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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리가 해외출장 안갈려고 해서 미치겠어요

머리아퍼 조회수 : 7,522
작성일 : 2012-09-22 21:41:10
같은 팀내 대리가 죽어도 비행기 못탄다고
해외출장 거부해서 머리아프네요
그래서 제가 대타로 가는데
일년에 20번이상 가니 저도 지치고 같이 가면 좋겠는데
도대체가 고소공포증으로 비행기는 죽어도 못탄다내요
그래서 일모르는 신입 데리고 다니는데
이제 화가 나네요
다른 부서 가면 좋겠는데
임원이 너무 좋아하는 대리라
절대 안되고
일은 정말 잘하고 클라이언트도 한번 보고 싶다고
왜 데리고 안오냐는데
고소공포증
신혼여행도 설악산 다며왔다하니
말다했지요
와이프도 그걸로 스트레스라는데
와이프랑 애들 해외여행 보내고 자긴 안가고
비행기 사고난적도 없는데
왜 그럴까요
어휴 힘드네요
IP : 183.96.xxx.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소공포증을
    '12.9.22 9:42 PM (1.251.xxx.194)

    막는 방법이 있을거예요...
    옆에서 손을 잡아준다든가...눈가리개를 한다든가...
    그런 방법을 찾아보세요.

  • 2. 그런데
    '12.9.22 9:43 PM (218.209.xxx.108)

    고소공포증 환자들 심각하긴 합니다.
    극심한 공포로 인해 생명을 잃을수도 있다고 해요.

  • 3. 공포증은
    '12.9.22 9:43 PM (39.121.xxx.65)

    정말 고치기 힘들어요. 남들은 이해못하죠..
    전 조류포비아거든요.
    새보면 미쳐요.
    거기가 어디든 비명부터 나오고 거의 실신직전까지 가거든요..ㅡ.ㅡ
    비행공포증이면 가장 짜증나는건 가족일듯해요.
    그 좋은 여행 같이 못가니..
    임원분께 신입말고 일 단지 잘하는 직원 하나 붙여달라하세요.
    사정 얘기하시고..
    내가 따라 가드리고싶네요^^

  • 4. ㅡㅡ
    '12.9.22 9:43 PM (112.168.xxx.83)

    이거참..저것도 병이라면 병이라..뭐라 대놓고 욕할수도 없고..
    그 피해를 원글님이 다 받으니..원글님만 불쌍할 뿐이고..
    그 대리는 또 이쁨 받는 직원일 뿐이고
    환장 하겠네요

  • 5. 문제는ㅇ
    '12.9.22 9:45 PM (183.96.xxx.1)

    업무능력이 너무 뛰어나다는거에요
    거의 업무를 장악하다시피해서
    주재원 0순윈데
    임원이 수면제라도 먹여서 보내야겠다 그러시고 헐
    정말 이해불가에요

  • 6. 안타깝다..
    '12.9.22 9:47 PM (39.121.xxx.65)

    그 대리분 정말 안타까워요.
    업무능력 뛰어난데 고소공포증..
    본인도 정말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겠어요.
    본인이라고 가고싶지않겠어요?
    근데..공포증이라니..
    주재원 보내고싶은 배편 추천해드려요~ㅎㅎ(농담)

  • 7. ...
    '12.9.22 9:56 PM (121.167.xxx.204)

    어쩔 수 없어요.
    유명한 축구선수인 베르캄프도 고소공포증 때문에
    같은 팀 선수들이 비행기로 이동할 때 혼자서 차 몰고 갔대요.
    오죽하면...

  • 8. 스뎅
    '12.9.22 9:59 PM (180.228.xxx.32)

    저도 고소공포증 있는데 비행기 잘타요...

  • 9. 어떻게 못해요
    '12.9.22 9:59 PM (58.179.xxx.233)

    자기도 알 겁니다,
    자기가 외국파견 잠시만 갔다 와도 승진에 훨씬 유리하다는 걸.
    그래도 못가는 거여요.

    상사 좋자고 몇마디 말로 어떻게 해서 가게 만들 수 없을걸요.

  • 10. ㅇㅇ
    '12.9.22 10:28 PM (86.167.xxx.119)

    자기 아들 결혼식에 못온 아버지도 있어요! 비행기 못타서요! 본인도 힘들테니 이해해 주어야 하지 읺을까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니...

