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고2아들ㅋㅋㅋ

아놔 조회수 : 3,786
작성일 : 2012-09-24 20:30:12

아침에 국을 모시조개처럼 큰 조개들로 국을 끓였어요.

(분명 모시조개는아님)

그런데 먹을때보니 조개크기에 비해 살이 너무 작은거에요.

아들 왈 "엄마 이 조개들은 빈곤지역에서 살다 잡혔나봐..."

남편과 저 밥먹다가 사래들릴뻔 했어요ㅋㅋㅋ.

 

또..........

일요일에 아들 친구가 와서 집에서 공부한다고 하길래

간식으로 먹으라고 밤을 쪄놓고 나왔어요.

그런데 아들친구가 삶은 밤을 처음먹어봤다네요.(이게 더 신기)

차례지낼때도 생밤만 먹어봤다고...그거 정말 맛 없다고...

밤을 칼로 반 쪼개서 숟가락으로 퍼서 먹더니

그 친구 '오!!!!!!!!!!!!!!!!!!!!!!!!!!!!!!!!!!!!!!!!이런 맛이ㅋㅋㅋ

삶은 밤 다 먹고 갔네요.ㅋ

 

IP : 61.79.xxx.2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
    '12.9.24 8:38 PM (125.191.xxx.39)

    정말 신기하네요.
    삶은 밤을 처음 먹어 보다니..
    진짜 생밤만 먹다가 삶은 밤 먹어보면 '인생 헛살았어..'소리 나올 듯 ㅎㅎ

  • 2. ~~~
    '12.9.24 8:44 PM (59.5.xxx.76)

    ㅋㅋㅋ
    읽다 보니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저는 주말에 서점에서 알바를 하는데 어제 한 중3 정도 되어 보이는 남학생이
    애기들 한글 공부하는 책을 보면서 귀엽다 어쩌고 하고
    남학생 아빠는 그걸 아이패드로 찍으시더라구요
    엄마는 옆에서 '어렸을때는 공부하기 싫다고 책을 찢더니' 하며 한 소리 하시구요
    지켜보는데 흐뭇하고 참 좋아 보였어요

  • 3. ㅎㅎㅎ
    '12.9.24 8:44 PM (110.14.xxx.164)

    그 집 엄마가 까주기 싫어서 안먹인걸까요

  • 4. ...
    '12.9.24 8:56 PM (116.40.xxx.243)

    남중고생들 말하는거 보면 의외로 귀엽고 웃기더라구요

  • 5. ㅇㅇ
    '12.9.24 10:08 PM (112.144.xxx.30)

    우리집 덩치만큰 고2는 말할때 게다가, 심지어, 하물며등등 접속어를 자주쓰는데 그말투가 너무웃겨요 . 엄마, 앞으로 공부열심히 게다가 아침에도 일찍일어날께. 엄마, 다리가 아파 심지어 발도아파. 엄마, 치킨이 먹고싶어 하물며 피자도 먹고파요. 별거아닌데 거친말안쓰는게 이뻐서 써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51 원래 아기들이 이런가요? 3 ㅎㅎ 2012/09/25 1,991
159450 아침에 딸이 어린이집 들어가는데 2 흰둥이 2012/09/25 1,966
159449 부산에서 런던까지 기차로..고고싱!!! 1 배낭여행 2012/09/25 1,973
159448 폐암환자의 가족분들께 여쭤봅니다.. 9 술개구리 2012/09/25 4,701
159447 족발같은거 수하물로 가져갈 수 있는지요 2 .. 2012/09/25 1,933
159446 주유소 경리일 1 ... 2012/09/25 2,724
159445 일반이사 요령 알려주세요 3 문의 2012/09/25 2,900
159444 박근혜 기자들과 질의응답 피한이유 8 파사현정 2012/09/25 2,923
159443 휴대폰 가입할때 잘알아보고 조심해서 해야할것 같아요. 2 잘될거야 2012/09/25 2,056
159442 문재인, 안철수. 6 대통령. 2012/09/25 2,102
159441 명절이 코앞이네요ㅠㅜ 1 2012/09/25 1,960
159440 승용차 요일제 전자태그 문의드려요.. 2 요일제 2012/09/25 1,681
159439 양태오 디자이너 몇살인가요? ,,, 2012/09/25 8,460
159438 본심이었을까요? 1 미안타 2012/09/25 1,754
159437 핏물 빠지는 빨래법 좀 알려주세요 19 아정말 2012/09/25 34,812
159436 내게 주는 상이라고 마사지 한 번 받았다가 1 속상하네유 2012/09/25 3,101
159435 대문에 걸린 글 읽다 빵터진 댓글 즐겁구나 2012/09/25 2,036
159434 갑상선 검사 해보신분 계세요?? 8 조언좀 2012/09/25 2,889
159433 피땅콩이 많이 생겼는데.... 3 로즈마리 2012/09/25 2,008
159432 문후보님 지금 확실히 정책 행보를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요.. 5 평화가 경제.. 2012/09/25 2,052
159431 아들 컴터 화면에 3 질문 2012/09/25 1,563
159430 아이가 묻는데 뭐라고 대답할지 순간 당황했네요 성교육 2012/09/25 1,633
159429 친구 관계 힘들어하는 딸에게 뭐라고 조언해야할까요? 6 중1 2012/09/25 3,025
159428 캡슐커피 돌체구스토? 이거 어떤가요? 잘 쓸까요? 9 ㅎㅎ 2012/09/25 2,899
159427 우울증이 심할경우 5 우울증 2012/09/25 2,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