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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친정에 안가려고 합니다.(덧붙임)

친정방문 조회수 : 23,570
작성일 : 2012-09-25 21:23:51

많은 분들의 걱정어린 충고 잘 들었어요.

답글 읽다보니 제 남편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 다시한번 느꼈어요.

자수성가해서 계속 저랑 함께 일은 했지만, 남편이 정말 정도를 걸으며 열심히 일해서

지금은 30억 가까운 자산에 매달 2,000천만원에 가까운 수입을 가져다 줍니다.

 

저도 친정에 맺힌게 많아서 월 50만원외에는 드리지 않구요. 남편은 돈문제나 기타등등 전폭적인

신뢰를 저에게 보내구요. 얼마전 한날 한시에 죽고 싶다고 하니까 (제가 혼자 죽는거 무섭다고) 난 자기보다 젊으니까

더 오래 살아야된다고 자기가 저승에 가서 기다리다가 나 죽을때 저승길에 업어주러 온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정말 저를 많이 사랑하고 아껴줍니다.

혹시 이혼 걱정하시는 분들 있으셔서 덧붙였구요. 남편은 저에게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애정을 보이고 있어요.

 

돈문제는 친정에 꺼내기가 어려워요. (이런 말하면 또 혼나겠지만...) 제 형편이 동생보다 워낙 좋다보니까

갚으라는 말 하고 싶지도 않고 남편도 그걸 바라지 않아요. 오죽하면 돈 빌려준거 못받고도 그후 850만원의

동생 사채 빚까지 갚아주었을까요. 남편이...

남편 맘이 완전 풀어질때까지 친정가자고 안할게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동생과 친정에 돈얘기 꺼내면 있는 사람이 더하다라는 욕먹을까봐 못꺼내고 사실 그 돈

남편도 저도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마음 심보가 괘씸한건 어쩔수 없네요. 올케도 착한 편이라 형님 돈

언젠가는 갚겠다는 소리 한번 하던데 전 그걸로 풀어졌는데 남동생을 아닌가봐요.

원글은 지우지 않겠습니다. 여러 진심어린 충고 감사합니다. 객관적으로 저희 가정과 친정을 보게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

저는 장녀고 남편은 막내 아들로 시부모님은 몇년전에 다 돌아가셨어요.

살아생전 저는 이쁨받는 막내며느리였고 남편도 효자여서 시부모님께 잘했답니다.

그후 시부모님이 계시지 않으니까 남편은 친정부모님께 잘하려고 노력했구요.

지금도 매달 50만원 송금하고 두달에 한번 한우나 갈비 참치등 친정부모님 모시고 외식합니다.

작년에는 먼곳은 아니지만 5박 6일 해외여행도 모시고 왔구요.

평소에 못하는 것은 아닌데 꼭 명절이나 생신같은 큰일에 친정에 안가려고 합니다.

그럼 제가 두아이 데리고 방문해서 큰언니 큰누나가 되서 동생들 보기 참 민망합니다.

사실 동생들과 남편의 사이가 안좋아요. 부모님 생각해서 겉으로는 평온을 유지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네요.

남동생이 몇천 빌려가서 갚지않은것, 여동생이 시댁 어른들이랑 분란있을때 사돈들이 울 남편 찾아와서

험담했던것들이 겹쳐서 제 동생들과 별로 상종하지 않으려고 하고, 동생들은 동생들대로 남편의 강한

성격에 반감을 갖고 있어요.

명절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고 여동생은 명절 저녁에 만나자고 하는데 저는 정작 남편 눈치만 보고 있어요ㅠㅠ

IP : 14.50.xxx.41
1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5 9:26 PM (121.181.xxx.186)

    그냥 명절에 친정 가지 마세요..다르날 보면 되죠..뭐 원글님네 가족여행 간다고 하시고 남편분과 놀러가고 부모님은 다른날 찾아뵈면 되죠.

  • 2. 그냥
    '12.9.25 9:26 PM (222.107.xxx.147)

    글만 보기엔
    남편 분 성격 그 정도면 괜찮네요.
    어쨌든 장인 장모한테는 잘하고...
    잘 모르겠지만 동생분들하고만 문제인 것같은데
    입장 바꿔 제 시동생들이라면 저도 별로 보고 싶지 않을 것같아요.

  • 3. ㅡㅡ;;;
    '12.9.25 9:27 PM (222.234.xxx.27)

    죄송합니다만, 원글님 편 들어줄 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저라도 처남, 처제 보고 싶지 않겠어요, 장인, 장모에게 평소에 잘 하는데,
    그런건 원글님이 알아서 잘 조율을 해야죠. 전 주에 미리 다녀온다던지요...
    원글님이 참 이상합니다.

  • 4. .............
    '12.9.25 9:28 PM (112.151.xxx.134)

    저같으면 부모님께 양해구하고 저와 아이들도 명절에는
    친정에 안 가고 남편과 함께 시간을 보낼 듯합니다.
    평소에 친정부모님께 그정도로 잘 한다면...
    명절에 빠지는 정도는 이해해주세요.

  • 5. ....
    '12.9.25 9:29 PM (211.243.xxx.236)

    무슨일이든 입장을 바꾸어보면 이해가 될 거에요.저 같으면 남편분한테 절대로 강요 못할 상황인데요
    남편분한테 보기싫은 처 형제들까지 억지로 보게 하면 힘들거같아요.
    친정부모님한테 잘하신다면서요. 저라면 그걸로 만족하네요.
    남편분 성격 좋으신 거에요. 남동생한테 돈 갚으라고 하세요. 그리고 여동생도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하시구요

  • 6. 뭐 그닥
    '12.9.25 9:31 PM (175.193.xxx.58)

    남편분의 잘못을 모르겠네요
    동생들의 행실이 자초한거라서

  • 7.
    '12.9.25 9:32 PM (110.14.xxx.215)

    솔직히 이걸 고민하는 님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일 다 겪고 가고 싶겠어요? 남편 그냥 냅둬둬요.

  • 8. ....
    '12.9.25 9:33 PM (211.243.xxx.236)

    죄송하지만 저 같으면 자식들 잘못 가르치신 친정 부모님들이 사위볼 면목이 없을것 같습니다. ㅠ
    명절 전이나 생일전에 미리가서 인사하세요. 꼭 그날 안가도 됩니다. 미리가시구요.
    조용히 부모님께 따로 남편입장에서 형제들보기 불편하니깐 이해해 달라고 하세요. 그것도 이해못하는 부모님이시면 나쁘신 분들이세요 ㅠ 솔직히 원글님 상황이면 이혼하자고 달려드는 남편들도 많습니다.

  • 9. ㅇㄹㅇㄹ
    '12.9.25 9:34 PM (222.112.xxx.131)

    동생들이 막장이네요... 돈빌린거 안갚는데서 이미 게임아웃이고...

    누구라도 안가겠네요. 꼴 보기도 싫을듯.

  • 10. 진홍주
    '12.9.25 9:34 PM (218.148.xxx.125)

    꼭 명절에 가야 되나요??...평소에 자주 가시고....동생들이 사고쳐서
    싫어하는데 유동성있게 추석 전후로 갔다 오면 되죠

    생신도 꼭 동생들과 같이 할 필요는 없고요...남편 저 정도면 착해요
    마음 편하게 해주세요.

  • 11. ㅇㄹㅇㄹ
    '12.9.25 9:35 PM (222.112.xxx.131)

    그렇게 될 동안 원글님은 뭐하셨나요?... 동생이 남편 상대로 돈사기 칠 정도면...

    명절 방문은 커녕 인연 끊어야 될 정도에요..

  • 12. ㅇㄹㅇㄹ
    '12.9.25 9:36 PM (222.112.xxx.131)

    원글님 책임도 커요. 중간에서 조절은 못할망정 남편 탓만 ;;

  • 13. .....
    '12.9.25 9:37 PM (112.104.xxx.225) - 삭제된댓글

    돈 떼먹고서는 성격이 강하다고 싫어하다니....@@

  • 14. ㅇㄹㅇㄹㅇ
    '12.9.25 9:38 PM (222.112.xxx.131)

    뻔뻔하고 몰염치 해요 솔직히.. 어떻게 그러고도 또 그집 데려가서 웃는 낯으로 보게 하나요..

    남편이 무슨 호구도 아니고..

  • 15. 동생들이
    '12.9.25 9:39 PM (114.200.xxx.205)

    그런 사람들인데 무슨 동생들보기 면목이 없다하시는지?
    님이 남편보기 면목이 없어야 정상이죠.

  • 16. 저같으면
    '12.9.25 9:41 PM (114.200.xxx.205)

    아예 처가에는 발길도 끊고 싶겠네요.

