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정적으로 힘들어요

여자 조회수 : 11,818
작성일 : 2012-09-22 08:28:57

같은  직장  여자동기가  있어요

저랑  동갑인데  전  성격이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어요  주로  듣는  편이구요

이  친구는  성격이  아주  활발하고  목소리가   크고  말하는  걸  굉장히  즐기는  타입이예요

동갑이라  빨리  친해 졌고  남편들도  나이가    비슷한  편이라  서로  집을  오가면서

자주  만나는  편이었는데  언제  부턴가  (한  1년  전?)  저에게  뭔가  감정이  있는  듯  했어요

이상은   했지만  물어  보기도 뭐하고  제가  내성적이라  소심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기에

제가 소심해서  그렇게  느끼는  거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정말  화가  날  정도로  저를

낮추어  보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예를  들면

검은  원피스를  입고  갔더니    장례식  가는  거  같다

제가  몸이  마른  편이라  다른  여직원들이  날씬해서  좋겠다고  하면

대신  키가  작잖아     다른  직원들이  그래도  날씬해서  이쁜데  그러면

저건  왜소한  거야  우리  나이에  왜소한  거  보다는  약간  살집이 있는게  더  이뻐

여직원들  5명이  돌아  가면서  한  달에 한  번씩  저녁을  사는데 

다른  직원들이  살  땐  아무  말  안하다가  제  차례가  되니까

자기야  무리가  되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자기  우리  밥  사면  기둥뿌리  빠지는  거  아냐

요즘엔  제가  피곤해  하면  참  불쌍하다    이렇게  몸이  힘들어서  어쩌니?

아우  안스러워 (진짜  걱정  한다는  느낌이  아닌  묘한 )

객관적으로  비교하자면  그  친구나 저나  큰  차이는  없고  도토리 키재기  정도인데

이  친구가 저를  우습게 여기는  느낌입니다

뭔가  기분이  상할  일이  있나  생각해  봐도  딱히  없고   물어  봐도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되려  묻거나  제가  소심대마왕이라서  그런  답니다

나이도  들어  가는데  이리  감정적으로  힘 드니  어찌할  줄  모르겠어요

        

IP : 99.237.xxx.2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2 8:35 AM (175.113.xxx.222)

    맞아 기둥 뿌리 빼서 밥사는거니까 맛있게들 먹어.
    내가 좀 왜소하고 날씬하지. 그래서 옷태가 사나봐.
    검정색옷이 잘어울리나봐? ㅎㅎ 다음에 장례식에 입고 갈 옷으로 정해야 겠다. 고마워 말해줘서.

    우숩게 알던 뭐던 진지하게 대하면 고런말 쏙 들어갈겁니다.
    그사람이 말하는거 인정하세요. 그사람앞에서만....

  • 2. ..
    '12.9.22 8:38 AM (147.46.xxx.47)

    음 한번 들이받거나...

    오냐오냐 하고 유체이탈 화법으로 넘기거나..

    말이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다..
    니가 뱉은말 전부 너한테 가는거야... 입장을 바꿔놓고.. 내가 매번 너 불쌍하다,왜소하다,작다, 노래하면
    기분 좋겠니?꽃노래도 한두번이라는데 심지어 그 반대의 걸 듣고 있는다고 생각해봐~
    나 작은거 나 스스로 아니까 그만 지적해주라..(객관적으로 안 작으신거같은데... 그냥 니@ 굵은걸로 마무리하세요)

    뭐 이렇게.....

  • 3. 조약돌
    '12.9.22 8:43 AM (1.245.xxx.4)

    점 두개님 글에 격하게 공감

  • 4.
    '12.9.22 8:46 AM (211.36.xxx.24) - 삭제된댓글

    열등감 있나봐요
    좋은 사람은 아니네요.
    앞으론 톡톡.쏴주세요

  • 5.
    '12.9.22 8:51 AM (1.224.xxx.24)

    진짜 웃기는 친구네요, 원글님 듣는 입장에선 정말 속상하시겠지만, 저렇게 독설을 내뿜는 친구들은 주변사람들도 알아보고 결국 집단에서 도태되게 되어있어요. 그러니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 하지 마시고 첫번째 댓글 처럼 반응 하는게 좋아보이네요

  • 6. 여자
    '12.9.22 8:51 AM (99.237.xxx.23)

