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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집 못박아도 되나요?

세입자 조회수 : 23,285
작성일 : 2012-09-23 02:33:17
신축 아파트에 세입자로 들어가는데
집주인이 노인네인데 아주 전세 놓는걸 아까워 하신다고...
잔금 없어서 전세 놓으면서 뭐가 그렇게 아까우실까 싶지만
나중에 하자체크 제대로 해 달라고 부동산에 신신당부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신경 좀 써야겠다 싶네요.

그런데 벽에 못을 전혀 박지 않고 살 수는 없잖아요?
무게 안나가는 거야 스티커 붙여서 해결한다 하더라도
시계하고 갖고있는 그림은 못을 박고 걸어야 할텐데
이런 것도 나중에 할머니가 걸고 넘어지면 트집 잡힐까요?

좀 피곤한 타입같아서 신경쓰이네요.
전세금 보증보험이라도 들어야 할까봐요.
IP : 183.97.xxx.13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3 2:39 AM (218.236.xxx.66)

    트집이 아니라 원상복구 대상이죠. 그림, 시계 치우면 그냥 못튀어 나와있는데..
    벽에 못 안박고 사는 집 많아요.

  • 2. 그건 정말..
    '12.9.23 2:40 AM (218.234.xxx.76)

    그런 건 정말 화나요. 못을 10개 박는 것도 아니고 한두개 박는 것도 원상복구 시켜놓으라니..
    다음 들어오는 사람은 시계 없고 거울 없고 액자 없는지..

  • 3. ....
    '12.9.23 2:43 AM (218.236.xxx.66)

    시계, 거울, 액자 안거는 집도 많고(저희도 그 중 하나)
    걸더라도 위치가 달라지죠.

  • 4. 세입자
    '12.9.23 2:44 AM (183.97.xxx.135)

    정 못박는게 문제라면 그냥 나갈때 못 뽑고 나가면 안돼요? ㅡㅡ; 원상복구라는게 그 구멍을 메우라는 뜻인가요.

  • 5. 벽지..
    '12.9.23 2:45 AM (218.234.xxx.76)

    구멍만 메우는 건 요즘 메꾸미들 많이 나와서 문제도 안됩니다. 그 구멍 때문에 벽지 도배까지 다시 해내라는 생떼를 쓰니 문제.

  • 6. 그리고..
    '12.9.23 2:46 AM (218.234.xxx.76)

    전 전세 이사 많이 다녔지만 그 전 사람이 만들어놓은 못에 시계 걸고 거울 걸고 그랬어요.
    집주인들도 그런 서너개 못으로는 말 안하는 사람들이었고요. (평수가 45평, 52평인데 거울 하나 못 거는 게 말이 되나요?)

  • 7. ....
    '12.9.23 2:47 AM (218.236.xxx.66)

    뽑으면 더 흉하죠..ㅎ
    구멍 메워야 합니다.

    대충 넘어가면 고마운 거고,
    원칙대로 나오면 어쩔 수 없이 다 해야합니다.

    전세 살면 벽걸이 TV도 맘대로 걸기 힘들어요 솔직히..

  • 8. 저희 친정 오빠
    '12.9.23 2:48 AM (119.70.xxx.194)

    보니까, 전세 살때는 못 안박더라고요. 나중에 문제 생길까봐...

    홈쇼핑에서 선전하는 외국산 찰흙같은거 (손으로 주물럭 거리면 접착 효과 생기는 거) 그거 사다가 액자고 사진이고 시계고 다 걸었어요.

    저는 전세살때 이미 전 세입자가 못을 다 박아놔서 그 자리에만 걸었고요, 저희집은 새집을 세 줬더니 여기저기 못을 박아놓았는데, 왠만한 못은 저도 그 자리에 뭘 걸어놓아서 이상하지 않았는데, 거실 벽 중앙에 그림을 걸려고 콘크리트 못 박다가 여러번 실패했는지 5~6개 구멍을 내 놨더라고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저도 큰 그림 사다가 거기에 걸었어요. 그런 경우는 정말 속상합디다. 실크 벽지에 여기저기 구멍 뚫린건 참 흉해요.

  • 9. 세입자
    '12.9.23 2:49 AM (183.97.xxx.135)

    지은지 좀 되고 세입자도 여러번 바뀐 집이면 저도 큰 신경 안쓰겠는데 신축이라서 트집을 심하게 잡을까봐 걱정이 되네요. 게다가 이 아파트가 미분양과 분양자들 소송이 좀 많은 단지다 보니 나중에 후속 세입자 없으면 전세금 늦게 돌려주려고 별별 소리를 하지 않을까... 쓸데없는 걱정인가요.

  • 10. 그러면
    '12.9.23 2:50 AM (119.70.xxx.194)

    되도록 못 박지 마세요. 스티커 사다가 하시고요.........

  • 11. 동이마미
    '12.9.23 6:55 AM (115.140.xxx.36)

    이사하시고 집주인 한번 집에 오라 해서 여기 저기 못 박고 뭐뭐 걸려 한다 괜찮겠냐 물어보세요...
    2년을 살면서 어찌 벽에 아무것도 안 걸고 살겠어요

  • 12. ㅇㅇ
    '12.9.23 7:42 AM (211.237.xxx.204)

    수십번을 전세를 줬어도 못빼라는 건 안해봤네요.
    그럼 뭐 세워놓고 살라는건가요?
    말도 안되는 소리
    상식적으로 필요한 못은 박고 살아야죠.
    무슨 못 침대를 만들듯 박아대는게 아니라면..

  • 13. 혹시
    '12.9.23 9:10 AM (211.60.xxx.170)

    일산에 있는 모 아파트인가요?

