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하준, 安 캠프 합류 이헌재 재차 비판

선택은 최후에 조회수 : 1,794
작성일 : 2012-09-23 05:13:07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20922222021015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22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장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시사IN 창간 5주년 기념강좌 '그들이 말하지 않는 경제민주화'에서 "이헌재씨가 다시 정계에 등장했더라. 저는 상당히 걱정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자본시장 자유화 등 신자유주의 정책이 자살율과 비정규직의 급증, 출산율 저하 등 병폐를 불러왔다고 지적하면서 그 중심에 이 전 경제부총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외환위기 이후 실시된 자본시장 자유화 등 (신자유주의) 정책 때문에 국민이 괴로워졌다. 우리나라가 갑자기 불행해졌다"면서 "요즘 이런 정책 변화를 가져오는데 가장 기여한 이헌재씨가 다시 정계에 등장했더라. 저는 상당히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장 교수는 이 전 부총리로 대표되는 이른바 '모피아' 집단에 대해 비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모피아가 경제 전반을 장악한 상황에서 이 전 부총리의 안철수 캠프 합류가 문제가 될 수 있느냐'는 사회자 질문을 받고 "그분이 그 진영(안철수 캠프)에 들어가면 자연스레 그쪽(모피아)의 대변인이 되는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장 교수는 "그쪽에서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전달할 것. 모피아 세력이 이헌재 밑에 있던 사람들이다"이라면서 "모피아가 재벌들과도 결탁됐지만 지금은 국제금융자본과 더 결탁돼 있다. 그래서 외환은행도 팔아먹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장 교수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프레시안 11주년 기념 '경제민주화 어떻게 할 것인가' 강의에서도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정계 진출을 누가 좀 말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도입해 이 지경을 만든 그가 아무런 사과 없이 (안철수 후보와 함께) 다시 나온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카드 정책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 전 부총리는 재무부 출신으로 은행감독원장, 증권감독원장을 거쳐 김대중 정부 때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때는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로 일했다.

이 전 부총리는 '모피아'의 대부로 불리며 국내 경제·금융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모피아란 재무부(MOF, Ministry of Finance)와 마피아(Mafia)의 합성어로 기획재정부 출신 경제 관료들의 권력과 조직력을 폭력조직에 빗대 표현한 단어다.

최근 안 후보와 접촉해왔고 대선출마 선언식에도 참석하면서 이 전 부총리의 안 후보 선거대책본부 합류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시 장 교수는 이 전 부총리를 향한 비난이 곧 안 후보를 향한 비판은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다.

IP : 218.209.xxx.10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25 친정도 가기 귀찮어요 3 나비 2012/09/28 2,333
    158624 남교사 할당제... 말이 안되는 이유 33 티니 2012/09/28 5,696
    158623 엄마가 자꾸 가스냄새가 난다고 하시는데... 3 ... 2012/09/28 2,690
    158622 아래 교사 성비 문제 이야기하신 분이 교사는 아니시죠? 3 복복복 2012/09/28 1,006
    158621 눈밑지방수술도 부작용있나요? 2 ㅁㅁㅁㅁ 2012/09/28 2,745
    158620 마트 정육코너 에서 찜용갈비를 샀는데 4 ㅠㅠ 2012/09/28 1,542
    158619 차례상에 떡은? 4 추석 2012/09/28 1,804
    158618 미리 얼려둔 송편 추석날 상에 올리려면? 1 질문 2012/09/28 1,612
    158617 남교사보다 체육교사만따로 고용하면어떨까요? 13 초딩 2012/09/28 2,274
    158616 파라노말 액티비티? 무섭나요? 5 ;;; 2012/09/28 1,540
    158615 대문에 걸린글 지우는거 어찌생각하나요? 5 .. 2012/09/28 1,167
    158614 "그것은 알기 싫다 1회 ",,, 새로운 것이.. 1 1회 등장... 2012/09/28 2,610
    158613 남녀 할당제에 찬성하시는분들.. 29 .. 2012/09/28 1,738
    158612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이유 (조선일보 기사) ㅋ 8 희야 2012/09/28 2,800
    158611 큰일났다 부칸까지 나서니 。。 2012/09/28 1,521
    158610 (방사능)일본명태"러시아산" 둔갑주의- 생태,.. 4 녹색 2012/09/28 3,307
    158609 안철수후보 다운계약서 건 가장 정리 잘된 기사!! 8 ..... 2012/09/28 3,755
    158608 명절에 큰집안가는 며느리계세요? 4 YJS 2012/09/28 2,779
    158607 흔하지 않은 발라드 추천 모음!!!!!!! 1 jasdkl.. 2012/09/28 821
    158606 저는 초, 중등학교들 담 높이고 외부인들 못 들어가면 좋겠어요 5 학교 보안 2012/09/28 1,611
    158605 아이 학습지 선생님 처음 오시는데 떨려요.. 8 .. 2012/09/28 1,719
    158604 내일 버스타고 서울-부산 오전 9시 출발이면 얼마나 걸릴까요? sunny 2012/09/28 1,023
    158603 길 무한도전 다시 하네요 12 무도 2012/09/28 3,983
    158602 이외수님의 트윗중 1 ... 2012/09/28 1,542
    158601 NHK 한국어 방송에서 문재인을. 6 .. 2012/09/28 2,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