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내립니다
1. ...
'12.9.25 1:18 AM (220.86.xxx.68)자제분들이 상의 하실일이지요 시누이와 있다가 거동불편해지면 요양원가셔야지요 요즘은 장남이건 차남이건 똑같이하는 추세예요
2. 글쎄요
'12.9.25 1:18 AM (118.38.xxx.51)시어머니 연세가 상당 하실거 같은데요.
9형제나 되니, 모시고 사는 시누이 제외하고도 8명이네요.
한집에 20만원씩만 내도 160만원이네요. 시어머니 생활비로 시누이 드리자고 하세요.
시누이 살림해주고 애키워줬다해도 그 아이들이 장성한 정도면
무조건 시누이가 혜택만 봤다고 말하기도 어렵고요.
이제와 아들중 누가 모실 사람도 없을 것 같고요.
이제껏 생활비 모아서 드리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해 드리세요.
시누이에게 형제들이 고마워하라고 하시고요.
사람 맘이 그래요.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많은걸 해결해 줍니다.
160이 많다 싶으면 모아서 30만원 정도는 병원비로 따로 모아두고 130정도만 생활비로 내 놓던지요.
그거야 상의해서 하시고요.
좋게 시누이와 이야기 해 보라고 하세요.3. ㅁㅁㅁ
'12.9.25 1:23 AM (58.226.xxx.146)시누가 남편하고 헤어진게 친정엄마를 모셔서 그런거라는 딱부러진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닐텐데,
그렇다면 그동안 친정엄마 덕 을 안본거라고도 말 못하는거고요.
아빠 없는 집에서 외할머니 덕을 보면 봤지 안보는건 아닐테니.
지금도 시누 입장에서는 친정엄마가 같이 계셔주시는게 좋을텐데 .. 저와는 생각이 다른 사람인가보네요.
자식도 많으니 윗님 댓글처럼 조금씩만 생활비 보내도 같이 사는 시누 빼고 8명이면 꽤 될텐데,
그걸로 해결하세요.
이제와서 남편이 문자 보여주는 유일한 며느리인 님이 시어머니 모셔오는건 말도 안되고요.4. 원글
'12.9.25 1:24 AM (119.64.xxx.3)경제적문제 때문은 아니에요
시누가 잘살고요
저희도 생활비 내라하면 얼마든지 내지요
지금도 가족계하는데 남동생 3명만 내고 있어요
형님들은 아예 나몰라라 안내니까요
그러면서 자네들 달달이 돈걷는다며?
많이 모았어?하시지요
그돈으로 생신치르는 비용이랑 명절비 내고 생신때는100만원드리고요
다른때는 각자 20-30정도 드려요5. 원글
'12.9.25 1:29 AM (119.64.xxx.3)밑에 자식들이 병원비들어가는거 같이 내구요
늘 시누한테 미안해하고 고마워하지요
그 자식한테도 잘했구요
지금도 남편은 시누딸 2달에 한번정도 불러내서 밥사주고 술사주고 그래요6. 글쎄요
'12.9.25 1:32 AM (118.38.xxx.51)어른 모시고 살때 가장 서운하고 힘든일이
다른 형제들이 그 힘든걸 모른척 할때에요.
외할머니가 쭉 혼자 사시다 돌아가시전 3-4개월 정도 아들 집에서 계셨어요.
그때 외할머니 편찮으신걸 걱정한게 아니라 외숙모 수고 한다고
뭐든 외숙모 위주로 했어요.
어버이날 선물도 엄마와 똑같은거 사다 드리고요.
할머니 뵈러 갈때도 외숙모 좋아하는거 사 갖고 가고요.
친할머니는 평생 큰아들과 같이 사셨는데 30년 전에 돌아가셨고요.
할머니 편찮으셔 누우셨을때, 우리 엄마가 가장 먼저 하신일이 최신형 세탁기 놓아드린 일이에요.
어른 모실때는 모시는 사람 위주로 생각을 하고 감사를 표해야해요.
시어머니께 용돈 드리는것 보다 돈이 있던 없던 표시를 하세요.
말이라도 한마디 고생한다 감사하다 하시고요.
모시고 사는거 아닌데 그정도 말 공양쯤은 하시라고 하세요.
형제들이 그걸 알고 해야해요. 아무리 시누이라 남편분 형제여도 고마운 마음을
내 비치셔야 합니다.7. 글쎄요
'12.9.25 1:40 AM (118.38.xxx.51)제가 볼때 시누이의 그런 반응은 형제들에게 서운한게 있어서에요.
물론 시어머니와 시누이 사이에 갈등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건 큰 문제가 아닐겁니다. 오랜시간 같이 살아왔으면 그정도 갈등은 조절할 줄 알테니까요.
제가 어른 모실때도 그랬어요.
어른 뵈러 오면서 저 생각해서 저 좋아하는거 사 들고 오는 사람 있어요.
진짜 작은거 하나라도 돈으로치면 만원 정도 밖에 안하는거지만,
그걸 기억해서 사다주는 마음이죠. 돈 만원이 없어서 제가 못사먹는거 아니죠.
그런데 내가 고생하고 힘든걸 그 단돈 만원 쓰는 걸로 알아주는구나 싶은거에요.
그럼 어른 모시는게 덜 힘들어요.
이제와 감정적으로 시누이가 못모시겠다 하니 우리가 모셔야지 하지 마시고요.
시누이가 어떤 마음인지 마음을 보라고 하세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아드님이 가셔서 어머니와 시간 보내시고
시누이에게 따로 시간 주라고 하세요.
모시는 것 보다는 훨씬 더 편합니다.
(댓글보고)
그럼 시누이 만나서 잘 이야길 해 보라고 하세요.
분명 시누이 마음에 뭔가가 있어요.
모시지 않는 사람은 몰라요.8. 음...
'12.9.25 1:40 AM (61.101.xxx.197)님 심란한 마음 잘 느껴져요.
