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사람이랑 결혼하면 제가 죽는데요
1. ..
'12.9.26 12:49 AM (121.133.xxx.135)그럴때는 유명한곳 서너군데 더 봐서 마음을 달래세요
2. ...
'12.9.26 12:49 AM (1.244.xxx.166)저는 별로 안믿긴하는데요.
제 아는 분중에 둘이 살면 하나가 죽는다더니
주말부부 10년하고 합치던 그해에 남편이 죽은 지인이 있어요.
본인이 자기 궁합이야기 해주셔서 알았지요.
좀 무섭긴 했어요.3. ㅇㄹㅇㅇ
'12.9.26 12:50 AM (222.112.xxx.131)어린딸의 뱃속에 종양이 생겨서 커지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데
부모가 종교적 신념때문에 수술을 안해서
결국 죽었던... 그 이야기 생각나네요...
근거없는 믿음은 답이 없어요..4. ...
'12.9.26 12:51 AM (122.42.xxx.109)님이 경제적으로 가장 노릇을 하시는가 보네요. 돈줄 끊어질까봐 그러시는거죠.
5. 제리맘
'12.9.26 12:53 AM (112.152.xxx.17)25년전 친구랑 점을 보러갓는데...그때 친구가 사귀는 사람을 집에서 반대했었는데...그남자랑 결혼하면 네 인생을 망치로 부수듯이 부시면서 산다고 햇어요. 그후 서서히 헤어졌고....몇년후 그 남자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6. ㅁㅁ
'12.9.26 12:53 AM (222.232.xxx.237)우리 부모님도 그런 소리들었는데 지금까지 잘 사시고 계세요..ㅎㅎㅎㅎ 엄마가 딱히 아빠가 좋았던건 아닌데 그때는 26살되면 노처녀 소리들을때라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결혼하셨다고..ㅋㅋㅋ 아무튼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살고 계십니다. 물론 엄청 싸우시지만요..ㅎㅎ
7. 저라면
'12.9.26 1:01 AM (188.22.xxx.39)내년 5월까지 기다리겠어요. 급할거 없잖아요?
이왕 삼십대 중반인데 기다리는 김에 더 기다리겠어요 천생배필이 나타나나 궁금할 것 같은데요.8. ,,,
'12.9.26 1:02 AM (119.71.xxx.179)그러게요. 찝찝하다면, 그냥 몇달만 더 기다리세요.
9. 요리초보인생초보
'12.9.26 1:06 AM (121.130.xxx.119)제가 암에 걸려 인생 종친다고
정말 난생처음으로 좋은 사람 만났어요...
반대하심 그냥 집나와서 결혼할 생각까지 해요.
--------
이 정도로 좋아하심 결혼 추진하세요. 또 알아요? 내년 5월 남자랑은 몸은 건강한데 지금 남자만큼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죠.
엄마한텐 의술도 좋아졌고 앞으로 더 좋아질 거고 건강검진 주기적으로 받아서 암도 걸리게 되면 조기 치료 받으면 완치율 높다고요.
그리고 그 점쟁이에게 무슨 암 걸리냐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언제 걸리는지도요. 췌장암처럼 치명적인 암도 있고 약한 것도 있으니까요. 완치율 높은 거 걸리면 뭐 나으면 되죠. 평균 수명 늘어나면서 암, 치매, 당뇨병, 고혈압 중에 안 걸리는 사람 얼마나 된다고. 나이 어린 백청강도 직장암 걸렸더만.
어차피 사람은 건강해도 사고사 아니라도 늙어서 한 번은 죽는데 행복할 때나 불행할 떄나 아프거나 건강하거나 함께 하고 싶은 남자라면 꼭 잡으세요.10. ㅠㅠㅠ
'12.9.26 1:09 AM (116.39.xxx.185)제동생이 그래서 몇 년전에 암으로 먼저 갔어요 ㅠㅠ
건강하고 똑똑한 동생이었어요
직장생활도 딱부러지게. 살림도, 내조도 잘하는 동생이 어느날 갑자기 아파서 응급실 가서ㅠㅠㅠ
동생이 참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어요~~
늦게 결혼해서 그리 일찍 갈줄을 몰랐어요ㅠㅠ
제부하고 조카 둘이만 남았어요
갑자기 암이 발견되서 1년만에 갔어요 ㅠㅠ
근데 결혼 전에 점집에서 그랬대요. 사이가 너무 좋으면 한쪽이 먼저 갈꺼라고 했다고 하지 말라고
원래는 서로 상극이라 안맞는 사주라서 사이가 너무 좋으면 , 한쪽이 일찍 간다고 했대요11. ..
