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하준, 安 캠프 합류 이헌재 재차 비판

선택은 최후에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12-09-23 05:13:07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20922222021015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22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장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시사IN 창간 5주년 기념강좌 '그들이 말하지 않는 경제민주화'에서 "이헌재씨가 다시 정계에 등장했더라. 저는 상당히 걱정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자본시장 자유화 등 신자유주의 정책이 자살율과 비정규직의 급증, 출산율 저하 등 병폐를 불러왔다고 지적하면서 그 중심에 이 전 경제부총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외환위기 이후 실시된 자본시장 자유화 등 (신자유주의) 정책 때문에 국민이 괴로워졌다. 우리나라가 갑자기 불행해졌다"면서 "요즘 이런 정책 변화를 가져오는데 가장 기여한 이헌재씨가 다시 정계에 등장했더라. 저는 상당히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장 교수는 이 전 부총리로 대표되는 이른바 '모피아' 집단에 대해 비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모피아가 경제 전반을 장악한 상황에서 이 전 부총리의 안철수 캠프 합류가 문제가 될 수 있느냐'는 사회자 질문을 받고 "그분이 그 진영(안철수 캠프)에 들어가면 자연스레 그쪽(모피아)의 대변인이 되는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장 교수는 "그쪽에서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전달할 것. 모피아 세력이 이헌재 밑에 있던 사람들이다"이라면서 "모피아가 재벌들과도 결탁됐지만 지금은 국제금융자본과 더 결탁돼 있다. 그래서 외환은행도 팔아먹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장 교수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프레시안 11주년 기념 '경제민주화 어떻게 할 것인가' 강의에서도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정계 진출을 누가 좀 말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도입해 이 지경을 만든 그가 아무런 사과 없이 (안철수 후보와 함께) 다시 나온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카드 정책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 전 부총리는 재무부 출신으로 은행감독원장, 증권감독원장을 거쳐 김대중 정부 때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때는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로 일했다.

이 전 부총리는 '모피아'의 대부로 불리며 국내 경제·금융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모피아란 재무부(MOF, Ministry of Finance)와 마피아(Mafia)의 합성어로 기획재정부 출신 경제 관료들의 권력과 조직력을 폭력조직에 빗대 표현한 단어다.

최근 안 후보와 접촉해왔고 대선출마 선언식에도 참석하면서 이 전 부총리의 안 후보 선거대책본부 합류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시 장 교수는 이 전 부총리를 향한 비난이 곧 안 후보를 향한 비판은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다.

IP : 218.209.xxx.10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18 양평, 제부도, 안성을 하루에 다 다녀와야 해요. 집은 왕십리 .. 3 ㅇㅎ 2012/11/07 982
    174317 20 만원 때문에 소액재판 신청한다면 미친거겠죠? 11 그래도 2012/11/07 2,396
    174316 블랙박스 다셨나요? 추천 제품 있으신가요~ 2 일이 필요.. 2012/11/07 1,043
    174315 요즘 기상캐스터들 옷이....마음에 안 들어요 7 기상캐스터 2012/11/07 1,780
    174314 아이 영어문법 조언부탁 드려요.... 3 중2맘 2012/11/07 939
    174313 엄훠 홍준표가 사고쳤네요? 11 막말 홍준표.. 2012/11/07 4,406
    174312 박정희가 구국영웅이라구요? 3 유채꽃 2012/11/07 575
    174311 오늘은 [당신 남편 그럴수도 있다]는 댓글이 필요합니다. 21 -- 2012/11/07 3,081
    174310 자궁근종 수술,, 7 .. 2012/11/07 1,841
    174309 딸아이볼때마다 여자옷입히지말라는 시할머님 말씀 어떻게 대처해야하.. 5 ........ 2012/11/07 2,186
    174308 일산 사시는분들께 여쭤봅니다~ 4 아파트장터 2012/11/07 1,283
    174307 주변에 은행이나 증권사 보험설계사 일하시는 분 들 계신가요? 1 은행원 2012/11/07 1,005
    174306 편강한의원 어떤가요? 7 비염 2012/11/07 7,714
    174305 길고양이 행동반경 별로 넓지않죠? 3 고양이 2012/11/07 2,579
    174304 향 피우는 거, 질문요 18 토토 2012/11/07 2,524
    174303 홍반장의 일갈 2 .. 2012/11/07 907
    174302 초3 아들 생일선물 2 해뜨는곳 2012/11/07 1,156
    174301 한경희 식품 건조기로 과일이랑 건조해 보았어요. 7 포포로 2012/11/07 3,554
    174300 한의원에서 50만원을 긁고 왔네요.. 4 잘한걸까.... 2012/11/07 2,073
    174299 어이구야! 김성식이 안철수측 대표.. 8 망한문재인 2012/11/07 1,828
    174298 3살아기 장염이라 토하고 먹을 걸 거부하는데... 10 돌돌엄마 2012/11/07 9,631
    174297 이런코트 내년까지 입을수잇을까요? 3 스노피 2012/11/07 1,191
    174296 예전에 전철에서 시험보고나서 긴장이 풀렸는지 자고있는데 3 그냥 2012/11/07 1,198
    174295 애기 데리고 친목도모하기 힘드네요 다 그러세요? 3 2012/11/07 998
    174294 김형태 의원, 제수씨 명예훼손혐의로 기소돼 1 샬랄라 2012/11/07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