아마 누구라도 그 상황이면 쉽지 않을거에요.
9남매고..아들들이 여럿인가봐요... 시누이도 여럿이구요...
그런데 그동안 시누이 한사람하고만 같이 살았다...이제는 다른 형제들이 좀 분담을 해라..
이게 요지인가요?
시누이가 꼭 비꼬아서 하는 말은 아닌것 같아요. 시누이편드는거 아니구요. 시누이 입장에서도 여러가지 마음일거에요...아이들 키워주셨다는 명분이지만...그 덕으로 다른 형제들은 어머니 걱정 안하고 살았을거구요.
사실 혼자 사시면 ..자식들이 다 같이 신경써야 되요...아무리 정정하셔도 혼자사는 노인분들...쉽지않습니다.
아무리 아이 키워준다는 명분이어도 같이 사는 사람이 한번 더 살피고, 챙겨드리게 되어있어요.
시누도 나이가 있을것 같은데..힘들겠죠..아마 이젠 몸이 힘들거에요. 형제들 많은데 왜 나만 혼자 속앓이 하나 싶은 마음도 있을거구요... 탁 까놓고 이젠 형제들이 좀 모셔라...나는 못하겠다 하고 싶지만 차마 단호하게는 말 못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돌려서 비꼬는 것처럼 들릴수 있지요.
그동안 형제들이 어머니께 생황비나 용돈같은건 모아서 드리셨나요? 형제가 많으니 십시일반 조금씩만 부담해도 될텐데요...모시던 안모시던 신경써어야 하는 부분이죠.
시누이도 사람인데... 힘들수 있어요. 사실 이쯤되면 다른 자식이 해야 되는게 맞기도 하구요.
몇일전에도 외동이 좋다 형제가 많은게좋다... 여러 얘기들 나왔었는데... 씁쓸하네요.
연로하신 노인...이젠 누군가 보살펴 드려야 할때가 맞고, 그게 정답이긴 한데...
도저히 못하겠다면 어쩌겠어요... 아직 거동하시고 정정하시다면 가까운 곳에 방을 얻어드리던지...
아님 시누이가 계속 모시는걸로 하고 형제들이 돈을 모아서 생활비 주고, 병원비도 일체 다 부담하고...그렇게 해야지요.
다시말씀드리지만...누군가는 해야 되요. 희생이란 말 하기 어렵지만... 자식된 도리로 9자식중 누군가는 희생해야 됩니다...부모님을 위해서 이젠 그런 시기가 된거에요..미룬다고 미뤄지는것도 아니구요...
그리고...결혼할때 받은거 있고 없고..이런거 너무 따지지 마셔요. 부모 모시는데 재산 받은걸로만 따질수 있나요... 살다보니 주변에 부모가 제일 무시한 자식한테 나중에 병구완 받게 되는 경우도 봤구요...사는게 제일 못한대도 부모님 모시고 산다고 나서는 자식도 봤습니다...
자식이 하나던 열이던...그것도 부모님의 복이지요. 열이라도 효심 있는 자식 하나 있기가 어려운 세상이네요.
님...그동안 시어머니한테 쌓인 감정들... 내려놓으세요...남편이 잘하는 분이라면서요... 님은 복받은 분인데요... 시어머니도 사람이기에 부족한점 많고 그런 노인일 뿐이지요...
님 남편은 왜 추석에 큰집에 안가겠다고 하나요... 휴... 남편이 그러면 안되는데요.
남의 문제가 아니라 낳아주신 엄마 문제인데...하나둘 자식들이 다 피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에요.
모든 형제가 모여서 대책의논해 보세요. 형제들은 하나도 부담하지 않고, 시누이한테 무조건 모든걸 맡길수는 없어요... 시누이가 요구하는거...크게 무리한 요구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9. 음...
'12.9.25 1:42 AM (61.101.xxx.197)요양원 가는 문제... 쉽게 볼일 아니에요. 당장 내가 간다고 생각해보시면... 정신 멀쩡하고 거동할수있는데 갈수있겠나... 생각해보면 바로 답이 나와요.
치매이거나...다른 질병이 있으셔서 집에서는 간호가 힘들거나 그러면 요양 병원 같은 곳에 가시지만요.
정신 멀쩡한 분에게 자식 아홉을 다 놔두고 요양원 가시라고 하는거... 서로 힘들지 않겠어요.10. 글쎄요
'12.9.25 1:48 AM (118.38.xxx.51)원글님. 생활비 내라면 낸다는 걸 보니 이제껏 내지 않았나보군요.
입장 바꿔서 원글님이 모시고 사는데,
아들 돈 잘 번다고
생활비는 안내놓고
님 아이들 시누가 불러서 두달에 한번씩 밥사주면
님이 시어머니 모실겁니까?
아니시죠?
아들도 안해준 결혼자금 그 시누이만 해 줬을리 만무할테고요.
몇십년 어머니 모시고 살았으면 도움 받은 것 이상으로 했다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말하기 전에 말 안해도 생활비 드리시고요.
그 전에 시누이가 뭐에 서운했는지 다른 형제들이 이야기 해 보라고 하세요.
서운한 것 있으면 풀고요.
그리고, 형제들 돌아가며 1개월씩 모시면 일년에 일개월 모시면 되는거네요.
안되면 그렇게라도 하셔야지 어쩌겠어요.
시누이가 4달 모시고 다른 자식들은 한달씩은 모시고요.11. 음...
'12.9.25 1:51 AM (61.101.xxx.197)저 윗분도 쓰셨지만...정말 모시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가장 좋은거는요. 어머니가 좀 힘드셔도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3개월이든 6개월이든 무조건 똑같이 모셔보는거에요... 그런 다음에 시누이가 모셔도 모시는거죠. 아마 시누이도 그걸 바라는건지도 몰라요.
솔직히 모시는 사람 심정은 그래요. 안모셔보면 모르거든요...모셔보면 얼마나 힘든일인지..알게 되구요.
