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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 추석선물 보냈는데 싫으시다고 화내시더니

이런경우 조회수 : 13,455
작성일 : 2012-09-23 19:09:17
오늘 시아버지가 신랑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한 오십만원 봉투 만들어서 시어머니께 "며느리가" 드리라고..

원래 저희는 양가 공히 생신 30, 명절 20이었거든요
명절때 상 안차리고 절 제사 지내고 해서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어제 보내드리려 했던 선물세트가 22만원이고
20만원 드리려고 했고요
이렇게만 해도 일년에 시댁에 들어가는 돈이 오백만원 정도는 돼요 저희는 생일때 아무것도 안 받아요
근데 둘이 버니까 돈이 많다고 생각하셔서 화가 난건지

명절 지낼 돈이 부족하다고 하셨으면 저희가 안 드릴 사람들도 아닌데
갑자기 어제 시어머니가 신랑한테 막 화를 내시며 옥돔 누가 먹냐고 필요없다고
낼 오지도 말라고 뚝 끊어버리고
오늘 오십만원 드리거라 문자가 오니

아 이게 뭔가 왜 화를 내시나 싶고
황당했어요
막상 가서는 저희가 맞춘떡 잘 먹고 그냥 분위기 괜찮았고요
(생신+명절 합친걸로 치고 50만원은 드렸어요)

이게 뭔가요? 걍 오십만원이 필요한데 화가 나신 걸까요??
참고로 작년 시부 칠순에 천만원 드렸습니다
일년도 안 가네요ㅠㅠㅠ
IP : 211.246.xxx.23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으로는
    '12.9.23 7:12 PM (59.86.xxx.85)

    선물생략하고 돈으로 드리세요
    시댁형편이 돈이 쪼들리시나봅니다
    그리고 절에서 제사지내는것도 돈내야 지낼수있어요

  • 2. ..
    '12.9.23 7:16 PM (58.126.xxx.76)

    님이 잘못하셨네요.
    시부 칠순에 천만원. 헉
    그러니 님네가 돈 억수로 쌓아놓고 사는줄 알고 저리 화내쟎아요.
    천만원 돈도 아닌 아들네가 명절에 꼴랑 50도 안주니......
    길을 잘 못 들이셨네요.
    자식한테 돈 맡겨논 부모들. 부모가 아니라 강도죠.
    어찌 그리 뻔뻔스러운지.
    옥돔 보냈다고 화내는건 정말 무식 그 자체네요. 님 참 박복하네요. 위로 드려요. 저 정도로 무식한 인간을 부모로 모시려면 앞으로 얼마나 가시밭길일지........

  • 3. ..
    '12.9.23 7:17 PM (175.113.xxx.119)

    ㅎㅎㅎ
    현금 받고 싶은데 알아서 주길 원해서 부린 심통이구만요.
    담부터는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 돈만 드리세요.
    아마도 갈수록 액수가 많아지시겠지요.ㅋㅋㅋ
    지난번에 선물+20만원이었다면 담에는 선물 빼고 30만원 드리는 걸로...
    자꾸 명분 만들어 돈달라 하실 겁니다. 심술은 그냥 부리는게 아니죠. 알아서 현금 갖고와라 하는 겁니다.

  • 4. ..
    '12.9.23 7:17 PM (1.225.xxx.125)

    앞으로는 물질적 선물은 절대 하지 마시고 다 돈으로 하세요.
    돈을 선물같이 이쁘게 상품권 담는 곽포장 으로요.
    그리고 칠순때 너무 과용하셨네요.
    [칠순에 천이니 명절에 오십쯤이야 껌값] 하고 쉽게 생각하시게 간을 키워드렸어요.

  • 5. 00
    '12.9.23 7:17 PM (114.207.xxx.70)

    시부모님이 며느리 돈버는데 기여하신 점 있나요?
    며느리가 돈 (잘) 번다고 돈 많이 주는거 기대하는 시부모님들..

  • 6. 나는나
    '12.9.23 7:18 PM (39.118.xxx.40)

    어른들은 현금이 진리예요. 현금많은 시댁 빼고.. 저도 신혼때는 이런저런 선물했는데 힘빠지는 소리 많이 들어서 선물은 쳐다도 안봅니다.

  • 7. ㅂㅁ
    '12.9.23 7:18 PM (115.126.xxx.115)

    ㅠㅠ자식들한테
    노골적으로 손 벌리는 부모들은
    한국 밖에 없을 거라는 거...

    자식 수가 줄어드는 것에도
    한 몫할 듯...부모들한테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으니...

  • 8. ..
    '12.9.23 7:20 PM (1.241.xxx.2)

    돈받는 버릇 잘못 들이셨네요. 천만원이라...
    50을 어디 돈이라 생각하겠수..

  • 9. 00
    '12.9.23 7:21 PM (114.207.xxx.70)

    윗님. 자식 대학학비 주고, 결혼할 때 한몫 해주는 나라도 한국밖에 없을걸요.