    이런 일이 생기면 한 번은 들이 받아야 된 다는 건 알아요

    그런데 전 이런 말도 잘 못하고 속으로만 끙끄거리는 바보 스타일이예요

    기분 나쁜 말 하면 그 떄 그 때 바로 받아쳐야 하는데 항상 그 순간을 놓치고 나중에

    속상해 하지요

    그리고 진지하게 받아 치는 거 해 봤는데 잘 안 먹히더라구요

    농담도 잘 못하는 사람이 그러니 오히려 진짜인 줄 알더라고요 ㅠㅜ

  • 7. ..
    '12.9.22 8:55 AM (175.113.xxx.222)

    들이 받지 마시고 해보시라니까요.
    위에 쓴것이 농담을 가장한 진담이니까요.
    얼굴을 정색하고 말해도 되요.
    웃으면서 하면 금상첨화....
    집에서 몇번 소리내서 연습해 보세요. 확실히 다릅니다.

  • 8. ..
    '12.9.22 8:56 AM (147.46.xxx.47)

    약간 유들유들해지시면 편할텐데...

    저도 원글님같은 성격인데.... 상대가 그렇게 나오면 더 쎄게~나가는수 밖에 없어요.

    아구.. 알아알아.. 니가 누군인들 디스 안하겠냐.. ㅎㅎㅎㅎ
    됐고, 나 키 작다는 말 한번만 더하면 진짜 나 화냈다... 알간?

    이건 어떨까요?

  • 9. 여자
    '12.9.22 9:14 AM (99.237.xxx.23)

    제가 바보 같이 ( 혹은 속 좁다고 할 까 봐 ) 그냥 넘어가고 그랬는데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도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고 ㅠㅜ 어쨌든 저도 이런 감정적인 소모 때문에 더 힘들어 지는 건 싫으니 연습 해야 겠어요

    순발력도 있어야 할 텐데 ㅠㅜ

  • 10. ..
    '12.9.22 9:26 AM (175.113.xxx.222)

    속좁은게 뭐 어때서요.
    그렇게 생각하든 말든.
    그래 나 속좁아. 그러니 기분 나쁜말은 듣기 싫네
    하시라니까요.
    이렇게 말하고 생각하는거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그 동료 님이 부러워서, 또 자기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가볍게 생각하니 그런겁니다.
    남이 어떻게 볼까 걱정하지 마시고 대꾸 하세요.

  • 11. ,,
    '12.9.22 9:31 AM (121.131.xxx.248)

    직장동료와 너무 가까이 지내시네요. 집도 오가고. 거리를 두세요. 그 분이랑은

  • 12. 지금
    '12.9.22 9:39 AM (175.200.xxx.15) - 삭제된댓글

    당장 어떤식으로든 반응하셔야 합니다.
    저도 어떤 분위기인지 느낌인지 알 것 같은데요. 참 많은 시간들여 고민하고 분석하고 그랬었습니다.
    라이벌 의식, 열등감과 우월감이 혼재된 상태 등등 그런식으로 결론 내렸었고요.

    그런데 계속 방치하시면 어느날 크게 당하실수도.
    당하는게 습관이 되면 정말 험한꼴을 당하셔도 일단 내가 적절한 반응을 못하고요.
    상대방도 자꾸 기고만장해져서 더 함부로 하게 되고 그렇습니다.

    저도 사실 말로는 못하는 성격이라- 평생 해보지도 않았고 순발력도 떨어지고 차마 남에게 그런 말을
    할수가 없어서- 그냥 지내다가 크게 당하고 나니 이젠 눈인사도 않고 무표정하게 바라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는데요. 원글님도 못하시겠다면 그냥 그런 순간 표정 딱 굳히시고 냉랭하게 바로 반응하세요.
    무슨 이따위 말을 하냐는 듯한 분위기로. 그 사람 외의 다른 사람들 고려치 마시고요- 보통 나 하나 참으면
    되는데 내가 그리 분위기싸하게 만들면 주변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나머지 사람들 괜히 난처하겠다
    이런 생각 딱 접으시고.

    몇 번 연습하시다보면-말로 대응못할 경우 표정 딱 굳히는 것 몇 번하고 나면 나중에는 말 좀 가려서 하시죠.
    정도는 말할 내공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큰 상처받기전에 먼저 조심하시고 예방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13. 여자
    '12.9.22 9:41 AM (99.237.xxx.23)

    점둘님 이렇게 신경 써 주셔서 고마워요

    주말동안 내공을 좀 쌓고 월요일 부터 도전해 보겠사와요

    처음엔 좋은 친구라고 생각 했는데.... 슬프네요 ..