그럼 서로 이해되고..그렇죠.
몇년도 아니고 몇달도 못모신다면 그건 자식도 아니지요..
시누이가 잘 살고 경제적 문제 없다하시니 역시 단지 돈 문제만은 아니었네요...
다른 자식들도 한번 겪어보라..이거에요... 그런 의미라면 시누이가 원하는거 틀린거 아니에요.
한번 자세히 물어보세요.12. ....
'12.9.25 1:58 AM (58.235.xxx.28)저... 요양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는 미혼이지만.. 요양병원앞에서 아들과 어머니로 보이는 두분을 본후 몇십년후 저모습이 내보습이 될까봐.....울적했던 때가있어요...한없이 구부정한 그 할머니의 작은어깨와...그어깨를 부축하던 한없이 효자같은 그 아들의 뒷모습... 누구나 내자식은 안그럴거라....혹은 내발로 요양원에 들어갈거라... 하지만 그때의 자신의 마음은 자기자신도 모르죠..
13. 원글
'12.9.25 1:59 AM (119.64.xxx.3)생활비는 시누가 필요없다해서 어머니 용돈으로 드렸어요
다른 며느리들은 아무 생각도 없는데 저혼자 고민하고 있는게 저도 힘들어요
물론 시누에게 비할바는 아니지만요.
솔직히 어머니 모시겠다고 재산 다 받은 형님이 저렇게 나몰라라 하는게 원망스럽구요
제가 돌아가면서 모시자 했는데 그건 어머님이 불쌍해서 싫다고 한다고 원글에 썼어요.
한달씩은 너무하고 육개월이나 일년씩 돌아가며 모시면 될텐데
아무도 호응을 안해줘요
그리고 무슨일이 생겨 비용분담할일 있으면 밑에 아들셋이 해요
위에 큰,둘째,셋째 아들은 아예 안내요 모른척해요14. ...
'12.9.25 2:05 AM (58.235.xxx.28)참못됐네요 1.2.3 아들들....... 그런데 자기자식들이 똑같이 본받을거예요.....
15. ᆢ
'12.9.25 7:02 AM (112.149.xxx.20)웃기는 시누네요~지 일손필요해서 데려가놓고는이제는 지가 다 모셨다 이거네요~ 무슨 계산법이래~
16. 원글
'12.9.25 7:55 AM (119.64.xxx.3)편도4시간정도의 거리에 계시는지라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그리고 잘하는 며늘이라 자신은 못해도 막돼먹은 며느리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밤새 생각해도 모시는건 못하겠어요...
수술하셔서 한달정도 입원해계실때(입원하신일이4번인데 모두 제가 병간호 했어요)
매일 반찬해서 날랐어요.옆침대분들이 딸이냐고 물었어요. 매일 가니까
그래도 밤새 자면서 간호하지 않았다고 한게 없다고 하셨죠.
제가 병원서 자면 초딩과 유치원다니는 아이는 어찌해야할지는 아무 생각없이 오직 당신만 생각하시죠
수술후 집으로 모시고 왔을때도 아이침대 내드렸는데 안방 안줬다고 시누한테 혼났구요.
제가 가장 충격이었던게 수술후 화장실 가실때 넘어지면 큰일나니까 조심해서 다니시라고 하니까
'넘어지면 콱..죽어불면 되지 어쩌냐'가 대답이셨어요
뭔가 당신 양에 안차신거죠
그렇지만 다른 며늘은 그것도 안했다는걸 생각 안하세요.
아무튼. 저도 어머니얘기 책으로 쓰면 몇권은 아니지만 한권은 나올거 같아요
저희집에 계실때 해드린 반찬부터 일거수 일투족을 다 시누에게 고자질?하세요
좋은건 하나도 없이 늘 불평불만으로요
그럼 시누는 남편에게 전화해서 퍼부어대고요...휴..
그래서 어머니 오시는게 싫고 무서웠어요
친정엄마 안계신게 제잘못도 아닌데 늘 '친정도 없는 애'라고 무시하셨죠.
그 친정이 없는덕에 늘 명절3일전에는 내려가고 늘 나중까지 있다 왔는데도
좋게 생각해주시는게 아니라 친정도 없는주제니까 그렇게 하는게
당연하다고 하셨죠.
교회다니라고 혼도 많이 났어요.
어머님이 하도 뭐라고 하셔서 교회 다니려고 노력해봤는데 교회만 가면
너무 졸려서 못다니겠더라구요. 전 사탄이 씌운 사람이 됐구요.
지금은 결혼한지 20년이 되니 이젠 많이 무뎌지기는 했어요.
그래도 부족한 사람이라 그런지 섭섭한것들이 평상시엔 괜찮다가도
한번씩 수면위로 올라와 괴로워요.
솔직히 열가지중 여섯은 하는 우리는 늘 혼나는 입장이고
하나도 안하는 자식들은 원래 그러려니..하며 기대도 안하더라구요
전 돌아가면서 모시거나 아님,어머니 모신다고 재산 다 받은 형님,아주버님이
모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괴로워 하는건 우리부부에요.17. ..
'12.9.25 8:08 AM (220.149.xxx.65)제가 그 시누입장이랑 비슷해서 말씀드립니다
그 시누가 다른 형제들한테 어머니 모셔가라고 진심으로 하는 얘기 아닐 거에요
자기 애 봐주는 명목으로 어머니 모셔갔다고 생각하는 건
솔직한 말로 다른 형제들 핑계거리죠
네가 필요하니까 모셔가놓고 나중에 노후는 무시하는 거냐며
이제껏 모신 시누한테 타박할 수도 있는,
아주 좋은 핑계죠
그런데, 시누가 필요해서만 모셔갔을까요?
정말 그 이유 하나뿐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설사 그 이유로 모셔갔다 하더라도
그 아이가 지금 결혼까지 했으면
시누도 할만큼 한 겁니다
님의 글에서 벌써 그런 뉘앙스가 묻어 나오잖아요?
