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장동료라 친구는 아니구요. 그냥 회사다닐때 친했던 동생인데요.
남편과 초등아이둘이 갈려고 하는데 10만원은 너무 적나요?
그렇다고 20만원 하자니 너무 부담되고.
그렇다고 혼자가자니 아는 사람도 없어서 너무 뻘쭘하고..
오만원 정도해서 혼자다녀오세요 ^^
밥먹기 뻘쭘하면 다른거 받아오심되잖아요~
혼자 다녀오세요..
저는 지지난주 결혼전에 몇년 같이 근무했었던 직장동료 결혼식이 있었는데 동갑이고 서로 일년에 한번정도 연락하는 사이인데 초등아들 둘 데리고 가서 30만원했어요..^^그 친구가 10년전 저 결혼할 때 20만원했더라구요..그게 늘 잊혀지지 않더라구요..고마워서..
그런데 아가씨일때는 전혀 몰랐는데 저도 결혼해서 돌잔치도 하고 이일 저일 겪어보니 와주는 것만도 고맙지만 최소한 밥값이 얼마드는지 아니까 그 이하는 못하겠더라구요..
친한 동생이시라면 20만원도 괜찮지 않을까요,..
의리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님 큰 일 있을 때 모른척하지 않아요..
서로 품앗이일 수 있지만 고마움이 묻어나오더라구요..
그리고 큰 일 치루면 가족간에도 또 남편과의 사이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뿌듯할 때가 있답니다.. 내가 인간관계에서 좀 잘 살았나 하는 조금의 생각도 들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 견해임을 밝혀둡니다..
저는 짠돌이들한테는 짠돌이식으로 대응하는 속좁은 사람인데 기분좋게 받으면 고마워서 잊지 않고 기회가 되면 기분좋게 좀 더 할려고 노력하는 사람의 한마디였습니다~~
대충 밥값이상은 하셔야죠...
4명이 10만원이면 넘작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