'12.9.26 1:14 AM (115.41.xxx.171)원글님이 직접 용한데 가서 보세요. 같은 소리 하면 이왕 늦은거 더 기다려보구, 아니면 어머니와 딴데 가보자면서 모시고 가세요.
12. 멘붕중
'12.9.26 1:16 AM (121.254.xxx.212)아... 다들 감사해요... 어차피 그리 바쁘게 결혼할 생각아니라서 그냥 마음 편하게 먹고 있으려고 했지만
너무 힘들게 하시네요... 제가 가장노릇을 하는 건 아니고 집이 넉넉치않은 것도 아녜요...
그냥 점을 너무 믿으세요.
신점... 사주.. 다 괜찮다 하는데
몇몇 신기있으신 분이나 점성술하시는 분이 그러셨데요.
말이 일관성이 없는게....
첨엔 이사람이 우리집 재산을 말아먹는다고 하다가
다른 점쟁이는... 제가 버림받고 자살한다
또다른 점쟁이는 엄마가 죽는다
그러다 이젠 제가 암걸려 죽는다...
근데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이,
신점이나 사주보시는 분들이 아니고
또다른 신기? 같은 걸로 보시는 분들 아님
점성술... 뭐 이런 겁니다.
안좋은 말이 나올때까지 다니시는 거에요...
외려 제가 신점, 사주 보러갔을 땐 그런 소리가 없었는데...
미치겠어요...13. 맞아요
'12.9.26 1:39 AM (121.139.xxx.140)사주대로 만나는거지
자기 배우자운이 나쁘면 그런 배우자를 만나게 되는거지
자기 사주는 너무 좋은데
배우자때문에 잘못되고 그런건 없어요
궁합은 물론 서로 보완되고 그런게 있긴한데
결국 자기 사주가 제일 중요하더라구요14. 맞아요
'12.9.26 1:40 AM (121.139.xxx.140)그리고
유명한곳 가서 궁합보세요
그런데서도 괜찮다 했음 괜찮은거지
원글 엄마가
앞으로도
안좋은 말 나올때까지 전전하심
결혼할 사람 없겠네요15. ㅇㅇ
'12.9.26 4:02 AM (125.141.xxx.188)그냥 어머니가 딸이 그 사람과 결혼하는게 마음에 안드는데
마땅한 핑계가 없는듯 싶어서 하는말처럼 느껴지네요.
객관적으로 보기에 그렇습니다.
차분히 어머니께 물어보시는게 나을듯..
그 사람이 싫은건지, 아니면 나라는 사람 자체가 결혼하는게 싫은건지요.16.
'12.9.26 4:18 AM (110.8.xxx.150)생일 바꾸시면 됩니다.
저희 다섯째이모가 이모부랑 결혼하면 이모부 일찍 돌아가시고 과부로 살 팔자라고 해서
(외할머니는 안 믿으시고 시어머니가 점 좋아하셔서 외할머니가 미리 가서 보셨죠)
생일을 '궁합 좋은' 생일로 바꿔서 알려드렸어요.
지금 이모부가 팔순을 바라보십니다. 네. 과부는 무슨 얼어죽을.17.
'12.9.26 4:20 AM (110.8.xxx.150)그리고 제 친구는, 괜찮은 남자와 사귀고 있었는데
점집에서 28살에 정말 좋은 남자 만난다고 해서 사귀던 남자와 헤어졌습니다.
그 남자도 정말 괜찮았는데 더 좋은 남자라니 혹해서요.
지금 노처녀 중에도 상노처녀로 늙어가고 있어요.
점집에서 천생연분이라고 한 남자와 결혼해서 두들겨 맞다가 이혼한 여자도 있구요.
천생연분 점 보고 결혼했더니 자기가 두 번째 마누라였던 사람도 있어요.
점쟁이는 두루뭉수리하게 말할 뿐이지 딱 집어 맞추라고 하면 못해요.18. 잔잔한4월에
'12.9.26 5:32 AM (121.130.xxx.82)직접 점장이를 찾아가서 점을 보시는건 어떨까요? ^^:
어차피 직접 보신거 아니잖아요. 확인해보면되지.
안좋다는건 피하는게 좋은겁니다.
피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19. 그래서안봅니다.
