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 석달만에 전화드렸더니

며늘 조회수 : 5,404
작성일 : 2012-09-24 12:05:42
30분 통화하는 내내 그동안 왜 전화 안했냐 전화 자주하라는 말씀만 하시네요 ㅎㅎ
남편통화할때 전화바꿔 두어번 통화도 했고 얼마전 전화했는데 안받으시더라 했더니 그래도 당신께 '직접 제가'전화하지 않으셔다고 슬프셨다며 그러느거 아니랍니다.
네...사실 오늘 전화도 명절다가오니 마지못해 한거 맞는데...석달전 앙금이 가시지도 않아서 큰마음 먹고 전화 드린건데...어머님이 반갑게 받아주시기만 했어도 앙금 따위 날려버릴텐데 여전히 며느리를. 발밑에 조아리게 하고 싶으신지....
어머님...그러면 그럴수록 제 마음의 빚장만 튼튼해진다는걸 알아두셔요.
IP : 14.75.xxx.9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12.9.24 12:10 PM (118.33.xxx.157)

    진짜 석달에 한번씩만 전화드리세요

  • 2. 그정도로 슬프시다니
    '12.9.24 12:11 PM (119.70.xxx.194)

    님 시어머님 앞으로 통한의 세월을 보내시겠네요.

  • 3. 며늘
    '12.9.24 12:18 PM (14.75.xxx.90)

    다른집 며늘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꼭 전화한다고.....하시는데....'저도 예전엔 노력 많이하여 그리했고 지금은 그 노력을 하고 싶지 않네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못했어요. 또 다른집 며느리의 시어머니는 어머님처럼 안하실거고..저역시 첨부터 이렇지 않았었네요.

  • 4. ㅇㅇ
    '12.9.24 12:18 PM (211.237.xxx.204)

    사위 전화 안받았다고 서운해 하시는 분들은 없는데
    저희 남편은 장인장모님께 내킬때면 매일도 전화했다가 몇달만에도 했다가 하던데요.
    왜 며느리만 저래 못잡아드시셔서 난린지..
    아들이 좀 낫나요? 며느리 거느리니까?
    사위는 백년손님 며느리는 백년하녀

  • 5. 받은대로지
    '12.9.24 12:28 PM (117.111.xxx.132)

    전화 잘하게끔 시어머니들이 상냥하게 굴던가요...온갖 싫은소리에 얄미운소리 다퍼부면서 며느리가 전화안한다는 시어미들 많아요

  • 6. 며늘
    '12.9.24 12:44 PM (14.75.xxx.90)

    저 윗분 저정도면 양호? 그렇죠.
    여기 게시판만 봐도 막장 시어머니 흔하니까요. 어디 감히 아머니를 제 발밑에 조아리게...ㅎㅎㅎ
    전화라는게 하고싶어야 하는거지 억지로 하기엔 참 힘든거잖아요.
    '하기싫은 일도 할줄 알아야 진짜 어른이다' 라는 말을 오래전 어느글 댓글에서 본후로 제디분,마음무시하고 억지 전화하고 했더니 시어머니도 제 기분따윈 가볍게 무시해주시더라구요.
    아프면 아프다 싫으면 싫다 라는 말..며느리가 쉽게 내뱉긴 힘들잖아요. 결혼 10년차 넘어서니
    시어머니를 측으지심으로 여기게 되고 왠만한건 혼자 삭히는데...가끔은 그게 안될때도 있단말입니다. 며느리는 무조건 시부모말씀에 토달면 안되고 도덕 교과서처럼 정해진 대답 나올때까지 몰아붙이면 되는줄 아시는 분을 어찌 제가 발밑에 조아리게 한답니까? 그러니 전그저 '마음따로 몸따로' 신공이나 키워야 될듯 하네요.

  • 7. 제경우
    '12.9.24 1:04 PM (183.98.xxx.14)

    시부가 암걸린 친정아버지 병문안가서 제가 전화잘안한다고 해서 환자이신 울아빠 당황....
    그 다음부터 생신때 말고는 전화 끊었어요. 절대로 안해요. 처음엔 난리더니 이젠 그려러니하십니다.
    도도함은 시가와의 관계에서도 필요한거 같아요

  • 8. 않싸다닷컴
    '12.9.24 1:16 PM (112.152.xxx.95)

    원글님이 뭔가 말못하실 사정이 있으신게군요...
    갈수록 몸도 불편해지고 무뚝뚝한 아들은 점점더 연락을 않하고 대신 나긋한 딸이나 며느리와 교감하고 싶지만 딸과 며느리도 아들과 같이 똑같은 사람일뿐이고...
    점점 노령화되는 우리사회의 심각한 문제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도 곧 노인이 될것이고...