    그리고 또 다른 점 둘님 집이 서로 가깝고 남편들이 술을 좋아 해서 집도 오작가작 했는데

    몇 달 전 부터 제가 거리를 두고 싶어서 가지도 않고 오라고 하지도 않아요

  • 14. 여자
    '12.9.22 9:48 AM (99.237.xxx.23)

    지금님 맞아요 그 사람 외의 사람들도 의식하고 있어서 내가 분위기 흐리는 거 아냐하는

    생각이 있어서 , 또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 사람과 불편한 관계에 있다는 거 알리고 싶지 않아서

    그랬나 봐요 우선 표정부터 시작해서 제 감정 표현 부터 해 봐야 겠어요

    다들 고맙습니다

    저는 더는 답글 달 수 없을 것 같아요

  • 15. ..
    '12.9.22 9:52 AM (118.34.xxx.115)

    친구 아니네요.. 열등감에 꽁꽁 싸여있는 개념없는 싸가지 녀자네요.. 이유를 물어볼 단계는 지났고
    무관심으로 대응하세요. 그러면 그쪽에서 더 반응할겁니다. 그때 쎄게 받아주세요!!
    활달한 사람중에 좋은 사람도 있지만 지보다 조금이라도 나아보이면 깔아뭉개려드는 억샌 여자들 있어요.
    절대 밥맛이라는 것도 모르고 지가 여전사인줄 알더라구요.
    나이를 먹으면 사람보는 눈이 좋아질줄 알았는데 사람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가까이서 겪어보는게 좋은데 시작은 좋았으나 삐그덕 거리는 관계는 빨리 정리하시는게
    좋아요. 쓸데없는데 에너지 소모하지 마시구요. 그여자외 주변사람들한테 더 잘하세요.. 가족들한테도 집중하시구요... 나중에 똥씹은 얼굴로 그 여자가 왔다갔다 하는게 보이더라도 절대 네버 무관심하세요~~~

  • 16. ..
    '12.9.22 9:55 AM (147.46.xxx.47)

    다 좋은데.. 정색안하고 공격하시는 스킬을 연마하시더라도 상대는 더 쎄게~나올수있다는것도
    염두해주셔야해요.윗님 말씀데로 ㅆㄱㅈ없는 사람들은.. 상대가 꿈틀해주면 더 난리치더라구요.

    어럽네요.암튼 힘내세요.

  • 17. 어딜가나
    '12.9.22 10:02 AM (182.218.xxx.186)

    이런 진상들이 있더라구요.
    저도 궁금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제가 대학다닐때 그런 친구가 있었어요
    전 정색을 하면서 혼자말로 욕비슷하게 중얼거리고 나니까 다음부턴 조심하더라구요.
    비타민님 같으면 어떻게 하실런지 궁금합니다.

  • 18. 저도
    '12.9.22 10:08 AM (58.236.xxx.74)

    차분한 편인데, 너무 내성적인 친구에겐 본의 아니게 말을 독설멘트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 친구는 본의아닌 그 수위도 넘어 간 거 같네요.
    파르르르 하지 마시고, 그냥 속으로 그친구의 존재감을 아주 작게 만드세요.
    그리고 그냥 빈정거리면서 받아치세요. 왜냐면 나에게 귀한 친구가 아니니까 파르르할 가치도 없는 거거든요.
    파르르 자체가 님이 그친구를 굉장히 크게 생각한다는 거거든요.

  • 19. 질투..
    '12.9.22 10:12 AM (218.234.xxx.76)

    질투하는 것 같은데요.. 독설이 생활인 사람이라면 그냥 팩트 자체에 집중하지, "날씬하다"는 말에 "키가 작잖아"라고 되받아치진 않거든요. 애초부터 키가 주제였을 때에나 나오는 말이지.

    그 사람이 그런 말할 때 나를 얕잡아보는 게 아니라 나를 질투하는구나 생각하세요. 아마 날씬하니까 질투하고 평소에 어떤 이유로든 적지 않은 경쟁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업무 능력이나 다른 면에서 안좋은 소리 하는 것도 아니고 밥 사는 차례가 되면 기둥뿌리 뽑히겠다 이런 투의 말을 하는 걸 보면 90%는 원글님에 대해 질투로 미칠 지경인 겁니다. - 모르죠, 사무실에서 상사나 남자직원이 원글님 칭찬하는 걸 듣고 경쟁심을 불태우는지도..