    요즘 신축아파트는
    천정 바로 아래에 레일이 있는 경우가 있어요
    레일걸이만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사서 걸면
    액자나 그리 다 걸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저희 아파트도 벽면이 대리석이라 못을 못 박는데 레일로 다 해결되게 해놨어요
    레일 있나 한번 찾아보세요

  • 14. ......
    '12.9.23 10:02 AM (14.34.xxx.142)

    못을 꼭! 박고 살아야 하는 건 아니죠.
    상식은 남의 집에 세들어 살면서 훼손하지 않는 게 상식입니다

    그것도 새집에요.
    그리고 원상복구는 트집이나 생떼가 아니라 당연히 주인으로서 요구할 수 있는 건데요.
    못 뺀 자리가 얼마나 흉물스러운지 모르는군요.

    본인의 소유가 아니라면 소유한 사람에게 반드시 물어보고 허락을 해주면
    고마운거지 당연한 건 아니죠.

  • 15. ..
    '12.9.23 10:11 AM (110.13.xxx.49)

    이사나간 빈집에 툭툭 튀어나와 있는 못은 트집 잡히기 좋지요.
    가능하면 못을 박지 않는게 더 좋지 않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벽시계정도? 걸 것밖에 없어서리...

  • 16. 새집
    '12.9.23 10:27 AM (114.203.xxx.147)

    새집이라명 요즘 레일같은게 다 시공되어있어요 없더라도 천정몰딩에 피스박아서 하는거 있어요 저도 그걸로 그림 시계 다 걸었어요 새집에 못박는건 다 싫어하시더라구요

  • 17. 놀랍다
    '12.9.23 10:44 AM (175.198.xxx.225)

    전세 8년 살고 이번에 새집사서 이사왔지만 못때문에 고민한 적 한번도 없었는데...

    이런걸로 고민한다는게 놀랍고 새롭습니다.

  • 18. 그리고
    '12.9.23 10:44 AM (211.60.xxx.170)

    잔금없어서 전세놓으면서 뭘 그리 아까울까
    싶다니요?
    사정이 저러니 더 아까운 거예요
    들어가 살고 싶은데 못 사니까요
    저도 그 입장이었는데 저는 결국 고민 끝에
    제가 입주합니다
    난 이자내느라 새 집에 들어가 살아보지도 못하는데
    만약 집을 생각없이 쓰는 세입자라도 들어오면 집 다 망가지겠다 싶어서요

  • 19. ㅜㅜ
    '12.9.23 11:41 AM (222.236.xxx.134)

    내집 전세주고 전세 왔는데
    딱 두군데 못 박았네요. 시계랑 액자하나 걸었어요
    남편이 그정도도 못하면 사람사는집이냐고 난리쳐서... 원상복구하라고하면 해주고 나가야죠 뭐.
    전 저희집 다시 들어갈때 도배 다시 할 생각이라 신경안쓰구요.. .

  • 20. ...
    '12.9.23 12:22 PM (110.14.xxx.164)

    못 몇개 정도는 이해해야죠
    너무 많이는 말고요

  • 21. ...못질
    '12.9.23 1:45 PM (14.63.xxx.136)

    다들 못질하는거 너무 쉽게 생각하시네요.
    전세면 2년 계약인데 못질 팡팡해놓고 나가면
    도배비는 물어주시나요?

  • 22. 참나
    '12.9.23 2:16 PM (222.110.xxx.215)

    심하지 않게 못 몇개는 박고 살아야지...그것도 싫으면 전세는 어떻게 내 준대요?

    10월중순에 새 아파트 전세 들어가는데...

    거울,시계는 그럼 다 바닥에 내려놓고 사시나요?

  • 23. 근데...
    '12.9.23 3:37 PM (124.53.xxx.156)

    저희 세입자는...
    못을 한 20~30개를 박았더군요 ㅠㅠ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사실이예요 ㅠㅠ
    문짝에도 박고 장식에도 박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심지어... 벽에 아주 못생긴 선반도 만들어놓고... 그냥 갔어요...
    그외에도 온 집안에 각종 케이블은 또 어찌나 둘둘 많이 박아 뒀는지...
    50리터 쓰레기봉투 한가득 나오더군요 ㅠㅠ

    또 다른 세입자는.. 가만보니...샷시에 구멍뚫겠더라구요... ㅠㅠ
    안된다고 하니... 이번엔 대리석에 구멍뚫겠다고....
    이건 원상복구가 안되는 거잖아요...
    원상복구 해놓을거 아님 안된다 소리 나올수밖에요...

    원글님이 그러시진 않겠지만...
    상식밖의 세입자도 많아요...
    그러니 못도 못박냐 소리가 당연하지는 않더군요...
    원칙대로 무조건 원상복구 얘기해야.. 그나마 덜해요...

    그냥막연히 못박는다 소리 마시고...
    어디어디에 시계랑 거울때문에 못 몇개 박겠다.. 확실히 얘기하세요...
    그럼 주인이 어디어디는 박지 말아달라 얘기할거예요...
    상의하고 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괜한트집 안잡히죠...
    못하나 박은걸로 괜한 트집잡는 집주인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 24. ..
    '12.9.24 12:27 PM (175.116.xxx.46)

    못몇개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긴한데.. 주인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거 같네요..
    저희집처럼 온갖 글루건으로 찍찍 액자 있는대로 붙여놓고 그거 벽지 다 뜯어지게 떼어가지만 않으면 될듯한데요.. 진짜 전세처음주고 그런 세입자 들여서 마음고생좀 했네요.. 본인집도 아니면서 어찌나 덕지덕지 시트지는 붙여놨던지.... 처음 전세주고 전세 어떻게 줘야하는지 잘 배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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