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도 심리치료받아야 할 사람들 많지 않을까요?

엄마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12-09-22 03:03:58

ebs <나는 엄마다> 를 보면요.

육아 스트레스에 힘들어 하는 엄마들 보면 어릴적 자신이 돌봄을 받지 못한..친정엄마와의 관계가

좋지 못해 그게 육아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친다고 나오고..

좋은 육아 ,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 친정엄마와의 관계개선, 심리치료...뭐 이런게  동반되고..

그런 내용이던데요..

 

근데 엄마와의 관계가 좋지 못해 자기 자식과의 관계까지 영향을 미치는게 어디 여자한테만 해당할까요?
남편들도 엄마와..혹은 아버지와 관계에 문제가 있어 자기 자식과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을거 같은데요..

여기 글들도 보면 남편 어릴적 별로 도움안 주던 시부모가 결혼하고 나니 효도바라고...

남편은 효자라서가 아니라 반항하지 못해 그냥 휩쓸려가고..

등등...

시댁분위기가 살갑지 못하다..냉냉하다...이런글들 올라오잖아요.

그럼 거기서 자란 남자들도 정신적으로 힘든점이 있을거고

자기가 애정을 받지 못해서 자기 자식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하고..

그렇게 문제 있는 남편들도 많을거 같아요.

 

제 남편도 그래요..

시댁 분위기가   일방통행식 분위기...대화단절...

그래서 애들 대하는게 어설프고 시도 때도 없이 버럭거리고..

화 안내고 물어봐도 될 일을 큰 목소리를 내버리고..

애를 혼 안내도 될 일을 혼내서 맘 상하게 해버리고..

 

남편 역할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아빠 역할은 정말...에휴....

아버님이 어머니한테는 잘 했는데 자식인 남편과는 ....

근데 말들어 보면 아버님의 아버지인 할아버님과 아버님의 관계가 별로 좋지 못했던거 같았구요.

대물림이죠...

 

이런 아빠들 모아서 개선 프로그램같은거 하면 보내고 싶어요..ㅠㅠ

IP : 175.124.xxx.1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22 3:39 AM (1.224.xxx.24)

    맞아요 남자도 어렸을적 엄마와의 애정관계에 따라 나중에 성인이 되서도 영향을 받죠. 하지만 대개 집에서 아이는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아이입장에서는 엄마와 유대관계를 잘 형성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빠와 아이의 관계는 점점 안좋아질 확률이 높아요.
    남편이 아이를 다루는데 서툴다면, 같이 아이관련 프로그램을 보면서 알려주세요. 이런경우는 남편분이 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몰라서 그런거에요. 본인이 부모님께 사랑받지 못해서 아이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는 거죠

  • 2. ...
    '12.9.22 8:29 AM (121.142.xxx.228)

    저도 요즘 공부하러 다니는데 대부분 아빠와의 관계가 좋지 못해요. 선생님들이 곰곰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의 남자 교육방식때문이 아닌가 싶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감정표현 절대 못하게 하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094 미야베 미유키 여사의 외딴집이 잘 안 읽혀져요. 14 ... 2012/10/18 2,115
166093 빨래 마르는 게 예술이네요. 6 .. 2012/10/18 3,117
166092 한달동안 저녁안먹고 5킬로뺐는데, 요즘 다시 식욕이 10 다이어트중... 2012/10/18 5,080
166091 박칼린 언니 글이 이렇게 많이 올라오는 걸 보면 16 ....... 2012/10/18 6,009
166090 드디어 문재인 비리 터지는군요. 22 .. 2012/10/18 5,147
166089 b형간염보균자 보험에 관련해서 궁금합니다. 답답해요..ㅠㅠ 6 dd 2012/10/18 3,802
166088 뽀글이 가디건 엄청 뚱뚱해보일까요? 11 .. 2012/10/18 2,523
166087 아이책 거금 지르고 왔는데 ㅠ 11 애플 2012/10/18 1,450
166086 잡채하면 떡지는데 뭐가 잘못인가요? 16 저도 2012/10/18 4,561
166085 아래 중산층글 보고.. 우리나라 중산층 기준 좀 이상하지않나요?.. 1 ㄱㄱㄱ 2012/10/18 2,228
166084 경차나 차 기름값 혜택있는 카드 아시는분~ 3 차차차 2012/10/18 922
166083 경제민주화에 숨은 뜻은 아마도.. !!! 2012/10/18 448
166082 카스테라 잘 만드시는 분~~~ 7 초보빵순이 2012/10/18 1,440
166081 바끄네가 안철수 지지율 넘어섰다고 좋아라하네요. 2 뭥미 2012/10/18 1,216
166080 집주인이 들어온다는데... 35 전세 자동연.. 2012/10/18 10,236
166079 저역시 부끄럽지만 유산문제예요 16 유산문제 2012/10/18 3,708
166078 결혼식 관련인데요.. 3 궁금 2012/10/18 1,424
166077 변액연금 해지관련 여쭘 2 변액 2012/10/18 953
166076 남편들 다른 이성에 대한 관심 어느 정도 인가요 11 푸른 2012/10/18 4,582
166075 응원해주세요. .... 2012/10/18 410
166074 아이폰 쓰시는 분들, 화면 작지 않나요? 5 ... 2012/10/18 1,081
166073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것들 5 지나 가는 .. 2012/10/18 1,527
166072 40넘으니 친정엄마가 생일상 차려 준다는 것 도 귀찮아요. 11 블효?? 2012/10/18 2,254
166071 서울에서 1시간 정도 거리로 바람쐬러 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요!!!.. 3 여행가고 싶.. 2012/10/18 4,059
166070 코스트코의 '적반하장'…"상품권 받고 그만해!".. 8 샬랄라 2012/10/18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