자기 필요해서 모셔가놓고 이제와 힘드니 다른 형제들한테 지랄한다는?
그게 서운한 거에요, 시누는
다른 형제들의 그 마음씀씀이가요
그리고 오빠들한테는 지랄 못하면서 동생들한테만 그러는 게 서운하신 모양인데
원래 사람이 자기 편한 사람한테 속내 털어놓고 그런 거죠
님이 서운해할 사람은 시누가 아니고 남편이어야 하는 거고요
그렇게 못모시겠거나
서운하시거나
억울하시면
가족회의 하세요
재산 다 가져간 사람이 모시라고 하던지
그게 아니면 생활비 모아서 시누네한테 주라고 하던지요
시누가 돈이 많으니 생활비 모아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신 건 아닌가요?
그리고, 자기 친정에서 받은 거 없으면
시집에서 받은 거 없다고 타박할 것도 없습니다
왜 시집에서 받은 거 없으면 타박당할 일이고, 친정에서 받은 거 없는 건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네요
님이 왜 속상한지는
제가 님의 남편과 비슷한 사람과 살고 있어서 잘 압니다
다른 형제들 다 가만히 있는데 혼자 정이 넘쳐서 마누라 볶아먹는 스타일이죠
그런 사람 안 변해요
그리고, 시누이가 남편이나 다른 형제들한테 타박하는 것도 자기 형제들 일입니다
아니할 말로 님한테 직접 모셔가라 한 것도 아닌데
글 전체에 시누이에 대한 원망이 너무 보입니다, 아닌가요?
시누이는 지금 자기한테 어머니 맡겨놓고
자기들 인생 살고 있는 나머지 형제들한테 화가 난 거에요
그리고, 솔직히 여자형제들보다야 남자형제들이 더 눈치가 보이죠, 그 마누라들 때문에요
그러니 그런 말도 하는 거고요
문제는 그런 문자 보여준 님 남편이 웃긴 사람인 거에요
해결하고 싶으시면
시누이를 만나서 속내를 터놓고 도저히 못모시겠다 하시고 다른 해결방안을 강구하시던지
아니면 다른 형제들을 다 모이게 해서 이러저러한 얘기 나눠보세요
동서들이 모르고 있다면 다 얘기하시고요
혼자만 당하고 있는 게 억울하신 거 같은데 그 마음은 저도 이해합니다, 제 남편이 비슷한 과라서요18. ...
'12.9.25 8:23 AM (110.14.xxx.164)잘 산다해도 모시는입장에선 다른 형제가 매달 생활비나 용돈 도 안드리면 기분 상하죠
너는 잘 사니까 .. 이소리 정말 듣기 싫거든요.
9남매면 돌아가며 며칠씩이라도. 오시라고 하시지...
형제 많은데 아무도 거드는 사람없으니 화날만 해요19. ...
'12.9.25 8:29 AM (1.233.xxx.47)원글님 댓글 보니, 할 만큼 하셨어요.
저도 친정어머니 모시고 사는 입장이지만, 올케가 원글님 만큼만 하면 더 바랄 게 없겠네요.
남편한테 맡겨두고 신경 끄세요.
자식들이 의논하고 돌아가며 모셔야죠.
저도 보면, 다들 저한테 맡겨두고 신경 안 쓰는 거 보면 화나고 열불날 때 있어요.
친정어머니라고 편한 게 전혀 아니거든요.
노인은 다 어려워요.
하지만, 원글님 할 만큼 하셨네요.
정말 이 세상은 착한 사람만 죽어라 죽어라 하네요.
좀 뻔뻔해지세요.
친정 없는 게 뭘 그리 약점이라고 이제까지 굽히고 사셨나요.
당당히 다 함께 모신다면, 그때 내 차례가 오면 성의껏 모신다 생각하세요.20. 저두
'12.9.25 8:47 AM (59.7.xxx.55)오빠가 다섯인데 제가 막내지만 제가 몇년 모시고 살았었는데 지나고나니 오빠들한테 섭섭한게 생각나요. 전 그때 미국이었지만 마음씀씀이 바로 요게 섭하더라구요. 물질적인 도움은 필요없었더라도 뭐 수고한다고 보내주는 것도 없구 립서비스도 없구..... 근데 지나고나니 섭섭한 것도 희석되네요.
21. 원글님
'12.9.25 8:54 AM (211.181.xxx.245)댓글 보니 할만큼 하셨는데 왜 전전긍긍 하세요? 남편이 한번 더 그러면 댓글에 적은 그간 원글님이 하신거 조근조근 말씀하시고 다른며눌들은 아무도 안했다. 그거 어찌 생각하냐. 다른 형제들은 시누가 아무리 문자 날려도 와이프한테 전혀 안보여주더라. 그건 어찌 생각하냐. 한 번 물어보세요.
제일 큰 문제가 남편이네요. 그리고 원글님은 죄책감 느끼실 필요 전혀 없고요.22. ..
'12.9.25 8:59 AM (211.234.xxx.158)앞으로 생활비 나눠주시고 시어머니는 안모시는걸로..시어머니랑 살면 님 홧병 생기겠어요. 그리고 시어머니는 시누가 계속 모시고 살거나 재산받은 사람이 모시게 그냥 냅두세요.
23. 외며늘
'12.9.25 9:33 AM (183.107.xxx.97)원글님 상황이 그려지네요.
착하고 좋은 남편이지만, 시어머니와 같이살면 남편이 더 미워질거에요.
정말 좋은 남편이라면 자기엄마가 친정없다고 구박할 때, 그런 소리 말라고 막아줬어야지요.
시누도 남동생에게 전화해서 뭘랄게 아니라 그래고 그만치 하는 며늘도 없다고 자기엄마에게 얘기해주고 올케에게 고맙다고 해줬어야지요.