  • 20. 질투..
    '12.9.22 10:14 AM (218.234.xxx.76)

    음? 남편들도 아는 사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아마 그 여자 남편이 원글님 칭찬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누구씨는 날씬하다, 어쩌다 하고..

  • 21. 음..
    '12.9.22 10:43 AM (218.154.xxx.86)

    그냥 한 마디 하세요..
    잘 못 하시겠으면 가볍게라도..
    '요새 내 얘기만 나오면 너무 까칠하게 대꾸하는 것 같은데, 내가 부러워서 그래? 그러지 마~'
    뭐 요렇게라도요..

  • 22.
    '12.9.22 11:37 AM (175.117.xxx.86)

    원글님 너무 소심해요
    그러면 계속 그런 말 듣게 될텐데요
    싫으면 싫다라고 표현을 해야 하는데
    속좁아 보일까봐 못한다는 말씀자체가 원글님 성향인것 같아요

    속좀 좁아보이면 어때요
    니말 기분나쁘다
    그런식으로 표현하는거 다른사람은 몰라도 내입장은 싫다
    그러니 내앞에선 하지마라

    조언도 충고도
    내가 기분나쁘면 악담이 될뿐이예요
    자꾸 반복된다면 싫다고 하지말라고하셔야지요...

  • 23. ok
    '12.9.22 2:29 PM (221.148.xxx.227)

    점두개님 댓글을 써놓고 연습해보세요
    때론 내가 싫은것 표현하는것도 필요합니다
    사람에게 밥이 되지않는 방법이예요

  • 24. 원글님이
    '12.9.22 2:50 PM (1.235.xxx.235)

    너무 순해서 그래요. 좋은 의견들 많이 주셨으니 꼭 연습해서
    이기세요.

  • 25. 원글님께 질투에
    '12.9.22 5:39 PM (58.121.xxx.11)

    맛이 갔네요 그렇지 않고선 저럴 수 없어요 아마 원글님 남편과 자기 남편과의 차이를 격하게 느끼게 된게 발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원글님 남편분이 원글님께 대하시는 태도나 언어 선택 같은거요
    그리고 절대 직장 동료와 집ㄲ

  • 26. ====
    '12.9.22 5:41 PM (175.125.xxx.63)

    맞받아쳐야죠.

    님은 그 아줌마한테 그냥 좋은 먹잇감인 겁니다.

    약해 보이는 먹잇감.

  • 27. 당산사람
    '12.9.22 7:52 PM (180.231.xxx.91)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님을 동갑이니까 편하게 대하는 거고, 나쁜 쪽으로 생각하면 쉽게 보는 거고, 그런 겁니다. 받아들이는 쪽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렸죠.

  • 28. 저도 같은 부류
    '12.9.22 7:59 PM (89.224.xxx.159)

    저도 순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그렇다보니 남들이 쉽게 무시하는 말을 하더군요.
    혼자서 집에 와서 끙끙 앓고...
    그 친구는 질투심이 원글님에게 가득 있네요. 받아치기 연습. 점두개님의 답글처럼 받아치세요.
    점두개님 같은 대처 방법이 제격이나 원래 소심한 사람들은 콧대 높게 쏴주질 못하더군요.
    문제는(저의 경우) 연습을 하지만 받아쳐야 할 상황이 매번 다릅니다.
    그리고 연습을 해도 상황이 달리 벌어지기때문에 순발력에 약한 저는 적절한 말을 할 때를 놓쳐버립니다.
    언젠가 모 사이트에서 대처 방법에 대해 어느 분이 쓴 글을 읽고 공감을 한 적이 있는데.
    순간 대처 능력이 발달하지 못한(??)분들께 권하는 방법.
    "상대방이 한 말에 내가 받아 칠 단어가 항상 있다"는 거예요.
    매번 말할 때를 놓친다는 것은 받아칠 단어를 찾다가 결국 적절하게 대응할 시간이 지나가
    그냥 말도 못하고 있을 경우인데 최소한 이런 사태를 줄이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 속에 한 단어나 같은 문장을 순간적으로!! 끄집어 내어 반복하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검정색 옷, 장례식때만 입고 다니냐?"
    -키가 작으니 아담해서 좋지.
    - 살집이 있는게 더 이쁘다고?? 풉!!(무시하는 척).
    -기둥뿌리 빠지니까 다음부턴 너희들만 사(농담조로~) or 기둥뿌리 빠질정도면 이렇게까지 사주겠어?
    원글님, 상대방이 말한 말 속에 원글님이 받아쳐야 할 단어가 분명히 있습니다.
    아니면 그 상대방 문장을 그대로 반복하면서(힘있게) 끝을 올리면서 말해 주세요.
    상대방한테 반격용으로 사용한다고 하면 심리적으로 두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소심한 부류)
    자신감이 없으면 나에게 독백으로 말한다 생각하고 혼자 중얼거려도(단, 상대방이 들리게) 괜찮습니다.

