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선가게직원..이상한 사람 맞죠?

별이 조회수 : 2,082
작성일 : 2012-09-21 14:55:33

오늘 오전에 생선을 살려구 동네 마트엘 갔어요( 용인 강남대 입구, 6단지 앞 하*니 마트)
거긴 마트 바깥에 생선가게가 있고 생선을 주문하면, 바코드가 찍힌 가격표를 주는데 그걸 가지고 마트안에 들어가서 계산을 하고  나와서 생선을 받아가는 식이에요

 오늘도 주인 말고 안경낀 직원분이 나와서 있더라구요 가운데 대머리고 옆에 머리가 어수선한.   가게 위 가격표에 "제주산자반 고등어 4900 원" 이라고 써 있어서 자반 있냐고 물어보니까 ,
어제 다 팔고 이거 한손 남았는데, 3000원에 드릴까? 그러더라구요
그위엔 싱싱해 보이는 자반이 있어서 그건 또 얼마냐고 하니까 7500원이라고,... 그래서 그냥
3000원짜리 달라고 했죠
아저씨는 3000원이라고 적힌 바코드 가격표를 줬고 저는 그걸 받아서 마트에 계산하러 갔어요(바코드위에 3천원이라고 찍혀있는)

여기까진 아무 문제가 없었죠

근데 계산 직원이 "이거 7500원이라고 나오는데요?  근데 3000원이네?" 그래서 제가 사실을 얘기하니까 자기가 확인하고 오겠다고 나갔다 오대요
"7500원 이라는대요? 들어 오면서 저한테 그러는거에요
 이건 말이 앞뒤가 안맞아서   이번엔 내가 나가서 확인하고 오겠다고 했죠
 나가서 어떻게 된거냐고 말했더니,

생선가게 직원 "자반은 한손이쟎아요? 한마리가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아니 , 아까 한 손 남은거 보여 주면서 3000원에 사라면서요? 그래서 3000원 찍어준거쟎아요?"그러니까
생선가게" 그건 저 옆에 생고등어 한마리! 그게 3000원이라구요!   아! 안사셔도 돼요!"
 
이 사람 왜 이러는 걸까요??   이건 사고 안사고의 문제가 아니쟎아요?

하두 기가 막혀서 관두라고 하고 그냥 와버렸어요   맘 같아서는 더 따지고 싶었는데 정황상, 그 사람이 하도 순식간에 말을 바꾸니까 정신 이상자 아닌가 싶기도 하고 겁이 나서요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요?    이사람 좀 이상한거 맞죠?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마트 주인한테 전화걸어 따질까 하다가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자기 직원편 들어 나 이상한 사람으로 몰까봐 대신 여기 올려요 .. 근처 사시는 분들 계시면  참고하세요

 

 

IP : 182.212.xxx.2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팜므 파탄
    '12.9.21 3:13 PM (183.97.xxx.104)

    헐~ 자기가 바코드에 3000원이라고 썼다면서요.
    저라면 그 바코드 들고 한바탕했을듯...

  • 2. -..-
    '12.9.21 3:39 PM (211.109.xxx.215)

    진짜 황당하셨겠네요.
    저라면 끝까지 사과 받아냈을듯하네요.
    님 참 착하세요.

  • 3. 별이
    '12.9.21 4:12 PM (182.212.xxx.232)

    .. 하두 세상이 험하니까 이제는 누구와 말씨름 하는것도 솔직히 겁나는거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810 한방 성장크리닉 7 고민중 2012/10/17 1,644
165809 미국 브랜드 중고옷 너무 비싸게 파는 것 같아요. 7 장터옷 2012/10/17 2,440
165808 낼 도우미 아주머니 그만하시라 해야하는데...것두 스트레스에요... 9 도우미 아주.. 2012/10/17 3,937
165807 학창시절 좋아한 연예인 (혹은 운동선수)누구였나요/^^ 9 ,, 2012/10/17 1,414
165806 우체국택배에서 사이즈체크하나요? 8 급해요 2012/10/17 1,477
165805 돼지고기 밑간 안하면 고기 냄새 많이 나나요? 선물은 2012/10/17 3,373
165804 냥이가 토해요ㅜㅜ 9 왕초보집사 2012/10/17 1,213
165803 2억7천정도의 과천집전세 1 502호 2012/10/17 1,735
165802 KBS1 다큐 보세요... 2 ........ 2012/10/17 1,876
165801 아 아직도 궁금해요 링크걸었으니 찾아주셍~~ 아직 궁금 2012/10/17 773
165800 안철수 단일화 한다네요 59 하늘아래서2.. 2012/10/17 18,458
165799 집에서 하는 그 어떤 노력도 관리(?)의 힘을 이길 수 없는건가.. 7 정말 궁금 2012/10/17 2,399
165798 까르띠에 화장용품이나 영어 잘 아시는분.. 6 화장품 2012/10/17 1,105
165797 아... 괜히 먹었어요ㅠㅠ 7 .. 2012/10/17 1,634
165796 면세점에서 살 필링제 뭐가 있을가요? 룰루 2012/10/17 774
165795 오빠가 아프다는데....가족들이 안 믿어요 2 진홍주 2012/10/17 2,404
165794 꼭 도와주세요~ 게임 과학고등학교 아시는분~ .. 2012/10/17 675
165793 생강차. 껍질 안벗겨도 될까유? 9 순2엄마 2012/10/17 6,259
165792 착한남자 안하나요?? 5 ㅜㅜ 2012/10/17 1,442
165791 겨울방학 대학생 배낭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3 대학생맘 2012/10/17 1,712
165790 발바닥 안쪽에.. 뭐가 났어요.. 정체가뭐냐 2012/10/17 989
165789 너무 급하네요 코 성형한곳이 잘못되었어요 .. 5 kysooa.. 2012/10/17 2,854
165788 컴으로 하는 아이과제 힘드네요. 1 숙제 2012/10/17 860
165787 [폭탄]이시형 ;아버지가 불러 내곡동 땅 사라했다 32 .. 2012/10/17 10,647
165786 중학교 아이 교육을 위해서는 서초, 잠원 중 어디가 좋을까요? 7 고민맘 2012/10/17 3,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