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너무 참는걸까요?

7세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12-09-24 03:33:52
7세 남자 아이입니다.
성격은 여리고 불안과 완벽주의가 조금은 있어보입니다.
최근에는 방어적인 모습도 보이구요.
제가 좀 강한성격이 있어서 아이가 저를 두려워하는 면도 있습니다.
봄부터 영어특강을 유치원에서 했었는데 이 시간에 힘센친구에게
놀림을 당하는 일이 있어서 그 아이 엄마와 유치원에 강하게 항의
하였습니다. 아이가 이후 친구들에게 상당히 방어적이 된 것 같고 
거의 혼자 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영어특강 수업중 그 친구에게 찌부당하는 행동을 당하며 
스트레스 받는다는 것을 알고 9월부터 영어학원으로 옮겼습니다.  
유치원은 계속 다닙니다. 
 
아이는 영어를 타 과목중에 제일 잘 하는 편이어서 자신감 향상에도 
도움이 될 듯하여 계속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영어는 일주일에 3번 약 2시간정도 하며 그외 태권도를 주5일 1시간 하고 있습니다 
집에 오는 시간이 6시 입니다.
 
지난 주에 영어학원에 데려다 주는데 학원 잘 다녀줘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더니 
아이가 내가 얼마나 다니기 싫은 줄 알어? 이러면서 눈을 흘깁니다. 
아마 진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다니라 하니까 참고 다니는 듯... 
학원 담임샘과 이야기해보니 의욕이 다른 친구보다 없다고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다고 합니다. 
아빠가 그날 저녁 이야기를 해보니 피곤하다고 그랬다는데 
그래도 3개월은 더 시켜보라고 합니다 아빠는...
 
숙제 등 맡은 바 임무는 큰 군소리없이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또한 안쓰럽고 왜이리 자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지 싶네요.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막막한 기분이어서 회원가입하고 글을 올립니다.
지혜를 부탁드립니다.
IP : 121.161.xxx.1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훗
    '12.9.24 7:15 AM (1.241.xxx.29)

    엄마가 사교육에 한몫하시는듯 ㅜㅜ
    아이가. 원하는 학원으로. 전향해주심이...

  • 2. 7세
    '12.9.24 8:44 AM (14.47.xxx.30)

    7세인데 아이를 좀 풀어주심 안될까요?
    벌써부터 그러면 나중엔 어떻게 하나 싶네요.

  • 3. 경험자..
    '12.9.24 9:06 AM (121.190.xxx.78)

    점두개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 4. 7세
    '12.9.24 10:00 AM (203.234.xxx.11)

    답글 감사합니다. 아직 때가 아닌가 보네요. 오늘 아침에도 가기 싫다고 또 이야기 하네요. 억지로 시키면 오히려 역효과겠죠. 운동도 사회성도 수감각도 미술도 안되는 편이라 다 하기 싫어하고 그나마 영어가 안가르쳐도 읽고 듣기가 좀 되길래 이거 하나는 잘한다는 자부심 좀 가지라고 말어주려햇는데.. 것도 싫다니... 아이는 맘대로 안되나봅나다. 의욕없고 의기소침한 아이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방법 아는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450 친정엄마가 애 유치원을6살에 보내라는데 자존심상해요. 35 gggg 2012/10/26 5,086
169449 의처증 이거 치매증상인가요? 7 치매 2012/10/26 4,703
169448 이렇게 광내려면 화장 2012/10/26 613
169447 호주산 척롤아이.. 불고기 안되나요?? ㅠ 3 ㅠㅠ 2012/10/26 3,329
169446 취업 하기 정말 힘들어요 우울증 걸릴꺼 같아요 2 ㅜㅜ 2012/10/26 2,745
169445 고구마가 엄청 많은데 요리법 알려주쎄요 10 황달오게쓰... 2012/10/26 2,866
169444 애들은 왜 우리 아이에게 함부로 하는걸까요ㅠㅠ 16 중학생딸아이.. 2012/10/26 3,943
169443 나이먹은 증거?? 5 한마디 2012/10/26 1,532
169442 채썬 고구마 튀김 쉬운방법 알려드려요~~~ 15 고구마 2012/10/26 3,876
169441 미대 입시 준비하는 자녀두신 학부모님들 질문이 있어요.. 23 미술 2012/10/26 7,050
169440 푸켓을요.. 정말.. 싸게 간다면.. 7 ........ 2012/10/26 1,887
169439 체온이 34도? 1 허걱 2012/10/26 4,539
169438 깡패 고양이가 드디어 뽀뽀를 배웠어요. 9 ..... 2012/10/26 2,019
169437 올케 남동생 결혼에 시댁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32 아델라 2012/10/26 8,166
169436 사과 홍옥 좋아하시는 분? 맛있는 홍옥 살 곳 찾았어요. 7 홍옥사랑 2012/10/26 3,315
169435 중고딩 딸이랑 친하신분!!!!!!!!!!?????????? 9 아웅 2012/10/26 1,741
169434 전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이 책을 쓰고 죽었나요? 아님 왜 저자가 .. 1 김형욱질문 2012/10/26 1,170
169433 홈쇼핑..에 빅마마는 대체 5 eofldl.. 2012/10/26 3,530
169432 거실에 월시스템 책장 쓰시는 분 계세요 1 2012/10/26 1,480
169431 정신병원에는 가족?중 두명만 동의하면 입원시킬수 있데요 6 ... 2012/10/26 1,743
169430 삶았는데 설탕 코팅 같은 진... 2 ㅡ,ㅡ 2012/10/26 852
169429 이거 임신증상일까요?? 2 임신증상 2012/10/26 2,236
169428 애니팡 점수 정체에 대한 고찰. 쪽집게 과외 플리즈~~ 16 깍뚜기 2012/10/26 2,802
169427 닉네임 "웃지요11" 를 민주당에 제보 했습니.. 10 .. 2012/10/26 1,584
169426 전세 담보 대출...해보신분..혹은 잘 아시는 분요.... 1 ... 2012/10/26 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