  • 29. 속삭임
    '12.9.22 10:11 PM (112.172.xxx.99)

    그 집 남편이 두부부 만남뒤에 님 칭찬 했나봅니다.

  • 30. 점 두개님 더 내공좀 풀어주세요
    '12.9.22 10:47 PM (59.21.xxx.219)

    점 두개님 말씀은 상대방 말에 인정해주는거 아닌가요
    상대방이 한말을 쿨하게 인정하는 말을 하라는거 같은데 그럼 상대방이 더 이상 그러지 않는다는건가요
    전 오히려 다 받아주니 기고만장해져서 더 그럴거 같은데요
    그리고 그렇게 상대방 말을 인정해주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고 더 기분 상하고 진거 같은 기분이 들거 같거든요...

    점 두개님 말씀 좀 더 해주세요 내공 좀 풀어주세요

    이상 원글님과 같은 성향의 지나가는 사람이었습니다

  • 31. 속삭임님 답글.
    '12.9.23 1:34 AM (68.196.xxx.222)

    정!답!

    저도 예전에 이런일 있었는데 참고 참다보니 폭발하더라구요.
    다시 보기 무안할정도로... 힘들어도 빨리 말하시는게 나아요.
    " 고마해라, 나도 안다. "
    이렇게 짧은 두마디로, 이것도 첨에 정말 연습많이 하고 해야 됬었는데요.
    몇번 경험하고 나면 위에 님들처럼
    이번에는 나도 받아 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할 수 있게되요..

    뒤로 미룰 수록 점점 마음속이 지옥불이 된답니다. 그전에 한마디 하셔야 합니다. 화이팅!

  • 32. .....
    '12.9.23 1:36 AM (118.42.xxx.135)

    저도 속삭임님과 같은 생각입니다..질투..

  • 33. ...
    '12.9.23 7:29 AM (220.120.xxx.60)

    저도 주변에 그런 사람이 몇명 있어요.
    오래 알고 지낸 선배언니, 동네 엄마 두어명...
    그러다 말겠지 하고 몇번 참고 넘어가줬더니 완전 물만난 고기마냥 더 하더군요.
    결국 연락 끊었어요.
    끊고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님은 아예 안볼 수도 없는 상황이니 싸늘하게 대해주시고, 거울보면서 연습해서 한번씩 더 세게 쏴주세요.
    그래야 수그러들지 그런 인간들은 스스로는 안사그러듭니다.

  • 34. 이건
    '12.9.23 8:55 AM (219.251.xxx.247)

    성격 소심의 문제가 아닙니다. 님을 존중하지 않고 막대하는 사람을 참아내는 건 성격이 좋은 것도 아니구요. 자신감을 가지시고, 님을 스스로가 존중하세요.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에게 당당하게 맞서시구요. 그 사람에 대해서 분석하는 걸 그치세요. 그사람이 왜 그러는지 분석하려는 건 혹 내가 뭔가 원인 제공을 했는지 하며 계속 이런 상황을 스스로에게 감내하게 하고 비굴해지는 빌미를 주니. 그 사람이 무슨 이유인지가 중요하지 않구요. 님이 어떻게 느끼는지에 초점을 맞추세요. 그렇게 님을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을 님의 관계에서 과감하게 퇴출시키세요. 세상에 시간이 남아 돌고, 에너지가 남아 도나요? 내게 소중하게 대해주고 내게 소중한 사람을 위한 사람들을 위해 쓸 시간과 돈도 부족한데 그런 사람 옆에 두고 에너지 쓰지 마세요.
    저도 한 때 그런 성격이 있어 많이 고민하고 힘든 때가 있었지만 그런 인간 어디 가나 있을 수 있고
    그런 인간을 대하는 내 태도를 점검해야 겠더라구요. 그후 좀 화내지 않고 내 생각을 얘기 하게 돼고. 그러니 상대도 선을 더 넘지 않고 조심하면서 오히려 얼굴 붉힐 일이 없는 것 같아요.
    님이 이 선에서 얼른 그 인간을 컨트롤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정말 선을 넘을 것이고
    지금 까지 님이 통제해왔던 화가 나중엔 본인도 통제할 수 없어 폭발하게 되면 한직장에서 님도 그도 힘들어질 거예요. 님이 노여움을 쌓아놓지 마시고 불쾌함을 그 때 그때 표현해서 풀어요. 이전처럼 부부동반으로 만나고 그런 절친같은 분위기는 없어질 수 있지만 사실 겉모양만 친구지 내면은 님이 무던히 불쾌함을 참고 있는 관계니 사실 의미가 없는 거죠. 남들은 님이 그사람이 님에게 진상인거 옆에서 보면 대충 압니다. 그리고 님이 그렇게 참는거 의아해하며 있을 수 있어요. 뭐 남이야 잠시 둘이 친하니 저런 것도 농담이라 하나보다 하고 잊구요. 남들 신경쓰지 마세요. 사람관계 좋다가도 나쁘고 나쁘다가도 좋고 이런 거 사람들 다 압니다.