시누나 남편이 그정도는 해줬던 사람이었어야 이 원글도 시어머니를 모셔도 본인 도리하면서 억울하지는 않지요. 지난 일이야 같이 살지않고 일회성으로 지날 갈 수 있어서 지낼 수 있었다지만, 같이 사는 동안 시누나 남편, 시어머니가 그런다면 바로 화병나고 억울해서 어떻게 사나요?
저는 외며늘이고 미룰데도 없어서 그런 날이 오겠지만, 그런 점이 지금도 걱정스럽습니다.
시누나 시어머니는 그러지 않는데,
명절이라도 같이 지내게 될 때, 시험보고 감독하는 듯이 지켜보는 남편과, 평상시보다 더 뻐뻣하고 예민해지는 남편을 보면서 어떻게 매일을 저런 상태로 살 수 있을까 싶어서 .... 좋은 시어머니지만 같이 사는 건 남편때문에 힘들 것 같아요.
원글님도
너무 힘들거에요. 남편에게, 시누에게 항상 평가받아야하고, 남편과는 더이상 좋은 대화 오갈 수 없어요.
부부사이의 다툼은 둘이서 끝내지만, 시어머니가 사이에 끼고 그걸 다보고 알고 있는 마당엔 부부쌈 후의 화해도 힘들어질거고요,
저런 시어머니, 시누, 남편과 있으면 욕만 먹고 내 집에서도 웃을 날 없을겁니다.
좋은 남편은 시어머니와 시누에게도 아내의 자리를 마련해주고 아내를 당당하게 만들어줄줄 알아야죠.
평시에 잘 지내다가
시어머니와 시누가 있을 때도 남편과 화목하고 행복했던 분위기가 아니었다면 원글님의 경우는
미루라고 하고싶어요.
시누에게도 여기에 쓴 글들 이야기하시고, 시누 노고도 인정해주시고요.24. 둔갑..
'12.9.25 9:37 AM (218.234.xxx.76)애 봐줄 사람으로 데려가놓고는 애 다 크니까 갑자기 홀어머니를 부양한 걸로 둔갑이 되네요..
25. ...
'12.9.25 9:49 AM (61.79.xxx.201)시누입장에서 님 남편이 제일 편한 사람인가보네요.
형제 많아도 그중에 편한 형제 있잖아요..
신세한탄은 아니지만 시누 다음으로 어머님께 신경쓰는 사람이라
뭔가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게 겉으로 좋게 나오지 않고 꼬아서 나오게 됐나봐요.
그럼 시누가 하고자 했던 말을 동생이 나머지 7남매에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
그래서 어머님 모시는 문제를 자연스럽게 나오게끔 유도하면서요...
9남매 모여서 이야기 하세요.
추석에 어머님계신 자리에서 이야기하기 곤란하니
명절 전후로 형제중 한명 집에서 회의하세요.
시누 자식이 자라서 결혼까지 했으면 적어도 30년은 모신거네요.
보통은 아이들 어느 정도 자라면 어머님 집으로 가시라고 하는데
시누가 잘 한 것 같아요.
위로 아들 1,2,3들 하고 이야기 하려면 큰소리 날 각오는 하시구요.
형만한 아우 없다더니 그것도 헛말이네요.26. 시누가
'12.9.25 9:53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효도 차원에서 자기엄마 데리고 갔대요. 그렇담 지금은 왜 못모시는대요? 물론 시누도 할말이 있겠지만, 일단은 젊을땐 지필요해서 데려다가 부려먹고 지금에 와서 늙으니까 토사구팽하겠다는 건데, 누가 들어도 아들한테 떠넘길려는 수작인데 당근 싫겠죠. 키워준 애들 다 커서 장성해서 시집장가를 보냈어도 시누가 무슨 할일을 했다는건가요. 누구때문에? 시누든 누구든 다 자기편에 조금이라도 나으니 했지, 남생각 안해줍니다.
생활비를 내네 마네가 아니라 데려가서 십몇년을 같이 산건데 당연한거고, 남의 집에서 애를 봐줬어도 시어머니 자기집 조그만거는 샀을 돈입니다. 딸네집에서 살았기 때문에 돈한푼 없이 쫓겨나는 거에요 -.-;;; 근데 무슨 생활비를. 양로원은 왜 따지고, 왜 싫다는건지도 그시누 말 너무나 웃기네요. 혜택받은 자기엄마를 지금에와서는 내보내고 싶어서 안달이면서 양로원 안가고 양로원을 간다면 불쌍하면 자기가 끝까지 같이 살던가.제가 보기엔 이젠 다 필요없다 이거에요. 늙어서 노후 병수발 싫단거죠..그걸 며느리한테 떠넘길려는 못됀x인거에요. 결국은.. 남편한테 그런 문자 싫으니 보여주지 말라고 하시고, 시누가 자기 편의위해 모신거지 효도 차원으로 모셧으면 지금에 와서 왜그러냐? 난 싫다 하셔야죠. 시누도 웃기고 남편도 웃기고,,
한푼도 못받았으니 못모시는거 뭐가 이상하단건지요? 친정에서 한푼도 못받았으니 안모시는거잖아요.
그럼.. 저 시누는 친정엄마 데려다 십수년을 살았으니 당근 죽을때까지 살아야돼고요.27. 시누만 자식이군요...
'12.9.25 10:59 AM (61.101.xxx.197)이게 상식적으로 시누 욕할 일인가요... 무슨 시누가 엄마를 부리다가 쫒아낸다는 식으로 소설쓰는 분들 있네요.
시누가 자기 애 키워주려는 이유에서든 뭐든 일단 그 아이들이 커서 결혼까지 했다니..
수십년 세월동안 다른 아들이나 딸들은 어머니 걱정 안하고 살았다고 봐도 무방해요.
아무리 건강한 분들이라도 옆에서 같이사는 자식이 있고 없고..차이가 커요.
아무래도 옆에 자식이 같이 안살면 마음이 불안하죠. 그게 자식된 도리로 당연한거죠.