'12.9.26 5:46 AM (98.248.xxx.95)40중반인데 결혼하기전에 점을 아예 안봤어요. 두 집안이 기독교인 점도 있었지만 제가 나쁜 점은 잘 믿는 편이라..;;; 저 때문에 안 봤어요.
지금도 궁금해 하지도 않아요. 괜히 안 좋다는 소리 들으면 찜찜하잖아요.
만약 점을 정말도 안 믿을 자신이 있다면, 어머니께 생일을 잘 못 알려주었다고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들어 호적상의 생일과 실제 생일, 양력생일과 음력생일 을 남친이 잘 못 알려주었다고 하세요.
근데 원글님도 계속 찜찜하실텐데 어째요??
그러길래 왜 점은 봐서리..ㅠㅠ20. 잔잔한4월에
'12.9.26 5:55 AM (121.130.xxx.82)우리나라 기독교가 정말 순수 그리스도교인지는 좀...
거의 미신적인 주술까지 겸비한곳들이 많아서요.
기독교인이다라고 자랑하기가 참 난감한 시기아닌가요.
그리스도교에서 할수 있는 일은 퇴마정도인데,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모든것을 다 이루어주는
미신적요소가 강하게 결부된거 같아요.
언제부터 기독교가 기복신앙이 된건지.
들어주세요 하면 들어주는... 그건 아니지않나요.^^:21. 잔잔한4월에
'12.9.26 6:25 AM (121.130.xxx.82)나쁜이야기는 100% 맞는다고들 하는데요.
그래서 조심하는거구요.
특히나 않좋은 이야기는 당사자앞에서 안합니다.
겪어보니 그렇더라구요.22. ....
'12.9.26 8:51 AM (113.30.xxx.10)점집은 원래 안 좋은 소리해요. 그래야 부적팔고 기도해주고 돈받고 할 거 아니에요...
23. 아무래도
'12.9.26 9:16 AM (58.125.xxx.78)점을 보면서 어머니가 힌트 주는 말을 했을 수 있어요. 예비사위가 맘에 안 든다는 뉘앙스를 풍겼다든가 알게 모르게 정보를 흘렸다든가...점쟁이가 엄마 눈치에 맞게 말한 것일 수도 있으니 다른 데 가 보세요.
친구가 전화로 보는 점을 봤대요. 저는 그 소리 듣고 콧방귀도 안 뀌었는데... 그 점쟁이가 빨리 병원 가 보라고..가슴 쪽에 그늘이 보인다고 하더래요.
병원 갔더니 유방암이라고...그것도 3기..지금 4년 째라 거의 완치 상태라곤 하지만 그 말 듣고 정말 섬칫했어요. 차라리 얼굴 안 보고 하는 전화 점이 낫지 않나...생각도 들더군요. 그 이후 점이라는 게 전혀 신뢰하지 못할 것만은 아니구나...생각했죠. 님의 일생이 걸린 문제니 여러 군데 다녀보고 결정하세요.24. 그런데..
'12.9.26 9:21 AM (218.234.xxx.76)이건 애매하잖아요. 젊어서 죽을 사람은 그 결혼하거나 안했어도 죽을 건데,
결혼시키면 죽는 건지, 원래 젊어서 죽을 운이었던 건지.
"결혼시키면 죽는다"가 맞으려면 "결혼안시키면 오래 살아서 천수를 누린다" 가 한 인생에서 한 여자/남자한테 두 가지를 모두 실험시켜야 결론이 나올 수 있는 거죠. 그런데 그럴 수는 없잖아요..25. ..
'12.9.26 9:42 AM (14.43.xxx.193)제친구가 사귀는 남친이랑 결혼하면 5년내에 죽는다는 소릴 듣고도 그 남자랑 헤어져서 죽느니 살아보고 죽겠다고 결혼했어요. 친정엄마 되시는 분이 난리난리 치시는 와중에요.
그런데 지금 15년째 아들 둘 놓고 잘만 살고 있어요. 둘이 의견이 척척 잘 맞아서 옆에서 보기만 해도 좋아요.26. 아침부텀 바쁜데~~
'12.9.26 9:43 AM (125.177.xxx.37)댓글 안 달수거 없어서~~
울친정할머니 저희 부모님 결혼할때 몇군데 점보고 오셔서는 저희 엄마랑 결혼하면 몇개월안에 저희 친정아버지 돌아가실거라 했대요~
아버지는 그럼 죽나 안 죽나 한번 살아보겠다며 오기로 결혼하셨고 작년에 50주년 금혼사진촬영했슴다~~
이상입니다~~^^27. 참내
'12.9.26 10:44 AM (117.111.xxx.232)한심해서 봐줄수가 없네요.