  • 17. ...
    '12.9.25 9:42 PM (110.14.xxx.164)

    제가 봐도 동생들이 문제네요
    그리고 나이들수록 형제보단 남편이 더 중요해요
    남편뜩대로 하시고 가능한 같이 만나지 마세요

  • 18. 원글이
    '12.9.25 9:42 PM (14.50.xxx.41)

    네 작년부터 안가고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안해요. 그저 처분만 바라는 거죠.
    얼마전에 친정엄마가 동생들한테 막 뭐라고 해서 동생들이 저희 집에 와서 저녁도 먹고 술도 한잔씩 해서
    풀어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저도 남편이 싫다는거 억지로 강요하지는 않아요. 그냥 남들 명절에 형제들 다 모여서 오손도손 재미있게
    보내는게 부러워서요ㅠㅠ

  • 19. Ooo
    '12.9.25 9:43 PM (112.150.xxx.134)

    글쓰신분 나쁘네요

    부모님 돌아가신 거 서럽겠어요 남편분

    명절에 당분간 남편분 기분 맞춰주세요

    참나 이상한분이시다 진짜 -_-

  • 20. ...
    '12.9.25 9:43 PM (122.42.xxx.109)

    솔직히 님네 가족 전체가 좀 뻔뻔하고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친정부모라면 자식 잘못 키운 죄로 부끄러워 사위볼 낯이 없을 것 같은데 용돈에, 외식에, 여행까지
    게다가 부인은 중간에서 교통정리도 제대로 못하고 있고 동생들은 오히려 자기 잘못도 모르고 형부탓하고.
    남자건 여자건 결혼 잘해야 해요.

  • 21. ㅇㄹㅇㅇㄹ
    '12.9.25 9:43 PM (222.112.xxx.131)

    친정 가니 안가니 그런 소리 하기전에 남동생 딱 꿇어앉혀 놓고 돈받아서 남편 보는데서 사과시키고

    그담에 명절이니 뭐니 그런소리 하자구요.. 좀. 상식적으로 살아요.

  • 22. ...
    '12.9.25 9:45 PM (183.98.xxx.10)

    형제간에 오손도손 다정한 집은 원글님네처럼 돈 떼먹지 않아요.
    동생들이 참 주제에 꼴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23.
    '12.9.25 9:46 PM (14.52.xxx.59)

    그 동생들을 또 님 집에 억지로 가게 하셨다구요,,어머님이,,
    그게 화해가 되는건가요?
    돈을 갚고 사과를 해야지요
    님 남편 보살이네요 보살,,,생불입니다
    동생들은 저래놓고 형부 보자는 소리가 나오는지,,참..왜들 이러세요
    왠만한 며느리는 시부모도 안 보고 살 상황이네요

  • 24. 아무리 그래도
    '12.9.25 9:47 PM (118.34.xxx.115)

    동생들하고 사이가 껄끄러우면 하루 전날이나 담날 가시는건 어떤가요?
    그래도 명절인데 장인, 장모님한테 인사는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좀 덜해드려도 일년에 2번 뿐인 명절, 생신은 찾아뵈야하지 않나요?
    남편분이 동생들 때문인 것은 같은데, 정말 그 이유 때문인지 어떤지 허심탄회하게 대화해보세요.
    아님 평소에 잘하는데 명절, 생신까지 알뜰히 챙기는게 싫은건지..
    이와 별개로 형제간에 돈 문제, 그거 자칫 잘못하다간 형제간에 금 가기 딱 좋습니다.
    피 한방울 한 섞인 매형인데 더 그럴 수 있죠.
    각설하고; 누구는 좋아서 평소에 시댁에 생활비 다 드리고, 명절에 차례상 다 차리나요?
    결혼을 했으면 싫어도 최소한의 것을 해야될 때가 있는게,
    명절마다, 생신마다 저렇게 가기 싫다고 투덜대는 남편.. 눈치봐야 하는 원글님..;
    매번 명절, 생신 혼자 갈 수도 없고ㅠㅜ

  • 25. ..
    '12.9.25 9:48 PM (61.253.xxx.36)

    원글님 로긴을 부르시네요.

    저기요 밥 먹고 술먹고 집에 왔다가서 풀렸다고요?

    빌린 돈 갚고 잘못한거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남편분이 용서를 해야 풀리는 거죠.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사과 없이 얼렁뚱땅 넘어가는 사람인데
    딱 동생분들이 그렇네요.

    원글님은 동생들이 뭘 잘못한건지 자각이 없고
    그저 남편분 탓만 하시네요.

  • 26. 원글이
    '12.9.25 9:48 PM (14.50.xxx.41)

    동생이 결혼전에 빌린 돈이었고 지금 올케는 그 돈 구경도 못했는데 둘이 빠듯하게 사는데 갚을 여력도 없어요. 그리고 저는 남편한테 엄청 순종적이고 친정부모님들도 남편한테 무척 미안하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명절때 선물하고 봉투는 꼭 보내라는 남편이랍니다.

  • 27. 점세개
    '12.9.25 9:52 PM (175.214.xxx.116)

    3자가 보기에 정말 정말 뻔뻔하고 웃긴 집구석이에요.
    자식이 돈빌려 못갚으면 부모가 갚던지 노력을 하게 하던지
    모르쇠.. 용돈 받아 여행가 뻔뻔한듯해요.


    갚지않는것 문제보다 갚을의지 자체가 없는게 문제인듯 싶은데
    님 동생이니 갚을 여력이 없니 둘이 빠듯하니하지..
    그냥 애들 결혼할때 그 부모랑 집안보는 이유가 이해가는 글이네요.


    부모나 자식들이나 뻔뻔하고 자기합리화 쩝니다.

  • 28. 아니요.
    '12.9.25 9:53 PM (14.50.xxx.41)

    저희는 결혼후고 남동생은 결혼전이었답니다.

  • 29. 북아메리카
    '12.9.25 9:54 PM (119.71.xxx.136)

    죄송하지만 안갈만하네요 입장바꿔 생각해보시길.. 평소에 하시는것만으로도 남편분이 어떤분인지 알꺼 같아요

  • 30. 점세개
    '12.9.25 9:55 PM (175.214.xxx.116)

    그니깐 결혼하면서 갑자기 모든 빚은 변재 의무가 없어지나요?
    결혼전이건 뭐가 빌린건 빌린거죠.
    올케입장에서 억울하긴하지만, 남편빚은 빚이죠.


    결혼하면 결혼선물로 빚탕감해줘야하나요?
    원글님 마인드도 정말 이상해요.

  • 31. 북아메리카
    '12.9.25 9:55 PM (119.71.xxx.136)

    근데 낚시 아닌가 싶네요..

  • 32. ㅇㄹㅇㄹㅇ
    '12.9.25 9:56 PM (222.112.xxx.131)

    결혼 후고 전이고 나발이고.. 몇백도 아니고 수천씩 가져가서 입 싹닦는다는게..

    그게 가족으로 생각한다면 할수 있는 일인가요? 그거 자체만 해도 난 너랑 인연 끊고 살겠다 하는건데..

    그걸 어쩔수 없다 하는 님도 참 딱하고.. 변명 그만하시구..

    남편 위로하면서 사세요. 그런 착한 남편은 일만명 중에 한명 있을까 말까 합니다...

    다른 사람같으면 벌써 명절이고 뭐고 그집 쳐다보기도 싫을거 같아요.

  • 33. 다시..
    '12.9.25 9:56 PM (118.34.xxx.115)

    그니깐 친정 부모님한테 매달 용돈 드리고 외식하고 여행 간 것은 남편도 동의해서 간 거니 문제가 없죠.
    그게 싫다면 남편이 당근 그때 그때 의사표시 해야했구요.

    전 남편분 이해가 잘 안가요.
    그니깐 명절에 선물이나 돈봉투는 드리라고 하지만 가기는 싫다?
    물질적으론 해줄 수 있지만 맘이 안내킨다?
    그렇담 남편분이랑 대화를 해보세요.
    당신이 정말 우리 친정에 가기 싫은 이유가 부모님, 동생들이 상식적이지 못한 행동들 때문에 맘이 상해서인지, 아님 진짜 불편함 그 자체 때문이지..;
    남편도 이유가 있을 거 아닌가요?
    그걸 물어보세요!

  • 34.
    '12.9.25 9:56 PM (211.234.xxx.56)

    남편잘못없네요
    동생들보기 껄끄러우니 안가는거지 친정에 못하는 사위도아닌데 님이 민망한게 대순가요?
    남동생도 돈못갚았으면 매형보기 껄끄러울텐데
    그런거 가지고 서운해하면 남편분이더 서운하겠어요

  • 35. ㅇㄹㅇㄹㅇ
    '12.9.25 9:56 PM (222.112.xxx.131)

    그러고 갔으면 미안한 구석이라도 있어야지. 어디 성격세다고 티격태격한답니까..