  • 35. ....
    '12.9.23 9:18 AM (69.253.xxx.10)

    우리 밥사주면 기둥뿌리 뽑히는거 아냐? 했을때 그래, 그럼 넌 가지마.
    키가 작다, 라고 했을때 키 작은데 네가 보태준거 있어?
    요즘 피곤해 보인다 어쩐다 하면, 그래, 금 네가 내 일좀 대신 해주든가...

  • 36. ..
    '12.9.23 2:14 PM (116.41.xxx.45)

    댓글들 보고 배우고 갑니다. 원글님 지우지 마세요..

  • 37. 도움되는글 감사~
    '14.2.1 5:51 AM (223.62.xxx.133)

    ♥면전에서 받아치는 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628 진짜네요? 오늘은 안철수후보가 타겟? 5 ... 2012/10/27 1,087
169627 초등 단행본 고를때 도움 받을 수 있는 블러그나 까페 있을까요?.. 6 2012/10/27 1,178
169626 용산역근처에 칼라출력되는 곳 있나요? 2012/10/27 918
169625 안철수는 20가지 거짓말 왜 해명을 안하나요? 10 그냥착한척 2012/10/27 1,527
169624 결혼전 바람핀 남자친구. 결혼해도 될까요? 52 오늘내일 2012/10/27 30,738
169623 베스트에40 대 임신이야기 4 ㄴㅁ 2012/10/27 3,267
169622 요즘 젊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제일 무섭지 않나요 4 할머니들 2012/10/27 3,187
169621 루이비통 백 낡은 손잡이 손질 어떻게하나요? 6 루이 2012/10/27 2,404
169620 성폭력 추방을 위한 수원맘 모임 - 10월 30일(화) 수원역 .. 수원엄마 2012/10/27 607
169619 강철대오 대박 재미있네요. 9 영화 2012/10/27 2,235
169618 우리결혼했어요.. 7 예뻐요.. 2012/10/27 1,825
169617 블로그, 얼만큼 믿으시나요? 12 고민녀 2012/10/27 5,003
169616 윤건 멋져 보여요 8 슈스케4 2012/10/27 2,323
169615 삼국지와 수호전, 정말 좋은 책인가 3 샬랄라 2012/10/27 1,549
169614 이젠 인생을 정말 포기하고 싶습니다 20 상처뿐인 나.. 2012/10/27 11,344
169613 대전대에서 코스트코 대전점 가까운가요 3 대전사시는분.. 2012/10/27 980
169612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배심원석에 앉혀놓고, 피고인석에 앉아 .. 1 보스포러스 2012/10/27 850
169611 사춘기 두아이의 밀담을 우연히 들었어요.. 23 루비 2012/10/27 9,951
169610 중앙일보 김진은 정말 단일화를 위해서 문재인을 미는 걸까요..?.. 7 dd 2012/10/27 1,222
169609 포트메리온 커피잔 3 건너 마을 .. 2012/10/27 2,076
169608 닭강정 많이들 드시나요? 2 ... 2012/10/27 2,303
169607 요즘 스타킹 어떤거 신나요? .... 2012/10/27 761
169606 믿습니까? 뭣하러… 샬랄라 2012/10/27 551
169605 파트타임으로 근무시 초과시간 용인해야하나요.??? 3 돈벌기어려워.. 2012/10/27 927
169604 180만원짜리 코트.. 제 값을 하나요? 33 사도 될까요.. 2012/10/27 15,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