본인 인생을 남이 결정해서 살 정도로 자신없으면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냥 평생 혼자 사세요. 점이니 사주니 하는건 믿는대로 가는거에요. 이 세상의 주인은 이 마음이라는 눔인데. 생각대로 되는겁니다. 시시한 점쟁이 말이나 믿고 살려면 결혼하지 마세요. 남의 인생도 망치실분이네. 정신차리세요.
내마음의 주인도 못되는 사람이 무슨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겠다는거에요. 아이도 점쟁이가 하는 말대로 키울 위인이네.28. 저
'12.9.26 12:07 PM (61.76.xxx.120)결혼하면 남편의 기가 쎄서 제가 죽거나 자식이 치인다 했어요.
근데 그 젊은 시절에는 그걸 믿나요.
결혼 후 현실은 아들이 1급 장애인이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요즘도 젊은 사람들에게 궁합은 좀 보라 합니다.29. 이그..
'12.9.26 12:08 PM (180.67.xxx.11)몇군데 더 가서 보세요. 모친 얘기도 하시고. 엄마가 어디서 점을 보셨는데 이 결혼하면 내가 죽는다더라
했다며 반대한다고... 맞냐고.30. 저희부부
'12.9.26 12:09 PM (222.110.xxx.48)종교때문에 그런거 안보다
살면서 하도 싸워 부모님이 보셨고 저도 한번 봤는데
궁합이 안 좋더군요.
만나지 말아야할 사람들이라고...
진작 봤으면 좋았을걸 후회는 했어요.
저같음 여러군데 보고 결정할듯...
이름 바꾸고 결혼하고 그러던데...31. ^^
'12.9.26 12:24 PM (175.123.xxx.121)저희 시어머니도 점을 아주 맹신하시는데요
저랑, 남편이, 결혼하면 둘중 하나가 죽는다는소리 저도 들었는데요
결혼한지13년 아직 잘살고있어요~32. ..
'12.9.26 12:27 PM (121.131.xxx.236)한군데 보고 그런거면 몇군데 더 가서 보세요..
그리고 공통적으로 나오는 얘긴 참고하세요..
여기 다르고 저기 다른말은 몰라도...공통적으로 나오는 말...
이건 정말 무시할건 못되더라고요..
믿고 싶지 않은데...나이들면서 느끼는게 궁합 사주..이것도 완전히 무시할건 못된다 싶어요..33. .....
'12.9.26 12:31 PM (180.68.xxx.90)다 엉터리 소리면 좋겠는데...
같은 직장 친한 동료가 사내 결혼을 했어요.
여자쪽이 꽤 잘 살았는데 호화롭게 결혼하고 잘 사는 줄 알았더니..몇년 후 이혼 했어요.
알고보니 시댁 쪽 빚 갚느라 부부가 투잡 해가며 번 돈 다 넣고..나중엔 아내 카드를 훔쳐서 돈을 빼내 갔다고..
이 사실 모를 때 점을 같이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분에 왜 이렇게 빨리 결혼 했냐고..절대 아이 가지지 말라고..
남편이 시댁 식구 버려야 산다고 해서 갸우뚱 했거든요.
대문까지 따라 나오며 아이 가지지 말라고 안쓰러워 하며 당부를 했어요.
나중에 들으니, 결혼 전 점 보러 갔다가 결혼하면 불구덩이로 들어가는 거라 했다고,
기분 나빠서 여러군데 갔더니 다 그렇게 나쁘게 말하더래요.
그래도 강행 했는데..결국..ㅠㅠ 남편은 시댁을 못 버렸어요.
너무나 착했던 동료라..지금까지도 맘이 아픕니다. 꼭 다시 좋은 사람 만나길..
그리고, 저와 친한 언니는 절에 가서 스님께 말씀을 들었는데,
사주에 남자가 없다고 그러더래요. 미친놈이라며 욕을 하며 분노 했는데,
지금 40훌쩍 넘었는데 아직 싱글이고, 이상하게도 연애를 못 해 보네요.
그 언니도 정말 착하고 성격 좋고, 일도 똑 부러지게 잘하고 선한 인상인데..정말 안타까워요.
물론 전적으로 맹신하고 믿는 건 안 좋겠지만..이런 이야기 들으면 무섭더라구요.ㅠㅠ34. 혹시
'12.9.26 12:48 PM (175.210.xxx.26)님 집에서 돈줄이심?
