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말, 집앞 세탁소와 진정 이별해야 하나 봅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드라이 맡긴 옷이 수상쩍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제가 아끼는 쉬폰 여름 블라우스를 드라이 맡겼다가 어제 찾았거든요.
아, 살펴보지도 않고 주셨는지
쉬폰으로 기계주름 잡힌 소매는 다 구겨져 있고,
무엇보다,
제 향수 냄새가 그대로 나네요;
분명 다림질만 한 것으로 보여요.
이럴수가 있나요? 드라이 용제를 써서 세탁해도
향수냄새가 남을수 있나요? 이런일이 가능한가요?
이전에 겨울코트를 맡겼다 찾을때도 향수냄새가 남아있었거든요.
제가 드라이 용제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는 건가요?
휘발성 강한 용제가, 어떻게 향수냄새를 남길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전, 겨울코트 하나는 단추를 반동강 내놓은 적도 있었고
수선맡긴 셔츠는 삐뚤빼뚤하게 미싱질해서 가져온 적도 있구요.ㅠ
옷이 삐꾸가 되어서 못입었어요ㅠ
그냥, 집앞이고 한동네라 그래도 참았는데,
이젠 못 참겠네요.ㅠ
여러분들이 이용하시는 세탁소는 어떠신가요.
이거, 문제 있는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