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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점심쯤에 코스트코 양평점에서

작성일 : 2012-09-21 16:31:42
어떤 칠십대쯤되는 할머니가 앞서가던 이십대 처녀의 발뒷꿈치를 
카트로 밀어서 아프게 했나봐요

둘이 시비가 붙어서 진짜...지하 식품매장이 떠나가라 욕하며 싸우던데
사람들이 어이없어하며 구경하는데도

젊은 여자가 ㅆ ㅑ ㅇ년이라고 할머니에게 욕하고
그할머니는 ㄱㅐ 같은 년이라고 하며 ...너같은 애는 시집도 못갈거라하자
젊은여자가 내년에 봄에 시집갈거라고 걱정말라고 잘먹고 잘살테니까....막 이러면서 싸우는데
세상에,,,,,,
진짜.... 사람들이 다 젊은여자 욕하더라구요
아무리 뒤에 할머니가 잘못해도 그렇지
너무 경우가 없다고요
완전 사람들 황당해서 구경하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IP : 175.210.xxx.15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9.21 4:33 PM (175.210.xxx.158)

    근데...그 할머니도 만만찮고
    그 젊은여자는 엄청 경우없고 싸납고 목소리크게 막 욕하고

    오늘따라 그거 보고 사람들이 평소와 달리
    다.......카트를 조심스레 밀더이다
    잘 비켜주고 ...그 싸우는거 보고 다들 쫄았어요
    저 포함 ㅜ.ㅜ

  • 2. 바이올렛
    '12.9.21 4:36 PM (110.14.xxx.164)

    헉.. 서로 좀 참지...
    곧 인터넷에 코스트코녀 라고 올라오는거 아닌지 걱정됩니다

  • 3. 에구
    '12.9.21 4:36 PM (119.149.xxx.244)

    그런데 거기 카트에 찍히면 진짜 아프긴해요.
    전 세게 당하고 주저앉은적도 있어요. 사과 못받으면 억울하긴 하던데...(쌩 가버리는 분 많아요. 얼른 가지 그랬냐 하는경우도.)
    저정도면 심하네요.

  • 4. ..
    '12.9.21 4:42 PM (121.128.xxx.151)

    그 아가씨 시어미니 될사람 큰일이네요. 수틀리면 머리채라도 잡을듯...

  • 5. 저도
    '12.9.21 4:48 PM (125.7.xxx.15)

    카트에 찍혀보기도 하고 찍어보기도 했는데 진짜 아파요...

    딴 얘기지만....
    카트 그 부분에 보호대 같은 걸 추가로 달아야지 이러다 마트에서 진짜 큰싸움 나겠네요...

  • 6. ..
    '12.9.21 4:50 PM (59.7.xxx.206)

    양평점 사람도 많고 비좁기도하고 ... 다들 신경이 곤두서있는 듯.

  • 7. 솔직히 말해서
    '12.9.21 4:53 PM (147.6.xxx.21)

    결국 가해자는 할머니인건데..
    할머니가 제대로 사과를 했으면 과연 아가씨가 그렇게 핏대 세웠겠어요.

    어찌됐건 잘못은 할머니가 한 건데 그놈의 유교 사상 때문에 아가씨가 욕먹는 세상이네요.

  • 8. 암만 그래도
    '12.9.21 4:55 PM (125.135.xxx.131)

    어떻게 젊은 아가씨가 그런 행동을..
    더러워도 그냥 참고 가지..

  • 9. ....
    '12.9.21 5:08 PM (59.15.xxx.184)

    양평점 다니는데요 카트 그 부분에 보호대 다 댔어요

    그래도 개념없이 마구 미는 사람한테 찍히면 이프긴 합니다만...

    남부끄러워서라도 저리 못 싸울텐데..

  • 10. 저도 양평갔다가
    '12.9.21 5:16 PM (211.186.xxx.203)

    제의도와는 상관없이 앞에있던 분,카트로 찍었는데 죄송하다고 하고 끝났어요.
    양평점이 좁아서 그런경우 많아요.
    아무리 화가 나도 노인한테 쌍욕하는건 그 아가씨가 가정교육 못받은것 같아요.
    그냥 젊은사람이 수그러들었으면 인상만 구기고 지나쳤을일인데, 일을 크게 벌였네요.
    아마도 그아가씨 예비시어머니가 이 사실 알면 며느리가 무서울것 같아요.

  • 11. ...
    '12.9.21 5:22 PM (122.40.xxx.65)

    그 상황을 못봤으니 뭐라고 할건 아니지만,
    솔직히 카트로 뒷꿈치 찍히면 너무너무 아파요.
    찍은 뒷사람은 죄송~~하다는 사과한마디면 되겠지만, 찍힌 사람의 그 고통은 정말 이루 말할수 없고,
    며칠을 가잖아요. 참 뭐라고 하기 뭐한 상황이라는...

  • 12. ..
    '12.9.21 5:27 PM (1.225.xxx.104)

    '솔직히 말해서' 님 그건 아니죠.
    유교사상 때문이 아니더라도,가해자가 나보다 어려도, 내가 피해자라도 남의 면전에 똑바로대고 그런 쌍시옷이 나오기가 쉽나요?
    아무리 화가 나도 그 처자의 쌍시옷은 옹호받기 힘들어요.

  • 13. 쌍시옷이 옳으냐 그르냐가 아니라
    '12.9.21 5:42 PM (147.6.xxx.21)

    뭐랄까, 지금 그 상황 바깥에서 하는 말쯤이야 얼마든지 도리 따지고 공경 따지고 하겠지만

    솔직히 발 찍히고 제대로 사과 못받으면 저같아도 화 날것 같은데요.
    쌍년 이라는 말했다는게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그런 상황을 만든 가해자도 잘못이라는 거죠.
    단지 쌍 시옷 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피해자만 까이는건 문제의 본질을 잘못 짚었다는 얘깁니다.

  • 14. 안가서모름
    '12.9.21 6:18 PM (125.177.xxx.83)

    코스트코 올라오는 글만 읽었지 가본 적은 없어요
    저렇게 카트 대란, 양파거지 어쩌고 하면서도 꾸역꾸역 가는 거 보면 참 매력충만한 곳인가 보다 할뿐~

  • 15. .....
    '12.9.21 6:28 PM (110.70.xxx.77)

    그러고 시집갔는데 그 할머니가 시댁 친척, 시어머니 친구 이런거면 어쩔...

  • 16. ....
    '12.9.21 6:31 PM (211.234.xxx.221)


    먼친척할머니뻘로
    만나면대박이겠어요
    저같은경운
    서로부딪힐뻔했지만ㅡ
    나만좀살짝부딪혔는데
    과하게죄송하다고하셔서
    82자게님인가생각했어요^^

  • 17. 전에
    '12.9.22 12:59 AM (218.155.xxx.113)

    신세계 경기점에서 비슷한 연배인 사람들끼리 싸움났었어요. 카트에 뒤꿈치 찍힌걸로요.
    보다가 무서워서 얼른 집에 왔는데 사과하는 정도가 아니라 약이나 밴드를 사서 붙여주지 않는다고 싸우더라구요. 백화점지하매장 그 시끄러운데서도 들리게 고래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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