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면, 많이 힘들까요..?

.... 조회수 : 3,877
작성일 : 2012-09-24 22:56:33

 

정말 남편과 이혼학 싶어요.

 

평소에는 그럭저럭 가정적인데요.

술자리에만 가면!

가정이고, 자식들이고 아무것도 생각안나고.

죽을때까지, 새벽까지 마시는 스타일이에요. 당연히 필름도 끊기구요.

다른 "정상적인" 남자들은 11시~12시즈음되면 슬그머니 일어나는데

본인이 집에가겠다는 사람들 붙들고 늘어지는거죠.

더 놀다가자구요.

나이가 많지도 않구요.

30대 중반이에요.

 

 

제가 어쩌다  술자리에있는 남편에게 전화하면

평소에는 전혀 상상도 못할 신경질을 내면서 팍 끊어버리거나 전원을 꺼버려요.

나 술먹는데 방해마라는거죠.

 

술자리...

없어서 못갈때가 더 많구요.

 

없으면 본인이 만들구요.

휴....

저도 회사생활 오래해서 회식이고, 술자리고 다 이해하는데

술에관해서만은 남들처럼 적당하게 끊지를 못하는 남편이...너무도 이해안갑니다.

집에가려는 사람들 붙들고,노래방이라도 가자고 조르고...

어떻게든 집에 안가려고 안달인 모습....

술을 마시고 일찍 들어온적 단 한번도 없구요.

술을 일단 마시면 새벽 3~5시.

외박도 여러번있었구요.

 

 

술자리없는 날에는 집에와서. 가정적으로 잘하구요.

 

너무 혼란스럽고...

이젠 진짜 같이 못 살겠는데......

 

어떻게 할까요...

이혼하고싶은데..

이혼후 받게될 시선이 두렵네요...

 

 

 

 

 

 

 

IP : 116.126.xxx.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4 10:58 PM (116.126.xxx.31)

    한마디로 술이 한방울이라도 몸에 들어가면, 이성을잃는 스타일이에요. 이런 사람과 같이 살수있을까요...? 휴..

  • 2. .....
    '12.9.24 11:03 PM (116.126.xxx.31)

    같은 회사다니고있구요.
    월급은 세후300정도에요.
    경제력과 상관없이.. 이런 사람과 같이 살수있는건가요? 다른분들 생각이 궁금해요...제주변에 30대분들...자기 몸생각해서 술도 적당히 하고, 본인취미나 즐기고, 가정적이던데...
    왜 제 남편은..술을 못 마셔서 환장을 할까요.. 술만마시면...완전 안하무인이구요....자식도 부인도 못 알아봐요.... 항상 제일끝까지 남아서 늦게까지 진탕~ 놀아야되요....

  • 3. 애 없으면...
    '12.9.24 11:03 PM (119.198.xxx.116)

    경제력 되시믄 이혼하셔도 요즘 은 뭐라고 안해요. 재산 분할 똑 바로 하시구요. 변호사랑 함 만나보세요

  • 4. .....
    '12.9.24 11:04 PM (116.126.xxx.31)

    이거 이혼사유 맞는거죠...?

  • 5. ㅇㅇ
    '12.9.24 11:04 PM (211.237.xxx.204)

    못살죠 애 없으면 잘 생각하시길...
    새벽 3시 5시? 이때까지 술만 마시는것도 아닐껍니다..
    더러워서도 못살아요..

  • 6. ....
    '12.9.24 11:05 PM (116.126.xxx.31)

    딸 하나 있어요..
    휴..

  • 7. ....
    '12.9.24 11:08 PM (116.126.xxx.31)

    늦게 오는건 어떻게 증거를남겨놓아야할까요...?

  • 8. 우주정복
    '12.9.24 11:27 PM (14.45.xxx.165)

    저도중반인데 제주변엔없어요 같이평생을 함께하긴 아직 세월이 너무많이 남았네요 그버릇 고치기힘들구요.. 주변 시선보다 내가 맘편히살아야죠..한번 고려해보심이..