    읽으면읽을수록 답답한 집안이네요.

  • 36. 북아메리카
    '12.9.25 9:57 PM (119.71.xxx.136)

    그러게요 남편분 너무 착하시네요 왠만한 남자라면 평소에도 그렇게 안해요

  • 37. ^*^
    '12.9.25 9:57 PM (118.217.xxx.209)

    남편분 착하시네요, 동생들에게 정식으로 사과 받고 돈도 돌려 받아야 풀리지요, 내가 남편 입장이면 처제,처남 보기 싫을거 같아요, 부모님께 잘하는 남편,,, 원글님이 잘해주면 언젠가 풀리겠죠, 착한 사람이니...

  • 38. 뭡니까
    '12.9.25 9:58 PM (14.52.xxx.59)

    결혼전에 빌린 돈은 결혼하면 안 갚아도 되나보죠?
    올케더러 갚으라는게 아니라 님 동생이 갚아야죠
    그게 아니라면 사위가 주는 돈 모아서 님 부모님이 찔러주시던가...
    올케는 여기 왜 나와요?
    님이 순종적인걸로 퉁치는것도 아니고,,낚시아니면 뭐라 할말이 없어요 ㅠ

  • 39. 원글이
    '12.9.25 9:58 PM (14.50.xxx.41)

    그렇게 막대먹은 친정부모님 아니세요. 우리 어려울때 엄마는 다니던 직장 관두시고 우리 애들 몇년동안
    봐주셔서 저희 부부가 자영업으로 일어났어요. 부도났을때 돈도 빌려주셨구요. 바로 갚아지만...
    다만 남동생이 어렸을때부터 경제감각이 없어서 친정 부모님 돈도 많이 가져다 썼지만, 친정부모님은
    자식이 어려우면 부모가 희생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이라서 남동생 엄청 도와주셨어요.
    제가 보기에는 우리 친정의 가장 큰 문제는 남동생인데, 이젠 사고는 안치고 가족들 부양하며 친정부모님께
    잘하는 것만으로도 저는 감지덕지랍니다. 돈은 우리 부부 예전에 다 포기했구요.

  • 40. 사람은..
    '12.9.25 10:01 PM (118.34.xxx.115)

    친정 부모님이 아이도 봐주시고 부도났을 때 돈도 빌려주셨으면 남편분은 친정 부모님한테는 감정이 없겠네요. 그러면 딱 명절, 생신 때만 동생들 피해서 친정 부모님한테 인사만 드리자고 해요. 그거 안하고 몇 년씩 삐대면요. 솔직히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졌으니 돈으로 때우겠다는 소리 밖에 안됩니다.
    동생은 동생대로 원글님이 채찍질해서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주라고 충고 하시구요!

  • 41. 점세개
    '12.9.25 10:01 PM (175.214.xxx.116)

    님네는 돈 갚잖아요.
    님 엄마가 그런 전적있으니 남편이 참고 부모한테는 잘하는거에요.
    근데 님 남동생이 남편 남동생도 아니고 아들도 아니고...

    남편입장에서는 그냥 인간안될것같고 하니 돈 포기한거구요.
    용서하고 인정해서 돈 안받는게 아니란말입니다.


    속에 불하나가 배겨있는데 하하웃으면서 관계가 될까요?
    내 돈 떼먹은 사람인데..
    잘사는거 보면 돈도 안갚고 생각이 안날까요?

  • 42. 원글님도 알아듣은 거 같은데
    '12.9.25 10:02 PM (115.126.xxx.115)

    실컷 야단첬으면 그만 좀 하지
    또 다들 한풀이 하시네...

  • 43. 커피한잔
    '12.9.25 10:02 PM (125.180.xxx.163)

    낚시인 것 같네요.
    세상에 이렇게 뻔뻔한 집구석이 있을리 없어요.

  • 44. ...
    '12.9.25 10:03 PM (110.14.xxx.164)

    남동생은 빌린돈부터 갚고 여동생은 사돈이 그런거 부부가 형부에게 사과부터 하는게 순서 아닐까요
    님이야 친형제니까 다 이해하고 포기한다지만.. 남인 남편은 경우가 달라요
    님도 시동생이나 시누가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
    아까도 적었지만 나이들고 각자 아이크면 형제보단 내 남편 아이가 우선이고 형제는 멀어져요

  • 45. 커피한잔
    '12.9.25 10:03 PM (125.180.xxx.163)

    지금 명절에 친정을 가네마네할 사안이 아닌뎁쇼.
    부모님 돌아가시고 썰렁한 남편을 위해서 뭘할까 고민이나 하세요.
    친정에 갈 궁리는 그만 뚝.

  • 46. 왜자꾸
    '12.9.25 10:04 PM (14.50.xxx.41)

    낚시라고 하시는지요. 형제간에 돈거래해서 못받은 집이 우리집밖에 없나요?
    사실 남동생이 돈 빌려간서 안갚은거 빼고는 이렇게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 47. 왜자꾸
    '12.9.25 10:04 PM (14.50.xxx.41)

    그리고 저도 그점에 대해서는 엄청 미안해하고 있구요.

  • 48.
    '12.9.25 10:05 PM (121.200.xxx.167)

    입장바꾸어 생각해보세요
    시댁에서 님에게 돈 떼어먹고, 매달 생활비 50씩 ~100씩 부담하라고하면 님은 어떻겠어요

    그런 분들과 명절에 오손도손 ...정말 헐.....

  • 49. 왐마나...
    '12.9.25 10:06 PM (59.5.xxx.195)

    원글님,

    다른분들 말씀대로 그 정도면 남편분이 성격 좋으신 거에요..


    저라면 부모님 여행은 무슨...

    생활비 드리는 것도 맘 편히 못 드릴 것 같은데...

    그래도 그건 별개라고 생각하고 부모님께 신경 써드리는 마음이

    보통은 넘으시는 거라고요.

    오손도손 살길 원하신다면 확실히 사과하고 빚도 갚을 의지와 계획이 있다는걸 보여 주셔야 할 것 같아요.

    결혼 전 빌린 돈이라서 힘들게 사는 올케한테 뭐라 말하기 미안한 것 같은데요.

    그럴 수록 원글님이 나서서 남편 몰래 동생 내외랑 부모님이랑만 모여서 담판 보세요.

    당장 내놔라! 하는게 아니잖아요?

    올케한테는 결혼 전 얘기가 나와서 미안하다고 하고요.

    동생 내외가 갚든 부모님이 대신 갚아 주시든 말이에요.


    그리고 남편한테 그동안 그것 때문에 속상한거 안다고.. 가족 대신해서 많이 미안했다고요.

    그리고 다시 한번 자리를 마련 하셔서 그네들 입으로 상황설명하고 사과하게 하는게

    맞는 거라고 생각해요.

  • 50. 점세개
    '12.9.25 10:06 PM (175.214.xxx.116)

    돈빌려가서 안갚은거...
    갚을 노력도 안하는거
    인간쓰레기급이에요.


    정말 사정이 안되고 파산이고 아파서 돈못버는 상황이면 모르는데
    자기도 가정꾸려가고 돈벌면서 갚을 노력도 안하는건
    그냥 인간쓰레기급 인성입니다.

  • 51. 왜자꾸
    '12.9.25 10:07 PM (14.50.xxx.41)

    정말 엉엉 울고 싶어요.
    15년전으로 돌아간다면 그때 돈 빌려주는게 아닌데. 일이 그때부터 꼬여버렸어요.

  • 52. ......
    '12.9.25 10:08 PM (211.243.xxx.236)

    원글님~ 형제간에 돈거래해서 못 받은 집은 그냥 화목하지 않아요. 화목할 수 가 없어요.
    원글님께서는 그 돈문제는 빼고나서 가족간의 화목을 원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크게 잘 못 생각하시는 게 하나있는데 돈 빌려가서 안 갚은거 엄청나게 큰겁니다.
    가끔 명절에 형제들끼리 가족들 끼리 칼부림 나는 거 뉴스에 가끔 보시죠?? 사실 그게 다 돈때문이에요.

    그냥 본인 친정 화목을 위해서 남편한테 무리하게 요구할 생각 하지도 마시고 그냥 지금처럼 눈치보시고 사시면 됩니다. 어쨌든 남편은 잘 얻으셨네요. 이제까지 들은 남편중에서 젤 좋은 남편이에요

  • 53. 진정들하시고
    '12.9.25 10:09 PM (211.243.xxx.92)

    원글님 친정식구들 마인드는 좋은게좋은거지
    돈빌린것도 나중에상황되면 갚으면되고
    지나고나면 별일아닌데 원글님 남편분이
    너무 빡빡하게군다 이런마인드인라 님남편에게
    불만갖고있는거아닌가요?
    근데
    남편분은 심지가곧은분이라
    남편분입장에서는 동생들의 여러
    행동이 절대 이해가가지않는거죠
    원글님은 근데 동생들한테는 서운하거나 밉거나하진않으세요?

