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대북문제에 대단한 지식이나 의견을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노무현 정권 초기에 대북특검 하는 거 보면서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을 무렵,
정몽헌 회장의 자살이 무척 충격적으로 다가왔었어요..
중국으로 공장이전하고 현대자동차가 북한보다는 중국으로 자동차 공장을 세운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더 가깝고 통일도 당겨줄 수 있는 북한으로의 공장 유치는 안하는 것일까 싶기도 했고...
방금 스브스 8시 뉴스 보고 있는데 도라산역에서 문재인 후보가 통일부 장관 5분을 모시고 회동하는 것을 보면서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이자 국정원장의 '피스메이커'는 흥미롭게 읽었었기에
더 반갑더군요. 피스메이커 정말 재밌습니다. 김정일과의 대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물밑에서 임동원 장관이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말못할 고생이며 김정일에 대한 인상, 북한의 실제 모습 등 재밌는 뒷얘기가 너무 많거든요.
암튼, 저 회담을 보고 나니 대통령은 꼭 문재인 님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직 통일부장관들을 한꺼번에 머리를 모아 통일정책의 멘토로 모시고 훌륭한 대북정책을 만들고
현실적이면서도 합리적인 통일로의 길을 한걸음한걸음 내딛을 수 있는 이상적 인물 같아요.
잠깐의 뉴스 영상이었지만 아직까지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