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1 슬생에서 병원..이런 활동이 있나봐요.
병원 역할 놀이 한다고 모둠별로 준비물 챙겨 오라고 했는데
제 아이는 환자 역을 맡았다고 해요.
약봉투랑 의료보험증 챙겨달라고 하네요.
요즘 저랑 아이랑 계속 감기로 고생중이라
마침 안 버리고 놔둔 약봉투가 몇 개 있더라구요.
모듬 별로 필요하다고 많이 달래요.
잘 되었다 싶어 아침에 챙겨 보냇는데.
학교 보내 놓고 제 약을 먹으려고 찾아보니 봉투 채 없는거에요.
헉..ㅠㅠㅠㅠ
제 약이 든 봉투까지 다 보낸 거에요. (다행히 아이 약봉투는 있구요)
코감기가 충농증까지 와서 ..알롤달록 알약이 잔뜩 들었는데..흐미..
서둘러 담임 선생님께 자초지종 문자로 보냈는데.
(실수로 제 약이 든 봉투까지 보냈어요. 아이들 손에 안 들어가게 해 주십사 하는...^^;;)
아무일 없겠죠?? 설마..아이들....가짜 약인 줄 모르고
다 뜯어서 먹진 않았겠죠?? ..ㅠㅠ
초 1 알약 못 먹겠죠? 그쵸...
에고..이게 무슨...난리인지...아이그...진짜.
그나저나 이번 감기 정말 지독하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약 안 먹어서 그런가 헤롱헤롱....
아이 올 때까지....초 긴장 모드 돌입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