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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말기 한달정도 사신다는데...

슬픈며늘 조회수 : 10,412
작성일 : 2012-09-26 14:12:51

시아버님이 복막에 암이 있어 항암치료 받으시던중....

요 이주사이에  음식도 못드시고 토하시기만 하시면서 살이 급격히 빠지시고

복수도 차서 계속 빼줘야 하는 상황이십니다.

그제 병원서 말기라고 한달정도 사신다고 하셨다는데....기가 찹니다. 평소 아주 건강하셨던 지라...

남편은 방사선치료 받으며 신약도 써보면 나이지겠지하는 희망만 가지고.......(당연한거지만서도....)

낼 다시 입원하고 신약써본다고 합니다만....

궁금한건....

병원서 이렇게 시한부 판정받으신분들....진짜 한달이면 그 정도 밖에 못사시는건가요?

(공기좋고 물 맑은데서 자연치유하실 여건이 안되십니다.)

지금 조금 불편은 하셔도 거동도 하시고 운전도 하시는데.......

제가 멀 어찌해야하는건지......

(제 맘이 이런데 남편 속은 어떨지...........)

IP : 125.128.xxx.6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큰아버지
    '12.9.26 2:24 PM (116.120.xxx.67)

    3개월 판정 받으셨다는 얘기 듣고 서울로 올라와 입원하셨는데 병원 찾아가 뵐때 링거 한 줄 꼽고 얼굴 좀 검으신 거 말곤 말짱하셨어요. 링거대 끌고 내려와 백일 된 울 둘째 안아 보시고 고맙다 하셨는데 병원에서 말한대로 3달째 들어가니 급격하게 나빠져서 저 본지 한달 반만에 돌아가셨어요.

  • 2. ...
    '12.9.26 2:25 PM (119.64.xxx.151)

    친정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재발하고 병원에서 3개월 판정 받았는데 정말 딱 3개월만에 돌아가셨어요.

    처음에는 괜찮아 보여서 설마설마했는데
    정말 한 주가 지나갈 때마다 상태가 나빠지는 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특히 식사를 못하시면 거의 회복불가인 거 같아요...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병원에서 암은 못 고쳐도 언제 죽을지는 잘 맞힌다고...

    병원에서 그렇게 말했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편이...
    그보다 오래 사시면 좋겠지만 암 말기면 고통이 너무 심해서
    살아계셔도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힘들어요.

  • 3. 슬픈며늘
    '12.9.26 2:44 PM (125.128.xxx.67)

    제 딴엔 아버님 생각해서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으로 모실까하고 말했다가
    남편한테 욕만 디지게 들었습니다. 저리 멀쩡한데 머하러 그 딴델 가냐구...

    (따지고보믄 전 한다리 건너라 그런가...)
    이 모든 상황이 경황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 형편도 그렇고 아버님 생각해서도 그게 낫지 싶기도 하고 또 앞으로 일을 대비하잔 의미였는데 그 말이 남편에겐 거슬렸나 봅니다.
    저도 남편 의견을 따를려구요...그동안 못해드린게 너무 많아서.....후회없도록...

  • 4. 남편 작은아버지
    '12.9.26 2:48 PM (220.78.xxx.28)

    시 작은 아버지 갑자기 복수 차고 소화가
    안 되셔서 병원에 가신지 2달만에 가셨어요.

    육종암이라고 배 뒷쪽에 온통 암세포가 퍼진 상태로
    복수 때문에 무척괴로워하셨어요.
    차라리 죽고싶다고 하실정도로.

    시댁에 작은 아버지지만 시아버지나 마찬가지로
    가까워서 무척 마음이 아팠답니다.

  • 5. 음.
    '12.9.26 2:52 PM (14.56.xxx.21)

    병원에서 하는 말이 거의 맞습니다.
    원글님은 뭔가 결정할 일이 있을 때 한 발 뒤로 물러 서 있는 게 좋아요.
    우선 아들, 딸들이 결정하고 나서 그 다음에 의견을 내던가 하는 게 좋습니다.

