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회사직원.. 제가 오바인가요?

....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12-09-26 08:48:01

남편은 지점장이고  어제 저녁 새로운 노조 간부와 저녁을 먹는다 하였습니다.

노조와 잘 지내야 하는 남편은 앞으로 잘 지내보자라든지...이렇게 화기 애애한 분위기였겠죠.

대뜸 남편한테 전화가 와서 누구를 바꿔준다고 통화해 보란 겁니다.

이런일 잘 없고, 또 제가 통화해야할 사람이 누군지도 알겠고, 쓸데없이 모르는 사람과 하하호호 하긴 싫었지만

형식적인 전화 또 안받겠다고 우기는 것도 이상해서 받았습니다.

근데 그쪽에서 하는 말이 제가 잘 아는 남편 직속 전무님이라는 겁니다.

그 자리에 계실분도 아니고  목소리도 낯설었지만  오바하면서 안녕하세요..호호호 한톤 높여가며 추석 잘 보내시라는둥

인사를 드렸죠.

근데 그분이 아니고 노조간부가 제게 전무라  거짓말 하고 통화를 시작한 거였고

사실은 누구다..라고 밝히는데  순간 화가 확 나더라구요.

그렇지만 최대한 예를 갖춰 안녕하세요,,하는데 그 사람도 전무님이라고 밝혔을때랑  노조 간부라고 밝혔을때랑 제 음성이

달라진걸 알았나 봅니다.

전 전무님이 상사고 해서 친한척한게 아니라 원래 아는 분이시라  반가워서 그런건데

이분은 오해(?)를 한건지 처음 통화한 제게 기분 나쁘다는둥, 사람 차별하는 냐는둥  상사가 아니라서 무시하냐는둥

횡설수설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럼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어떻게 해야 하는냐구요.

그분하고는 얼렁뚱당 잘 마무리하고 끊었는데 생각할수록 기분나뿐거예요. 

그래도  노조 간부든 뭐든 남편이 상사고  또 첨부터 왜 다른 사람 들먹이며 떠 보는지

남편이 우습게 만만하게 보인게 아니지

너무 화가 났어요.

그 통화할때 남편은 화장실 간다고 없었다 하네요.

제가 화를 내는게 오바인가요?

남자들 술자리 대화도 이해 못하는 앞뒤 막힌 여자인가요?

IP : 14.42.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경
    '12.9.26 8:52 AM (121.162.xxx.153)

    쓰지 마세요.
    그노조간부 술취해서 통화한거고 어차피 기억도 못할꺼에요.
    저도 남편 술자라 동석했던 분글과 여러번 통화 했는데 그때 뿐이에요..
    기억하지도 못해여.

  • 2. ..
    '12.9.26 8:55 AM (203.100.xxx.141)

    한마디로...미친인간들이네요.
    글 읽다가 화나네요.
    저도 직장 다닐 때 노조활동 했지만 저런 인간 듣도 보지도 못했네요...@@

  • 3. 어머
    '12.9.26 9:15 AM (108.27.xxx.146)

    남편도 없는 자리에서 그랬다고요?
    남편이 이상하다 생각하고 읽었는데 그 사람 완전 이상해요.
    그래도 원글님 얼굴 붉히기 않고 그냥 마무리한 건 잘하셨고요.
    어따 대고 남의 부인한테 저런 행태를.....

  • 4. ..
    '12.9.26 9:20 AM (115.178.xxx.253)

    화낼만 합니다. 저런 인간들때문에 건전하게 노조하는 사람들도 욕먹는건데..

    정말 처음 들어봅니다. 다른 상사인척 전화를 한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093 육아휴직 중인데 조기복직 권고 받았어요 34 .. 2012/10/19 10,951
166092 어릴때키우던 개의기억때문에 힘들어요 10 미안하다 2012/10/19 1,946
166091 핸드폰 미납 요급 질문 좀 할게요 1 질문 2012/10/19 829
166090 변승국 변호사가 분석한 “MB가 연평도 간 이유?” 변성국 변호.. 4 영화잘보는 .. 2012/10/19 1,407
166089 아파트 매매 하려고 하는데요...브랜드가 중요하나요? 3 아파트 2012/10/19 1,575
166088 지금 방금 유준상 아들 각시탈이야기 넘 웃겨요ㅋ 8 해피투게더 2012/10/19 7,143
166087 스먓폰만지작거리다가 ㅇㅇ 2012/10/19 839
166086 층간소음 23 민이네집 2012/10/19 2,894
166085 어제 오늘 코피가 났네요 1 코피 2012/10/19 773
166084 북한 김정남 아들 김한솔 영어인터뷰 영상 10 인터뷰 2012/10/19 4,036
166083 3살아들 집안에서 치고 노는 텐트 사주고 싶어요 14 텐트 2012/10/19 1,907
166082 6세 여아 브레인스쿨 어떤까여? 넘 늦었나여? 4 택이처 2012/10/18 4,414
166081 시험관.. 시댁에 알리고 시작하시나요? 등... 조언좀 부탁드려.. 6 운동가자 2012/10/18 3,267
166080 개 키울때 냄새 안나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14 애견초보 2012/10/18 10,362
166079 mbc불만제로 라돈 수치 무섭네요!? 3 라돈 2012/10/18 3,183
166078 냉장실에서 3일지난 생선이요... ㅠㅠ 2 tapas 2012/10/18 989
166077 내년 5월이 지나더라도 살고 싶어요..... 152 시한부8개월.. 2012/10/18 20,577
166076 오디오 추천해주세요 오디오 2012/10/18 745
166075 몇년만에 다이소 구경 가보려하는데 강추할 물건 7 오랜만에 2012/10/18 4,207
166074 1학년맘인데요ㅜ.ㅜ 11 서운 2012/10/18 2,144
166073 부산으로 이사해요. 11 help~ 2012/10/18 1,997
166072 죽은 언니의 재산처리 때문에 문의드려요 45 추운 가을 2012/10/18 18,850
166071 외고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7 루나틱 2012/10/18 2,357
166070 베스트글마다 줄줄이 달려 있는 저장합니다라는 글때문에 불편해요... 32 저장.. 2012/10/18 3,946
166069 연예인들 치아 전부 라미네이트 한 건 가요? 2 치아사랑 2012/10/18 2,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