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릴땐 ( 30대 후반 ) 이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 책읽히기에 굉장히 열심히더라고요
저는 결혼을 늦게해서 아이가 아직 어려요. 그래서 그냥 책 몇권 사주고 있는책 계속 반복해서 읽히고
지겨워질때쯤이면 또 서점에 데려가서 꼼꼼히 제가 먼저 읽어보고 리뷰보고 한두권씩 사주거든요.
전집도, 제 경험에 비춰봤을때.. 막상 몇십권 들여놓으면 흥미가 떨어져서 들춰보지도 않았었어요..
낱권으로 사주었던 책들이 더 감질맛(?) 나고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서.. 아이 책도 그렇게 고르고 있어요.
그런데 동네 엄마들이 우리집 오더니.. 책장의 책을 보더니 완전 비웃습니다 ;;
책좀 사주라네요. 그리고 책장에 꽂힌 제 책을 보더니.. 아이고 @@ 엄마는 자기 책 사느라고 아이책은 뒷전인거야? 하네요..
저도 책 욕심이 많아서 한달에 몇권씩은 아이책 구매하며 같이 사서 읽거든요.
그리고,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 말하고 책을 사주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냥 제가 먼저 모범을 보이면 언젠간 아이도 따라와줄거라 믿어요.
저희 엄마도 한번도 저에게 책읽으라 말한적 없으시지만
전 엄마가 책을 재밌게 읽는 모습을 보고 책을 잡았거든요
중고등학교 가서는 엄마가 본인이 읽은책을 추천해주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 책은 정말 열정적으로 사면서,
자기 책은 정작 단 한권도 사질 않네요.
물론 안그런 엄마들도 많지만,
제 주변 엄마들은 자기 책을 사는 엄마들이 정말 단 한명도 없어요..
아이가 책을 읽어야 한다는게 중요하다는걸 아는데..
왜 자신은 읽지 않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