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과소비.. 소비 성향 바꾸게 하는 법은 없을까요?
남편은 정말... 자기 취미생활에 미친듯이 돈을 쓰네요
술 담배 안하는 대신, 캠핑용품( 비슷한 물건이 있음에도 다른 브랜드 몇개씩 모음), 캠핑카, 카메라 (렌즈 희귀렌즈모으기) , 옷( 시즌별로 꽂히는 등산복이 꽂히면 등산복..댄디한 스탈리 꽂히면 댄디한 스타일..스포츠 의류 종류별로 계속 삽니다) 어떨때는 주방용품도 신기한거 있음 인터넷으로 주문
(그럼 저는 정리할 공간도 없고..쳐박아두죠).. 가끔 자기꺼 살만한게 없음 아기꺼 보면서 신기하고 특이해 보이면 사자고 설득하거나 사버립니다..
이사람은 핸드폰을 바꿔도... 그에 맞는 스피커 충전기 악세사리 부속용품 (. 다 필요 없어보임) 다 셋트로 맞춰야 하는 성격인데...
집에도 엘피 오디오나 의자..평생 쓰지도않는걸 언젠가는 쓴다고 사놓습니다..
넉넉한 집안 외동아들로 자라서 그런지.. 가랑비 젖듯이 돈새는것도 모르고.. 돈을 안쓰면 답답해 하고 약간 쇼핑 중독 바슷한 경미하게 보여요 자기도 뭘 오래 안사면 답답하다고..
시부모님 두분다 현명하시고 절약하시는 편인데
남편만 이럽니다..
어떻게 설득을 하던가, 이런 경우 나이 먹으면 좀 자제가 될까요?
1. ....
'12.9.26 3:39 PM (110.70.xxx.179)절대ㅠ고치기.힘든 불치병이죠..
2. //
'12.9.26 3:41 PM (211.171.xxx.156)이혼 협박이라도 함 써 보심이
3. 아그거요...
'12.9.26 3:41 PM (112.223.xxx.172)고치기 힘듭니다. 돈 떨어져서 '못해야' 됩니다.
아직 자동차가 남았네요.
신세계가 열립니다....4. ..
'12.9.26 3:42 PM (112.145.xxx.47)본인이 절감하기 전까진.. 소비습관이란게 진짜 고치기 힘든 것 같아요.
저도 20대 초반까진 집안이 넉넉한 편이라 그렇게 쓰고 살았는데
중반부터 소녀가장 되고.. 그렇게 고쳤어요.
요샌 천원짜리 한장에도 부들부들 하네요 ㅎㅎ
걍 본인이 겪고 느껴볼 수 밖에 없는듯요. 단돈 3천원이 없어서 밥 못먹는 그런 경험..ㅠ5. 에휴
'12.9.26 4:06 PM (211.255.xxx.93)카메라, 등산복, 오디오, 핸드폰,,,,,,,,,,저희집하고 상당히 겹치네요
근데 울 남편은 미역, 새우, 민어, 흑염소같은 먹거리도 질러댑니다
자기꺼 살꺼없으면 제꺼나 어머님꺼를 사구요
몇년 말도못하게 싸우다 이젠 어느정도 선을 정하고(남편한텐 모자르고 저한텐 과하나 망해먹지않을수준) 거기까지는 되도록 잔소리안합니다
그렇게 싸우다가 제가 지레 죽을꺼같아서 고육지책이지요6. 망탱이쥔장
'12.9.26 4:07 PM (110.70.xxx.239)빛 아니고 빚 이요^^
7. .....
'12.9.26 4:07 PM (203.248.xxx.70)그런데 원글님도 저축하거나 종자돈 모아서 투자...이런게 아니라
아이 놀이학교, 교육...결국 사교육비로 지출하자는 건데
사교육도 과소비로 흐를 수 있는 여지가 많은 부분이죠.
남자든 여자든 주머니에 돈 있는 한은 못고친다에 한 표.8. ㅇㅇㅇ
'12.9.26 4:12 PM (110.47.xxx.142)지난 번에도 비슷한 글 누가 올리신 적 있는데요.
관리비, 세금, 전화비, 공과금 등 나가는 돈 (반드시 나가야 하는 돈) 을 누가 관리하시나요?
그 나가는 돈 관리를 남편에게 맡기세요. 그리고 저축이나 보험 (꼭 빠져나가는 돈) 을 하나 만드시고, 남편 통장에서 자동이체로요.