  • 6. 싱그러운바람
    '12.9.26 2:59 PM (121.139.xxx.178)

    정말 시한부라면
    저같으면 남은 시간동안 하시고 싶은거 드시고 싶은거 하게 해드리고
    거동 못하게 되시면 그때 병원을 권해 드립니다

    그런데 걱정스러운것은
    며느리가 치료하느라 시간 낭비하느니 하시고 싶은거 하게 해드리자 는
    의견을 내놓으면'
    한치건너 그런다는 눈치 받기 쉽습니다

    음 님 말씀처럼 한발 물러서서 의견을 말씀해 보세요
    가족이 암으로 돌아가시는거 본 저로서는

    나중에 내가 저런일 생기면
    1년 더 살겠다고 있는돈 다 쓰고
    병원에서 나머지 생을 보내지 말아야겠다
    다짐했었습니다,

    치료 시작하는 순간
    병원에 들어가서 돌아가실때 까지 나오지 못하는게 암이니까요

  • 7. 저희 아버지라면
    '12.9.26 3:25 PM (182.218.xxx.186)

    제 경험을 말씀드릴게요.
    병원에서 한달이라고 하면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꼭 말리고 싶은 것은 중화자실에서 홀로 고통스럽게 보니시게 하진 마세요.
    손발 묶고 면회시간 정해놓고....절대로 회복되지 않아요.

    제일 좋은 것은 호스피스병동에서 진통제 처방 받으면서 편하게 돌아가시도록 하는 것이구요
    제일 나쁜 것은 수액이나 민간요법 등....복수에 물이 더 빨리차서 더 괴로워하시다 가셔요.

    병원에서 준비하라고 하면 산소호흡기나 수액을 끊어서 편히 돌아가시게 해드리는게 옳은데
    차마 그렇게하자고 말 꺼내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 8. 그립다
    '12.9.26 4:25 PM (182.219.xxx.45)

    저희 큰이모 큰며느리가 복수차서 몇개월 못살고 가셨어요. 그래도 서울올라와서 암전문병원으로 가셨는데
    복수에 물이차서 그런지 누워서 주무시지도 못하고 앉아서 주무시더라고요. 병원에서도 안된다고 했어요.
    너무 큰며느리가 즉 올케언니가 아파하고 누워서 못자니 편하게 자고싶다고 하셔서 그나마 복수에 있는 물이라도 빼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고 다시 시골로 내려가셨어요. 몇개월 못 살고 돌아가셨어요.
    더 사시는 경우도 있겠지만 복수에 물 차면 얼마 못갈듯해요.

  • 9. 저도
    '12.9.26 4:56 PM (124.5.xxx.239)

    저도 예전에 여기 게시판에 원글님과 같은 질문 올렸었네요.

    그때 시어머니 간암으로 입원중에 의사선생님이 한달 정도 사실꺼라 하시더라구요.
    판정 받으신 그날 82쿡에 질문 올리고 그다음날 새벽에 돌아가셨다는 연락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그리 이야기 하셨다면 가족분들 이제 보내주실 준비하시고
    환자가 주변 정리 서서히 하시게끔 해주세요.

    저희는 마음의 준비도 없이 급작스럽게 돌아가시는 바람에 많이들 아쉽고 슬퍼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있어야 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본인이 원한다면 집으로 모시는 것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윗분들 말씀대로 복수 찼으면 가망 없다고 봐야해요..

    시어머니도 복수 찰대로 다 찼었고 돌아가실 증후 본인은 다 나타냈는데 가족들이 몰라서
    바보같이 혼자 쓸쓸히 돌아가시게 만들었어요..

    후회 안 남게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잘해드리세요..

  • 10. 잔잔한4월에
    '12.9.26 7:17 PM (121.130.xxx.82)

    병원도 가시면 얼마남지 않은 분들만 모셔두는곳이 있어요.
    간암으로 돌아가시는분을 보면서 그 병동분들이 모두 그런분들이란걸 알았죠.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 11. ....
    '12.9.27 12:31 AM (211.246.xxx.115)

    암 말기
    그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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