친구중에 남자만 만나면 그래 반대를 하더니.
결혼해도 생활비 드린다니깐 그때서야 허락한 집이.ㅋ35. ...
'12.9.26 1:19 PM (121.151.xxx.247)몇군데가 다 그렇다고하면 고려해보심이..
본인이 잴 소중한데.. 죽을듯이 사랑하긴 좀 아깝잖아요,36. 점이란게
'12.9.26 1:28 PM (111.91.xxx.50)점이란게 늘 플러스, 마이너스를 다 이야기해주더라구요. 결국 어떻게하든 점에 맞게 되는거죠. 그리곤 나쁜일 겪으신 분이 점이 맞더라하는거죠.
저도 친정 엄마가 사주, 점 좋아해서 엄청 보러 다니시는데요... 다들 말이 달라요. 그 중에서 무엇을 믿을지는 본인의 맘에 드는 쪽인거죠.37. 저도 지나다가...
'12.9.26 2:08 PM (221.154.xxx.164)제친구네... 어른들이 결혼은 집안을 꼭 보고 시켰어요. 그래서 연애 길게 했던 친구도
우여곡절끝에 헤어지고 중매 결혼해서 갔지요.
좋은 사람들이라 집안들끼리도 서로 잘 맞았고 행복하게 잘살았는데 친구가 몇년후에
암으로 세상을 떴습니다.
후에 지인에게 제가 들은 얘기는....친구 남편이 친구이전에 선을 봤는데 그집안 외할아버지께서
소실 적..사주공부를 잠깐 하셨는데 둘이 안되겠다고...안그럼 손녀가 죽어나간다고...
남자 사주에 그런게 있다고....
다른 지인에게 그런얘기 듣고...무서웠답니다.38. 제 사주 보는 곳마다
'12.9.26 2:23 PM (211.246.xxx.109)40대에 대박칠 인생이랍니다
이제 41니 40대가 8년이나 남았어요
8년 후에 맞는 지 안 맞는 지
알려드리고 싶긴한데
너무 오래 기다리셔야 할 것 같아서
흠39. 전 바로 옆에서 본 적 있어요.
'12.9.26 3:05 PM (223.222.xxx.143)둘이 결혼하면 3년이내로 여자쪽이 죽는다고...
궁합보는 분이 여자쪽이 차가운 사주인데 이미 몸 속에 암이 있다는 말까지 하면서
이 남자와 결혼하면 더 어둡고 차가와지니 안된다거 말렸죠.
정히 결혼하고 싶으면 개명이라도 하라는 말 다 무시하고 결혼했는데
결혼 6개월만에 건강검진에서 암 발견되고 수술히 경과도 좋았는데
건강해진 듯 보이더니 갑자기 재발, 이후 걷잡을 수 없이 전이...
그 여자분 화장한 날이 정확하게 결혼 3주년 되던 날이었죠.
혹시 모릅니다.
그러니 여러군데서 보라는 거에요.
원글님 말이 다 다르다곤 하지만
누군가가 죽는다,는 극단적인 결과는 비슷해 보이는데요??
저 또한 가족 모두가 반대하는 결혼을 한 형제가 있어요.
칼 맞는다, 죽는다, 소리 듣고서요.
둘 사이도 정말 정신없을 정도로 싸우면서 힘든 연애를 했죠.
근데 희한한 게 가족들이 궁합을 보면 극단적으로 안좋은 얘기만 나오는데,
자기들끼리 보러가면 그렇게 좋은 소리만 하더랍니다.
결국 결혼은 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속병이 생길 정도로 사는 모습이 안좋았고 결국 헤어졌습니다.
둘 다 성격적으로 문제를 지녔지만,
잘 맞고 보완되는 짝을 만났더라면 그렇게 한심하게 둘 다 망가져가는 결혼생활을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생각해보면 그런 결혼도 일종의 운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40. 점쟁이
'12.9.26 3:46 PM (121.55.xxx.234)점쟁이 말을 믿나요? 그렇게 용하면 왜 아직 점쟁이 하는지...
확률로 봅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결혼해서 사이 안좋아 이혼할 확율 33%입니다. 우리나라 사람 살면서 암걸릴 확률 30%입니다. 결혼해서 60세 이전에 배우자가 사망(15%)하거나 이혼(33%)할 확률 50%입니다.
