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이고 시험 어렵고 잘 하는 학교이긴 하지만
아이가 국어만 94고 수학 79, 영어 82, 과학은 심지어 67이고
암기과목은 더 참담해요.
문제는 지가 더 죽는다고 난리치고
성적표 나올때까지 수학 94, 영어 88, 과학 95라고 거짓말했어요.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거짓말하고 혼나고
그러지 않기로 약속하고 또 어기고
이제는 정말 지쳐요.
이 판국에 수학 선행이 무슨 상관인가요. (10나까지 나갔어요.)
영어도 토플하는 어려운 학원 다니는데 (시험봐서 떨어지면 못가는 소위 top3에 보냅니다.)
과학도 고등물리하고 있는데
전 다 때려치우고 제 학년꺼 하라고 하는데
지가 저렇게 우깁니다.
제가 볼땐 애가 허세에 가득차서 수준 높은 공부만 하고
내신은 엉망인 이 현실이 얘한텐 독인것 같은데 말을 안 들어요,
수업에 집중도 안 하는 편인것 같고(암기과목 나오는 거 보면)
공부하면서 매일 스마트폰 끼고 있어요.
정말 속상해서 오늘은 좀 심하게 혼냈어요.
특히 거짓말하는 부분에 대해서요.
아, 정말 중 2들 자살하고 사고치는 애들 많다해서
전 조심조심 눈치보며 지냈는데요.
오늘은 제가 사고칠 판이예요.
앞으로 갑자기 돌변해서 애가 잘할 확률 없겠죠?
그럼 지금부터 다른 대책을 세우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