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한 부조금 봉투가 행방불명이 됐다는데.

어떻게해야.. 조회수 : 3,693
작성일 : 2012-09-25 18:03:41

몇달전에 같이 일하던 상사분이 상을 당하셨어요.

그것도 한참 젊은 따님이 갑자기 사고로 사망을 해서..

직원들이 다들 놀라고. 하여간 그랬는데요

 

제가 장례식장에 언제갈지 몰라서 부조금 봉투를 미리

모으는 사람한테 전달했고.

 

나중에 저녁에 따로 시간내서 다른 직원과 장례식장도 갔다왔거든요

 

근데 오늘 그 상사분이 진짜.. 궁금해서 묻는건데

제가 부조명단에 없다네요.

 

그래서 이상하다고.. 안할 사람이 아닌데

진짜 안했나.. 저 볼때마다 궁금하기도 하고. 이상해서

참고참다가 솔직하게 물어본다고 그러시네요.

 

저도 참 황당해서 안할리가 있냐고,, 너무 기가 막혀했더니

그러면 됐다고, 자기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 궁금했다고 하시는데

 

참 난감하네요. 이제 다시 하는것도 우습고.

이럴경우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전달하는 과정에서 하나가 빠진건지.. 도대체 이해가 안되네요.

IP : 203.142.xxx.2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5 6:08 PM (175.223.xxx.82)

    배달사고가ㅠ어디서ㅠ난건지는 알 수가 없죠ㅜ.황당하시겠어요.

  • 2. ----
    '12.9.25 6:09 PM (112.223.xxx.172)

    간혹 그런 일 생깁니다..
    모아서 전달하다보면 경황 없는 중에요.

    서로 오해없도록 확인했으니 그걸로 된거구요.
    그 상사분이 그렇게 물어봐준게 고마운 거죠.

    더 이상 문제삼지 마세요.
    고의는 아닐텐데 서로 불편해집니다.

  • 3. .......
    '12.9.25 6:16 PM (121.101.xxx.244)

    근데 그 상 당한 상사분도 좀 어이가 없네요...돈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묻는다곤하지만
    걍 나이드신 부모님 호상경우도 아니고 자신의 젊디젊은 딸이 죽었는데 ...지금 부조가 궁금할수 있는 경황이 되는지 신기할뿐이네요 ;

  • 4. .....
    '12.9.25 6:22 PM (218.235.xxx.28)

    다른 분 다 하셨는데, 안할분은 아니고, 사고 아닌가 이상해서 물어보셨나봐요.
    하셨음 됐네요.... 더이상 신경쓰시지마세요.

  • 5.
    '12.9.25 6:27 PM (211.246.xxx.154)

    그분도 처음에는경황이 없는데
    다른일로 부주한것을 모아둔것을 보고는 없다는것을 아셨겠지요
    일주일 이주일도 아니고 몇달이니까요

    원래 부주가 들어오면 다 모아두고 정리해놓잖아요
    그걸 우여한기회에 봤는데 빠졌으니까 이상했던것이겠지요
    그러니 물어본것이구요

    원글님
    신경쓰지마세요
    한번에 몰아서 가져갔다면 가져간 분이 어디에서 흘렷을가능성이 많아요
    아님 상사분이 봉투를 잊어버렷을수도있구요
    그러니 신경쓰지마세ㅛㅇ

  • 6. ...
    '12.9.25 6:34 PM (110.14.xxx.164)

    상가나 예식장에서 분실 많이되요
    우선은 전달이 되었는지부터 물어보세요
    제 결혼식에도 몇개 없어졌어요

  • 7. 저흰 반대로
    '12.9.25 6:39 PM (116.124.xxx.81)

    이름이 쓰여있지 않은 20만원 짜리 봉투가 발견되어 난감했네요. 20만원이면 큰 돈이니 아마 무척 친한 사람일 텐데 이름이 쓰여 있지 않았으니...자식들, 부모님들 지인 중 빠진 사람 있나 다 살펴 봐도 없어서 그냥 봉투에 ? 물음표 하나만 써 놨네요. 가족 회비에 들어갔긴 했는데 준 사람이 누군지 아직도 궁금해요.

  • 8. 부조내역 당연히 봅니다
    '12.9.25 6:52 PM (211.201.xxx.85)

    딸이 죽었는데 부조내역본다고 이상하게 여기시네요
    액수의문제가 아니라 어려운 일을 당했을때일수록
    와주신분들이 고마워 그 고마운 마음을 되새기려고 보는겁니다
    두고두고 잊지않으려고요

  • 9.
    '12.9.25 6:58 PM (211.246.xxx.154)

    아직 젊은사람들이나 상을 치루어보지않는 사람은 이런것을 좀 이상하게 생각하죠
    그 감정을 알지못하니까요

  • 10. 신중하고
    '12.9.25 7:00 PM (124.5.xxx.214)

    정확한 분이신데요. 괜찮으신분! 중요한건 마음이지요.

