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회사직원.. 제가 오바인가요?

.... 조회수 : 2,253
작성일 : 2012-09-26 08:48:01

남편은 지점장이고  어제 저녁 새로운 노조 간부와 저녁을 먹는다 하였습니다.

노조와 잘 지내야 하는 남편은 앞으로 잘 지내보자라든지...이렇게 화기 애애한 분위기였겠죠.

대뜸 남편한테 전화가 와서 누구를 바꿔준다고 통화해 보란 겁니다.

이런일 잘 없고, 또 제가 통화해야할 사람이 누군지도 알겠고, 쓸데없이 모르는 사람과 하하호호 하긴 싫었지만

형식적인 전화 또 안받겠다고 우기는 것도 이상해서 받았습니다.

근데 그쪽에서 하는 말이 제가 잘 아는 남편 직속 전무님이라는 겁니다.

그 자리에 계실분도 아니고  목소리도 낯설었지만  오바하면서 안녕하세요..호호호 한톤 높여가며 추석 잘 보내시라는둥

인사를 드렸죠.

근데 그분이 아니고 노조간부가 제게 전무라  거짓말 하고 통화를 시작한 거였고

사실은 누구다..라고 밝히는데  순간 화가 확 나더라구요.

그렇지만 최대한 예를 갖춰 안녕하세요,,하는데 그 사람도 전무님이라고 밝혔을때랑  노조 간부라고 밝혔을때랑 제 음성이

달라진걸 알았나 봅니다.

전 전무님이 상사고 해서 친한척한게 아니라 원래 아는 분이시라  반가워서 그런건데

이분은 오해(?)를 한건지 처음 통화한 제게 기분 나쁘다는둥, 사람 차별하는 냐는둥  상사가 아니라서 무시하냐는둥

횡설수설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럼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어떻게 해야 하는냐구요.

그분하고는 얼렁뚱당 잘 마무리하고 끊었는데 생각할수록 기분나뿐거예요. 

그래도  노조 간부든 뭐든 남편이 상사고  또 첨부터 왜 다른 사람 들먹이며 떠 보는지

남편이 우습게 만만하게 보인게 아니지

너무 화가 났어요.

그 통화할때 남편은 화장실 간다고 없었다 하네요.

제가 화를 내는게 오바인가요?

남자들 술자리 대화도 이해 못하는 앞뒤 막힌 여자인가요?

IP : 14.42.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경
    '12.9.26 8:52 AM (121.162.xxx.153)

    쓰지 마세요.
    그노조간부 술취해서 통화한거고 어차피 기억도 못할꺼에요.
    저도 남편 술자라 동석했던 분글과 여러번 통화 했는데 그때 뿐이에요..
    기억하지도 못해여.

  • 2. ..
    '12.9.26 8:55 AM (203.100.xxx.141)

    한마디로...미친인간들이네요.
    글 읽다가 화나네요.
    저도 직장 다닐 때 노조활동 했지만 저런 인간 듣도 보지도 못했네요...@@

  • 3. 어머
    '12.9.26 9:15 AM (108.27.xxx.146)

    남편도 없는 자리에서 그랬다고요?
    남편이 이상하다 생각하고 읽었는데 그 사람 완전 이상해요.
    그래도 원글님 얼굴 붉히기 않고 그냥 마무리한 건 잘하셨고요.
    어따 대고 남의 부인한테 저런 행태를.....

  • 4. ..
    '12.9.26 9:20 AM (115.178.xxx.253)

    화낼만 합니다. 저런 인간들때문에 건전하게 노조하는 사람들도 욕먹는건데..

    정말 처음 들어봅니다. 다른 상사인척 전화를 한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395 박근혜, 이외수 찾아 도움 요청… 李 “정당 소속돼 조언 하는 .. 4 세우실 2012/09/26 1,881
157394 요즘 초딩들 피아노 안치는.. 못치는 아이들이 과연 얼마나 있나.. 32 요즘 2012/09/26 3,727
157393 오십견에 수영이 도움이 될까요??? 6 ... 2012/09/26 2,160
157392 걸어다니면서 담배 좀 안폈음 좋겠어요 4 ... 2012/09/26 942
157391 코스코 식품 가격은 원래 가격이 유동적인가요?.. 6 .. 2012/09/26 1,554
157390 남자 환자 목욕은 어떻게 시키나요? 10 ㅠㅠ 2012/09/26 3,399
157389 장미향 진~하게 나는 바디로션, 어디 없나요? 7 ㅜ.ㅜ 2012/09/26 5,677
157388 엄마를 경멸해요 19 짜증나 2012/09/26 7,102
157387 50대 중반 엄마 가을 옷(사파리?바바리?) 어떤게 좋을까요 8 엄마선물 2012/09/26 3,414
157386 광범위한 질문이긴하지만 혹 건축 관계자 계시면요... 1 다세대 신축.. 2012/09/26 984
157385 예비시댁 부모님 선물로 효소 어때요? 11 리엘 2012/09/26 1,969
157384 '공천 로비' 용두사미 수사… 현영희·윤영석 기소 2 세우실 2012/09/26 944
157383 인트리트먼트 보신분? 4 미드 2012/09/26 1,252
157382 (비위상하시는 분 패스)고양이가 한번씩 토해요. 6 고양이 2012/09/26 3,066
157381 미칠것같아요 간염에 당뇨까지., 1 휴.. 2012/09/26 1,963
157380 독립한 싱글여성분들(서울,경기) 어디에서 사시나여?? 10 Miss M.. 2012/09/26 2,538
157379 아이폰 쓰시는분들 어떤가요? 12 궁금함 2012/09/26 2,002
157378 대문에 강제급식을 보고... 8 연록흠 2012/09/26 1,115
157377 고추장 묽게 하는 법 여쭤요~! 8 @@ 2012/09/26 9,450
157376 아이를 다 키워 보신 분들 2 질문요 2012/09/26 1,219
157375 고야드 가방은 왜 비쌀까요 13 가방 2012/09/26 17,031
157374 동대문 쇼핑갈려는데 좀 도와주세요 3 뽀로로32 2012/09/26 1,564
157373 여러분은 행복하신가요? 수마마 2012/09/26 1,080
157372 혹시 못 보신 분을 위해서요. 이 과자 잘 보세요. 18 경악...... 2012/09/26 4,538
157371 대입에 도움 되는 공인영어 시험이 뭔가요??... 2 ... 2012/09/26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