  • 54. 속삭임
    '12.9.25 10:09 PM (112.172.xxx.99)

    그래도 부모님에게 잘하잖아요. 남편께 마추세요.

    좀 더 나이들면 그때 서로 느슨해질때까지..

  • 55. 으하하하
    '12.9.25 10:10 PM (119.149.xxx.188)

    죄송해요..근데 웃음이..남동생이 돈 빌려가서 안 갚은 거 빼고는.. 비난 받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 56. ok
    '12.9.25 10:11 PM (221.148.xxx.227)

    혈압오르게 하는글..
    남편분 휼륭하네요. 그 한마디만. 끝.

  • 57. 마지막으로..
    '12.9.25 10:11 PM (118.34.xxx.115)

    원글님~

    젤 먼저는요.

    남편이 왜 원글님 친정에 가기 싫은지 그 이유를 남편 입으로 듣는 겁니다.

    남편분하고 대화해봤나요. 남편분이

    동생 빚 안갚은 거, 여동생 사돈 와서 해댄 거 때문에 친정 자체가 가기 싫다고 하시던가요?

    추측은 또다른 추측만 낳을 뿐이고, 정확한건 상대편 입으로 이유를 듣는 겁니다.

    그렇다면 동생이 돈 갚고, 여동생과 친정 부모님이 원글님 남편한테 사과하면 맘이 풀어지겠냐고

    제발 물어보세요!

  • 58. 시원한
    '12.9.25 10:12 PM (1.209.xxx.239)

    그거 명절날 쓸쓸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아버지 3대독자에 조실 부모했고, 고모 한분만 계셨어요.
    명절날, 제사때 늘 얹짢아 했지요.

    성격도 엄청 강하신 분이 딱 바쁘고 정신없고 그럴때 그러니 가운데서 엄마만 힘들었음.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그런날 더욱 부모님 보고 싶고, 속상하고 그러셨답니다.

    친정 부모님께 그렇게 잘 하시는 분이면 동생들 때문이라기 보다 본인 스스로 가고 싶지 않아서 그런것일 수도 있구요. 우울해지고, 그런 상태에서 원만하지 못한 처가 동생들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지지 않겠지요.

    꼭 명절날 가족이 만나야 하는 거 아니잖아요. 어떻게 보면 형식일 뿐...

    명절날 남편과 아이들 만으로도 즐거운 계획 세워보세요.

  • 59. ㅇㄹㅇㄹㅇ
    '12.9.25 10:16 PM (222.112.xxx.131)

    보통사람이면 인연끊었을 일이라고만 알고 계시구요..

    나몰라라 하는 가족들도.. 이상해요... 가족들이 피로 맺어져서 그냥 남편 니가 희생해라 하는것 같구요.

    쉽게 말하면 돈빌려주고 욕은욕대로 먹고 그러고 의무는 의무대로 다해라.. 이런거에요.

    다른사람이라면 그상황에서 가장 내편이어야 될 아내가 원글님처럼 물탄듯 술탄듯 그러면

    이혼생각도 났을거 같아요..

    그냥 남편분한테 맞춰주고 잘해주고 사세요. 그길 밖에 없을듯해요.

  • 60. ..
    '12.9.25 10:18 PM (121.129.xxx.168)

    본인 부모님 생각나서 그럴 거예요.
    남편 마음 헤아려주세요.
    친정 명절에 안 가도 다른 날 가시면 되잖아요.

  • 61. 15년전
    '12.9.25 10:19 PM (14.52.xxx.59)

    몇천이면 왠만한 집 전세가네요
    몇년도 아니고 십오년,그동안 식구들 아무도 그거 갚을 생각 안했다니 정말 "어의"상실이네요
    님 동생 부부도 오리발 철면피계 갑이구요
    근데 님은 또 처가 가라고 바라기까지 하니,,참 남편 머리속 들어가보고 싶어요

  • 62. 참내ᆢ
    '12.9.25 10:24 PM (110.70.xxx.59)

    우선ᆢ원글님의 남동생이 돈을 갚는게 첫번째고요 형편이 어려워도 갚을 의지만 있다면 조금씩 갚는게 도리잖아요

  • 63. ...
    '12.9.25 10:29 PM (110.70.xxx.108)

    님. 쫌 귀 좀 열으세요.
    돈 안갚은걸로 남동생 충분히 비난받아도
    싸구요.
    결혼전이든 후든 전혀 상관없어요.
    남들도 돈안갚고 살기도 해요.
    대신 서로 얼굴 안보고 사는거구요.
    오손도손 화목한명절...이러는거
    남편한테 못할짓인거나 알고 사세요.
    진짜 세상에 그런 남편이 어딨다고...
    남편 업고 살아도 모잘랄판에 중심 잘잡으세요.
    본인부모는 다 죽고 없는데 그래도 처가부모라고 식사대접에 용돈에 음식에 남편맘이 어떨지
    생각이나 해보고 오손도손 명절 바라세요.
    남편분 부처님이에요.진짜로.

  • 64. 명절 언제를
    '12.9.25 10:30 PM (211.63.xxx.199)

    원글님 시부모님들이 안계신다고 하는거보니 명절날 그것도 오전에 친정에 가려고하시는거 아닌가요?
    원글님네는 명절 안쇠시나요? 큰 형님네나 뭐 전혀 명절은 안쇠시고 친정을 가신다는건가요?
    아님 명절쇠고 명절날 저녁이나 다음날에 친정에 가는데 남편분이 안가신다는건가요?
    만약 후자라면 어차피 남동생도 처가에 갈테고 동생들과 안 부딪히게 하고 장인,장모님만 만나게 해주세요.

  • 65. 15년전
    '12.9.25 10:31 PM (121.165.xxx.28) - 삭제된댓글

    갈수록 태산이라고...세상에 15년전 몇천이라구요...
    친정부모님이 그일 알고도 사위랑 놀러가고 외식하고 용돈 받아요??생각이 있으신지?
    남동생은 조금씩이라도 갚어야지,,그냥 갚을생각조차 없네요.
    여기에 반대로 시동생과 시부모님일로 글 썼으면......세상에 심한 댓글은 다 올라왔을걸요

  • 66.
    '12.9.25 10:34 PM (221.145.xxx.245) - 삭제된댓글

    저라면 제가 민망하고 동생 꼴보기 싫어서

    피해갈것 같은데..

    유독 자기식구한테만 관대한 사람들 있어요.

    다른사람은 싫습니다.

    피도 안섞인 내식구 아니니 서운해 한다는게 웃기죠.

    그걸로 님 닥달안하고, 부모님께 잘하는걸로만도 인품 훌륭하시네요~

  • 67. ,,,
    '12.9.25 10:35 PM (119.71.xxx.179)

    원글님도 동생도 염치 없으시네요-_-;;; 매달 50만원에, 해외여행에..그이상 얼마나 잘하나요?
    진짜 끝없이 바라시는듯..

  • 68. 저도 궁금
    '12.9.25 10:36 PM (36.39.xxx.121)

    시댁 관련한 제사나 그런것은 아예 없나요?
    명절에 님까지 못가게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본인이 동생들 보기 힘들어 안보겠다고 하면
    님만 가시고 나중에 뵙도록 하면 되지 않나요.
    솔직히 님 부모님이잖아요. 추석 당일 장인장모 못찾아뵙는다고 신랑분이 큰 불효라고 할건
    아닌것 같아요. 아예 안보는것도 아니고...
    욕심 좀 접으세요.

  • 69. 정말
    '12.9.25 10:36 PM (112.170.xxx.136)

    사람 욕심 끊임없네요.

    원글님이 제목부터가...남편이 친정에 안가려고한다고 원망섞인 표현이잖아요.
    만일 이게 입장바뀐글이었다면...그 남편 여기 82에서 가루가 되었을건데..

  • 70. ,,,
    '12.9.25 10:37 PM (119.71.xxx.179)

    바꿔서 올리면, 당장 인연끊으라고 할거예요

  • 71. 윗글님
    '12.9.25 10:39 PM (59.5.xxx.195)

    너무 웃겨요.. 가루,,,

  • 72. 이봐요
    '12.9.25 10:44 PM (188.22.xxx.39)

    님 남편은 님친정 아들역할을 하네요.
    님 남동생 면상 저라도 보기 싫어요.