수십년 세월 시누가 했으면 솔직히 이젠 다른 자식들이 할 차례에요. 상식적인거죠...
시누하고 같이 산 세월동안 다른 자식들은 편하게 살았을거 아니에요...?
그동안 시누한테 고마운 마음 , 미안한 마음 가져야 하는게 자식된 도리로 맞아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다른 형제들 모른척하는데, 왜 나만 이 고민하고 걱정하나. 한푼받은것도 없는데,
나도 다른 형제들처럼 나몰라라 하고 싶다. 는 마음하고.
시어머니 모시는거 자체가 싫다. 더구나 나한테 모진소리도 한 분이라서 더 싫다.
이런 마음들이 섞여 있는것 같네요.
아홉남매라고 하셨나요? 그럼 그중에서 시누가 그나마 제일 효자네요. 보니까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은 시댁인 모양인데, 이유야 어쨌든 수십년 세월동안 어머니 책임줘 줬으니까요.
어머니 연세가 어느정도이신지 모르나..앞으로 시누가 모신 만큼을 모실수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네요.
자식들이 한 1년 씩만 모신다고 해도 10년이에요... 앞아로 10년을 사실지. 더 사실지 못사실지...아무도 모르죠...
댓글 읽어보니...님은 시어머니가 싫으신 모양인데요. 남편은 어떤 입장이신지 모르나 남편도 모시기 싫다.
이런 입장이면 답은 간단하죠. 가족회의 열어서 님네 의견 밝히세요.. 죽어도 못모신다는데, 어떻게 모시겠어요. 어머니가 님네하고는 사실 팔자가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하는 수밖에...
이기적일지라도 그냥 못모신다는 마음굳히세요. 간단하죠 뭐...원글님 댓글 보면 도저히 모시지 못할 느낌이 들어요.
시누가 자기 애봐달라는 이유로 어머니를 모셔가서 수십년 산건...그냥 어머니 모신거에요.
아이들 어릴때부터 결혼할때까지... 그냥 생활이네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요즘 여자들 아무리 애볼 사람없어도 1살 2살 먹은애들 어린이집 갖다맡길 망정
시어머니 모셔와서 봐달라고 하겠어요??? 천금을 줘도 싫다하죠.
그나마 딸이니까 모셔가서 같이 살고 하는게 가능했던 거에요....수십년 세월 살수 있었던 거구요.
이젠 시누가 애봐달라는 이유로 어머니를 모셔갔다... 이런말은 그만하셔야 될듯해요.
딱 몇년 애만 봐주고 못모신다고 한거라면 또 모를까...그것도 아니잖아요.
시누가 원하는건 아들들을 비롯한 다른 형제들이 괘씸한거에요.
님 글 읽으니 다른 형제들도 다 뒷짐지고 있는데...어머니만 불쌍하시네요.
자식 아홉이면 뭘합니까...받은게 있으면 부모한테 잘하고 받은게 없으면 못하나요?
받은거 없다는 말씀도 상황따라서는 그만하셔야 될듯 싶어요.
남이 안하니까 나도 안해도 된다..이런 자기합리화는 이 상황에서 조금 잘못된것 같네요...28. 시누만 자식이군요...
'12.9.25 11:09 AM (61.101.xxx.197)아마 시어머니 모실래 한달에 2백만원 3백만원씩 받을래...하면
며느리들 열이면 열 전부 돈 필요없다 할거에요.
그러면서 모시지도 않고, 한달에 2-30만원도 드리는거 아깝다 생각하죠...
정말이지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면 답이 나와요. 과연 부모님 모시는게 돈만 갖고 생각할 일인지요...
야박하게 댓글 쓰시는 분은 친부모라고 해도 저럴수 있는지..궁금하네요.29. 9남매인데
'12.9.25 11:10 AM (1.239.xxx.181)자식들 공평하게 돌아가며 모시자고 하세요.
큰형제부터 막내형제까지 3개월씩이든 6개월씩이든 돌아가면서 공평하게.
늘 만만한 형제에게 몰빵들 하려고 하는데.
자식은 만만한 자식만 자식인가요?
공평하게 돌아가면서 모시자고 하세요. 그럼 모시겠다고 하구요.
시집부모도 마찬가지. 친정부모도 마찬가지.
시누가 참 못됐네요.30. 시누만 자식이군요...
'12.9.25 11:18 AM (61.101.xxx.197)허걱...못됐으면 시누빼고 나몰라라 한 다른 여덞자식이 못됐지요.
수십년 세월 같이산 시누가 욕을 먹나요??? 글을 거꾸로 읽는 분들 계시네..
보세요. 수십년이나 어머니 거취 책임졌고..이제는 시누도 다른 자식도 한번 해봐라.
하고 심정 드러대는데도 아무도 나서질 않잖아요...수십년이나 책임졌는데 말이죠.
모시던 사람이 모셔라. 돌아가실때까지 모셔라..이런 기막힌 소리들 하고 앉아있는거에요 지금.
그래서 한사람만고생하면 이꼴 나는거에요...형이건 동생이건 마음 알아주는 형제 하나도 없는거죠.
어찌들그러는지...
어머니만 불쌍하시네요...시누가 차라리 몇년만 모시고 어머니 건강하실때 형제들한테 억지로라도 각출해서
돈 걷어가지고 전세거리라도 하나해드렸으면 어머니가 오갈데 없이 저렇게 되셨겠어요?
만일 지금 형제들한테 한 돈 천만원 씩 부담해서 모아서 작은 아파트 전세거리라도 하나 해드리자..
하면 다들 낼건가요?
모시지도 못하겠다. 돈도 못낸다...이럴것 같은데.
이상황에서 다들 시누만 보고 있는거에요... 시누만 자식인가봐요 진짜.31. 휴...
'12.9.25 11:27 AM (61.101.xxx.197)집 하나 해드린다고 해도 노인분들 연세 드시면 가족하고 같이 사는게 좋아요.
