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했는데
제가 써보고 싶었던거라 하루종일 기다렸어요
수시로 배송 추적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그런데 택배가 안오더라구요
계속 기다리다가 주말 끼고 6일이 지난 오늘 판매자와 통화를 했어요
판매자가 핸드폰이 꺼져 있었다고 전화를 많이 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핸드폰이 아니라 집전화고 꺼진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건 제가 집안일한다고 못받았을 수도 있겠지 했는데
배송추적에 보니까 고객 부재로 뜬 날에 저희 집 전화로 전화온게 한통도 없어요
그 다다음날부터는 부재중 전화가 몇개씩 뜨는데 저희집 번호가 발신 번호가 안떠서
누가누구인지 모르겠고...ㅠ
아무튼 그 판매자 말씀이 제가 통화가 안되서 저희 집 근처 슈퍼에
맡겨 놓겠다고 했다고 확인해보라고 그러더군요
그러더니 만약에 없으면 반송 조치가 된거고 그렇게 되면
물건을 제가 다시 받든 안받든 제가 택배비를 물어야된대요
추가...슈퍼에 가보니 아주머니께서 모르는 이름이라 바로 돌려보냈다고 하시더라구요
슈퍼에 맡겨 놓겠다는 문자도 전화도 없이 맡기고 집에도 오질 않고
저는 그래도 물건이 받고 싶어서 왕복 택배비 오천원 제가 다시 내고
물건 받기로 했는데 저희 오빠가 배송사 잘못이라고 왜 제가 그 택배비를 무냐고 하네요
좀 있다 택배 기사님이랑 통화하기로 했는데
원래 고객이 부재중이면
반송조치 되고 그 물건을 구입 취소해도 택배비를 제가 물어야 되나요
웬일로 저렴한 물건이 나와서 기분 좋게 주문했는데 슬프네요...ㅠㅠ
여기가 시골 오지라 시내 가려면 한시간에 한번 오는 버스 타고 사오십분은 가야되는데...
택배비 그냥 주고 말지하고 부치고 싶어도 오천원 송금하러 시내까지 가는 것도 싫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