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지하철에서 멘붕할아버지 보고 생각나서 끄적ᆢ

막내공쥬님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12-09-21 16:06:08
핸폰이라 글이 짤려버려서 다시첨부터 적네요 아오 힘들ㅠ

오래된일이라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낮시간 정도였고,
7호선 안 사람이 미어터지게 많진 않았지만 앉을 자리는 없어서 목적지를 향해 서서 열차에 몸을 맏기고 달리고 있었드랬습니다.
여기서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떡벌남"이라고 부를께요.
제옆에는 키고 꽤 크고 떡발도 좋아보이는 남자분이 한분 서계셨습니다.
열차는 정거장에 멈췄고 , 한 8 살 9살 정도 되보이는 아이와 그아이에 어머니로 추정되는 분이 열차에 몸을 실었고,
떡벌남 옆으로 자리를 잡고 섰습니다.
그리곤 몇정거장이 지나갔고, 떡벌남 앞에 앉아있던 사람이자신이 정차할 목적지에 도착하자 열차에서 내렸고,
자연스레 그앞에 서있던 떡벌남이 그자리에 앉으려고 하던 찰라~~떡벌남 옆에 서있던 아주머니가 빛보다 빠른속도로떡벌남을 밀치고 자신에 아이를 자리에 앉힙니다.
저는 뭐 여지껏 지하철 출퇴근 내공으로 만났던 수많은 고수에 진상분들에 비해서는 정말 별일도 아니라고 생각하고는 곧바로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렸드랬습니당.

자 여기서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다음정거장에서 열차는 멈췄고 , 안내방송이 나오고 , 문이 닫히기 3초 정도 남았을까 갑자기 조용하던 열차안에 완전큰소리로

"""" 퍽 ~~~~~~~!!!!!!"""""소리가 울려퍼졌고,
닫힌 열차문 밖으로 제옆에 서있던 떡벌남이 험상굳은 표정으로 열차안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시선이 꽃힌곳은 다름아닌 떡벌남을 밀어내고 자신에 아이를 자리에 앉혔던 아이엄마,
떡벌남은 열차가 떠나갈때까지 아이엄마를 잡아먹을듯한 이글이글 불타는 눈으로 노려보았고, 그아이엄마는 반쯤은 제정신이 아닌듯 입을 반을 벌리고는 멘붕에 뫼비우스안을 헤매이는 표정이더군요ㅋㅋㅋ
지금에야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그때는 어찌나 살벌하고 무섭던지 ,,, 그소리가 어찌나 커서 놀랬는지ᆢ짐작해보건데 떡벌남에 손을 보진 못했지만 아마도 무지하게 크고 넓은 솥뚜껑과 흡사한 손을 소유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ㅋㅋ
점점 듣보잡 유전자들이 넘쳐나고 있는 세상 ,
정말 조심하면서 살아야겠스무니당 !!!ㅋ
IP : 118.33.xxx.1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내공쥬님
    '12.9.21 4:06 PM (118.33.xxx.190)

    핸드폰이라 오타들 ㅈㅅㅋ

  • 2. 무슨 소리에요?
    '12.9.21 4:10 PM (114.202.xxx.56)

    두번을 읽어도 상황 파악이 안 되네요.
    떡벌남이 그 엄마를 때렸다는 건가요?

  • 3. ....
    '12.9.21 4:10 PM (211.54.xxx.196)

    퍽~~소리가 무슨??? 떡벌남이 손으로 무슨 짓을 한것인가요??????

  • 4. 막내공쥬님
    '12.9.21 4:13 PM (118.33.xxx.190)

    아 그걸 안적었네 ᆢㅋㅋㅋ
    아이엄마에 등짝을 솥뚜껑 같은 손으로 갈기고는
    도망치듯 문닫힐때쯤 내려서 아이엄마를 노려봤다는ㅋ아죄송해요ㅋ젤중요한걸 안적었네융ㅋ

  • 5. 아니 그럼
    '12.9.21 4:15 PM (119.149.xxx.16)

    등짝을 때리고 바로 내렸단거에요?? 그사람도 좀 이상한듯

  • 6. 막내공쥬님
    '12.9.21 4:22 PM (118.33.xxx.190)

    좀이 아니라 마니 이상하죠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64 중고등때도 안 하던 짓을 제가 하고 있네요... 7 내멋대로해라.. 2012/10/17 2,130
165363 몸이 찬데 매운차는 싫어요 3 추워 2012/10/17 1,099
165362 복도형 아파트 복도쪽에 침실 어떤가요? 4 해바라기 2012/10/17 2,280
165361 열받아서 4 무조건승리 2012/10/17 903
165360 아까 점뺀다던 사람이에요....블랙필과 토닝은 어떤가요? 이뻐질고애요.. 2012/10/17 1,285
165359 두개의 문을 보고왔어요 1 ... 2012/10/17 709
165358 제가 프로그램을 잘못 삭세해서, 동영상 소리가 안나요...(도움.. 2 보라 컴퓨터.. 2012/10/17 2,031
165357 혓바늘이 돋아서 아픈데, 어떤병원으로 가야하나요? 5 가을.. 2012/10/17 2,274
165356 [단독] 방사능 폐기물 1,700톤, 주택가에 몰래 매립 4 의왕 포천 2012/10/17 1,961
165355 싸이가 어젯밤에 호주갔다더라는 소식을 접했는데.... 5 우리는 2012/10/17 2,525
165354 제가 많이 진상인가 봅니다- 부제: 친구집에서 쫓겨나봤어요 74 헐헐 2012/10/17 21,233
165353 차화연씨 어쩜 저렇게 예쁠까요? 27 강심장 2012/10/17 20,724
165352 중국집 메뉴 고르는것도 아니고... 백분토론 2012/10/17 852
165351 김종민 좋아요. 10 ㅎㅎ 2012/10/16 2,535
165350 기가드센사람이 약한사람을 화이트스카이.. 2012/10/16 1,163
165349 한경희생활과학 한경희 스팀청소기 슬림앤라이트 알파 SI-3700.. 복숭아사랑 2012/10/16 745
165348 까사미아 까사온 소파 어떤가요? 5 ... 2012/10/16 4,770
165347 신의폐인님들... 25 행복해 2012/10/16 3,033
165346 입병(곰팡이)가 계속 나는데 속이 안 좋은걸까요;; --- 2012/10/16 1,073
165345 대추차,요즘 막 딴 대추로 하나요? 아님 말린대추로 하나요? 3 방법 2012/10/16 1,874
165344 사는게 재미가 없네요 4 .. 2012/10/16 2,088
165343 헤이리 마을,프로방스마을?,쁘띠프랑스 이곳으로 9 여행 2012/10/16 3,120
165342 우드브리켓 사용해본신분,,, 어떤가요? ㅣㅣ 2012/10/16 4,026
165341 역대 대선에서 2 토론회 2012/10/16 818
165340 절임배추...괜찮은 판매처 없을까요? 8 김장하는새댁.. 2012/10/16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