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담글때나... 아니면 다른 필요에 의하여 부추를 사면....
아놔... 늘 양이 너무 많아요...
어떤날은 남은걸 부추김치로 만들어 보기도 하고...
부추전에... 무침에... 하지만 너무 한꺼번에 부추가 보이면 좀 질리잖아요... 요즘엔 집에서 밥먹는 식구가 거의 없어서...
물러 버리는 일이 많더라구요...
네이버에 물었더니... 냉동하는 것이 진리인 것 같고...
그래서 도전 해봤습니다...
일단 싱싱한 상태의 부추를 잘 다듬어서 씻습니다...
그리고 부추를 적당한 길이로 (저는 3센티정도로 했어요) 썰어서... 야채 탈수기로 물기를 한번 쫙 빼줍니다...
탈수기가 없으신 분은 썰기전에 물을 충분히 빼시고 키친타월이나 면보로 물기를 제거해 주셔도 될 것 같아요...
그후에 썰어 주세요...
그리고 밀페용기 (저는 강화유리로 된 밀페용기였어요...)에 면보를 깔고 썰어놓은 부추를 넣고 위에 다시 면보를 덮어서...
저는 반접는 형식으로 했어요... 이렇게 해서 냉장실에 보관하시면 부추가 아주 아주 오래 갑니다...
부추의 보존기간은 면보의 수분흡수력과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부추자체가 수분이 많지 않은 야채라서... 물이 많이 생기거나 하지는 않더라구요...
이렇게 두고... 부추, 새우 부침개할때 두어주먹 넣어 부쳐먹고,,,
고기 먹을때 한 세주먹쯤 조선간장, 멸치액젓, 매실액, 참기름, 고춧가루 넣고 살짝 버무려 먹기도 하구요...
아 스파게티에도 한주먹 마지막에 얹어 먹고...
그러고 있습니다.... 오늘 부침개 한번 더하면 다먹을것 같네요...
두주정도 두었는데... 물러진 이파리 하나도 없었네요....
저는 대체로 야채를 보관할때 키친타월을 위아래로 깔고 덮고 하는 편인데요...
그렇게 보관하면 훨씬 보관기간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양이 너무너무 많으시면 냉동하시거나 부추김치 담그시는게 갑일것만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