지구를 탈출할 거라구요,

영어로 말하는데도 귀에 팍팍 틀어박히네요.

저 뭐부터 해야 하나요?

올 12월에 4년만에 한국가는데

이렇게 갈 수 없다는 둘째치고

이러다 큰병 올까봐 겁나요.

저 아직 미혼이예요.

저 뭐부터 해야 할지 말해주세요.

참고로 2교대 하는 직업이라, 밤근무도 하는데

밤엔 어떻게 식이조절 해야 하는지 조언부탁드려요

 

한심한 이여자야... 하지마시고 시집도 안간 서른하나 노처녀의 절규라 생각하시고

아무말이라도 좋으니 저 살 빼게 도와주세요. 

15킬로라니... 뺄일이 아득해 굶지도 않았는데 어지러워요.

IP : 222.153.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음
    '12.9.26 7:10 PM (39.121.xxx.190)

    다음에 다이어터라는 웹툰이 있어요.꼭 보세요!!!

  • 2. ㅇㅇ
    '12.9.26 7:25 PM (118.223.xxx.111)

    아무리 운동해도 식이조절 안하면 실패!
    일단 먹는량 줄이시고
    세부적으로 식단 짜셔야해요.

  • 3. ㅇㅇㄹㅇ
    '12.9.26 7:31 PM (222.112.xxx.131)

    살빼는 프로그램들 보면..... 안맥이고 죽도록 운동시키는데..

    거의 고문수준이에요.. 고통이 어마어마 할거에요. 보니까 울면서 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눈돌아갈만큼 살빠지더군요...

    그걸 근데 혼자서 할려면 엄청난 의지가 필요할듯 해요.

  • 4. ......
    '12.9.26 7:32 PM (125.152.xxx.31)

    헉... 미혼이라시니 무조건 짐에 가서 PT를 받으세요.
    혼자 살뺀다고 무작정 굶거나 이상한 약같은거 드시지 마시고
    꼭 PT받으세요. 돈이 아까와서라도 건강하게 살 빼실 수 있으실거예요.
    한달에 3-4KG 정도 뺀다 생각하시고요.
    탄수화물 가능하면 적게 드시고, 단 과일도 자제하시고 무조건 PT가 짜주는 운동+ 식단대로 하세요!!!!
    도시락도 필수구요.

  • 5. 잔잔한4월에
    '12.9.26 7:52 PM (121.130.xxx.82)

    가볍게 5분씩 줄넘기 150개씩 하시면 손쉽게 살 빠집니다.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5분 150개,
    시간날때 150개(5분)...

    가장 간단히 건강해지고 날씬해지는 방법인데.
    다들 귀찮아서 안한다는거.

    운동은 거창하게 할필요없어요.
    꾸준하게 부지런히 빠집없이 하면 살 빠집니다.

    가장좋은 줄넘기를 빼버리시네요.


    그리고 야간근무에는 역시나 간식을 입에 물고 살게 됩니다.
    커피는 자주먹게 되고.... (커피가 골다공을 일으킨데요)
    http://k.daum.net/qna/view.html?category_id=QIC&qid=3yb8A&q=%EC%BB%A4%ED%94%B...

    그래서 빈 공복을 채울 방법은
    -카로리바란스+ 우유- 먹으면 든든해요.

  • 6. 잔잔한4월에
    '12.9.26 7:55 PM (121.130.xxx.82)

    그리고 좀 되시면 뛰세요. 조깅...좋습니다.
    남산에 새벽에 가면 3.3키로 왕복으로 뛰어다니는분들 많습니다.