언제 어찌 되실지 모르는게 노인분들이에요.
아무리 건강한 분이라도 옆에서 봐드려야 해요...그리고, 돈드리고 집해드리고..이런것도 때가 있어요.
연세많으시면 챙겨드리는 사람있어야 해요..
내부모 귀하면 남의 부모도 귀한것을...무슨 부모를 짐짝처럼 취급하는 댓글도 보여서 마음이 착잡하네요.
자기부모를 누구더러 모시라고 나몰라라 한다는 것인지...국가에서 모셔야 하는건지...
부모 모시는 문제를 그렇게 칼같이 따져서 공평하게 분배;;; 해야하나요..
못먹고 살아도 부모 모신다고 나서는 자식이 있고, 배부르고 등따셔도 못모신다고 하는 자식이 있어요.
다 어머니 복인가...싶네요...저런 상황에 놓인분들...안타까워요.32. 최영장군
'12.9.25 12:00 PM (1.249.xxx.72)제 입장과 비슷하세요.
전 며느리가 아니라 딸이고, 마흔 중반된 미혼입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엄마랑 살고 있는데 사실 좀 힘듭니다.
차라리 시어머니면 남들에게 힘들다고 내색이라도 할텐데...그것도 힘들어요.
제 위로 다 결혼시키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영부영 가장 노릇하고 살다가
제 밑으로 동생(외아들) 결혼시키면 이 생활 끝나려나 했는데 동생내외가 칼같이 자릅니다.
요즘은 대놓고 못모시겠다고... 정말 방법이 없었어요.
더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다 생략하고, 엄마가 작년에 넘어지셔서 병원에 8개월을 있었습니다.
간병인이 있는 병실에 계셨는데 그나마도 제가 다 모든 일을 처리했습니다.
입퇴원(수술하고 병원 옮기고)은 물론이고 의사,간호사 면담 등 모든 일을 보호자인 제가 했네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사무실에서 외출, 조퇴해가며 그렇게 하고
주말이면 반찬이라도 하나 해서 찾아가고, 힘들다는 투정도 받아줘야 하고 보니 제가 한심하더라구요.
왜 이렇게 사는지... 그래서 엄마 퇴원일이 다가오자 가족들에게 엄마 모시는 문제를 의논하자고 했어요.
다들 좀 놀란듯, 그 사람들에게는 황당한 일일수도 있었겠지요.
이제까지 생활비 한번도 안받았는데 엄마 퇴원하고부터 1인당 10만원씩 받고 있습니다.
전 제가 10만원 낼테니까 다른 사람이 모셔봤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더 서운한건 대놓고 엄마를 요양원으로 보내자고 하는 거죠.
사실 엄마가 미울때도 많고 힘들때도 많지만 요양원으로 보낼 생각은 못해봤는데
언니중 한명이 그말을 꺼내는데 어찌나 서운하던지요.
다들 일하고 있어서 어느 집으로 가던 엄마는 혼자 있어야 하는건 마찬가지인데다
다른 지역에 살고 있어서 엄마가 가려고 안하세요.
아들집은 며느리가 싫다고 해서 못가고, 딸들은 오라고 해도 사위 불편해서 안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네요.
나이먹으면 다 불쌍하다고... 그중에서 돈없는 노인이 제일 불쌍하다고...
돈이라도 많이 있음 자식들이 형식적으로나마 줄을 설텐데 말입니다.33. 그냥
'12.9.25 12:02 PM (119.64.xxx.243)원글님 마음 강하게 하시고 남편한테 9남매가 모여 의논하라고 하세요. 단, 그동안 다른 형제들이나 동서들에 비해 원글님이 할 도리는 다 했으니 순서가 되어서 모시게 된다면 하겠지만 원글님네에서 평생 모시는건 자신없다고 말하시는게 좋겠어요. 마음 여리고 착한 사람들이 마음 다해 잘해주면 정말 몰라줍니다. 외려 더 밟고 올라서려고 합니다. 그 시누도 비꼬는 말을 던져도 반응이 오고 먹히니까 원글님 남편한테나 문자 날리지 무심한 다른 형제들한테는 찍소리도 못하잖아요. 윗님... 내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합니다. 내 형제가 소중하면 내 형제랑 결혼한 여자도 소중합니다. 그런데 항상 '남'은 한 수 먼저 아래로 까는 사람 심보가 문제입니다. 외동이라면 선택지가 없지만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모셔온 시누 빼고도 자식이 8명입니다. 왜 부모를 보살피는 문제를 마음 쓰고 노력하는 한 자식에게만 몰빵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34. 61.72..님
'12.9.25 4:00 PM (125.181.xxx.219)제 맘심보까지 님한테 평가받을 이유가 있을까요?
시누가 자기엄마 데려가 사는 동안 다른 형제들 편했다면, 효도차원인데 애들 어렸을때와 지금 다 큰후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오히려 기운센 그때보다 애보고 살림하느라 온몸이 망가진 지금이 자기엄마한테는 딸의 힘이 필요할때일텐데요.. 다큰 후에 손털면 지 아쉬울땐 데려가더니 이제와서는 늙으니깐 필요없단 거냐? 이런말 듣게 했구요.
싫었다면 베이비시터 두고, 어린이집 보내면 되지 누가 자기엄마 데려다가 살라고 등떠민사람 있나요 그럼.
다 시누가 원했었고, 시어머니는 시누말 듣고 따라나선 겁니다. 둘다 서로가 이익이 있으니까 간거지요.
가족끼리 이익 안따지면 왜들 그렇게 재산들 가지고 싸울까요?
가족끼리 이익 안따지면 왜들 그렇게 부모 모시는 문제로 시끄러운데요.
둘이서 해결봐야 할일인데 그게 왜 심보 의심을 받아야 하는건지요.
