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어느 할머니에게 받은 편지 공개 ‘화제’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최근 초등생 시절 안철수 대선 후보의 편지답장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이번에는 어느 할머니가 안 후보에게 자필로 써서 건넨 편지가 공개해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진도에서 태어났다는 이 할머니는 안철수 후보에게 “대한민국을 떠나버리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 마음이 변하고 있다”며 “반드시 끝까지 꼭 청와대에 가셔서 (미래를)바꾸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당부하고 있다.
안 후보측은 24일 페이스북 페이지 안스피커(http://www.facebook.com/ahnspeaker)에 “성원해 주시는 마음 결코 잊지 않겠다”는 소감과 함께 관련 편지 사진과 전문을 올렸다.
25일 오전 7시 현재 안 스피커에 올린 진도할머니 게시물에는 3487명이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표시했고 178개에 이르는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SNS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안스피커’에 올라온 편지 전문>
안철수 대통령후보님 환영합니다.
제 영혼을 듬뿍 담아서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 간 저는 6세와 7세 두 손녀딸에게 시집가지 말라고 교육을 시켰었는데 이제는 그 마음을 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정치인들께서 늘쌍 정도를 벗어나 버린 행태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을 떠나버리고 싶었었는데 이제는 그 마음이 변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희망을 가져봐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에요.
우리 모두가 기본 지키기를 하면서 정도를 걸어간다면 우리나라가 아주 괜찮은 나라가 될 것 같습니다.
다행이 제가 죽기 전에 대한민국에 미래가 밝아보여 지금 저는 아주 행복합니다.
반드시 끝까지 꼭 청와대에 가셔서 바꾸어 주셨으면 합니다
진도에서 태어난 할머니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20925000033&md=20120925080609_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