  • 11. 진홍주
    '12.9.22 10:29 PM (218.148.xxx.125)

    주재원이라면 시간이 걸려도 배로 보내면 안될까요...능력이 그렇게 좋다면 정말 아깝내요

  • 12. 제 경우에는..
    '12.9.22 10:31 PM (119.71.xxx.130)

    심하진 않지만 저도 63빌딩 전망대라던가 인천공항 외부 투명 엘리베이터 못타고 내부 계단으로 다니는데
    해외 출장 LA 도 다녔어요.
    밤비행기 + 최대한 가운데 좌석 + 전날 밤샘 + 탑승 후 가벼운 음주 => 꿈나라 직행....

  • 13. ;;;;;
    '12.9.22 10:43 PM (175.197.xxx.187)

    김정일도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중국갈때 절때 전용기 못타고
    방탄기차 만들어서 삥~~ 며칠걸려 다녔다고 하더라구요.
    제 아무리 무소불위 권력자라도 못고치던데 어떻겠어요...
    힘드시겠지만 이해해주세요~

  • 14. 치료가
    '12.9.22 11:04 PM (188.22.xxx.223)

    말처럼 쉬운가요?

  • 15. 주재
    '12.9.22 11:08 PM (125.138.xxx.35)

    주재원이면 몇년있을 테니 배타고 나가라 그러세요

  • 16. 당사자는..
    '12.9.22 11:42 PM (218.234.xxx.76)

    그런 공포증 없는 사람이면 그게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있는 사람한테는 정말 죽을만치 고통스러운 건데...

  • 17. 저는
    '12.9.23 12:11 AM (119.64.xxx.3)

    폐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으로 너무 이해가 가네요
    씨티나 엠알 촬영을 못해요
    그 통으로 들어가는순간 호흡곤란이 오거든요
    대리분이 안가는게 아니라 못가는거잖아요
    본인은 오죽할까..
    대신 힘든 원글님도 안됐구요

  • 18. 예전에
    '12.9.23 12:59 AM (68.36.xxx.177)

    한 미국인 친구가 집이 캘리포니아고 학교는 중부지방이었는데 방학하면
    남들 비행기 타고 갈 때 기차타고 가거나 목적지 비슷한 애들이랑 3박 4일 잠 안자고 운전해서 가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3박 4일 운전해서 오고.
    비행기는 꿈도 못꾼대요.

  • 19. 근데
    '12.9.23 9:32 AM (211.36.xxx.24) - 삭제된댓글

    고소공포증과 비행기공포증은 좀 다르지 않나요

  • 20. 어쩔수 없어요
    '12.9.23 5:04 PM (101.115.xxx.66)

    말 심하게 하시는 분들 보고 깜짝 놀랬네요.
    이거 어쩔 수 없는거에요. 암에 걸린 사람보고 노력하면 나을수 있다. 라고 강요하는거랑 별반 다름없습니다.

  • 21. ㅉㅉㅉ
    '12.9.23 5:54 PM (211.246.xxx.25)

    저희남편이그래요
    윗분글처럼 어쩔수없어요 정신적인부분이라
    저두 남편과 해외는물론 제주도도 못가구사네요
    원글님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대리도 힘드실겁니다

  • 22. 도대체
    '12.9.23 9:02 PM (211.111.xxx.40)

    해외출장 많이 다니면 좋은 거 아닌가요?

    님은 심각한데 편하게 생각해서 죄송합니다.

  • 23.
    '12.9.23 9:13 PM (118.91.xxx.42)

    고소공포증이라면 이해는가는데...
    본인이 그런 상황이면 출장많은 부서는 알아서 빠져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일년에 20번 해외출장이라니...진짜 힘드시겠네요. 저라면 윗선에 강력항의해서 그런사람은 딴부서로 보냅니다. 저도 해외출장 자주 다니던 직종에 있었던지라...원글님 정말 힘드실거 같단 생각만 드네요.

  • 24. ㅈㄴ생에
    '12.9.23 9:54 PM (149.135.xxx.88)

    전생에 비행기 사고로... 그럴 수도 있답니다. 머든 이유가 있겠죠

  • 25. 조지아맥스
    '12.9.23 10:40 PM (121.140.xxx.77)

    비행기 공포증은 거의 극복이 잘 안되던데요.
    그냥 탓다가 호흡곤란으로 회황하고 난리도 아님.

    근데,
    1년에 20번 해외출장은 좀 많이 심하네요.
    그 해외가 미국같은 곳이라면 이건 거의 죽음입니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네요.

    1년에 한 4번 정도....3개월에 한번씩 해외출장이면 기분전화도 되고 오히려 좋은데....
    1달에 한번씩도 노가입니다.
    1년에 20번이면 이건 정말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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