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론가 가서 숨어버리고 싶어요

어디론가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2-09-24 17:12:31

제목 그대로에요

어디론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숨어 살고 싶어요

휴양지도 검색해보고 힐링 무슨 마을도 검색해보고

그런곳에라도 가서 한 2주 머물고 싶네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갈 수가 있어야 말이죠

어린 아이가 있고 그 아이를 맡길 곳이 없습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 나를 좀 보면서 마음을 다스릴 절대적 시간이 필요한데

현실은 아무것도 허락하지 않아요

그래서 참 많이 우울하고 외롭고 힘들고 쓸쓸해요

아무도 위로해주지 않고

남편에게 말해도 이해도 못하고

혼자 우적우적 먹기만해요

 

인생을 다시 리셋할수 있다면 참 좋겠어요

대체 내 인생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아니 첨부터 좋은 인생도 아니였지요

내 운명은 이것밖에 안되나봐요

 

신은 왜 한번도 내게 손을 내밀어주지 않으실까요

신조차 말이에요.

 

펑펑 울어도 달라지지 않아요

중학교 이후로 생각조차 안해봤던 죽고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나도 반짝반짝 빛나서 다른 사람들을 힘내게 해주고 싶은데

이미 너무 색이 바래졌네요

 

해결방법도 없고 해결할 수도 없겠죠.

그냥 내 팔자가 이 정도인게야 하고 받아들이면 편해질까요..

IP : 210.94.xxx.1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후
    '12.9.24 5:14 PM (110.70.xxx.125)

    무슨 문제가 있으신가요? 글만 봐서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 2. 이유는 모르겠지만
    '12.9.24 5:16 PM (61.247.xxx.172)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 3. ..
    '12.9.24 5:29 PM (210.94.xxx.193)

    원글입니다.
    그러게요 밑도끝도 없이 써놓았으니 무슨 말을 해주실 수 있겠어요.
    사연을 쓰자니 너무 길고 길어 다 쓰기도 벅차고
    마음은 답답하고.. 그래서 끄적거렸네요
    죄송합니다..

  • 4. 힘내세요..
    '12.9.24 9:31 PM (125.181.xxx.154)

    이 글 쓰시고 마음을 추스리시고 다시 힘내시길 빌어요....
    힘든 시간이신가봐요.
    기운 내시고..벌어지는 일들 아무것도아니다..그냥 가볍게 생각해보려고 해보세요..
    멀리 떠나서 아무도 없는데 잇고싶은 마음 이해갑니다.
    저도 그런적이 자주 있어서..님의 그 마음 이해해요....

    멀리서..원글님 모르는 저이지만..옆에서 토닥여주고싶은 사람도 잇으니
    다시 기운내시고...밥도 잘드시고^^ ;
    기운내세요!!!!!퍄샤...!!!!^^

  • 5. ..
    '12.9.25 10:41 AM (210.94.xxx.193)

    위로해주신 모든 님들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436 살짝 여우같아도 싹싹한 며느리가 좋겠죠? 11 소소한 2012/10/31 6,715
171435 사춘기 아이들 블랙헤드 짜야하나요? 6 루비 2012/10/31 3,736
171434 영어문법인강 이나 학원 소개 2 예비고맘 2012/10/31 1,054
171433 자전거.. 타고 싶은데 무서워요.. 어디가서 타세요? 4 즐거운 운동.. 2012/10/31 983
171432 남자들 술 주량이요.. 3 술값 2012/10/31 930
171431 화장품 추천해요.. 2 .. 2012/10/31 1,885
171430 직화냄비 전기렌지에 가능한가요??? 1 전기 2012/10/31 1,068
171429 국민연금 이미 가입한 사람은 지급 연령 더 늦어질 일 없죠? 8 ... 2012/10/31 2,070
171428 굴 드시지 마세요 42 2012/10/31 25,445
171427 저노무 빠나나 나무를 확~ 꺾어버리믄 속이 시원하겠네... 2 제주푸른밤 2012/10/31 1,177
171426 출석 미루고 돈 안주고…내곡동 특검팀 ‘골머리’ 1 세우실 2012/10/31 594
171425 요즘 보셨던, 영화중 가슴 적시는 영화 있으셨나요? 6 악녀 2012/10/31 2,115
171424 베스트에 시댁 선물 글 보고.. 6 ㅇㅇㅇ 2012/10/31 2,237
171423 국가배상금 총액 박정희>전두환>이승만 순 박정희 .. 샬랄라 2012/10/31 682
171422 키우고싶어요 10 강아지 2012/10/31 1,081
171421 안철수는 게임을 즐길 줄 안다 [펌글] 4 동감 2012/10/31 772
171420 조끼 좀봐 주세요..``~~ 24 프라푸치노 2012/10/31 2,569
171419 코스코 워셔블양모속통 따뜻한가요? 3 .. 2012/10/31 1,094
171418 직화구이 냄비 사서 고구마 굽고 있어요 8 처음써요 2012/10/31 2,121
171417 집 내 놓을때 부동산이요. 8 갈아타기 2012/10/31 1,964
171416 초1읽기 53쪽 답 알려주세요 초1맘 2012/10/31 2,003
171415 밑에 국민연금 얘기가 나와서요~~ 7 국민연금 2012/10/31 1,512
171414 니트원피스 입을때 속옷은.. 2 처음이라서 2012/10/31 1,937
171413 문재인 공약대로 하면.. 8 허언 2012/10/31 817
171412 길고양이한테 5 에구 2012/10/31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