  • 11. 당연히 확인하죠
    '12.9.25 10:18 PM (188.22.xxx.39)

    돈 냈냐가 아니라 고맙다는 인사를 할려면 확인해야죠.
    다른 이야기지만 결혼식 부조 중간에서 삥땅치는 사람도 있어요.

  • 12. ..
    '12.9.26 7:59 AM (116.41.xxx.66)

    의외로 부조금 배달사고 많습니다.
    벌써 몇 번
    그거 이야기 알았다고 해도 물어보기 어렵고요.

  • 13. 원글
    '12.9.26 8:03 AM (203.142.xxx.231)

    댓글들 감사드려요. 사실 두어달 됐는데. 이제라도 물어봐주신게 오히려 감사하네요.
    안그럼 그분은 오해하고. 저는 또 오해받는줄도 모르고.
    한꺼번에 서무쪽에서 모아서 가져간건데. 하필 내것만 없다고 하니. 저도 참 황당해요. 그거 몇푼이나 한다고 안낼일이 없는데.
    그렇다고 다시 하자면 그분도 그걸 원하는건 아닐테고. 저도 좀 이상하고.

  • 14. 그립다
    '12.9.26 10:18 AM (182.219.xxx.45)

    예전에 저희 아빠 동네에서 그런일이 한번 있었다고 하네요. 상을 당했는데 형제들이 다 같이 내서 어느 마을분한테 줬다고 그런데 그 형제들꺼만 부조가 안되었다고 하더래요. 즉 중간에서 그걸 쓴건지.. 암튼.. 그리고나서 아빠는 직접 부조하러 친척외에는 부탁안하신다고 하더라고요.

    왜... 여자들은 회사사람들이나 친구들이 옆에서 대신 받아주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것도 하지말라고 하데요.
    나중에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하니까요. 저도 부조한 돈이 좀 되어서요. ㅋㅋ
    그랬더니 접수대에 하면 그 돈 방명록 보고 다 돈 내어줄테니 걱정하지말라고요. 분실 사고가 가끔 일어나나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101 닭날개튀긴 기름이랑 야채튀긴 기름이랑 따로 보관해야 하나요? 2 살림지진아 2012/09/26 1,515
158100 세탁소에서 찾은 블라우스에 남은 향수 냄새 ㅠ 7 속상 2012/09/26 2,782
158099 32바늘 꿰맨 정도면 6 아짐 2012/09/26 1,772
158098 요즘에 스타킹 신으세요? 2 .. 2012/09/26 1,554
158097 9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9/26 971
158096 확률 계산 좀 해주세요..ㅎㅎ 1 쁘띠쁘띠 2012/09/26 1,017
158095 추석에 못내려가는데 형님께 연락해야겠죠? 16 전화 2012/09/26 3,649
158094 홍합 너무 좋아하는데,,먹으면 안되겠어요..ㅠㅠ 7 ㅇㅇ 2012/09/26 4,281
158093 뉴스 들으셨어요? 18 ㅁㅁ 2012/09/26 18,257
158092 코에 너무 집착하는사람심리를봐주세요 5 2012/09/26 2,392
158091 현명한 거절법 있을까요? 12 ..... 2012/09/26 2,581
158090 19.속궁합 문제(저속한 표현 있구요, 싫으시면 스킵해주세요) 102 Gu 2012/09/26 104,992
158089 싸우는 부모에 상처받는 아이들. 잔잔한4월에.. 2012/09/26 1,777
158088 레이온 ,폴리에스테르 혼용섬유 얼룩제거법 ... 2012/09/26 3,244
158087 저는 멕시코 사시는 분 혹은 여행하신분 께 질문드립니다. 4 멕시코 2012/09/26 1,627
158086 애기 유모차 어디께 좋은지 알려주는 것도 돈 드나요? 12 000 2012/09/26 2,476
158085 온수 켜놓고 사용하지 않았을시 가스비 나오나요? 5 .... 2012/09/26 13,200
158084 민변 투표시간연장위한 헌법소원 청구인단모집 1 NOFTA 2012/09/26 1,163
158083 외국인 예비신랑과 결혼식 문제로 싸웠어요. 63 결혼 2012/09/26 17,724
158082 결혼할때 사주/궁합/점 이런걸로 판단하는건........ 2 ㅇㅇ 2012/09/26 2,104
158081 이남자 왜 나랑 결혼한겁니까??? 7 ㅠㅠ 2012/09/26 3,513
158080 댓글알바 어떤 사람이 할까요? 10 댓글알바 2012/09/26 1,452
158079 가족이 돌아가셨을때...원래 이런가요? 11 원글이 2012/09/26 5,434
158078 겨울에 신는 크록스 맘모스키즈... 3 초보엄마 2012/09/26 1,645
158077 친구와 저.. 누가보고 엄마랑 딸이냐고 했어요.. 17 ㅎㅎ 2012/09/26 4,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