양심이 있다면 시누네가 아이들 다 키워주고, 그덕에 남한테 맡기면서 맘조리지 않고, 맞벌이 수월하게 했으니 덕을 보면 봤으니 외아들이든, 막내아들이든 아들 있단 생각 말고, 시누가 엄마의 노후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는데요. 그외 아들과 딸들은 보조로 10만원이라도 형편껏 다만 얼마라도 시누한테 보내고요.
원글님은 한발짝 물러서세요. 남편과 시누가 이참에 친정엄마 없는 원글님 더러 자기엄마 몰빵시키려하는건데요. 일은 어디서 하고, 뒷치닥꺼리는 한푼도, 애를 봐준적도 없는 님한테... 헐 너무나 웃기는 상황입니다.
예전상황이든 지금 상황이든 시누만 자식이었네요. 시어머니한테는. 결과적으로다요..9남매지만 애봐준 사람은 그시누 한사람만 봐줬잖아요. 똑같은 자식이라도 자기 맘에 끌려야 손주도 봐주지 안봐줍니다. 그러니까 1,2,3 형제들도 손놓고 있는거 아닌가 싶네요35. 이기적인 댓글보며
'12.9.26 12:27 AM (61.101.xxx.197)참..아무리 세상이 각박하다지만 시어머니 일이라고 억지합리펴가며 생판 남처럼 차갑게 따지는사람들은 영원히 안늙을건가보네요.. 아무리 피한방울 안섞였어도 남편 부모면 겉으로라도 내 부모라는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그리고, 그냥 모시기싫다고 하면 그만이지.. 저렇게 갖은이유 끌어대며 수십년 모신 시누이한테 앞으로 계속 모시란 소리 하는 댓글... 과연 그런 자격이 있는건지... 적반하장도 유분수..이젠 아홉자식 돌아가며 애안봐줬다고 핑계...세상에..
시어머니랑 하루라도 사는걸 끔찍해해서 모시기 싫어 오만 핑계 갖다 붙이면서 이제와서 무슨 그동안 애안봐줬다는 어이상실 핑계가 말이 되는지..ㅎ 핑계를 댈려면 어느정도는 납득 가능한 논리를 펴야지...수십년 같이 살면서 애봐준다 하면 퍽이나 좋다고 모신다고 하겠네..
시어머니거취 신경안쓰고 살았으니 고맙단생각이 드는게 인간이라면 당연지사..
말타면 종부리고 싶다고 ...저런 댓글 다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저렇게 딸이 엄마 모시는게 당연한 일이 되었는지...?
주변 아무리 둘러봐도 없는 집에서 아들도 아니고 딸이 수십년씩 부모 모신 경우를 보덜 못했구만.
애를 봐주던 살림을 살아주건... 시누이덕에 그동안 시어른 입고 먹고 자고 하는 걱정 안하고 산 세월은 그냥 날로 먹고 입 싹 닦으려는 심보가 아니고 뭔지...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57758 | 올케 앞에서 말실수를 해버렸습니다. 84 | 나루미루 | 2012/09/25 | 21,684 |
157757 | 추천 좀 해주세요 1 | 아이크림 | 2012/09/25 | 882 |
157756 | 명절에 음식해가는거 얼마나? 2 | 음 | 2012/09/25 | 1,129 |
157755 | 안치환, 이은미, 조관우가 강기훈선배를 위해 뭉쳤습니다. 8 | 탱자 | 2012/09/25 | 2,483 |
157754 | SNL KOREA Ep.3: [여의도 텔레토비 RETURNS] .. | 사월의눈동자.. | 2012/09/25 | 1,300 |
157753 | 목화솜 이불 어떻게 처리하세요? 1 | 골치 | 2012/09/25 | 1,945 |
157752 | 물건이 다른 것이 왔습니다. 1 | 쿠팡 | 2012/09/25 | 1,425 |
157751 | 끝물고추... 5 | 고추 | 2012/09/25 | 2,263 |
157750 | 뚱보 아줌마 흰 남방에 머플러 두르고 가디건 입고 싶네요 4 | 체르니 | 2012/09/25 | 2,377 |
157749 | 한달에 마트 몇번 가시나요? 6 | ... | 2012/09/25 | 2,389 |
157748 | 필립스 아쿠아트리오 FC7070 | 청소기 | 2012/09/25 | 2,024 |
157747 | 다운트애비 볼 수 있는 곳 알려주세요 5 | ... | 2012/09/25 | 1,433 |
157746 | 둘째 고민.. 2 | 새옹 | 2012/09/25 | 1,340 |
157745 | 열일곱 쇼핑몰 사장님 1 | 여고생 | 2012/09/25 | 2,258 |
157744 |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체중 며칠에 한 번씩 재세요? 15 | 다이어터 | 2012/09/25 | 4,027 |
157743 | 코스트코에서 파는 도마 써보신분 1 | do | 2012/09/25 | 1,980 |
157742 | 인공수정 및 시험관 질문드려요.. 9 | 봄날의 북극.. | 2012/09/25 | 6,995 |
157741 | 30대 후반, 아담한 체격 가방 골라주세요! 2 | ^^ | 2012/09/25 | 2,095 |
157740 | 유아이불 4계절용으로 어떤거 사용하세요 6 | 뚜민맘 | 2012/09/25 | 1,234 |
157739 | 베트남 노동자 데리고 일하시는분 어떠신가요? 9 | 잘될거야 | 2012/09/25 | 2,576 |
157738 | (불교) 두 번째 금강경 100일 기도 끝냈어요. 12 | ^^ | 2012/09/25 | 3,871 |
157737 |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 5 | 그린 티 | 2012/09/25 | 1,477 |
157736 | 최근에 남편 런닝 사보신 분?? 4 | 아기엄마 | 2012/09/25 | 1,712 |
157735 | 느자구..가 정확히 무슨말인가요? 12 | ,,, | 2012/09/25 | 8,003 |
157734 | ...기쁜소식...^^ 4 | .... | 2012/09/25 | 3,0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