  • 73. 원글님 전에도
    '12.9.25 10:46 PM (182.208.xxx.161)

    글썼고.. 이런글에 댓글이 님친정 이상하다고 했습니다.
    남동생이 빌린돈 몇천 안값고.. 여동생 시댁어른들이 님 남편한테 찾아와 님친정과 여동생 욕 엄청하고 나불대던것요.
    님남편 정상이고,, 이혼당하기 싫으면 무조건 남편만 위해서 사세요..
    싫다는 남편한데 친정가자고 하지 말고요..
    나같아도
    그런 인간들이 내 피붙이면 안봅니다.... 님친정,, 동생들 참 한심한 인간입니다.
    시동생이 돈빌려가 값을 의지도 없고~
    시누가 결혼해서 상대 사돈들이 님한테 와서 화풀이 하고 가면 님은 이해하고 넘어갈 수준인가요. 그당시 님 남편한테 인격적 모독까지 하고 갔던 여동생 시댁사람들이라면서요...
    님남편이 뭘 얼마를 잘못해서 나랑 상관없는 처제 시댁사람들한테 화풀이 대상이 되었을까요..
    원글녀는 님 친정만 바라보고 있나요?
    저런 수준이하들 동생들은 내 친동생이라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똑바로 생각하고 사세요... 이혼당하지 않으려면...

  • 74. 남편이
    '12.9.25 11:05 PM (121.190.xxx.242)

    돈 얘긴 없었던일로 묻었다 하고
    남동생이 친정에 가장 노릇하게 하세요.
    명절에 시댁 안가고 친정가서 맏딸노릇하는거
    일반적인거 아니예요.
    전 차례 지내고 친정가서 올케들 있으면 미안해서
    얼른 친정 보내거든요.
    친정가서 내 부모, 형제, 자매는 좋은지 몰라도
    올케나 사위들은 마음이 틀릴 겁니다.

  • 75.
    '12.9.25 11:13 PM (112.149.xxx.20)

    돈부터 갚으라하세요~성의를 보여야 하는거 아닌지~
    남편분 부처시네요~
    저같으면 모시고 삽니다

  • 76. #####
    '12.9.25 11:24 PM (122.128.xxx.50)

    이 이야기가 친정일이 아니고 반대로 시댁 일이라면
    난리도 아니었을 거예요.

  • 77. 남동생은
    '12.9.25 11:30 PM (183.99.xxx.9)

    말그대로 사기꾼이네요
    뭔 동생이란건지...
    내눈엔 사기꾼 그정도면 왕대접 했구먼 당신 욕심이 과하군요

  • 78. ..
    '12.9.25 11:36 PM (119.70.xxx.81)

    적반하장
    완전막장222222222
    원글 남편분 참 안스러울따름.

  • 79. ..............................
    '12.9.26 12:00 AM (175.253.xxx.19)

    처남, 처제가 싫은 거잖아요.
    장인 장모는 잘 모신다는데
    어떻게 더 잘하라는 건가요...
    원글님 욕심이 너무 많으시네요.
    친정부모님 맘에야 자식들 배우자들, 손주들 다 한 자리에 모여서 의좋은 거 보고 싶으시겠지만
    남편이 그리 싫다는데 처남 처제랑 가식 떨면서 앉으라는건 늙은이 욕심이지요.
    싫다는데 자꾸 만나라고 하면
    남편이 친정부모님 마저 안 볼지도 몰라요.
    그냥 가만히 계세요. 남편 지금도 잘 하고 있습니다.!!!!

  • 80. ....
    '12.9.26 12:32 AM (124.56.xxx.217)

    이 분이 왜 이런 글을 올렸서 욕을 듣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모르시니까 그랬겠지요;;;;; 본인이 이상한 걸.

  • 81. 엥.....
    '12.9.26 1:12 AM (218.236.xxx.66)

    저는 남자인데요,
    제가 만일 남편이라면
    이젠 아내도 슬슬 싫어지고 정 떨어질 때가 됐습니다.

    저 막장같은 집구석은 개선될 기미가 안보이고,
    마누라는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는 척 하는건지... 걍 날 이용하는 건지..
    착한 건지 교활한 건지... 아리송하고,

    내가 이게 뭔 짓인가. 싶을 겁니다.
    남편이 착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용.. 인내심이 좋을 뿐입니다.

    돈 못갚은 처남도 그렇지만,
    처제도 정말 막장이네요.. 제가 처제라면 수치스러워 형부 얼굴 못보겠습니다.
    장인 장모님도 정상적인 분이라면(죄송합니다 웬만하면 남부모 비난하면 안되는데), 사위한테 미안해서
    여행이고 뭐고, 생활비도 못 받을텐데요.


    남편 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요.
    술 한잔 쎄게 사고 싶네요.
    진심입니다.

  • 82. ...
    '12.9.26 1:16 AM (58.233.xxx.19)

    원글님 동생들을 탓해야지... 왜 그걸 남편한테 화살을 돌리세요?
    원글님 남편같은 사위분이 어딨다구요...
    남편 잘 모시고 사셔야 할듯요~
    그리고 원글님도 입장을 분명히 하셔야할꺼 같아요

  • 83. ...
    '12.9.26 1:18 AM (58.233.xxx.19)

    그리고 제목도 바꾸셔야 할듯요
    무슨 기사 뽑듯이 이렇게 제목을 하셨어요.
    내용하고는 너무 다른데요?

  • 84. 비타민
    '12.9.26 1:33 AM (211.204.xxx.228)

    원글님에게 경고하고자 쓰고 싶지 않은 글 씁니다.

    님은 님 남편 성격 하나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님 남편은 한번 한다면 하는 성격입니다.
    뭐든 쉽게 결정하고 쉽게 말을 뱉지 않고 진중하고, 깊이 오래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들은 그 사람 속을 모르겟다 하지요.

    한번 '매월 용돈 드리자' 마음 먹으면 어지간한 일이 있기 전에는 중간에 멈추지 않습니다.
    한번 마음 먹으면 그럽니다.
    그렇다고 아무 생각이 없는 게 아닙니다.

    님 동생들에 대해서는 이미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것들은 사람이 아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그리고 '두번다시 상종말자'라고 결론 내렸고 그대로 끝까지 갈 겁니다.
    철면피같이 남의 돈 뜯어먹고 몰라라하고 결혼해서 입 싹 씻은 처남,
    인간으로서 해선 안될 짓을 해놓고 되려 형부 탓하는 싸가지 없는 처제.

    더 한심한 것은, 그런 자기 동생들의 행각을 잘 알면서도 은근히 남편에게 불만 가진 아내.
    이거 모르지 않습니다.
    님 남편은 다 알고 가슴에 쌓아놓고 있어요.

    다만, 어느 시점까지 한계를 넘을 때 되면 그때는 두번다시 님도 돌아보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정한 '선'이 있다는 겁니다.
    이런 사람들을... 대개 많은 배우자들이 만만하게 보고 고마워해야하는데 되려 함부로했다가
    어느 시점에 크게 터져서 하루 아침에 이혼 당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동안 하나하나 쌓여서 '너는 이런 인간이구나'하고 결론나는 시점까지 꽤 오랜 시간을
    이런 사람들은 지켜보기 때문에, 생각이 얕고 깊이 없는 배우자들이 함부로 말과 행동을 하다가
    어느 날 이혼을 당하는 거죠.
    이런 사람들은 굉장히 신중하고 인내력이 있어서 쉽게 돌아서지도 않지만,
    한번 결정나면 절대로 물리지 않습니다.
    님 동생들에게 한 것을 잘 보세요. 상종 못할 것들이다, 판단내리니 명절에도 안가는 거.
    님은 그거 가지고 불만스러워하거나 투정 부릴 입장이 못됩니다.
    그러는 것 자체가 '자기 형제들의 잘못을 잘 모른다는 것'이고, 님도 님 동생들과 똑같은 사고의
    소유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님은 그저 납작 엎드려서 '나는 내 동생들과 다르다. 나는 정확하고 확실한 사람이다'라는 것을
    보이는 게 좋아요.
    항상 바른 생활하고, 절대 탈선 안하고 참아줄 것 같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이혼 요구하는 것을
    사람들은 대개 '여자 생겼다'고 하는데, 아닙니다.
    저런 사람은 한번 마음이 돌아서면 님이 죽는다고 해도 돌아보지 않아요.
    잘하고 사십쇼.

  • 85. ,,,
    '12.9.26 2:04 AM (119.71.xxx.179)

    원글님 부모님이라도 개입해서, 돈을 갚게끔 해야 맞다고봐요. 아니면, 언제까지 갚도록하겠다 약속을 하든지..

