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호르몬 억제제에 대한 글보다가

성조숙증 조회수 : 1,608
작성일 : 2012-09-25 20:26:00
목욕탕에 가니 7세미만 여아들이 7명 정도 있는데 그 중 네명이 딱 비만인 아줌마 몸매예요. 제 아이와 잘 놀아줘서 귤을 나눠주니 과일 싫어한다네요. 푸드코트나 식당을 가보면 고기가 주인 요리가 대부분이예요. 면요리만 빼면. 빵과 과자에도 우유 계란 엄청 들어가죠. 몸에서 이미 나오는 걸 키 때문에 화학물질인 약까지 먹으면서 컨트롤해야하는 건 조심스레 아니다 싶어요. 저도 고기, 해산물 킬러였는데 어떤 계기로 현미채식을 하고 있어요. 6개월 되어가고 4개월은 정말 빡세게 하다가 가끔 스시 정도는 먹어요. 집에서는 비건으로 살자. 라고 하고 남편도 회식에는 고기도 먹고 그래요. 아이는 오히려 맛과 음식에 대한 기억이 적어서인지 정말 잘 받아들이고 있어요. 아토피, 비염 다 없어지고 본인이 나서서 성분 확인해요. 네살인데요. 키 무럭무럭 잘 자라요. 평균이상이예요. 엄마 160이하 아빠 170이하예요. 가족모임이나 친구 만나서 외식할때 관심보이면 먹고 싶으면 먹어도 된다라고 해도 본인이 안먹고 언젠가는 먹을 것 같아요. 그래도 좀 덜 먹겠죠. Ted 제이미 올리버 강연보면 우유에 얼마나 많은 설탕이 들어가는지 나와요. 그리고 무심코 먹이는 음료수에는 과당이 굉장히 많아요. 그게 간에 알콜처럼 작용해서 아이들 간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가 되구요. 당근 먹어 두부 먹어 브로콜리 먹어 하지 않아도 부모가 그렇게 먹으면 자연스레 따라와요. 현미가 열량대비 단백질이 8프로 모유가 7프로예요. 단백질과 성장에 대한 걱정은 현미와 취향에 따라 소량의 육고기나 생선으로 충분히 커버가능할 것 같아요. 제 경험과 나름 채식하면서 공부한 것 바탕으로 말씀드리는 거라 일 개인의 의견이구요. 식생활에 대한 전면적인 고민과 결정 실천이 따른다면 특히 아이들 문제는 많이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참고하실 분 있으면 좋구요. 혹시라도 제 글을 불편하게 받아들이실 분이 계시면 그러시지 말아주세요 라고 부탁드려봅니다.
IP : 110.14.xxx.2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25 8:46 PM (1.245.xxx.196) - 삭제된댓글

    3학년 딸아이가 키는작고 가슴에 몽울이 생겨 병원에 가야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저도 자연스러운게 좋다고 생각하면서 기다려주려고 했는데 막상 닥치니까 소신껏이 안되네요

  • 2. 플럼스카페
    '12.9.25 9:08 PM (122.32.xxx.11)

    저는 아직 진단 전인 그러니깐 선생님.보기는.그런데 결과나와봐야 안다는 상황의 엄마예요.
    전 제가 뭘 잘못 먹여서 그러나 싶어 죄인같은 심정으로 병원에 갔어요.
    선생님 말씀하시긴 유전소양 크구요(현재 저희 아이는 비만하지 않은 그냥 적당한 아이여요.남편 외가가 다들.아담하세요)....이유모름이 가장 큰 이유래요.
    저희 아이는 된장찌개 두부 이런 거 아주 좋아하는데 가급적 먹이지 말라네요.
    원글님 생각과는 핀트가 좀 다르더라구요...

  • 3. 플럼스카페
    '12.9.25 9:10 PM (122.32.xxx.11)

    참....단순히 키때문만으로 치료하는게 아니에요.아이의 삶의질....생리 일찍 시작한.아이들의 힘듦...그리고 부인과.질환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하는거에요....

  • 4. 원글
    '12.9.25 9:17 PM (110.14.xxx.215)

    네 케이스바이케이스인데 우리가 아이들에게 단백질을 과다섭취시키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부모부터 많이 먹고 있구요. 주로 우유나 고기 성장촉진제 많이 맞고 자란 짐승에서 얻는 거잖아요. 불고기를 안먹어도 과자에 빵에 많이 들어가구요.

