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살 남아.. 몸놀이..? 그림 놀이?

워킹맘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12-09-26 10:55:19

30대 후반 치닫는.. 워킹맘이에요.

 

친정 엄니가 애 봐주시고, 어린이집 등하원 시켜주세요. 그런데, 퇴행성 관절염에다.. 이것저것.. 육아에 지치신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그만둘 엄두는 안 나네요. 짭.. 가난하게 살긴 싫다, 랄까. ㅠㅠ

 

요새 힘든 건요.

에너지가 넘쳐서.. 어린이집 하원하면서 차에서 내리면 쌩- 하고 아파트 놀이터로 달려가서는 그냥 두면 2시간이라도 모래장난하면서 집에 안 들어가려 하다는 겁니다. 실은, 이렇게 끝내주게 놀고 싶어해서.. 지난 주에 급폐렴에도 걸렸었는데.. 억지로 델고 들어오는 것도 엄마 혼자는 무리시구요.

 

문제는, 애가 힘들면 양육하는 사람들이 또 힘들어지고 하니.. 잘 놀고 잘 먹게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데..

제가 아니면, 신나게 에너지 소모하는 놀이를 해줄 사람이 없는 거에요.

 

퇴근하고 열심히 놀아주려 하지만, 어둡고.. 밖에 어디 다니기엔 좀 애매하게 추워진 것도 같고..

매일 물놀이 1시간도.. 애기한테 좀 무리가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제가 너무 오바하나요 -_-)

 

에... 그러니까, 좀 집에서 좍~ 집중해서 할만한 신체놀이 (비교적 양육자 힘이 덜 드는 선에서;;)가 뭐가 있을까요?

 

에너지 소진 되면서 몰입 팍! 되는.. 뭐 없을까요. 경험담 좀 듣고 싶네요.

미리 감사합니다. :)

 

IP : 210.121.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9.26 11:00 AM (203.226.xxx.45)

    친정어머니 너무 힘드실거 같네요 놀이터에서 할머니들 표정도 몸도 너무 안좋아보여요.. 저는 놀이 물감놀이, 밀가루반죽, 레고나 맥포머스로 뭐 만들어주기도 하고, 그나마 책읽는게 제일 편하고 쉬워서 책 잘 읽어주는 편이에요 ..

  • 2. ...
    '12.9.26 11:15 AM (123.109.xxx.102)

    어린이집환경은 어떤가요?
    저도 그래서 이왕이면 흙마당이 있는 기관으로 골랐었거든요 바깥놀이 많이 하는곳으로요.
    그 시간이 가장 긴데 아직 에너지가 남아있다면, 기관에서 하는 활동이 정적인게 많다는것같은데요
    힐머님이 힘드시겠어요,,그래도 좀있으면 친구랑 어울려노니까 나아집니다.
    그리고, 너무 활발하면 달달한 과자나 아이스크림같은 간식을 없애보세요 설탕들어간 공산품간식은 이상하게 더 날뛰게만들더라구요 ㅠㅠ

  • 3. 토끼네
    '12.9.26 11:16 AM (118.217.xxx.75)

    초코과자 먹이지 마세요. 머리에 스팀나올때까지 뛰어놀아요

  • 4. ㅜㅜ
    '12.9.26 11:16 AM (116.33.xxx.151)

    그르게요...어머님 힘드시겠어요.
    집에서 물놀이 한시간이 왜 애한테 힘든가요?
    기운이 펄펄 넘치는 애한테는 집에서 물놀이 만한게 없지요.

  • 5. ㅜㅜ님..
    '12.9.26 1:29 PM (210.121.xxx.253)

    제가 너무 말을 생략했나봐요.
    한시간이 족히 넘어가요.. 거기에다가.. 벗기고, 씻기고, 발라주고, 입히는 데까지... 제 체력 후덜덜이죠. ㅋㅋ
    근데, 집이 추운 편인데.. 벗은 채로 마구 돌아다니고 나면 콧물도 나고 하는 것 같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든다는 의미였어요. 요새 환절기이고.. 지난 주에 심하게 아팠더래서요...


    다른 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간식이나 달달구리를.. 그냥 제가 땡길 때 .. 옆에서 달라길래 줘본 적 있는데, 뭐.. 희한한 웰빙 입맛이라 안 먹어요. 오로지 세끼, 혹은 두끼 밥입니다. 에혀라.. 어린이집을 쉬이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린이집에서 제발 낮잠 안 재웠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이미 습관이 되어 버려서.. 이래저래 체력이 남는 것 같아요. ㅠ.ㅠ 저도 나름 괴롭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7 하우스박사님 잘가요... 1 ... 2012/11/07 1,310
174136 너무 귀엽고 똘똘한 형제 ㅋㅋㅋㅋㅋㅋㅋ 하하 2012/11/07 1,027
174135 '단일화 남다른' 정몽준, 野 단일화에 "가장 나쁜 폐.. 5 세우실 2012/11/07 1,352
174134 진짜 맛있다~하는 과자 추천해 주세요....^^; 81 후식이필요해.. 2012/11/07 26,119
174133 여자는 여자가 밀어줘야죠 5 당연한거 아.. 2012/11/07 1,110
174132 인복이 타고 나는걸까요? 5 ㅠㅠ 2012/11/07 2,915
174131 오바마 당선 확정!!! 11 유채꽃 2012/11/07 2,745
174130 오바마가 당선되서 기분좋아요, 이 행보를 이어 연말대선에는 7 긍정적 흐름.. 2012/11/07 1,168
174129 아이 침대-플렉사, 밴키즈, 쿤 등 써보신 분요 1 음음 2012/11/07 1,470
174128 오바마가 이긴 것 같네요. 8 유채꽃 2012/11/07 1,921
174127 정말죄송한데..그럼 수육돼지고기는 일단 물에서............ 6 이젠배불러요.. 2012/11/07 1,715
174126 뱃속 아가 아들이란 소리에 시어른 반응 ㅎㅎ 5 .. 2012/11/07 3,014
174125 사이비종교 무섭네요 4 호박덩쿨 2012/11/07 1,646
174124 수능 시험 경험하신 어머님들 9 수능대박 2012/11/07 2,078
174123 요즘은 나라에서 산후도우미도 보내주네요. 7 아셨나요? .. 2012/11/07 1,793
174122 CNBC에 따르면 오바마 당선 확정이랍니다. 15 파숑숑계란탁.. 2012/11/07 1,793
174121 보라카이 3박5일 9만 9천원.. 5 오오미 2012/11/07 2,328
174120 타군 비롯 공감 가는 글이라서요 3 퍼옴 2012/11/07 1,002
174119 가게를 자꾸 기웃거리는 사람이 있는데..너무 무섭고 불안해요ㅠㅠ.. 5 무서워 2012/11/07 1,647
174118 월수 천만원 이상 번다는분들! 직업이 어떻게되세요?? 11 .. 2012/11/07 5,281
174117 머리에 쥐나는 등산복구입 3 힘들어 2012/11/07 1,467
174116 휴대폰 갈아타실 분 서두르세요!!~~~ 5 단구동똘똘이.. 2012/11/07 2,091
174115 임신 중 전봇대에 묶여 유기된 강아지 기억 나시죠... 7 훠리 2012/11/07 1,519
174114 엑셀할때 ---------- 이런 표시요 4 엑셀 2012/11/07 2,303
174113 사탕 좋아하시나요? 8 캔디 2012/11/07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