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큰아버지 6 25 이후 미군부대에서 통역하고 납품하고 돈을 끓어모았어요.80세..넘으셨죠.
당시 미군부대에서 통역하고 받는 월급은 달러..
납품하고 받는 돈도 달러...
당시 한국에 처음 지어진 고급빌라 들어가 살고 은식기 크리스탈..
지금봐도 고급스런 가구 식기..
20년전에 뵌 큰 어머니 옷장속에 버버리 머플러 밍크코트 10벌 가까이..
무슨 특급호텔 생겼을땐 거의 거기가서 살다시피 자고..오고
딸 둘...미국으로 시집 보내고
미국인 사위 미국서 대학원까지 보내주고..집도 사줬나???
여튼..안 모으셨어요.아니 못 모으셨어요.생활비 딱이라서..
울 시어머니 말론 그 당시 큰아버지 한달 벌이면 한국에서 집 한 채씩 살 돈이라더군요,
뉴욕 양키즈 경기보러 미국 가실때도 있었음.. 하와이로 휴가 일본으로 쇼핑..
지금 큰 어머니 아파도 병원도 못가심..대장암임..
제가 시집오기 전부터 형편 엉망...20년 전 정도 인듯..
집을 담보로 대출 받아 사심..
미국간 딸과 사위가 부모님 생활비 대면서..자기 아이들 교육 시킴..
사위의 사업도 그럭저럭 되다가 2008년 경제 위기후.아이들 교육비도 힘들어짐 (경제위기 정말 무서움)
부모님께 생활비 못부쳐서
지금은 연락도 안됨..
막쓰면 이리됨..
큰 아버지 명절날 우리가 작은 선물 하나 드리면..
돈 쓴다고 화내심..
돈 버는것도 다 때가 있다고 젊을때 벌고 벌때 아끼라고,
자기가 이렇게 될줄 몰랐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