  • 10. 00
    '12.9.23 7:25 PM (114.207.xxx.70)

    결혼할 때 아들 며느리에게 많이 해줘서 저리 당당한건가요?

  • 11. ..
    '12.9.23 7:34 PM (175.113.xxx.119)

    담부터는 쓸데 많아서 많이 못드린다고 죽는 소리좀 하시고 적게 드리세요.
    자꾸 없는 소리 하셔요.

  • 12. 어휴
    '12.9.23 7:42 PM (14.64.xxx.168)

    칠순때 천만원드린게 너무 많았네요.드리는 액수가 많아지는건 쉬운데 줄이기는 어려워요. 여유가 있으셔도 조금씩만 드리세요. 너무 많이드리면 버릇돼서 평생 그렇게드려야 되요

  • 13. 어차피
    '12.9.23 7:46 PM (14.52.xxx.59)

    먹는 욕,,그만 드리세요
    키워주신거 다 감사한거 아는데 댓가 바라고 키우신것도 아니고 ㅠ
    맡겨놓은돈 찾아가는것도 아니잖아요

  • 14. 안됐다...
    '12.9.23 8:32 PM (119.67.xxx.200)

    시부모님이.....복을 발로 막 걷어차시네.......--;;;

  • 15. 뭘 더 드리나요?
    '12.9.23 9:42 PM (223.62.xxx.215)

    칠순 천도 아직 못갚았다고. 삼십만 드리세요.
    저희에게 맡겨놓으신거 없으신데 돈으로 자꾸죄오심
    저 못 삽니다!
    아범 데려다 사세요! 똥침 놓으시길~
    아님 자꾸 만만하게 보지요. 어머니 칠순 같은금액으로 못느린다 미리 밝히세요, 무조건 현찰드리세요 통장송금!

  • 16. ...
    '12.9.23 9:49 PM (220.86.xxx.68)

    가방끈이 짧아서가 아니라 인품문제예요 저희 시부모님 대학나오셨는데도 큰아들 큰며느리 무조건 복종하고 돈 갖다바치며 수족처럼 부리시기 원하셨어요 악쓰고 욕하고 친정에 전화하고 ... 재산많다 이거 니네 줄거다 말로만 하시고 예단 많이 바라시고 막상 합가하자 하시더군요 결혼하고 첫 3개월 당하고 6 개월까지 힘들게 버티다 분가하고 지금은 시댁 신경도 안쓰고 살아요 제 정신건강에 안좋은 분들이라 멀리해요 제가 잘하려고 할땐 그리 무시하시더니 이젠 잘하는것도 없는데 조심하세요 원글님 시부모 친정부모도 기브앤테이크예요 어느정도 거리두시고 예의 지키며 사는ㄱㅔ 오래갈수있어요 다 들어드리지마세요

  • 17. 천만원이 문제
    '12.9.23 9:55 PM (121.200.xxx.215)

    처음부터 길을 잘못들이셨네 천만원이 문제네요

    그리고 빛을 만드세요 사시는 집을 같은평수라도 비싼동네로 이사가면서 대출 받으셔서 빛이 생기면 ..

    저희 빛이 많아요 하고 ..어휴어찌 천만원을 ...앞으로 계속 천만원의 수준에 맞게 기대하실텐데..

    제네는 천만원도 선뜻쓰는 씀씀이라고 ..

  • 18. 이제는
    '12.9.23 11:16 PM (222.234.xxx.74)

    선물말고 생신30, 명절 20만 딱 하세요... 선물값을 돈으로 달라는 말씀같은데... 진짜 복을 걷어차시네요.. 좋게 말해도 알아들을텐데.... 참나.

  • 19. 날강도들
    '12.9.24 12:01 AM (125.185.xxx.180)

    칠순때도 그렇고 생활비가 너무 많이들어서 대출갚아야되서 이것밖에 못해드려 죄송하다고
    좀 울어주심이 필요할듯.///
    시부모님께 드리는 것 좀 생각해보시고 하세요.
    앞으로 돈 많이 들어갈거예요.
    미리 적금 드는것도 좋아요.

  • 20. ...
    '12.9.24 1:58 AM (116.37.xxx.39)

    언제부턴가..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정성들여 준비한 선물보다
    돈이 더 좋은 선물이 되는 불편한 진실..

  • 21.
    '12.9.24 10:17 AM (59.7.xxx.55)

    천만원!!!!!!
    돈 백 우습게 보시겠네요!!!!

  • 22. ..
    '12.9.24 10:51 AM (125.152.xxx.237)

    걍~ 아무것도 주지 마세요.

    참 얄미운 분들이네요.

    원글님 중심 잘 잡으셔요~

    안그러면 원글님 손가락 빨겠네요.

  • 23. 에구~
    '12.9.24 1:33 PM (1.229.xxx.12)

    욕심이 ...
    징그럽습니다.

  • 24. 그지들
    '12.9.24 4:58 PM (121.130.xxx.66)

    수준 안맞는 시집 만나서 원글님 말그대로 개고생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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