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언제 다녀올까요??

...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12-09-25 19:13:48
명절 간소하게 지내는 편이구요...
저 혼자 준비해서 저희 집에서 차례 지냅니다. 시댁식구들이 저희집으로 와요.
성묘 는 그 전에 갔다 오구요...추석날 점심쯤이면 시댁은 다 끝나요. 

친정은 지방인데 안막히면 차로 3시간 거리요. 명절에 막히면 대책없죠.
친정 부모님이 은퇴후 귀향하신거라..제겐 고향은 아니고, 그냥 부모님만 뵙고 오죠.
가면 거의 1박2일인데, 서둘러 왔다가 서둘러 가면 부모님이 섭섭하고 부담스러워 하시더라구요..
부모님이 내려가신지 몇년 안되어서..전에는 명절 당일 저녁에 밥 한끼 먹고 오는 정도였어요...
가까워서 제가 수시로 갈 수 있었거든요...

명절 연휴에..애들은 3일까지 쉬고, 남편은 4일까지 휴가냈어요. (저는 전업)
남편은 1,2,3 삼일동안 어디로 놀러갈까~ 궁리하는 중인데 처가집은 아예 리스트에도 없습니다.
자기 피곤하다고 쉬어야 한다고 연휴 지나고 주말에 토,일 다녀오자는데 
큰애가 중학생이 되니 토요일 아침에 학교에 가고, 일요일 저녁에 학원에 갑니다. 
남편 말은 그 틈새에 다녀오자는 건데요..
가서도 꿔다놓은 보릿자루 처럼 불편한 기색 내면서 방구석에 쳐박히는 남편을 보면 속이 터지죠..

저랑 작은 애만 느긋하게 다녀올까....
아니면 불편하고 가기 싫어하는 기색 내보여도 꿋꿋하게 남편과 큰애 델구 갔다와야 할까 고민이네요.
참고로, 일년에 많아야 세번 갑니다. 길어봐야 2박3일이고 대개는 1박2일이구요.
IP : 112.121.xxx.2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그러운바람
    '12.9.25 7:24 PM (121.139.xxx.178)

    젊었을때 같으면
    구박을 해서라도 남편 데리고 가라 했겠지만
    20여년 결혼생활하다보니
    불편해하는 남편 데리고 가느니
    그냥 아이들하고 함께 느긋하게 다녀오시라 하고 싶네요

    참고로 우리언니는
    수도권 시댁에서 차례지내고
    기차나고 당일 점심때 출발해서 3시간 거리 친정에 다니러 옵니다
    하룻밤 자고 담날 올라가는데

    늘 그렇게 해버릇해서
    형부도 당연히 그러려니 합니다,

    부모님 살아생전 친정이니
    다녀올것 있을때 다녀오시지요

  • 2. ....
    '12.9.25 7:36 PM (112.121.xxx.214)

    기차표는 못구했구요...
    그래도 같이 내려가는 쪽으로 희망을 갖고 있으니 선뜻 기차표 예매는 못하겠더라구요...
    저 혼자 평소에는 운전 하는거 어렵지 않은데 명절 막히는 길은 힘들더라구요.
    한번 명절 당일에 혼자 애들델구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엄청 고생했네요...

    친정부모님께 남편 두둔해주기도 지겹고, (뭐 그래도 눈치야 뻔하지만요)
    있는 그대로 말하자니 너무 속상해 하실것 같고...

  • 3. ..
    '12.9.25 7:41 PM (110.14.xxx.164)

    저라면 아이랑 둘이 느긋하게 다녀옵니다...
    치사해서 남편 눈치보기도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048 초4남아 운동화 사이즈~알려주세요 9 선물용 2012/10/18 1,251
166047 [국감]한전, 전기요금 올리려 ISD 제소까지 검토했었다 .. 2012/10/18 714
166046 지방시 판도라 백 살까 하는데 어떤가요? 22 음.. 2012/10/18 6,436
166045 면접보고 왔는데.. 2 위로가 필요.. 2012/10/18 921
166044 은사께서 얼마 있으면 생신인데 어떤 선물이? 스승의은혜 2012/10/18 675
166043 아이를 끼고 돈다고 말했다는데... 7 누나 2012/10/18 1,432
166042 대상에서 나오는 영양제 드셔보신분? 7 다시질문ㅠㅠ.. 2012/10/18 676
166041 '남영동 1985', 충격+공포 담긴 예고편 공개 2 베리떼 2012/10/18 1,353
166040 노스페이스 가장 큰 매장이 어딘가요? 2 노스페이스 2012/10/18 1,216
166039 잠잘때 입을만한 면으로된 셋트 잠옷 2 wkadht.. 2012/10/18 1,397
166038 분노로부터의 자유...라는 책있으신분 ㅜㅜ 2 우슬초 2012/10/18 1,032
166037 천연 여드름 비누 좀 추천해주세요 5 궁금 2012/10/18 2,063
166036 신세계강남점.. 이거 어떻게 된다는 거예요? 12 .. 2012/10/18 8,767
166035 태권도 사범님한테 말을 해야할까요? 7 어이없음 2012/10/18 1,277
166034 미혼, 주변사람의 이야기 - 제가 예민한 걸까요? 5 답답 2012/10/18 1,662
166033 지방에서 논술 치러 서울 가면 숙소는 어디로 정하나요? 5 고3맘 2012/10/18 1,215
166032 5살 아들..--발음이 안좋아요.권상우 발음. 9 차니맘 2012/10/18 2,748
166031 앞머리 기르신 분들은 어떤 헤어스탈이신가요? 4 앞머리 2012/10/18 1,616
166030 82에서 이후 이야기가 궁금한 글 있나요? 12 궁금한이야기.. 2012/10/18 2,463
166029 내년 중학생 되는 6학년 아이 전집 어느 것이 좋은가요? 추천 .. 11 초6맘 2012/10/18 3,057
166028 결혼기념일이라 초6 아들더러 선물 사달랬더니 20 아들 2012/10/18 3,162
166027 어머니께서 김장을 담가주시겠다는데(심각한 이야긴 아닙니다.) 35 김치 2012/10/18 4,141
166026 얼린 쑥이 너무 많아요~ 8 쑥덕쑥덕 2012/10/18 2,804
166025 조말로? 향수가 그렇게 향이 좋을까요? 6 어떻길래 2012/10/18 2,892
166024 이번달 이니스프리 데이 언제인가요? 1 이니 2012/10/18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