  • 9. .....
    '12.9.24 11:39 PM (116.126.xxx.31)

    저도 제 주변에 그런 사람 한명도없어요...
    남편이 술마시면...한마디로 개차반되는데...이거 정신병같기도해요..휴...
    이혼해야게쎄요

  • 10. 못고쳐요
    '12.9.25 7:21 AM (117.111.xxx.58)

    저 아는언니 남편이 저래요..혹 여자문제는요?저리술퍼대고 놀다보면 여자는옵션이더라구요.이언니도 이혼심각히 생각하는데 능력이없어서..게다가 이언니남편은 술먹고노니라 마이너스통장까지...주말엔 가정적이지도않고 잠만잔다는..

  • 11. 그거
    '12.9.25 10:03 AM (119.71.xxx.149)

    알콜중독인데요
    나는 의사다 20회에 알콜중독 자가 진단에 관해 나오는데 들어보세요
    여러 항목이 있지만 가장 간단한 테스트로
    1.술을 줄이여겠다 느낀 적이 있다.
    2.다른 사람들이 술마시는 걸 비난하여 괴롭다-ex)또 마시냐? 술 좀 줄여라 라는 말을 듣는 경우
    3.술마시는 걸로 죄책감을 느낀다.
    4.아침에 눈뜨자마자 술 생각이 난다.-ex)해장술
    하나라도 해당사항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 12. ...
    '12.9.25 11:19 AM (116.43.xxx.12)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시길...주변에 그런언니 있었는데....왜 진작 좀이라도 빨리 못했나 후회하더군요.
    지금 그언니 하루하루가 소중하대요...너무너무,....오히려 전보다 훨씬 질적으로 낫다고 하네요.
    그형부도 술먹음 끝장을 보는 스타일....친구들에게 엎어오고 ..동네도...들을때마다 알콜중독인듯한 느낌이 들었는데.....결국 언니쪽에서 정리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827 ◆ 자율형사립고, 과학고, 외고, 국제고 현황 36 자사고 2012/09/25 7,806
156826 나이 40 고민이 많아요. 2 ........ 2012/09/25 3,212
156825 급질) 싱크대 하수구에 달린 음식물 찌꺼기 분쇄기를 영어로 뭐라.. 7 캐나다 2012/09/25 10,301
156824 아,,, 들국화,,전인권,,그리고,,파고다극장,, 12 베리떼 2012/09/25 2,238
156823 이제서야 시집살이 한풀이를 12 안그러고 싶.. 2012/09/25 4,163
156822 옜날 삼풍백화점 사건 기억나세요? 25 ... 2012/09/25 10,669
156821 'LANVIN'이라는 브랜드 어떤건가요? 1 푸른새싹 2012/09/25 2,390
156820 지난달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18 울엄마 2012/09/25 7,081
156819 ㅂㄱㅎ가 민주당요구하는 후속조치를 바로 시행했군요. 대단합니다... 9 .. 2012/09/25 2,847
156818 여기는 왜 남자를 부러워하나요? 10 왜남자를 2012/09/25 1,914
156817 아픔이 없다는건 참 좋은거네요.. 1 977 2012/09/25 2,025
156816 글내립니다 35 진짜 2012/09/25 6,457
156815 아이친구찾아 이사 가야할까요? 6 갈까말까 2012/09/25 1,973
156814 (급)아파트내 단지 주차접촉... 5 어찌 해결을.. 2012/09/25 1,846
156813 전국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수가 얼마나 될까요? 4 ,,, 2012/09/25 3,379
156812 19) 눈물이 나네요 41 그냥 2012/09/25 21,536
156811 유치원생 딸아이의 친구관계.. 2 .... 2012/09/25 2,767
156810 상위 3%면 어느 정도인가요? 10 문제집 2012/09/25 5,054
156809 내일 신의 기다려져요 11 최영 2012/09/25 1,911
156808 오랜만에 낯선곳에 버스를 타고 가다 1 ... 2012/09/25 1,169
156807 중고등 맘님들 고액 영어학원 보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잘 하.. 4 초등맘 2012/09/25 2,229
156806 갤3LTE로 82자게보기할때 페이지 잘 넘어가나요? 6 혹시 나만 2012/09/25 1,101
156805 그 옜날 연대 자연계 수석이? 24 허허 2012/09/25 5,736
156804 그네님의 사과가 찜찜한 이유는..... 6 -_- 2012/09/25 1,729
156803 남편이 모기잡는 방법-너무한 거 아닌가요? 62 남편평가! 2012/09/25 15,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