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서울대입구전철역의 모자걸인은 오늘 밤 잘 있을까?

............ 조회수 : 1,903
작성일 : 2012-09-23 01:27:49

  오늘 오후 서울대입구 전철역으로 내려가는 길에

한 젊은 엄마가(화장도 하고 옷도 나름 하늘하늘하게 입었음)  어린 아가를 안고 구걸을 하고 있더라구요.

돌도 안된 애기가 천원을 쥐고 사람들 구경하고 있어요. 엄마품에서...

 

그냥 지나치다가 어느 순간 내 얼굴이 너무나 굳어져 있다는 걸 알고 지하에서 한참 멍~하게 있다가

다시 올라가서 돈 좀 드리고 왔습니다.

무슨 사정인지 몰라도 어쩐지 오늘 밤에 아기랑 잘 곳이 있어야 할 거 같아서요.

 

자기 전에 그 엄마와 아기가 다시 떠오르네요.

잘 자고 있는지....

IP : 14.32.xxx.2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23 1:34 AM (121.163.xxx.77)

    3호선에도 애엄마가 애기 업고 다니면서도 구걸하고 다녀요. 근데 젊고 체격이 건강해 보이는데 왜 애 맡기고 일 안할까. 애는 진짜 자기애일까 의문이 들더군요.

  • 2.
    '12.9.23 1:58 AM (123.143.xxx.166)

    맘 따뜻하신 분!

  • 3. 영우맘
    '12.9.23 2:02 AM (175.123.xxx.121)

    님 덕분에 잘 쉬고 계실것 같아요 ^^

  • 4. 친엄마인지
    '12.9.23 2:38 AM (223.62.xxx.125)

    조회는 해봐야 될듯 ! 앵벌이 조직일 수도 있고.

  • 5. 어찌되었든
    '12.9.23 7:45 AM (1.251.xxx.178)

    원글님 복받으실거예요 앵벌이를하든 먹고살기위해하든 아이를안고 구걸한다는것이 넘 비참한일인데 부디오래않하기를 바래야지요 날도선설하다보면 아기건강때문에라도요 에효~ 이렇게라도 살아야한다라고하며 기약없이 손벌리고살아야한다면 참으로 마음아픈일입니다

  • 6. 아기가
    '12.9.23 9:20 AM (211.60.xxx.170)

    천원을 쥐고 있었다는걸 보니
    설정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원글님처럼 인정많은 사람을 염두에 둔 거 같네요
    저는 지하철에서 앵벌이 소년과
    그 소년을 윽박지르며 조종하는 양아치를 직접 목격한 이후
    너무 극적으로 보이는 걸인들은 안 믿게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228 어느소파가 나은가요? 1 ... 2012/10/23 819
168227 요즘 가장 핫한 패션 아이템 하나씩만 말해주세요 3 애엄마 2012/10/23 2,029
168226 프랑스는 유학생도 학비가 공짜라던데... 4 ... 2012/10/23 8,607
168225 “이시형, 아버지 지시로 내곡동 땅 ‘ 돈배달’만 했다” 1 세우실 2012/10/23 882
168224 콘서트..혼자 보러가는 분 있으세요? 19 이런분 2012/10/23 2,290
168223 해드는 창가 있는 집에 살고 싶어요. 5 나뭇잎새 2012/10/23 1,363
168222 안철수, 박원순에게 양보 나흘전에 출마 포기"| 20 작년에 이랬.. 2012/10/23 3,491
168221 봉주 22회 "그 분" 이 누구일까요? 6 소년공원 2012/10/23 2,034
168220 요새는 왜 우린 감이 안 나오죠? 6 ... 2012/10/23 1,887
168219 아이데이터 요금이 30만원이 넘게 나왔어요 9 어떡해 2012/10/23 1,848
168218 너무 외로워서 화가나요 7 ... 2012/10/23 2,432
168217 나처럼 현실 상황이 더러운 사람이 또 있을까요 42 허허 2012/10/23 17,232
168216 아~~신현준 어쩜 저리 웃기나요 깔깔~~ 8 웃겨 2012/10/23 2,271
168215 조선일보, 늘상하던 노무현 날조 왜곡을 오늘도 1면 대문짝.. 6 금호마을 2012/10/23 1,074
168214 런링머신 하면서 들을 영어어플 뭐있을까요? 다른것도 추천요 헬스걸 2012/10/23 943
168213 강아지 안짖게하는법~~가르쳐 주세요~~ 5 똘똘이맘 2012/10/23 10,868
168212 나꼼수 봉주 22회 들으셨습니까? 버스는 계속 갑니다 5 바람이분다 2012/10/23 1,545
168211 어제부터 예수수난15기도를 해요.궁금증. 3 성당다니시는.. 2012/10/23 818
168210 오메 이거완전 콩가루집안이네 아부지하고아들하고 쌈박질!!!!!!.. 2 .. 2012/10/23 1,963
168209 저번꼬마보다 조금작은걸로 2천원정도 저렴하게해서 올려볼까하는데 .. 3 기철맘 2012/10/23 924
168208 최악의 회차...윽... 토나올뻔 했어요.... 9 봉주 22회.. 2012/10/23 3,841
168207 물걸레 청소기 아너스가 좋을까요? 오토비스가 좋을까요? 3 요가쟁이 2012/10/23 12,115
168206 2300.22mb를 기가로 환산하면 2 스마트폰 2012/10/23 574
168205 정말 토나오네요 1 ** 2012/10/23 1,358
168204 집에 있는 너구리 어떡하죠?? 7 ..... 2012/10/23 2,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