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외동아들예요.
애들 낳기 전엔 다 모여도 아버님 어머님 해서 네명..
아버님 형제간이 사이가 안좋아 명절에도 안 만나서요.
국수를 삶는다하면요..3인분을 삶아요.
양이 그걸로 되겠냐고 물으면 어머니는 국수 별로 안좋아해서 조금만 먹겠다고 해요.
아버님이랑 남편 먽저 드리고..다 먹고 나면 어머니랑 저 이렇게 먹는데요..
당신이 국수 안좋아하면 3.5인분을 삶아야지 3인분을 삶으니 당연히 둘이 먹고 나면 1인분밖에 안남죠..
그걸 둘이 나눠먹는거예요...
두젓가락 뜨면 없어요...ㅠㅠ
떡국 끓일때도 그래요..
가래떡을 너무 적게 넣어서 적지 않겠냐고 하면 됐다고 하세요.
아버님, 남편꺼 한그릇씩 뜨고 나면...떡이 몇개 안 남아요...
그걸 어머니랑 둘이서 나눠 먹는거예요..ㅠㅠ
화나더라구요..너무 어이없고..
먹는걸로 그러니까 날 테스트하나 싶기도 하고 날 놀릴려고 일부러 그러나 싶고..
친정에 있을때 울 엄마는 분명 먹는거 갖고 치사하게 하진 않았는데...
올케들한테 먹는걸로 그러진 않았던거 같은데...
밥이며 떡국이며 항상 많이 해서 더 먹어라 했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