점쟁이 아니라도 통계만 보면 결혼해서 잘 못될 확률(죽거나 이혼하거나 암걸릴 경우)이 최소 50% 이상입니다. 그니깐 점쟁이가 안좋다라고 하면 반은 맞는 셈이고 안좋다라는건 기억이 오래남죠.
제경우 궁합이 너무 좋다고 했는데 왜 맨날 싸우고 부부 관계가 안좋은지...점쟁이 세명이 모두 좋다라고 했는데....ㅎㅎㅎ
결혼할때 미신은 안보는게 좋아요. 정상적으로 잘 살아도 결혼후 위의 통계처럼 안좋은 경우가 50%입니다.
결혼해서 특이한 케이스로 잘못된 경우보다 궁합이 아주 아주 안좋다는데 잘 살고 있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41. 요리초보인생초보
'12.9.26 5:13 PM (121.130.xxx.119)윗님 말대로라면 이혼도 안 하고 사별도 안했는데 부부 사이 안 좋아도 그냥 사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 경우까지 다 따지면 행복한 결혼을 할 확률은 더 적어지는 군요. 좋든 나쁘든 무조건 궁합 나쁘다고 해도 맞힐 확률 반은 넘네요.
전에 과학책에 그런 글이 있더라고요. 일년에 비오고 눈오는 날은 365일 중에 반이 되지 않는다고. 그래서 1년 내내 비오고 눈오지 않음 그렇게 보도 해도 맞히는 확률은 50% 넘는다고.42. 2012
'12.9.26 5:43 PM (211.231.xxx.26)소 뒷걸음질 치다가 쥐 잡는걸 두고 전문학술용어로는 "운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중요한 사실인데 미신의 우두머리이자 몸통은 기독교와 불교등의 종교입니다.
자신들은 점쟁이 미신들과 차원이 다르다고 주장을 하지만 종교에 미신적인 요소가 없다면 대중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죠.
따지고 보면 종교의 사후세계에 대한 독특한 사상들 그리고 예정설, 인과응보같은 종교적 교리도 사주팔자처럼
비과학적인 미신인건 마찬가지죠.
생각해 보세요..
종교에 고상한 사상이나 도덕률만 있다면 그런 종교가 수천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유지될수 있었는가?
미신은 종교를 지탱하는 힘이고 종교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43. ...
'12.9.26 5:45 PM (2.96.xxx.24)그렇게 사랑하는데요.. 같은 점집에서 다른 점꽤가 나왔는데 돌팔이 아니냐구요. 같이 가서 삼자대면하세요. 도대체 어떤 점꽤가 맞는거냐고요. 원글님 사랑 쟁취하세요!
44. 일단
'12.9.26 7:17 PM (114.202.xxx.134)어머님께, 점 이야기 빼고 엄마가 객관적으로 볼 때 그 남자의 어디가 마음에 안드냐. 점 관련 빼고!!! 라고 조용히 물어보세요. 어머님 이야기 들어보신 뒤, 최대한 객관적으로(쉽지 않겠지만) 어머님의 의견에 대해 생각해 보시고요.
원래 사람은 자신의 운명에 휩쓸려 살아가는 게 보통입니다. 내가 결혼 한 뒤 힘들게 살 팔자면 부모님 아니라 사방에서 다 뜯어말려도 그 당시 내 눈에는 그 남자가 천하에 없는 매력덩어리로 보입니다. 그 남자 없으면 칵 죽을 것만 같고, 그 남자 없는 인생은 아무것도 아닐 것 같죠.
원글님이 반드시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사람이란 그런 경향이 강하다는 거에요.
어머님과 깊은 이야기 나눠보시고, 어머님이 어떤 의견을 말씀하시거든 그 점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내가 남이라면, 이라고 가정해서 차분하게 잘 생각해 보세요.
이 남자에게 어떤 나쁜 점이 있는데 결혼하면 나아지겠지, 라든지. 내가 고칠 수 있어. 이런 생각은 어리석은 거니까 아예 하지도 마시고요.
한 번뿐인 내 인생인데, 단지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는 것에만 신경쓸 게 아니라 두루두루 심도 깊게(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고민해 봐야지요.45. 아지라엘
'12.9.26 8:40 PM (1.248.xxx.20)가족중에 사주팔자를 믿는 사람이 없다면 애초에 문제거리도 되지 않는 일인데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때부터 문제가 됩니다.
미국의 한 과학자가 현대인을 가리켜 양복입은 원시인들이라고 비판했죠.
생활방식은 현대적인데 현대인들의 정신이나 사고방식은 고대인들의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구요.