  • 86. 허어
    '12.9.26 2:11 AM (124.55.xxx.133)

    저도 친정부모님 엄마마저 돌아가시고 가니 그해에는 정말 시댁에 가는게 너무 맘이 안좋았어요...
    괜히 슬프고 속상하고 엄마 생각나고...
    남편도 그런 맘이 좀 있을 수 있는데다가....님 친정 동생들 행동은 정말 이해안됩니다.
    이게 반대라고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결혼하고 나서 남편 남동생이 돈 몇천만원 빌려가고 결혼해서는 살림 빠듯하다고 빌려간 돈 갚을 생각 전혀안하는 데다가 남편 여동생인 시누이네 사돈들이 시누이와의 문제로 찾아와서 본인에게 행패부리고 갔다면 님은 그런 남편의 동생들 좋아라 보겠습니까?
    남편이 친정부모님께 매달 돈에다 외식에다 해외여행까지 모시고갔으면 정말 너무 훌륭한 사람이네요..
    그냥 조용히 남편 맘 내킬때까지 엎드려 기다리세요..
    괜히 억지로 동생들과 만나게해서 남편 힘들게 하지 말구요...

  • 87. 돈 문제가 걸리면
    '12.9.26 2:47 AM (211.246.xxx.105)

    상황끝이에요. 빌려준 돈을 안 갚고 있는 인간 앞에서 호호거릴 바보는 없죠. 아무리 남편분이 착해도 속 까지 그렇진 않을거에요. 님네 동생들도 정말 뻔뻔하네요
    형부 어려운줄 모르고.. 그리고 화해는요. 맺은 자가 푸는게 아니고 맺힌자가 풀려야 풀리는 거에요. 친정 식구 감싸지 마세요 님까지 이상하게 보이면 진짜 끝입니다. 다른 사람들 얘기도 좀 들으시길 바래요

  • 88. 비타민님 짱
    '12.9.26 3:25 AM (175.208.xxx.177)

    언제나 예리하게 사람 심리를 꿰뚫으시는 듯.
    원글님 댓글읽고 정신차리세요.

  • 89. 에구
    '12.9.26 4:33 AM (116.36.xxx.237)

    비타민님 말씀 꼭 새겨들으시고요..남편이 친정에 호구가 되었다거나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쌓여서 터지면 일 나겠네요..

  • 90.  
    '12.9.26 4:42 AM (110.8.xxx.150)

    이분, 얼마 후엔
    '남편이 갑자기 이혼하자네요' 이러고 글 올리실 듯.

  • 91.
    '12.9.26 4:57 AM (222.117.xxx.172)

    글 내용만 보자면 님 동생들이 백번 잘못했는데요--;

    남편 입장에선 진짜 피하고 싶겠어요.

    굳이 민망해 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 가야 하면 님만 다녀 오시던지 남편은 다른 날 방문하게 하세요.

    그나저나 남동생 돈 갚아야 하는 것 아니에요?--;

  • 92. 잔잔한4월에
    '12.9.26 5:19 AM (121.130.xxx.82)

    [사건1]
    저는 장녀고 남편은 막내 아들로 시부모님은 몇년전에 다 돌아가셨어요.
    살아생전 저는 이쁨받는 막내며느리였고 남편도 효자여서 시부모님께 잘했답니다.
    그후 시부모님이 계시지 않으니까 남편은 친정부모님께 잘하려고 노력했구요.
    지금도 매달 50만원 송금하고 두달에 한번 한우나 갈비 참치등 친정부모님 모시고 외식합니다.
    작년에는 먼곳은 아니지만 5박 6일 해외여행도 모시고 왔구요.


    ==>평소에 못하는 것은 아닌데 꼭 명절이나 생신같은 큰일에 친정에 안가려고 합니다.
    그럼 제가 두아이 데리고 방문해서 큰언니 큰누나가 되서 동생들 보기 참 민망합니다

    -------
    [사건2]
    남동생이 몇천 빌려가서 갚지않은것, 여동생이 시댁 어른들이랑 분란있을때 사돈들이 울 남편 찾아와서
    험담했던것들이 겹쳐서 제 동생들과 별로 상종하지 않으려고 하고, 동생들은 동생들대로 남편의 강한
    성격에 반감을 갖고 있어요.


    --
    주1) 곰곰히 생각해보면 답은 나와있을것 같네요.
    주2) 댓글들을 보면서 생각해봐야할것 같습니다.

  • 93. .........
    '12.9.26 7:50 AM (118.219.xxx.76)

    남편분 대인배세요 진짜 원글님 눈치 너무없는듯해요

  • 94. ,,,,
    '12.9.26 8:16 AM (1.246.xxx.47)

    염치없으신듯 ---그정도로하면되었지 열따꾸니나게 사이좋지않은 친정에는 왜
    자꾸 못데려가서 그래요? 남편입장에서는 스트레스 받지않을까요
    우리가 시댁에 의무로하듯이 돈은 어차피 쓴다지만 사이도 안좋은데 계속가려면
    그것도 못할짓인데 ---

  • 95. ..
    '12.9.26 8:23 AM (220.149.xxx.65)

    원글이 진짜 답정녀의 전형이에요

    자기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거
    남들이 뭐라 하든 절대 귓구멍에 안들어갑니다

    자기는 착하고 순종적인 사람인 척 하면서
    남편 다 조종하고
    자기 부모와 자기 형제만 소중하고 시집은 그냥 자기를 위해 존재하는 조연이죠

    저런 집구석 저도 하나 아는데
    아마 전체 집식구가 개념이 없을 겁니다

    보면, 한명이 개념 없는 짓을 하면 집 식구가 다 그렇더군요
    그리고, 그게 잘못이라고는 하지만 절대 크게 반성하지 않습니다
    잘못했다고 했는데 왜 용서 안하고 나를 미워하고 계속 그러냐고 하죠

    진짜 이런 집구석하고 얽힌 남편이 불쌍하고, 그 남편네 식구들이 불쌍할 뿐
    지금이야 돌아가셨다지만
    남편 식구들이 보면 복장 터질일 많이 있었을 지도 모르죠

  • 96. 원글과 비슷한 시동생 있다네
    '12.9.26 9:02 AM (110.14.xxx.16)

    돈 몇백씩 빌려 달라고 하고선 안갚아요.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죽여버리고 싶다는................

  • 97. 제 생각에..
    '12.9.26 9:11 AM (218.234.xxx.76)

    다들 한 방향으로 말씀하시니 보탤 것은 없고요,

    그리고 '돈' 안 갚은 거는 남동생이 갚아야지, 다른 분들 의견처럼 친정부모님이 남동생 빚을 갚아봐야 그건 갚는 거 아니에요. 친정부모께 용돈 드리는 사람이 원글님 남편인데, 남편 입장에서는 자기 돈으로 처남 빚 갚아주는 말도 안되는 소리거든요. 친정부모가 행여 빚 다 갚았는데 왜 아직도 냉랭하냐고 하면 그때부턴 장인장모도 남동생/처제하고 같은 급-즉 "저런 부모여서 저런 자식들이었구나" 하게 됩니다...

    또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는 남편이 친정에 안가는 게 맞습니다. 친정 가서 장인장모하고 처가 식구들 있는데서 얼굴 구기고 있다 나오는 것도 서로 불편하고, 그렇지 않자고 하하호호 거리면 원글님 식구들은 풀어졌네 생각하고 아무일 없던 듯 다니면 그게 더 이상합니다.(가해자가 저 혼자 풀고 피해자한테는 "사과를 사과로 안받느냐"는 그런 무경우가 일어나는 거죠..)

    남편 입장에서는 명절에 발을 끊음으로써 남동생이나 처제, 처가 전체에 "나는 아직 당신들 용서 안했다"라는 걸 보여주고 있는데, 피해자인 남편이 아직 두 사람을 용서 안했는데 왜 가해자하고 주변에서 "용서 왜 안하느냐"라고 닥달하는 듯 보여서 참 남편 분 안되셨다고 생각해요...

    저 같으면 남편 입장에 철저히 동조해서 명절 때에는 저도 발 안들여놓겠어요. - 친정하고 아예 왕래 안하는 것도 아니고 평소에는 여행도 같이 다닐 정도로 잘하는데 명절에라도 얼굴을 안 보여야 남동생, 여동생, 부모가 맏사위를 조심해주실 거에요. - 가만 보니 원글님 집안에서는 남편이 얼굴 풀면 금새 아무일 없던 듯 뻔뻔하게 나올 것 같은데요..

