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이거든요 31개월
현관에서 제게 배꼽인사 하면서도 시선은 교실을 향해있는 겁니다
목 돌린 채 허리숙여 인사하는거죠ㅡㅎㅎ
허리 들자마자 교실로 뛰어가는거 손 소독해야지 그랬더니 얼른 소독기에 손넣고 완전 개구지고 장난스런 표정으로 환호성 지르며 교실로 골인했네요
서민동네 구립 어린이집인데 선생님들께서 맞벌이 배려도 많이해주시고(일찍 데려가라 압박 없고 징검다리 연휴도 통합보육 꼭 해주세요) 아이들 정말 사랑해주셔서 밤에 원아수첩 읽다가보면 눈물이 핑 돌아요
잘못하신 분들 성토하긴 쉬운데 좋은 분들 칭찬하긴 드물어서 아침에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슨상님들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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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딸이 어린이집 들어가는데
흰둥이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2-09-25 10:58:09
IP : 211.246.xxx.19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Yeats
'12.9.25 11:03 AM (116.127.xxx.74)우와 부럽네요 ㅜㅜ
2. 소금공주
'12.9.25 11:42 AM (125.143.xxx.33)정말 부럽구요..
행복한 가정 일구세요~ 쭉!!! 해맑은 소식 감사요!
저도 내년 3월에 등원할 아들이 이런 분들 만날 수 있길, 이런 감동 느낄 수 있길 기원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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