한국인들의 고질적인 미신적 습성은 미국인들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을겁니다.46. ..무신할 순 없을 듯..
'12.9.26 8:58 PM (121.146.xxx.106)아버지의 사촌인 큰 아버지가 큰 어머니와 결혼하실 때
점을 봤는데 둘 중의 한명은 죽는다고 했어요.....그래도 결국 결혼을 하였는데요......
40대이실 무렵 큰 어머니가 암이 걸렸어요.......그런데 큰 아버지가 서울에 큰 병원에서 많은 돈을 들여
수술을 시켜드려 건강을 찾으셨어요.....그래서 다른 친척들은 점쟁이 말이 틀렸구나 안심했죠......
그런데 큰 어머니가 건강해지시자 40대 중반 건강하시던 큰 아버지가
밤에 주무시다가 갑자기 고함을 지르시더래요...그러고 이유없이 세상을 떠나셨어요.....ㅠㅠㅠ
큰어머니가 원래 암으로 돌아가실 뻔했는데 큰아버지가 갖은 노력으로 큰어머니를 살리셨고
결국 큰아버지가 대신 돌아가신거 같다고 친척분들이 얘기 하시더라구요...
무섭지 않아요??ㅠㅠㅠㅠ안타깝지만....
사주,궁합 무시할 건 아닌 거같아요....ㅠㅠㅠ47. 달팽이엄마
'12.9.26 9:11 PM (219.241.xxx.150)어머니께서 원글님 시집보내기 싫으신듯...
아님 결혼하고 60년후에 암에 걸리실지도...48. .....
'12.9.26 9:13 PM (121.146.xxx.106)또 하나의 얘기가 있는데.....
아는 분의 옆집에 점쟁이 할머니가 계셨어요...
그 아는 분이 딸 결혼식날짜까지 다잡아놓고 있었는데.....
그 옆집 점쟁이 할머니가 조용하시던 할머니가
정말 펄펄 뛰시면서 그 결혼 절대 하면 안된다고 날짜 잡아놨어도 절대 하지 말라고 말렸대요...
하지만 그 아는 분은 어떻게 날짜까지 잡았는데 결혼을 안할 수가 있냐고...
점쟁이 말 다 믿으면 안된다고 예사로 그냥 넘어가셨대요....
사위가 마음에 든다고..
근데 정말 좋던 사이였던 거 같은데
사위도 정말 괜찮았던 사람같았는데
결혼 3개월만에 이혼을 했어요...
딸은 정말 정신병자처럼 1년동안 지내다가
1년 후엔 좀 괜찮아졌다고 하더라구요,,,,,,,,ㅠ
맹신하면 안되지만....무시할 건 아닌 거같아요.........ㅠ49. 그런 경험있어요
'12.9.26 9:16 PM (119.67.xxx.104)친동생이 전에 사귀던 남자와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서 친정엄마가 궁합을 본다고 사주를 받아서 갔는데
친정엄마가 오래전부터 다니시던 무속인..그분이 문앞에 나와서 기다리시더래요
1년에 한번씩 연초에 다녀오셔서 안좋은거 피해가고,좋은 소식 웃으며 듣자 하는편이신데
그날따라 왜 문밖에 나와서 있으신가 했더니 엄마를 기다리셨대요..
그리고 앉자마자 딸..절대 시집 보내지 말라고..안그럼 엄마가 딸 장례치를거라고
절대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하시더래요..제 동생 그말 듣고도 좋다고 계속 만났죠..
장례치를 거라는 이야기는 후에 헤어지고 나서 엄마에게 들었어요..정말 깜짝 놀랐던게
여지껏 사람을 만나서 소름이 돋거나 기분이 나쁜적은 없었는데
동생이 소개시켜준다고 밥 먹자고 나간 자리에 그 사람을 보는데 온몸에 닭살이 돋더라구요
여름이였거든요..이상하게 기분이 별로고,웃어도 비웃는것처럼 보이고..
남편도 정 안가는 스타일이라더니 우리 식구들하고도 잘 안맞었던가봐요
안좋다하시면 피해가세요..
저 카톨릭 신자이지만 안좋다고 옆에서 만류하는일 그냥 모르는척 하고 안하는게 좋은거 같아요50. ........
'12.9.26 9:16 PM (121.146.xxx.106)사위가 폭력을 쓰고 막 그랬다고 했던 거 같아요....ㅠ
51. 그런 경험있어요
'12.9.26 9:16 PM (119.67.xxx.104)아..그래서 제 동생 얼마있다 헤어지고 지금의 제부 만나서 자알 살고 있어요
52. ㅎㅎ
'12.9.26 9:28 PM (211.180.xxx.228)사주팔자는 무시해도 됩니다.
