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가 모두 서울분이신분들 긴 명절 어찌 보내시나요?

서울토박이 조회수 : 1,712
작성일 : 2012-09-26 14:04:56

저흰 양가부모님들 모두 서울 토박이세요.

간혹 진짜 서울토박이가 어딨냐고 말씀하시는분들이 계신데 저흰 정말 할아버지세대부터 혹은 그 이전부터 다들 서울에서 사셨고 선산도 경기도에 있고 몇대 이전엔 경기도에 집성촌이 있던분들이라 사촌, 육촌 대부분 서울, 경기도에 삽니다.

이민간 친정고모가 한분 계시고, 공무원이신 아주버님은 혼자 대전에서 자취하시면서 주말 부부 하시는거 빼면, 남도쪽엔 친척이 거의 안살아요.

아무튼 그래서 명절이래봐야 시댁에서 꼬박 하루, 친정에서 반나절이면 끝입니다.

즉, 토욜 오후 점심먹고 집을 나서면 일요일 저녁 10시즘엔 다시 내집에서 잠자리 준비하죠.

양가 모두 음식을 많이 하는집도 아니고 예전엔 집에서 꼬박해서 힘들게 지내기도 했지만 몇해 전부터는 편하게 명절음식 사서 치르는 집안이고요.

그러다보니 긴긴명절이 지루하네요.

아이들은 28일, 2일 재량휴일이라 거의 일주일을 집에서 지내야하고요.

명절이 길다보니 지방으로 내려가는 아이 친구들은 대부분 3일이나 되야 귀경한다더군요.

남편 마져도 10월 2일엔 회사를 안간답니다. 어디 나가는거 귀찮아하는 남편이예요.

명절이면 고궁도 한번 가고 영화도 한편보고 외식도 하고 쇼핑도 하는데 그래도 뒤에 3일이 넘 기네요.

게다가 명절 다음날에 문 닫는 식당들도 너무 많구요.

도심은 그야말로 텅 비어서 심심 그자체네요. 이젠 외국인들로 꽉 차서 내가 외국인이거나, 외국에 온 느낌마져 듭니다.

길 막히니 서울 빠져 나갈 엄두도 안나고요.

 

서울토박이분들 긴 명절 어찌 보내시나요? 특히 아이들 일주일동안 뭐해요?

여동생이나 언니라도 있음 사촌끼리 어울릴텐데 고명딸이라 어울릴 외사촌들도 없네요.

 

IP : 211.63.xxx.1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2.9.26 2:08 PM (121.136.xxx.28)

    공감해요
    저희집도 명절 안쇠기로 한지 10년정도 되어가는데
    할게없어요거의..ㅋㅋㅋ
    그래서 여행도 가보고 완전 정신줄놓고 티비편성표 형광펜 쳐가면서 티비도보고
    영화만 보기도하고 책 이만큼 빌려다 읽고 하지만
    역시 심심해요
    그나마 여행가서 놀다오는게 덜심심한데
    여행가도 명절이라 심심해요..ㅋㅋ다 놀고 쉬고하니까..

  • 2. 서울토박이
    '12.9.26 2:13 PM (112.187.xxx.29)

    여기도 있어요~
    친정,시댁 다 서울토박이~
    저희는 서울하고 가까운 경기도~
    명절전날 시댁에 오전 10시쯤 가서 점심먹고 전부치고 산적 해놓고
    그러면 오후 5시면 끝나요
    그럼 제 집에 옵니다~와서 자고 명절 당일날 아침 7시쯤 도착해서
    제사상 차리고 아침 먹고 오전 10시에 친정 가요~
    친정 가면 점심먹고 뒹굴 뒹굴 하다가 오후 5시되면 제집으로 와요~@@

    이번처럼 명절이 뒤로 있는 달은 놀러가요
    이번에도 3일까지 놀아서 강원도 펜션 예약해놨어요~

  • 3. 근데
    '12.9.26 2:14 PM (27.115.xxx.121)

    이번 명절이 긴건가요?

  • 4. 11
    '12.9.26 2:27 PM (121.160.xxx.156)

    아이들은 국립민속박물관이나 북촌한옥마을 에서 체험 많더라구요
    전 부산이라 못 해서 아쉬워요
    그런쪽으로 알아보심 좋을 것 같아요

  • 5. 그래서
    '12.9.26 2:31 PM (125.187.xxx.193)

    명절되면 괜히 시간이 안가는것 같고지루해요
    시부모님 안계시고 형님댁에는 명절 당일 아침에 모여 차례상 차리고
    밥만 먹으면 바로 일어서서 서울 근교 한시간 거리로 성묘 끝나고
    집에까지 오는데 오후 3시면 끝
    친정엄마 미국...... 전화로 인사 끝.
    어디 여행을 가고 싶어도 차례는 지내야 하니 그것도 쉽지 않구요
    저하고 남편은 명절되면 왜 더 지루하냐고 먹고... 뒹구는것도 지겹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558 on&o*이 이리 비싼 브랜드인지 첨 알았네요. 5 ... 2012/11/26 2,057
182557 ........... 51 안철수 지지.. 2012/11/26 9,740
182556 몬테소리 교구로 수업하는 유치원 어떨까요? 1 궁금이 2012/11/26 1,244
182555 [급질]클럽메드 발리 커넥팅룸 신청해야할까요? 14 4인가족 2012/11/26 3,737
182554 코렐그릇세트 6 코렐 2012/11/26 2,117
182553 부재자 신고가 화요일까지? 어이없는 선관위 2 샬랄라 2012/11/26 795
182552 손난로 어떤 것이 좋나요? 2 ... 2012/11/26 862
182551 남편이 화가나면 욕을해요.... 12 ... 2012/11/26 5,746
182550 일산쪽에 꽃집없나요? 3 어허 2012/11/26 750
182549 김장할때..무우도 소금에 절여야 하는지요??????????// 10 김장 2012/11/26 1,606
182548 MBC와 SBS ‘대선 여론조사’ 결과 다른 이유(펌) 3 기사 2012/11/26 966
182547 고추장담는 시기? 3 고추장 2012/11/26 6,105
182546 크리스마스 캐롤 제목을 모르겠어요~~ 5 캐롤 2012/11/26 4,700
182545 게임은 끝 난것 같지 않나요?? 13 ........ 2012/11/26 1,741
182544 동치미 물은 수돗물? 아님 생수 사서,, 무짠지 만드는 법 3 2가지 질문.. 2012/11/26 2,921
182543 세입자가 2년을 3개월 못챙기고 나가면 복비를 지불해야하나요? 11 궁금 2012/11/26 2,162
182542 혹 알바 새지령 중에.. 11 배고파 2012/11/26 784
182541 급질)크리니크 에센스 수분크림 핑크색이요~ 1 수분크림 2012/11/26 1,319
182540 치아바타빵이 구우면 돌덩이가 되는데요.. 2 울랄라 2012/11/26 1,237
182539 싸이가 극비리에 입국했다네요. 1 규민마암 2012/11/26 2,697
182538 젊은애가 박근혜뽑는다니 솔직히 벙쩌요.. 19 dddd 2012/11/26 1,910
182537 가죽자켓에 곰팡이가 피었는데요 3 234 2012/11/26 1,918
182536 주식에서 수량부족으로 매도가 안되는 경우 4 ㅇㅇ 2012/11/26 2,859
182535 안철수는 패한게 맞다. 8 호박덩쿨 2012/11/26 1,104
182534 아기 예방접종 선택 필수 5종 한번에 맞춰도 되나요? 32 2012/11/26 3,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