  • 98. ...
    '12.9.26 9:33 AM (124.216.xxx.41)

    1년에 300씩만 값아도 4500만원이에요 이거보다 더 많나요? 판자촌에 살아요?
    아무리 어려워도 1년에 몇백이라도 값을 정신상태가 없는거죠
    뭐 10년동안 500만원 못값는 사람도 우리 주위에 있긴 합니다
    염치가 없는거죠

  • 99. 허....
    '12.9.26 9:36 AM (125.186.xxx.131)

    저도 이 와중에 이집 아저씨 멋있다는 생각이 22222
    진짜, 이 집 아저씨 멋지네요. 이런 사람 드물어요.

  • 100. 이젠날자
    '12.9.26 9:58 AM (67.170.xxx.94)

    질문 하나 사돈이 왜 처제랑 문제 있을때 남편을 찾아와 험담을 하나요?
    이 부분이 이해안됨 설명좀 해주세요

  • 101. 깔깔마녀
    '12.9.26 10:35 AM (210.99.xxx.34)

    명절날 형제자매들과 사이좋은 집 부러우시다구요?

    남편분 나름 훌륭하신 분이시네요
    처신도 잘 하시고

    동생이 돈 빌려서 안 갚는거 말고 다른 흉은 없다구요?
    그 흉 하나면 완전 남남인 남편분과 충분히 사이 안 좋을만한대요

    원글님이 포기할건 포기를 완벽하게 하시길
    완전히 마음에서 내려놓으시길

    괜히 지금 충분하게 처가집에 잘 하고 계시는 남편분 마음 더 닫히게 하지마시길

  • 102. 돈 안벌어보셨어요?
    '12.9.26 10:37 AM (119.71.xxx.130)

    1. 15년전 몇천이면 지금에 비해서 상당한 가치인데
    그 돈에 대해 갚을 의지를 남동생에게 보이라고 하세요.
    설령 한달에 10만원씩 몇십년이라도요.

    2. 돈 문제 말고는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고 하셨는데요..
    모든 답글이 돈 문제가 얼마나 큰 이유인지 설명하고 계시니
    저는 다른 이야기 할게요.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계신 원글님께서 두번째 이유에요.

  • 103. 눈치말고
    '12.9.26 10:38 AM (222.232.xxx.178)

    남편 눈치보지말고 남편 마음을 좀 봐주세요.

  • 104. ...
    '12.9.26 10:57 AM (39.117.xxx.6)

    남편 참 착하시네요,,,,그냥,남편 의견 존중해서 혼자만,,가세요,,,동생들도 남편도 싫다는데,,,같이 만나야 하나요??/

  • 105. ...
    '12.9.26 11:02 AM (119.200.xxx.23)

    본인 좋자고 한 결혼이 면제부도 아니고
    정말 책임감있는 사람이라면 빚 안지고 유야무야 안 넘어가고 갚았겠죠.
    안 주니까 못 받은 것이고 포기했다 해서 없던일이 되는 것 아니고 앙금은 남아있겠네요.
    3천이면 보통 내 인생의 1년이라는 시간과 노동을 맨입으로 말아잡순거나 마찬가지임을 인정하고 남편에게 친정동생들과 잘 지내길 바라지 마세요. 이건 사과로도 될 일이 아니고 진심으로 사과할 마음이나 있다면 돈을 먼저 갚았겠죠! 남편은 돈보다 돈 안갚는 그 마인드 자체가 싫은 것이에요.
    형제들 사이에 배우자 안끼워넣어도 충분히 화목할 수 있구요. 이상 바라는 것은 욕심이고 동생들에 대한 관대함을 남편에게 바라는 것은 무리로 보이네요.

  • 106. 저도 비슷한 처지인데
    '12.9.26 11:06 AM (175.114.xxx.35)

    제가 맏이입니다. 결혼 초에 시부모님 모시다가 돌아가시고 그 후에 제 친정부모님 돌아가실 때까지 모셨어요.
    부모님도 병치레로 힘들었구요.
    설상가상으로 동생 중 하나 사채에 손대서 오래 모은 돈 모두 줘야 했어요.
    제가 속상해 하는 모습 보더니 남편이 먼저 주자고 했어요.
    몇 천이니 저희로서도 상당히 큰 금액이었고 받을 길 없어서 저희도 그건 포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남편이 그 동생을 아주 싫어합니다.
    딱이 만나면 별 표시는 안하지만 만나는 일 만드는 걸 무척 싫어합니다.
    돈 문제도 있지만 삶의 태도나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어요.
    제가 봐도 아직도 미친 *입니다.

    저야 피붙이니까 그냥 속으로 욕하면서도 아직 왕래하지만
    남편에게는 강요한 적도 없고 오히려 함께 할 일을 제가 조심해서 막아요.

    좋은 남편인데 거슬리는 것까지 요구하고 싶지는 않아서요.
    불교에서 삼고 중에 하나가 보기 싫은 사람 만나는 것이라고 했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할 수 없이 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막아주는 게 남편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해요.

    그냥 시집이 있었으면 언제나 명절에 친정에 일찍부터 가지는 못하잖아요.
    그렇게 생각하시고
    아니면 가족만의 여행을 계획하시던가 해서 자연스레 핑계를 만드세요.
    부모님이 모이길 원하시고 하니 힘드신 것 같은데
    평소에 잘하지 않냐고, 명절은 시부모님 생각도 나고 하니 양해하시라고
    남편 탓이 아닌 원글님 스스로 남편 배려 차원에서 안 가는 것으로 선을 그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비타민님 말씀대로 그런 남자들 의외로 많아요.
    저 아는 사람은 그런 남편을 잘해주니까 만만히 대하다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이혼요구해서 결국 이혼했어요.

    제 남편도 그런 스타일인데
    남에게 성심껏 잘하지만 어느 선을 넘으면 다시는 안보더라구요.
    현명하게 잘 해결하시길 바라요.

  • 107.
    '12.9.26 11:14 AM (211.202.xxx.41)

    제목만 보곤 왜 그런가 남편 싸가지? 했고, 중반까진 읽다가 부모님께 잘하는데 왜 그럴까 혹시 처가 형제들 때문? 했더니, 역시나 님 형제들 때문이군요.
    간략하게 적어놔서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놓으신 것만 봐도 남편분 이해 가요.
    그냥 처가 부모님께 그리 잘하는 것만으로 만족하심 안 될까요? 평균 이상 잘하시는 것 같은데...
    친형제들끼리도 상처 받음 평생 안 보기도 하는데 처형제, 시형제는 말할 것도 없어요.

  • 108. ...
    '12.9.26 11:20 AM (59.15.xxx.184)

    원글님 참... 이런 경우는 님 편을 들어줄 수 없어요
    일부러 더 반듯하게 쓰신 거 아닌가 하는 삐딱한 맘까지 드네요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전 안 갑니다
    대신 할 도리는 기본 이상으로 하잖아요

    님 남편 맘 좀 헤아려주세요

    요즘 잘 하는 사람은 잘 하지만 그래도 님 남편처럼 처가에 하는 사람은 마눌이 업고 다녀야지요

  • 109. ...
    '12.9.26 11:23 AM (59.15.xxx.184)

    댓글들이 아무리 돈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고 말해도 님은 돈 때문이었다고 박박 우기시니 ..참... 남편한테 잘 해드리세요
    님 성향 알고 안고 사시는 분이신가 봅니다

  • 110. 제가 원글님하고 똑같은경우인데요
    '12.9.26 11:25 AM (58.127.xxx.99)

