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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이여
나라의 흥망을 묵묵히 지켜본 이여
새재 험로를 버려두고
굳이 남한강가에
배수진을 친 군사들이
조총의 총알받이가 되던 때
그대는 무슨 곡조를 연주하였나
총 맞은 가야금으로
우륵이여
나라의 음악을 새롭게 세운 이여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터널을 뚫어
화물선을 띄우겠다는
운하 공사를 벌일 때
그대는 무슨 곡조를 연주하려나
포크레인 삽날에 찍힌 가야금으로.
- 최두석, ≪탄금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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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9월 22일 경향그림마당
[올라오지 않았네요 ^^]
2012년 9월 22일 경향장도리
[올라오지 않았네요 ^^]
2012년 9월 22일 한겨레
[토요판이라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2012년 9월 22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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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4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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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4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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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4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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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4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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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없으면 최후의 보루가 눈치인데 그것마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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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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