  • 5. 플럼스카페
    '12.9.25 9:28 PM (122.32.xxx.11)

    그러니말이죠..ㅠㅠ
    저희 아이도 육류 좋아라 해요.딴에는.무항생제.무성장촉진제 고기랑 달걀 찾아먹이고 풀먹여 키운다는 유기농 우유 먹여가며 키웠는데 결과 이리 나올 듯 하니 이제부턴 어찌해야 하나 싶어요.
    콩이나 두부류 된장 청국장이 피해야할.식품이래서 더 걱정이에요.된장찌개있으면 두 그릇도 먹는 애라서요....에스트로겐 때문이라 하네요.

  • 6.
    '12.9.25 9:29 PM (121.136.xxx.249)

    채소도 유기농으로 쓰고 바디샴푸나 샴푸 로션을 어른것을 쓰면 안된다고 하네요
    정상체중에 체지방 근육비율이 이상적으로 나온 울 딸도 가슴멍울이 생겨서 걱정이에요
    표준체형인데 제가 어렸을때 조금 빨랐는데 그 영향인거 같아 너무 속상하고 제 어린시절로 돌아가 줄넘기라도 하고싶은 심정이에요
    엄마가 통통해서 빨랐다고 마른 딸이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게 너무 잔인한거 같아요
    그 시절에 뭐 고기나 자주 먹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987 매실 걸르구 ~~~ 1 매실 2012/10/30 561
170986 친한 친구 결혼 선물 추천해주세요 6 선물 2012/10/30 2,595
170985 유정아 아나운서.. 10 ... 2012/10/30 4,329
170984 정청래 “정문헌, 정치생명 내놔라” 外 4 세우실 2012/10/30 757
170983 저 밑에 나이수록 미모의 평준화 48 ㄴㅁ 2012/10/30 14,523
170982 백만이십년만에 커트했더니... 10 딸랑셋맘 2012/10/30 3,033
170981 대통령 투표할때 같이 뽑는 사람이 누구였죠? 1 국민 2012/10/30 512
170980 우리 아이 아기때 귀여웠던 일화 하나씩 말해주세요 17 ㄹㄹ 2012/10/30 2,041
170979 항공권질문있어용! 5 항공권질문이.. 2012/10/30 680
170978 남편이 이직을 생각중인데요 연봉이.. 5 남편 2012/10/30 2,432
170977 TV조선 경영기획실장, 100억 대 회사돈 횡령 후 도주 24 .. 2012/10/30 2,840
170976 수능 도시락 메뉴 뭐가 좋을까요? 7 수능대박 2012/10/30 2,378
170975 중3, 11월 한달 간 학원 쉬는건 시간낭비일까요... 9 중3맘 2012/10/30 1,453
170974 '투표시간 연장'을 막기 위한 새누리당의 새빨간 거짓말(서프 펌.. 2 배꽃비 2012/10/30 553
170973 아이바꾼게 아닌것같은데.. 3 다섯손가락 2012/10/30 1,245
170972 40넘으니 살빼도 이쁘단 소리는 못듣네요 ㅠㅠ;;; 18 현실 2012/10/30 9,577
170971 저도 애 엄마인데.. 애들 징징대는 소리가 너무 싫어요.. 21 ... 2012/10/30 8,092
170970 비문증 가지고 계신 분들 있나요 17 어쩌나.. 2012/10/30 7,351
170969 내년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 '을사늑약' 용어 실린다 세우실 2012/10/30 1,105
170968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3 ... 2012/10/30 560
170967 아기 수면교육 시켜야할까요? 11 초보엄마 2012/10/30 5,700
170966 중고등학생을 두신맘들께.. 조언부탁드립니다 4 걱정맘 2012/10/30 1,143
170965 신의.. 오늘 막방이네요. 7 대장~ 2012/10/30 1,891
170964 저는 착한새댁입니다 ^^ 12 착한새댁 2012/10/30 3,188
170963 인천공항 티켓팅 하는 직원분들 용역 직원 인가요? 3 라이프 2012/10/30 2,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