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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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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댁가면 배곯았어요.ㅠㅠ

며느리 조회수 : 2,559
작성일 : 2012-09-24 08:13:57

남편이 외동아들예요.

애들 낳기 전엔 다 모여도 아버님 어머님 해서 네명..

아버님 형제간이 사이가 안좋아 명절에도 안 만나서요.

국수를 삶는다하면요..3인분을 삶아요.

양이 그걸로 되겠냐고 물으면 어머니는 국수 별로 안좋아해서 조금만 먹겠다고 해요.

아버님이랑 남편 먽저 드리고..다 먹고 나면 어머니랑 저 이렇게 먹는데요..

 

당신이 국수 안좋아하면 3.5인분을 삶아야지 3인분을 삶으니 당연히 둘이 먹고 나면 1인분밖에 안남죠..

그걸 둘이 나눠먹는거예요...

두젓가락 뜨면 없어요...ㅠㅠ

 

떡국 끓일때도 그래요..

가래떡을 너무 적게 넣어서 적지 않겠냐고 하면 됐다고 하세요.

아버님, 남편꺼 한그릇씩 뜨고 나면...떡이 몇개 안 남아요...

그걸 어머니랑 둘이서 나눠 먹는거예요..ㅠㅠ

 

화나더라구요..너무 어이없고..

먹는걸로 그러니까 날 테스트하나 싶기도 하고 날 놀릴려고 일부러 그러나 싶고..

 

친정에 있을때 울 엄마는 분명 먹는거 갖고 치사하게 하진 않았는데...

올케들한테 먹는걸로 그러진 않았던거 같은데...

밥이며 떡국이며 항상 많이 해서 더 먹어라 했던거 같은데...

 

 

 

 

IP : 175.124.xxx.1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4 8:18 AM (115.41.xxx.171)

    어머니, 저 배 고파요. 먹을거 더 없어요? 라든가 어머니, 모자라요. 국수, 제가 더 삶을게요. 라든가..헤쳐나가세요.

    늙어 무슨 구박 받으려 그러시는지...

  • 2. 에구구
    '12.9.24 8:43 AM (121.134.xxx.89)

    몇년차이신지 모르겠으나 지난 번에 배고팠어요 어머니~ 하세요
    저보다는 나으신 듯....
    울 시어머니는 아무리 말려고 음식 부족하면 안 된다고 무지 많이 하셔서 며느리들이 3ㅡ4끼를 불어 터진 떡국 먹게 하세요
    버리지도 못하게 하고 살짝 쉬어도 먹으라 강요하고 ㅠ.ㅠ
    저는 그래도 버려요 ^^;;
    먹고 살찌면 빼느라 돈 더 들어가요 어머니~하고요 물론
    욕먹죠 ㅡ..ㅡ

  • 3. 식구 작은집 손작더라구요
    '12.9.24 8:55 AM (58.231.xxx.80)

    제친구가 홀어머니랑 사는데 항상 과일을 사도 1개 달라고 하고
    빵을 사도 1개..남의집 갈때도 그래요 과일 1-2개 가지고 가고
    밥을 해도 친구들 4명이랑 가도 2인분 ..작은거 아냐 하면 많다고 ...2인분으로 4명먹고 그집 나오면서
    친구들이랑 다시 밥먹으러 간적도 많아요

  • 4. ㅁㅁ
    '12.9.24 9:02 AM (121.163.xxx.29)

    울 시어머니도 그러시는데 저도 모자라겠네요 하고 예를 들어 떡국을 더 끓이잖아요 .
    그러다가 남음 봐라 ~~하시면서 다음번에도 더 적게 하려고 하셔요. 에효 저는 그냥 덜 먹고 오가며 휴게소에서 맛난것 사먹습니다 .
    맛도 없고 대충 허기만 채워요

  • 5. 햐~
    '12.9.24 10:12 AM (180.230.xxx.83)

    저도 넘 많이 해서 남는거 싫고 넘 배부르게 먹는것보단 좀 부족한듯 먹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어른들은 넉넉하게 하라시며 부족하면 안됀다는말씀 하실때 마다 요즘 세상이 못먹고 사는 세상도 아닌데 ~하면서 별로 동조하지 않았는데 그말씀이 다~~일리가 있는 말씀 이었네요

  • 6. 울 시댁은
    '12.9.24 12:39 PM (116.41.xxx.233)

    아침에 차례지내느라 끓인 떡국...남아서 점심때 다시 끓여서 먹고...그래도 남음 저녁에 또 먹고.
    반찬도 차례지내느라 차린 세가지전, 세가지나물, 산적..아침,점심,저녁...계속 먹어요..
    정말 명절엔 먹을게 없어서 조금씩 먹고..친정가서 고기들이랑 이것저것 먹고 과식하게 되더라구요.

  • 7. 종결자.
    '12.9.24 2:38 PM (119.82.xxx.167)

    저 첫애 임신때 먹는 입덧인지 속이 비면 그렇게 울렁거리고 배를 꽉꽉 채워야했어요. 그 당시 자가용이 없었는데 안산에서 서울끝으로 두시간 넘게 가는도중 배고파서 빵하고 우유하고 가방에 넣고 다녔어요.. 17년전이죠.. 많이 먹었어요. 그때 시어머니가 그랬어요.
    노름 빚은 대줘도 먹어조지는 건 못대준다고...... 설상가상. 그때 남편이 실업자였어요.ㅜ.ㅜ.. 임신육개월부터 애기낳기 보름전까지.......... 그때 또 직장도 안다니는데 생활비 아깝다고 시댁으로 와 있으라고하곤 공과금 내라고 영수증 주셨지요. 돈은 안주고. 반찬도 제가 장봐서 하고..돈도 없었는데..끝내 안 잊혀져요.
    먹어조지는거 못대준다고..............그러나 지금 울 시엄니 먹어조지는거 대주는 전 몬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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