  • 9. 아들이
    '12.9.24 2:00 PM (124.49.xxx.162)

    했다면 됐죠 뭐
    그런데 저는 노인들 걱정되서 일주일에 두세번 이상 전화 드렸던 것 같아요
    저는 좀 과했지만 아들이든 딸이든 자식들은 일주일에 한 번은 연락 하고 지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 10. 전화 드릴 수 있으면 좋죠
    '12.9.24 2:44 PM (87.236.xxx.18)

    그럴 수 없게 만드는 어른들이 문제죠.
    저도 결혼해서 처음 몇 년간은 매일 전화했었어요.
    지극 정성으로 모셨구요.
    그런데, 결혼 18년차인 지금은 전화 안 드려요.
    며느리를 가족은 커녕 종만도 못하게 여기는 어른에게 무슨 할 말이
    있나요...?
    되도 않는 무경우 시집 식구들 때문에 몸만 만신창이 되고, 이젠
    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요.
    안 그러면 남은 명조차 제대로 못 살 것 같아서요

  • 11. 며늘
    '12.9.24 3:09 PM (14.75.xxx.90)

    시부모님 60대 초 저희부부 40대초예요.
    어머니 연세가 많으신것도 몸이 불편하신것도 이니랍니다. 결혼결심할때 시부모님 젊으신것이 참 좋았어요. 대화가 잘 통할거라 생각한게 저만의 착각이었지만요.
    아들인 남편도 자기집에 전화 잘 안해요.
    제사도 생신도 제가 마

  • 12. 않싸다닷컴
    '12.9.24 3:55 PM (112.152.xxx.95)

    시부모님 60대인데 무얼 걱정하시나요? 그냥 원글님 옳다는 생각대로 사시다가
    나중에 더 나이드시면 보호해드리면 될것 같은데요...
    저의 부모님이 조부모님을 극진하게 모셨기 때문에 저도 그럴거지만 그것도 부모님이 온전히 받아주셔야지만 가능할것입니다
    아무리 부모께 잘할려고 해도 차갑게 받아주시면 다른 도리는 없고요 스스로 스트레스 받을것도 없습니다
    참고로 전 아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93 연휴에 강아지들 어떻게 하셨나요 4 ,, 2012/10/02 1,806
159492 파고드는 발톱 (내성발톱) 에 대한 정보..입니다. 12 구름 2012/10/02 6,919
159491 귀가 한쪽이 안뚫려요.ㅜㅜ 6 coxo 2012/10/02 2,125
159490 운동할 때 숫자 어떻게 세나요? 자꾸 잊어버리네요. 8 숫자 2012/10/02 1,419
159489 영화 '광해' 가 감동적인 이유 15 한국영화부흥.. 2012/10/02 3,706
159488 필리핀 어린이 (휘트니 휴스톤 .. I Will Always L.. 4 우리는 2012/10/02 1,559
159487 “문재인, 안철수 비켜!” 박근혜가 모두 앞섰다 5 .. 2012/10/02 2,446
159486 셋탑박스 항상 켜놓으시나요? 10 전기요금 2012/10/02 5,187
159485 베이지색 쇼파 6 2012/10/02 2,834
159484 진짜 안철수 대책 없네요 1 하늘아래서2.. 2012/10/02 2,414
159483 저 지금 손이 떨려요.. 펀드 투자해보신분 11 sowhat.. 2012/10/02 5,922
159482 드림렌즈 잠들기 전에 끼우면 엄청 불편한가요? 6 .. 2012/10/02 2,133
159481 죽지도 못하는 년이... 6 내인생참재미.. 2012/10/02 3,627
159480 스맛폰 인터넷에서 복사를 어케하죠? 1 카톡질문 2012/10/02 920
159479 정말...애들은 왜이런가요? 힘들다 2012/10/02 1,112
159478 철수논문 표절에 대해서.. 1 .. 2012/10/02 984
159477 이미숙씨가 그리 매력적인가요? 20 jj 2012/10/02 6,886
159476 문채원 흠뻑젖은 모습 무신 2012/10/02 2,122
159475 가슴이 생기고 있어요. 초5 2012/10/02 1,378
159474 송도신도시 해돋이공원..악취는 어디서 나는건가요? 3 .. 2012/10/02 2,132
159473 연예인들 학창시절사진보니 ㅏㅏ 2012/10/02 1,101
159472 브릭에는 아무나들어가서 글을쓸수 있나요? 4 ㅁㅁㅁㅁㅁㅁ.. 2012/10/02 1,086
159471 9일날 소지섭영화 시사회권 구했어요. 자랑질 2012/10/02 830
159470 형제들의 공격을 혼자 당해내고 있어요 44 부탁 2012/10/02 14,614
159469 아기 낳고 병원에 있을때 받은 것들 중 가장 좋았던 것/ 싫었던.. 24 푸아 2012/10/02 23,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