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서 있었던일때문에 너무 심란합니다..

성교육관련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12-09-25 11:25:22

제목을 성추행이라고 해야할지도 고민이되었네요...참...

 

일주일전쯤에 여기에 글올린적이있어요.

 

아이는 여섯살이고 5,6,7세 합반으로 운영되는 인성교육중심의 유치원에 다니는데

 

저번주에 아이가 하는말이 7세오빠가 소중한곳을 만졌다고..기분안좋은 얼굴로 말하더라구요.

 

여기에도 고민글 올렸고 조언들이 아직어린아이니까 선생님께 주의주도록 하고 사과같은것에

 

집착하면 안되고 등등이요....담임에게 말씀드렸고 다음날 전화가오길 그아이의 말에 의하면

 

만진게 아니라 물병뚜껑이 울아이 치마에 떨어져서 그걸 주워준거다라고 했답니다.

 

선생님도 아침에 성교육할때 그아이 살폈지만 이상한 기색도 없었고 평소 그런행동 전혀없던아이라며

 

믿는 기색이었구요. 그말이 사실이면 정말 다행이겠다고 확인해본다고했죠.

 

울아이말은 그냥 만진거다..00놀이할때 만졌다...정확했구요.

 

다시 담임에게 말을했더니 다시 확인해본다더군요. 제가 그랬습니다. 아직 어린아이들이다.

 

자꾸자꾸 오빠가 그랬니?저랬니?하면서 확인하고 물어보는건 아이들 서로에게 상처가 될것같다.

 

남자아이의 의도가 어땠건 울아이가 기분나쁜 감정을 느꼈으니 조용히 사과하고 사과받는걸로 끝냈으면 좋겠다.

 

하고 다음날 다시 선생님 전화가 왔습니다. 역시 남자아이가 사실은 그냥 만졌다고...거짓말 이었던거죠.

 

그냥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잘 살펴봐달라고...살펴보시겠다고....그러고 끊었죠.

 

그리고 한 4일뒤엔가요?아이들 소풍을 가서 데리러갔는데 선생님이 저한테 잠시 기다려달라더니

 

오늘은 소풍가는 차량안에서 이번엔 짝궁이된 다른남자아이가 똑같은 방법으로 만지고는 울아이가

 

소리치자 씩웃었다고 합니다.(전에 오빠도 그랬다고했거든요)

 

이번엔 정말 눈물나오려는걸 참고 그냥 간다고하고 아이데리고 집에왔어요.

 

집에와서 신랑한테 말하니 신랑도 너무 화가나서 유치원에 다섯시쯤 전화를 했더니

 

안받는다고 저한테 전화왔더라구요. 저도 계속해도 안받더라구요.

 

퇴근하신거였어요. 전화도없이....저한테 제대로된 사과도 자세한 설명도없이...

 

담임의 무성의한 태도에 더 화가나더군요.

 

다음날 신랑과 유치원에 찾아가서 강력히 얘기하고 오긴했습니다만....

 

솔직히 유치원에 정이 떨어졌습니다. 이유치원 특성이 그러하긴하나 찾아갔을때 보니

 

원장님은 아예 그사실을 모르고 계셨구요.....휴.... 물론 재발방지 약속하시고 사과는 하셨지만

 

선생님과 유치원에 정도 떨어졌고 신뢰도 없어졌지만 아이는 그냥 지금 유치원이

 

좋다고합니다. 아이를 위해서 어떤방법이 최선인건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9.248.xxx.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추행
    '12.9.25 12:04 PM (122.35.xxx.36)

    성추행맞아요. 웃기까지 했다니 소름끼쳐요. 솔직히..7살..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봤던가..아님 재미난 놀이로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 남자아이는...
    아이 전화번호 달라고 해서 전화하세요.
    댁의 아들이 이러이러했다고 두번 다시 이런 일 없게 제대로 교육하라고..
    어린 시절 그런 교육은 집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도 아들 키우지만, 제 아들이 그랬다하면 전 먼지나도록 팹니다.

  • 2. 다시
    '12.9.25 12:05 PM (122.35.xxx.36)

    인성은 개뿔...선생님들 인성부터 다시 시작하라 하세요.

  • 3.
    '12.9.25 1:21 PM (113.30.xxx.84)

    상대방 아이 엄마 전화 번호 달라고 하셔서 얘기하세요. 강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174 상대아이 때문에 앞니 두개가 부러진 상황인데, 치료비는 어디까지.. 4 학교에서 2012/11/09 1,718
175173 군만두 구울수 있나요?? 5 오븐으로 2012/11/09 1,259
175172 항진에관해 아라 2012/11/09 584
175171 논술 일반선발에서 수능등급 못맞추면 무조건 탈락인가요? 6 수능맘 2012/11/09 3,038
175170 딩크는 알겠는데 싱크는 먼가요? 2 화이트스카이.. 2012/11/09 4,970
175169 근데 연예인이 이명박 욕하면 칭송 받을 텐데 왜 12 ... 2012/11/09 1,439
175168 영호남 교수 2007명, 문재인 지지 선언 14 샬랄라 2012/11/09 1,872
175167 저도 소심한 자랑.... 2 행운의 여신.. 2012/11/09 1,816
175166 독고영재 직접해명 13 ... 2012/11/09 7,394
175165 인간극장에 나온 영웅호걸 네쌍둥이, 병원비, 분유값,기저귀값 모.. 1 구미오아시스.. 2012/11/09 4,616
175164 그대없인못살아 진짜 가지가지하네요 5 2012/11/09 2,783
175163 독고영재는 어떻게 됐죠? 1 ?? 2012/11/09 1,368
175162 남편 말끝마다 2 질문 2012/11/09 1,897
175161 소심??정 떨어짐?? 2 마롱 2012/11/09 810
175160 아................................정말.. 6 ㅡ.ㅡ 2012/11/09 1,904
175159 朴·文·安 검찰개혁 공약 비교해보니… 1 세우실 2012/11/09 619
175158 날 사랑한적없던 사람이 날 사랑할 가능성이...? 13 ........ 2012/11/09 3,855
175157 김형경님의 만 가지 행동에서...(인간관계에 대하여) 4 ~.~ 2012/11/09 2,937
175156 국내 스맛폰은 이제 초기에 안사려구요 1 삼성폰 2012/11/09 1,304
175155 초등학생데리고 놀러갈곳 있나요? 1 용인사는데요.. 2012/11/09 864
175154 자랑글 1 계탔어요^^.. 2012/11/09 1,156
175153 구 한나라당에서 문.안 후보 단일화에 열폭하는 것 보면 너무 .. 2 ... 2012/11/09 902
175152 급) 어머니가 기억을 못하세요 5 밍쯔 2012/11/09 3,119
175151 로퍼나 단화를 인터넷으로 사는게 나을지 아니면 어디서 사야 할지.. 1 zxc 2012/11/09 950
175150 키작으신 분 코트 질문이용!! 5 구성원 2012/11/09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