    1)줄넘기 꾸준히
    2)조깅(3.3*2=6.6키로 보통 4마일정도 거리됩니다.)
    3)복근운동(뱃살이 장난아니니)->윗몸일으키기

    이런 순서로 하세요. 참고로 전 귀찮아서 줄넘기만 해요.ㅎ

  • 7. 건강검진
    '12.9.26 8:00 PM (118.91.xxx.85)

    이번 검진에서, 제 소견서에도 2.5kg 감량을 권장한다고 써 있더군요......헉.
    뚱뚱하다는 말 들어본적도 없고 오히려 때로는 수척해보인다는 말 듣고 살아왔는데,
    의학상으로는 비만인가봅니다.. ㅠ.ㅠ
    이 정도랍니다. 요즘은 조금이라도 살이 몸에 여유있게 붙어있는걸 용서하지 않는 분위기인가봐요.
    적극적으로 감량하세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무조건 이제껏 먹던 양의 반으로 줄이는겁니다.
    아, 저도 물론 실천 못하고 있긴해요..... 내일부터 할라구요^^::

  • 8. ...
    '12.9.26 8:16 PM (116.120.xxx.19)

    저도 한달전 건강검진 소견보고 심각해서 살빼고 있어요
    아침 운동이 공복감을 덜느끼게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데 저도 정말 공감해요..
    그냥은 힘들고 아침 먹고 꼭 비타민 챙겨 먹어야 운동이 가능하네요 전..
    살이 좀 빠지는게 보이니 이젠 악착같이 운동합니다.
    심란해만 하지말고 다이어트 시작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19 기회주의자들? 2 .. 2012/11/02 639
172218 엄청수다스러운친구..충고해야할까요? 2 친구 2012/11/02 1,095
172217 원래 신*계몰이 인터넷 반품/환불/취소 서비스가 엉망인가요? 8 속상해 2012/11/02 1,433
172216 긴급질문 빠리XXX 빵의 밀가루가 일본에서 제분된거라는 소문이 .. 8 ........ 2012/11/02 1,935
172215 please keep 의 정확한 뜻이 뭔가요? 4 문의 2012/11/02 1,413
172214 가습용으로 숯!! 사용하시는 주부님들께 여쭤요 4 혹시 2012/11/02 894
172213 원래 뽁뽁이 방풍비닐이 제품화 되어 있었나요? 12 82쿡위력?.. 2012/11/02 2,548
172212 12남매 보고 있는데 다복하니 좋아보여요. 11 ㅎㅎ 2012/11/02 2,937
172211 서초구 잠원동, 여중 여고 학교가 어떻게 되는지요? 2 ... 2012/11/02 1,596
172210 교회가 소개팅을 미끼로 홍보물을? 샬랄라 2012/11/02 737
172209 상조 화환 문자광고 2012/11/02 846
172208 소고기 안심조리법요... 888 2012/11/02 524
172207 이대나와서 중학교교사한다면... 39 직업 2012/11/02 10,101
172206 단일화는 문재인으로 되거나 안되거나 입니다. 3 이미나온답 2012/11/02 1,044
172205 어떻게하지? 어떡하지?? 뭐가 맞아요? 2 어려워 2012/11/02 799
172204 짧은커트머리가 잘 어울리는 얼굴 6 고민 2012/11/02 2,972
172203 피곤해 보인다, 그러면 없던 피로도 생기지 않나요 ? ..... 2012/11/02 381
172202 카톡으로 이혼을 하자고 하네요.. 9 답답한세상 2012/11/02 8,663
172201 평생 바람 안 피는 남자의 외모 13 헤이 2012/11/02 4,512
172200 초등학교 4학년을 4시간동안 붙잡아놓고 영어 암기 시킨 엄마.... 14 ........ 2012/11/02 2,611
172199 직장건강검진에서 단백뇨 양성 +1이 나왔어요. 어뜩해요? 7 ㅠㅠ 2012/11/02 9,949
172198 알라딘 매입불가가 많이나와요 2012/11/02 7,824
172197 개인연금저축 12 .. 2012/11/02 2,330
172196 김한길 "李·朴 퇴진해야 文·安 단일화 주도 29 little.. 2012/11/02 1,683
172195 울아가가 어린이집에서 큰혹이 나서 왔어요 3 아기엄마 2012/11/02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