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만 된다면, 전 문, 안 어느 후보라도 상관없답니다.
지난 5년 내내하던 말은 한나라당, 이젠 새누리당 족속들만 아니라면 옆집강아지가 나와도 찍어준다고..
개인적으로 문후보가 더 맘에 가지만,
박과의 경쟁에선 안후보가 더 승산이 있을 거같다는.......적어도 제 주변에선요.
저 곧 50, 여기 부산이구요.
주변에 애들 교육에 욕심많은 엄마들,
소위 성공한 엘리트층이라 어깨에 살짝 힘주는 집안들,
뜬금없이 안후보에 호감작렬하며 대거 coming out하네요.
원래는 친새누리성향이었는데(제가 모임가서 워낙 거품물고 넘어가니, 제 앞에서 티는 대놓고 안내지만), 안후보의 등장으로 이런 일도 생기네요.
헌데 자기자녀들은 안후보처럼 반듯하고 스펙좋게 컸음하는 맘이 강한 분들이 더 그렇구요.
(그럴려면 부모가 제대로 모범이 되는 게 먼저란 말이 제 입안에 맴돌지만, 선거전이라 저도 자중하는 분위기).
웬지 신랑감으로 따지면,
문후보는 내가 열렬히 좋아하지만 시동생 줄줄이 딸린 서민집안의 장남같은 분위기,
안후보는 내가 그냥 호감은 가지만, 선량하고 빛나는 스펙땜에 내 부모님이 더 좋아라하실 것같은 일등신랑감같은 분위기.
누구랑 결혼할까요?하고 물으면 대답은 제각각이겠죠?
고민은 본인의 몫이지만, 각후보님 지지하시는 분들, 공연히 엉뚱한 한줄기사나 말로 서로 엄한 곳에 각세우지말고 단일화 잘되길 빌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