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트라우마.. 상담 좀 드릴게요.
어릴 적 친구중에 죄 없는 친구들을 끌어내려 죄인을 만드는 친구가 있었어요.
자기에 대해 안좋은 말을 하는 사람에 대해 뒤에서 안좋은 이야기를 퍼뜨려 왕따를 시키거나 아니면 자기보다 인기가 좋은 친구에게 나쁜 말들을 퍼뜨려 자신에 대한 안좋은 시선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친구요. 하지만 본인은 정작 앞에 나서지 않고 그 친구들이 왕따가
되거나 안좋은 평가를 들으면 그러지 말고 같이 놀자고 해서 착한 이미지를 쌓는 친구요.
어릴 땐 다들 어리버리 하니까 그냥 그 친구 하는대로 끌려갔던것 같아요.
요즘 정치인들 보면 연예인 이용해 자신들의 나쁜 일을 잊게 만들듯,, 그 친구가 안좋은 소문이 돌고나면 항상 그 주변에 있는 한 사람이 왕따가 되거나 그랬어요..
겉으로 보기엔 연관이 없는 듯 보였지만 깊게 파고들어가 보면 꼭 그 친구가 먼저 안좋은 이야기를 퍼뜨리고 왕따를 만들었다는 거지요.
그 집 부모님은 그 친구 말만 듣고 그 친구가 왕따 만든 아이들에 대해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다 왕따가 되었다”고 말하며 그래서 자기 자식들보고 왕따 시키지 말고 같이 놀아주라고 그러고 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자기 자식은 인기가 많다고..
그 괴롭힌다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주변에 친구들이 많이 모이면 친한친구에게는 좀 편하게 대하기도 하고 집에 놀러오라고 하기도 하고 그러면 쟤가 뭔데 너를 오라가라하냐,, 너를 만만히 보고 괴롭히는 것이다. 라며 사이를 이간질 시켰죠.
그리고 반대 친구에게는 그 얘가 네가 오라가라 한다고 너를 욕하고 다녀서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다. 이러구요. 서서히 멀쩡한 친구를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친구로 이미지를 만들죠.
그러면 똑같은 행동을 해도 안좋아보이고 무슨 말만 해도 무시하는 친구로 낙인 찍히구요.
그리고 자기 말이 안먹히면 가족들까지 욕하고 다니죠. 그 집 엄마가 어떻다는 둥.. 아빠가 어떻다는둥,,, 형제가 어떻다는 둥...
그리고 꼭 나중에 “애들아 그러지마.”로 마무리 하고 말죠.. 자기가 시작해 놓고..
물론 정말로 괴롭혀서 그럴 수도 있는데 자기는 더한 행동들을 한다는 거죠. 친한친구한테 집에 오라가라 하고..단체로 하는 과제 자기는 아퍼서 못한다고 거짓말 하고 친구랑 놀고 공부 잘하는 친구한테 다 시키고...오히려 자기가 친구들을 괴롭혔죠.. 눈에 안보이게.. 그리고 뒤에서 자기는 과제도 안하고 놀았으면서 오히려 떠맡게 된 친구들에게 일 시켰다는 식으로 떠넘기고..
저도 이 친구에게 이런식으로 당했죠..싸우다가 같이 놀던 친구랑 치고 박고 싸우게 되었고..친구를 때리는 나쁜 아이가 되었죠..근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우선 그런식으로 싸운게 잘못이고.. 이간질에 넘어갔고..제일 중요한건 다른 친구들이 이런방식으로 당할 때 모른척 했거든요. 당하는 친구들이 내가 안그랬다고 얘기 좀 해달라고 했을때 도와주지 못했어요. 왕따당할까봐.. 그러고 나서 나도 당하니 얼마나 그 친구들이 억울했을까 싶더라구요.
그 친구 아버지는 정치를 하고 싶어해서 정치쪽에 기웃거렸던 생각이 나네요,, 그 친구는 교회를 열심히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교회에 도 열성적이란 소리를 들었네요.. 행복하게 사는 듯 보였어요.
근데 나는 어릴 적 트라우마에 갇혀.. 그 친구 아버지와 그 친구가 나와 내 가족들을 사람들 가십거리로 만들며 이용했던 기억에 힘드네요. 그 친구 아버지는 우리 아버지를 욕하고 다니고..자식을 어떻게 키우는 거냐고.. 사람들에게 불쌍해서 자기 딸에게 놀아주라고 했다는 식으로 말하고.. 정치하는데 그런 이미지가 도움이 되겠죠.
나에겐 수많은 사람들을 욕하고 뒤에선 나를 욕하고..
친구하나 잘못 만난 죄로 가족들까지 괴롭혔단 생각에 요즘 불행하단 생각이 들어요
그일로 가족들이 상처를 받았거든요. 온갖 나쁜 소리는 다 듣고.. 물론 나도 어려서 철없는 행동도 많이 했지만 나는 이렇게 불행한데.. 너는 행복하니 그런생각이 드네요.
그냥 잊어버려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