    저는 남동생한테 천만원빌려주고 못받고 있어요.하지만... 잊지 않아요
    무엇이라도 열심히 하면서 갚으려는 의지를 보여야지 그냥 매형 눈치보고
    자기 죽는 소리만 하고 떼먹을 궁리만 하네요
    우리 남편도 한달에 50만원씩 친정아버지 생활비 드려요
    제 동생은 미혼이라 님동생보다 죽는 소리는 덜해도 나쁜놈 맞아요
    조금씩이라도 벌어서 갚으라고 제가 월급타면 받으러 갚니다
    한달에 10만원씩이라도 나눠 갚으라고요..
    저보고 동생이 지독한 누나라는데 ...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세요
    정작 보살펴드려야할 지 아버지 생활비는 매형이 드리고 있는데
    어따대고 서운하다고 떠들어요
    저도 결혼초에는 님처럼 친정동생한테 질질 끌려다니는 경향이 있었는데
    남편이 어느날 경고하더라구요...
    니가 동생들과는 다르기때문에 믿고 사는거지...만약 자기의 신뢰에 금이 가는 행동을
    할때는 자기도 어떤 결단을 내릴지 모르니 돈 관리 잘하라고...
    (저희도 자영업인데 돈관리 제가 해요... 항상 남편과 지출 의논하구요...)
    입장바꿔 저도 시댁에서 천만원 빌려가서 않주면 싫은거 당연합니다
    친정에 50만원씩 남편이 생활비 보태주는게 얼마나 감사하고 큰 은혜인지 원글님이 잘 모르시는듯..
    사실 돈 벌어다 주는 사람이 않주겠다면 할말도 없는것이고...
    자기 친부모도 아니고 장인한테 생활비 꼬박꼬박 보태는 사위가 흔한줄 아세요 ?
    저는 친정아버지한테도 딱 뿌러지게 말해요
    아버지가 동생들 잘못 교육시켜놓은 부분부터 생각하고 항상 사위를 대하라고..
    처가집에서 대접받고 존중받도록 전 동생들한테 절대 남편 험담 않해요
    동생들이 행여라고 서운한티를 내면 제가 나서서...
    누나랑 매형은 처가일에 손떼고 나몰라라해면 그만이다..
    아들인 니들이 일차 책임이 있음에도 우리에게도 부모니까 하는거지 니들 이쁘고
    좋기만 해서 도와주는거 아니라고....
    동생들한테 큰 누나로써 양보하고 해줘보니... 더 ...더 ...바래요
    다 똑같이 자식들 가르치고 각자 가정가지고 생활하는데 넉넉하면 얼마나 더 넉넉하고
    쪼달리면 밥도 못먹고 살정도랍니까?
    한달에 20만원씩만 적금해서 반만 갚는 성의를 보여도 남편이 그렇게 서운해 하겠냐구요...
    원글님이 엄청 중재 잘못하고 계신거예요
    시댁식구들이 몇천 빌려가서 않주면...사는게 어려워 않주나보다 ...그냥 받지말지 뭐...
    이렇게 쉽게 마음 먹기 힘들어요
    어려울때 친정부모님이 도와준건 도와준거고... 그렇다고 한 두 푼도 아닌돈을 그냥
    입닦고 않갚는데 부인인 원글님이 내동생이니까 팔이 안으로 굽어서..
    편들어 주는게 지금 정당하다고 여기서 편들어 달라고 하나요?
    그리고 여동생은 대체 처신을 어찌하고 살았길래 그렇게 막돼먹은 집안으로 시집가서
    님 남편인 형부한테까지 험한 말을 듣게 처신해요?
    친동생들이 그래도 화가 날판에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처가식구들이 이렇게
    실망을 시키니 언제까지나 님이 이뻐보이지 않아요
    남편도 나이들어가고 늙어가면서 빌려준돈 어려울때마다 생각날 수 있습니다
    볶이는것도 님몫이예요...동생들 건사 잘못했으니...
    님 친정부모님도 아들이 빌려가 않갚는줄 알면 반이라도 사위한테 돌려줘야 하는게 맞습니다
    명절에 돈보내고 선물보내면 돼었지...이쁘지도 않은 처남..처제하고 가서 마음에 없는
    시간 가지다 오는게 가식적이고 웃기다는 생각이 드니까 않가는 겁니다
    배우자라면서 남편 마음을 그렇게 모르겠어요?
    비타민님 말씀처럼 긴장하고 정신 바로 차리고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친정하고 남편사이 조율하세요

  • 111. 남편문제없음
    '12.9.26 11:49 AM (180.67.xxx.11)

    남편 잘못은 전혀 없어요. 동생들이 못돼먹었은 거지.
    어면히 매형이고 형부인데.. 그러면 당연히 어려워하고 예의를 지켜야하는데 원글님 동생들은 그런
    남편을 자기들의 형이고 오빠라고 생각하나 봐요. 그러니 돈 떼먹고도 그게 뭔 대수냐 싶은 거고, 시집
    식구들이 형부에게 험한 소리한 것도 그걸 뭘 이해 못해 저러나 비틀려 있는 거고.
    이럴 수록 원글님이 남편 옆에서 동생들에게 더 큰소리쳐야 하는 거에요. 니들이 잘못해서 이 사람이
    이러는 거 아니냐. 매형, 형부를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러는 거냐. 혼쭐을 내야 하는 거라고요. 중간에서
    갈피 못잡고 어리버리할 게 아니라요.

  • 112. 정신차리세요
    '12.9.26 11:51 A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원글이랑 원글님이 올린 댓글 읽어보니..
    참..대책없는 답정녀시네요
    원글님은 그냥 생각자체를 하지마시고 남편분이 하는대로만 따라 사세요

  • 113. 남편문제없음
    '12.9.26 11:54 AM (180.67.xxx.11)

    그리고 남동생이 돈 안 갚는 거 빼고는 문제 없다 하셨는데 이미 돈 안 갚는 걸로 큰문제를 갖고 있는데
    그걸 또 변호하려 하시나요. 아무리 빠듯하게 살아도 한달 10만원 씩도 못 갚는대요? 노력조차 안 하고
    있으니 혈육이 아닌 남편은 그게 못마땅하고 이해되지 않는 겁니다. 원글님한테나 동생이지 남편한테는
    남이잖아요.

  • 114. 후.. 단지 돈..
    '12.9.26 12:00 PM (218.234.xxx.76)

    자꾸 '돈' 그저 '돈' 단지 '돈'이라고 하지 마세요.. 그 과정에서 사람 인성 보이고 저게 나를 만만히 보는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 겁니다..

  • 115. 이런....
    '12.9.26 12:49 PM (112.223.xxx.172)

    그런 처가에
    명절이니까 다 가서 하하호호 오손도손 부침 먹고 화투도 치고..
    그러자는 겁니까..

    님 남편 착한게 아니라 무서운 사람입니다.(좋은 뜻으로)
    처가에 물질적, 정서적 채권이 엄청나군요.

    남편이 마음 한번 먹으면 처가 식구들 다 훅가게 할수 있어요.
    지금까지야 그렇다고 쳐도
    앞으로 아내 하는 거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그런데 지금 처가에 안간다고 남편 비난하는 겁니까.
    아둔한 건 누구도 구제 못합니다.
    남편은 이제 아내가 착하고 눈치없다고 생각하지도 않을겁니다.
    역시 같은 핏줄이라 똑같은 인간들이라고 생각하죠.

  • 116. 부럽다.
    '12.9.26 1:06 PM (119.82.xxx.167)

    님의 남편 정말 좋네요.
    앞으로 남편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 117. .....
    '12.9.26 2:06 PM (203.248.xxx.70)

    정신차리세요
    지금은 기껏해야 남편 원망만 듣겠지만
    더 지나면 자식들 원망까지 듣게 될겁니다.
    자기 친정에 돈 퍼주고, 외가문제로 남편하고 싸우는 엄마...
    자식들이 보고 있어요.
    경험담입니다.

  • 118. 호구
    '12.9.26 3:12 PM (110.70.xxx.215)

    님 남편이 님 친정에 호구네여
    저 같아도 보기 싫겠어요
    돈 빌려 놓고 니네 형편 좋으니 안 갚아도 되지? 식의 마인드는 대체 어디서 배워먹은 거래요?
    남편도 원치 않는다구요? 당연하죠
    그 돈 원금은 물론이고 안 갚았단 시간 만큼 이자를 쳐서 낼 당장 통장에 꽂아준다해도 보기 싫을거 같아여 저는...
    남편되시는분 생각은 더럽고 치사해서 얘길 안 꺼내는거 같은데 원글님 형제는 그걸 모르는거에요?아님 모르는척 하는거에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거 같은데 명절때 동생들 앞에서 본인 체면 깍이는거만 생각하시는 원글님 차암 이기적이네요

  • 119. 수입이
    '12.9.26 4:30 PM (125.187.xxx.194)

    후덜덜 합니다..부러워요~~
    남편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네요..부인한테도 잘하구요..
    저같음 남편이 친정안가다하믄 강요하지 않을것 같아요.
    걍 혼자가면 되지요..
    글고 아무리 돈을 많이 버는사람도 자기돈 못받는거에대해선
    신뢰가 깨지기 때문에 그럴수밖에 없어요..
    동생이 빚부터 갚아야 할것 같으네요..

    자산과 수입..진심 부러운일인~

  • 120. ...
    '12.9.26 5:30 PM (122.60.xxx.241)

    저도 원글님이 쓰신 여동생관련 글 기억나요..
    그때도 많은 댓글들이 원글님 친정이 이상하다;;;
    남편분은 대인배다.. 뭐 그랬던것 같아요..

    시간이 꽤 지난것 같은데,, 상황은 똑같은것 같네요..
    남편분 마음이나, 원글님 마음이나, 친정 식구들 행동까지도요.......;;

  • 121. ,,,
    '12.9.26 7:33 PM (119.71.xxx.179)

    왜자꾸'12.9.25 10:04 PM (14.50.xxx.41) 낚시라고 하시는지요. 형제간에 돈거래해서 못받은 집이 우리집밖에 없나요?
    사실 남동생이 돈 빌려간서 안갚은거 빼고는 이렇게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낚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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