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에 대한 얘기가 나왔어요.
나이들고 병들어서 버려진 아이들,학대받다가 버려진 아이들이 보호소에 들어와서 제대로 된 보살핌도 받지 못하는 모습
을 보고 너무 마음 아팠어요.
누군가에게는 가족이었을 아이들이 보호소에선 이름표 대신 번호표를 달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좀 더 나을 수도 있는
아이들이 병원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해 병이 악화되어 나중에는 안락사 당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속상하고 슬퍼서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어요.
다음 생에는 개로 태어나지 말라고,이런 아픔 또 겪을까봐 라고 말하는데 안락사를 시켜야 하는 수의사분들의 아픈 마음도
느껴지니 정말로 슬프더라구요.
병들어서 치료를 못해주더라도 강아지들은 주인 원망을 전혀 안할거에요.오히려 마음 아파하겠죠.
그런 마음도 몰라주고 쉽게 버리는 사람들,정말 양심도 없고 잔인한 사람들입니다.
그럴거면 처음부터 키우지나 말지....ㅠㅠ
아무리 말해도 못알아 듣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건지요...
방송에서 이렇게 아무리 나와도 학대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학대할 거고 어릴때는 귀엽다고 데리고 놀다가 크면 싫증난 장
난감 버리듯 버리는 사람들은 여전할 테지요.
그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것은 말 못하는 힘없는 동물들과 그런 동물들을 도와줄 방법을 찾지 못하고 마음 아파해야 하는
몇몇의 소수 양심있는 사람들뿐이겠지요.
저도 지금 반려견 두마리를 데리고 있지만 기회만 된다면 보호소에서 입양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병원이나 애견샵에서 사는 것보다 상처입은 강아지를 데려다 그 아이를 버린 사람들의 죄를 속죄하고 싶거든요.
사람들에 대한 원망을 안고 저 세상에 보내기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떠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 예고를 보니 보호소에서 입양되어 가는 강아지들 얘기가 나오던데 그걸 보면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질 것 같네요.
그래도 아직은 좋은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오늘은 정말 너무 너무 슬펐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