제가 글을 찾질 못하겠는데 어떤분이 히로시마 핵폭탄의 사례를 들어 사주팔자의 비합리성을 이야기 하더군요.
히로시마에서 한날 한시에 수만명이 핵폭탄으로 죽었죠.
물론 그때 죽은 사람들의 생년월일시가 똑같을리가 없습니다.
히로시마 시민들의 운명을 결정지은건 사주팔자가 아니라 원자폭탄 투하를 결정한 미군 수뇌부였습니다.
애당초 사주팔자는 말도안되는 헛소리입니다.
점쟁이의 예언을 옹호하기 위해 수많은 이혼사례를 그 증거로 제시한다면
굳이 사주팔자학에 근거하지 않더라도 그리고 아무나 예언을 해도 그정도는 맞춘다는 겁니다.
위에 점쟁이님과 2012님 댓글보면 답이 나오잖아요.53. ㅎㅎ
'12.9.26 9:34 PM (211.180.xxx.228)그러니까 자신과 배우자의 생년월일시와 이혼은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54. ...
'12.9.26 9:48 PM (121.181.xxx.186)그 점집에서는 원글님이 결혼을 안해야 해마다 어머니가 점을 보러 가실테니까요..--;;; 에휴!~ 아님 부적이라도 쓰게하려고 그러나..
55. ㄴㄴ
'12.9.26 10:33 PM (14.33.xxx.177)에휴..사주하니 생각나네요. 울 아버지 사주에 홀아비 수가 있다고 점쟁이가 그러더라구요. 저희 어머니 암으로 일찍 돌아가셨어요. 아버지 팔자가 홀아비 팔자라 배우자가 일찍 세상을 떠야만 하는 건가하는 슬픈 생각이 들더라구요..
56. 라떼
'12.9.26 10:38 PM (61.254.xxx.191)나쁜건 맞더라구요.저두 일찍 사별한다고 절대 하지말라하는거 무시했더니
진짜 일찍사별했어요
다음에 좋은 베필 만난다하니 조금더 기다려보는게 어떠실지요57. aaa
'12.9.26 10:53 PM (112.72.xxx.49)사주팔자 믿는 사람들은 지능이 좀 떨어지거나 사고력에 문제가 있어 보이더군요.
바보가 아닌 이상 배우자의 사별이나 이혼이 생년월일시와 관계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을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저도 평소에 2012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
미신과 종교는 사촌지간이죠.58. 2012님은
'12.9.27 12:14 AM (124.61.xxx.37)종교에 대해 얼마나 아시는지 몰라도 미신운운 하는 거 무지의 소치로 보여서 보기 불편하네요. 맹신하고 무비판적으로 종교를 따르는 사람들만 있지는 않아요.
59. ㅣㅣ
'12.9.27 12:17 AM (203.226.xxx.230)우리나라는 샤머니즘 문화나 미신적 사고가 너무 뿌리깊게 자리잡아서 그게 기독교나 불교에도 나타납니다.
기독교인들 사주보러 점집 찾는거 쉽게 볼수 있고 불교승려들도 사주점 봐줍니다60. aaa
'12.9.27 12:20 AM (112.72.xxx.49)종교와 미신의 차이가 뭘까요?
사주팔자를 비판하는건 사주명리학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비판하는건 아닙니다.
사실 그런건 알 가치도 없어요. 비과학적이기 때문입니다.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61. aaa
'12.9.27 12:22 AM (112.72.xxx.49)종교에 비과학적인 요소, 미신적인 요소가 없다는건 종교인들도 부정을 못할겁니다.
62. aaa
'12.9.27 12:31 AM (112.72.xxx.49)세상에는 수많은 종교와 점술들이 있지만 그런걸 일일히 전부다 고려할 가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것들은 수천년전에 생겨난거죠.63. 믿을필요 없어요.
'12.9.27 12:45 AM (180.231.xxx.153)제친구 결혼할때 친구 친정 엄마가 점보고 오셔서 친구가 죽는다고 결혼 반대했지만
그냥 결혼했어요 (가장역활을 하긴햇죠)
30년이 지난 지금도 금슬좋게 잘만살구요
경제적으로 여유있어서 빌딩도 있고 친정식구들 다 돌보고 있답니다
그런 헛된말 믿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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