남편 본인이 직접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걸 봐야 되고요. 월말에 내지 않으면 연체되는 걸 겪어봐야 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조금은 습관이 좋아질 수 있어요...9. 원글
'12.9.26 4:15 PM (203.226.xxx.41)저축이랑 보험은 해놓는 편인데 약간의 부동산이나 재산은 있구요 저희가 비주기적으로 따로 들어오는 현금등이 좀 많은편인데 그걸 저리 다 써버립니다 저는 안쓰는거 몰래 중고나라에 팔아버리고..저는 차라리 그돈을 더 모으던가 필요한 부분에 쓰고 싶은데 어느순간 결재해서 택배오고 있고 가끔 자기도 심하다 싶은지 가격도 속이고... 무슨 초등학생도 아니고 걱정입니다
10. 남편 몰래..
'12.9.26 4:19 PM (218.234.xxx.76)원글님 같은 경우는 남편 몰래 딴주머니 차고 절대 오픈하지 말아야 해요.
딴주머니 욕하는 분들 많은데, 남편 그러다가 넘어지면 와이프는 뭐했냐는 욕 같이 들어요..11. ㅜㅜ
'12.9.26 5:20 PM (211.56.xxx.136)저는 맞벌이인데 신랑이 생활비도 안주고(가끔 마트가면 신랑이 다 내지만요) 월급을 다 쓰고도 모자라서 마이너스 통장만 점점 늘어나네요.. 아주 미치겠어요.. 월급이 적은 월급도 아니고...
물건 사 모으는것도 아니고 딱히 어디 크게 쓰는데도 없는것 같은데(차 보험 및 유류비, 통신비 다 회사에서 제공) 정말 미치겠어요.
저는 천원 한장 아끼겠다고 도시락 싸서 다니고 노력하는데.. ㅠㅠ
빚 갚으려고 저는 결혼하고 일년 정말 열심히 모았는데요 신랑은 마이너스 통장이 늘어만가네요.
이제 애 낳느라고 회사도 그만두는데 앞으로 큰일이예요.12. ...
'12.9.26 5:39 PM (121.136.xxx.229)우리 남편이랑 완전 똑같네요. 세상에 이런 남편이 또 있다니 급 위안이 됩니다. 울 신랑은 아버님부터 아가씨까지 다들 소비 성향이 비슷해요. 유전인듯. 그냥 질러 되네요. 관심분야 사치만 하면 그르려니 하겠는데 이것저것 두루두루 안 건들이는게 없어요. 일단 갖고 싶은건 다 가지고 있어야 마음이 놓이나 봐요. 사용하지 않아도 당장 쓸일이 없는데도 앞으로 쓸거라면서 사재기 합니다. 고가부터 저가까지요. 돈을 본인이 관리하니 제 눈치 볼일도 없구요. 제가 관리 하고 싶지만 성격상 절대 용돈 타서 쓰지 못합니다. 저보다 기가 세서 제가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캠핑용품도 비싼거 사더라도 필요한것만 갖추면 얼마나 좋을까요? 쓸데 없는거에 중복되는거 표함해서 어찌나 장비가 많은지 너무 많아서 정작 필요한건 안 가지고 오고(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쓸데없는것만 들고 오고 짐싸는데 열불이 나더라구요. 시간이 꽤 많이 걸렸어요. 다른사람 다 도와주는데도요. 우리때문에 시간 지체되고.
울 신랑의 경우 월급쟁이라 돈 따박따박 들어오고 제가 아주 검소해서 돈이 남아나네요. 때로는 마이너스도 쓰구요. 마이너스 쓰고 갚으면 된다 생각해요. 우리는 좋은건지 나쁜건지 돈이 필요하면 빌리던지 해서 돈이 생기구요. 돈 가져다 줘도 못쓰는 저만 허무하네요.
그냥 평생가지 싶어요.
돈도 돈이지만 쌓이는 물건들 땜시 저는 스트레스가 쌓이네요.13. ...
'12.9.26 5:40 PM (121.136.xxx.229)더불어 라면 사오라 하면 이마트 갖다 오는 남자... 헉
글이 길어 죄송해요. 이렇게라도 하소연하고 갑니다.14. 울리
'12.9.26 8:11 PM (180.229.xxx.145)우리 시댁식구들이랑 신랑이 똑같이 그래요.갖고 싶은거 못가지면 잠이 안온다네요.전 속병생겼고 죽어도 그버릇 못고쳐요.돈이 씨가 말라도 대출에 카드빚까지내서 물건사다 숨겨놔요.이젠 저도 포기 될대로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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