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친구 관계 어떤가요?

친구 조회수 : 1,951
작성일 : 2012-09-23 11:10:06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항상 거의 제가 챙겨주고, 뭐라도 제가 더 양보하고 그렇게 지냈어요.

대학 땐 제가 외국 나갈일 있으면 작은 거라도 하나 꼭 사두줬구요.

결혼도 저보다 먼저 했어요. 외국 돌아다니는 남편만나서요. 결혼식때 제가 편도선염으로 아픈대도 들러리 서 줬습니다.

그 때 같은 미장원에서 저도 드라이를 했는데 그 것 제가 계산했어요.

들러리 해주면서도 그 남편이란 인간은 제가 무슨 자기네 집사인냥 생각하더라구요.

웃기는 짜장이라 생각했지만 그냥 뒀습니다.

암튼 그렇게 몇년이 흘렀고 지금도 외국에 나가있나봐요.

얼마전에 카톡에 친구추가에 이름이 떴길래 다른 친구한테 제 번호 알려줬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그 애가 물어서 알려줬대요.

저같으면 번호 알았으면 바로 안부라도 물었을것 같아요.

별로 제가 먼저 말걸기싫어서 일단 친구추가만 해뒀어요.

근데 오늘 아침에 다른 고등학교 동창한테 카톡이 왔는데 그 애한테 카톡이 와서 지금 어디에 있고, 어쩌고 하는

근황을 알려줬다네요.

도대체 이 애 심리는 뭘까요?

저보고 연락하라는 건가요?

딴 친구들한테는 다 제손으로 연락하면서 저는 제가 먼저연락을 해야하는 건가요?

아침부터 너무 괘씸하고 기분이 더럽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지금까지도 연락안하고 살았는데 앞으로 연락안하고 산들 무슨 차이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제 상식이 무리가 있는 걸까요?

 

IP : 14.52.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3 11:14 AM (175.113.xxx.114)

    연락하기 싫으면 하지마셔요.
    연락안해도 좋은 친구가 있고 연락해도 기분 나쁜 친구가 있지요.
    하고 싶은것 하고 살기도 바빠서...

  • 2. 스뎅
    '12.9.23 11:53 AM (180.228.xxx.32)

    친구추가는 뭐하러 하세요 친구지간의 기본매너도 없는 사람 같은데.

  • 3. 잔잔한4월에
    '12.9.23 12:07 PM (115.161.xxx.126)

    친구가 아니고 그냥 아는 지인정도...

  • 4. 목마른사람이
    '12.9.23 12:24 PM (27.115.xxx.73)

    연락하게 되는거겠죠.
    더 목마른사람은 누굴까요?
    놔두세요...
    목마르면 연락하겠죠..
    염치없는 사람 꽤 있어요..
    저도 정말 타의에의해 친구 비스무리된 애가 있는데
    (걔 성격은 어느 무리에서 나오는 평판도 다 비슷..)
    결혼식때 서포트해줄 친구 섭외 미리 안(못)했고
    옆에있는저랑 제친구 즉석으로 간택되어
    ㅊ음부터 끝까지 다 해줬어요...
    나중에 식은밥 먹을때도
    수고했다 그런 얘기 없이
    농담이더라도 (밥도 더럽게 맛없는데서 했는데 그나마 남은밥도 없었음) 지집애들 많이도 먹는다 그런소리하는 애임..
    그후 고마웠다 어쨋다 일절 연락없고
    남편통해 한 3달 후인가..
    고마웠다고 연락오더군요..
    옆에 분명히 있는것 같은데 한번 목소리 없어요..
    그런 인사는 직접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저도 농반진반..(그 남편도 제 친구거든요..)
    그 이후로 다른 친구 결혼식에서 만나도 아는척 안하고 살아요..
    사람 근본은 변하지 않아요....
    정말 어렷을적부터 주위사람 다 절래절래 하게 만드는 개독인데
    고등선생님이 되었다는게 참...ㅎㅎㅎㅎ

  • 5. 쥐메롱
    '12.9.23 2:43 PM (1.241.xxx.223) - 삭제된댓글

    돌아보면 중고딩 20대때까지만 해도 친구사이에 알게모르게 이런식으로 역할관계같은 게 있었던거 같아요 그걸 어느때 깨지 못하면 저 친구처럼 평생 우습게 구는 듯요 싸그리 무시하세요 덜 컸네요 잉간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32 손이 시려운 계절이 왔나봐요 .. 2012/10/24 558
168431 여러분이 국민학교 중,고등학교 다닐때 한반에 몇명씩 있었나요? .. 31 엘살라도 2012/10/24 3,567
168430 대선후보 세사람 토론 하는것좀 봤으면 좋겠어요. 11 아호 2012/10/24 862
168429 애키우는 맞벌이 아줌마는 운동 어떻게 하나요? 12 운동 2012/10/24 1,814
168428 <컴대기>인터넷에서 읽은 게시글 제목 색깔이 바뀌었는.. 1 플리즈 2012/10/24 478
168427 봉주 22회 아직 못들으신 분?! 여기 파일 있습니다~ 9 바람이분다 2012/10/24 874
168426 안철수가 대통령되는 순간 레임덕 시작이네요. 14 과연 2012/10/24 1,742
168425 지금까지 본 선거 방송 중에 가장 쇼킹 ;;; 1 일본 2012/10/24 866
168424 난폭한로맨스 같은 드라마 없을까요 9 만년백조 2012/10/24 1,333
168423 이 증상도 질염일까요... 2 기정떡 2012/10/24 1,838
168422 상품권 중 가장 쓸만한 것은 무엇일까요? 2 어떤게 좋을.. 2012/10/24 809
168421 중학생양복구입? 3 2012/10/24 921
168420 7세 부츠 2년 신길 수 있나요? 3 부츠 2012/10/24 763
168419 ‘MB 임기 내 완성’ 압박이 4대강 담합 불러 1 세우실 2012/10/24 578
168418 씽크대 상판 청소 청소!! 2012/10/24 3,568
168417 이 소파좀 어떤가 봐주세용~~ 12 소파구입 2012/10/24 3,012
168416 안철수 후보님, 그 방안은 정말 아닙니다. 29 퍼옴 2012/10/24 2,189
168415 대형마트에서 파는 유리창에 붙히는 단열시트 아시나요..? 2 우리집이 너.. 2012/10/24 2,612
168414 초등학생 엄마모습따라 아이가 달라보이나요?? 5 초등 2012/10/24 1,793
168413 조국교수의 안철수후보 정치개혁안에 대한 평. 39 조국 2012/10/24 2,495
168412 경제는 활성화를 해야 하죠... 학수고대 2012/10/24 622
168411 영국제 파인 테이블식탁.... 6 .. 2012/10/24 1,766
168410 가끔 주부인 제가, 여러모로 필요없는 인간 처럼 느껴지면..너무.. 4 의욕상실 2012/10/24 2,412
168409 시댁에 돼지고추장 불고기 4키로 양념해 가야 해요. 3 대박레시피 2012/10/24 2,108
168408 아파트 오래 되지 않고 초,중,고 괜찮은 곳 찾고 있어요. 1 평촌 샘마을.. 2012/10/24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