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하고 진짜 심하게 싸웠던 기억

2살터울 조회수 : 1,936
작성일 : 2012-09-21 10:35:05

친정엄마는 너네둘은 자매가 아니라 삽다리에서 만난 왠수라고 그렇게 표현하셨어요

 

지금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일화 한가지

 

20대초에,,,참고로 우리자매는 70년대중반 태생입니다

 

아침에 치열하게 싸웠어요

 

그런 싸움이 그렇듯이 왜 싸웠는지는 생각이 안아요,,,,

 

책장에 책을 집어던지고 옷을 집어던지고,,,둘이서 다 던지고 싸웠어요

 

그후,,,,,

 

집에 난리가 났어요

 

저녁때 들어오신 엄마가,,,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하신거였어요

 

경찰에 신고하신거죠

 

아~~~~~그런데 아직도 친정엄마는 그때 도둑이 들어와서

 

어질러만 놓고 갔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동생하고 둘이 그때 무슨 생각으로 입 다물고 있었는지,그 이후로 이 이야기는

 

한번도 꺼내본적이 없네요

 

 

지금 어떻게 지내내면요,,,

 

결혼해서 같은지역에서 같은 아파트에서 같이 살아요

 

아침마다 얼굴을보며 어떨땐 니네집에서 밥해

 

우리다가서 먹게,,이러고,,오늘은 우리집에 다와라,,우리집에서 먹어라

 

정말 콩 한쪽도 나눠먹는 사이가 되었네요

 

어릴때 둘이 싸운일화는 책 한권으로 내라고 해도 분량 나올꺼예요

 

전 언니이고,,제가 생각해봐도,,동생이 많이 당하고 살긴 살았어요

 

지금은 주변에서 다들 부러워 한답니다

 

 

 

 

 

 

IP : 118.46.xxx.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2.9.21 10:42 AM (121.165.xxx.118)

    저도 동생이랑 죽네사네 싸웠구욤. 지금은 너무 잘지내욤.

  • 2. ..
    '12.9.21 10:44 AM (121.160.xxx.38)

    우리도 여자자매인데 정말 많이 싸웠답니다. 둘이 싸우고 있다 다른 동생이 개입되면서 나중에 보면 그 동생과 싸우고 있고... 저도 동생이 하도 기어 오르는 거 같아 한번은 깔고 앉아서 막 때린적도 있어요. 너무 미워서요. 지금은 커서 절친이 따로 없지만, 고등학생때 까진 싸웠던 거 같아요.

  • 3. ...
    '12.9.21 10:45 AM (110.13.xxx.130)

    저도 3살 터울 언니가 있어요.
    우린 어릴땐 그렇게 싸우면 자라지 않았는데 오히려 요즘은 되도록 안보고 사는 게 속편합니다.ㅠ
    진심으로 부럽네요.

  • 4. 그게
    '12.9.21 11:24 AM (118.33.xxx.189)

    원글님 자매는 징하게 싸우긴했지만 서로 응어리지는게 없이 서로 분출하며 싸웠잖아요
    싸움도 그래서 잘 싸우는게 중요한거같아요

  • 5. ..
    '12.9.21 11:27 AM (125.128.xxx.145)

    제가 아는 대박 싸움은..
    서로 각자 아끼는 물건을 갖다 버리다가..
    급기야 교과서까지 둘다 불태워 버렸대요..ㅋㅋㅋ

  • 6. 쓸개코
    '12.9.21 11:27 AM (122.36.xxx.111)

    제친구도 두살아래 동생이랑 정말 치열하게 싸웠어요. ㅎ
    친구가 동생 비싼 피부과 연고 쭉 짜버리고 동생이 열받아서 샤 ㅇ 새도우 깨버리고 도망가
    방문 잠궈버리고 .. 그렇게 싸우고도 다음날이면 사이좋게 나눠먹고 같이 외출도 하고 그러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884 영어 질문..문법이요..because 6 /... 2012/09/22 2,160
156883 피에타 보고 왔어요ㅠㅠ(스포 있어요) 30 ///// 2012/09/22 6,201
156882 아니 신자유주의가 나쁜건가요? 9 ... 2012/09/22 2,034
156881 어제는 보았던 글과 사진이.. 2 ... 2012/09/22 1,833
156880 불금 이네요.. 맥주 한잔하고 82합니다. 11 2012/09/22 2,280
156879 나를 위해서 물건 질렀습니다..잘한거 맞겠지요?! 8 나를 위해서.. 2012/09/22 3,133
156878 천정도배 셀프로 해보신분 계세요? 6 ,,, 2012/09/21 3,464
156877 싸이가 나온 미국방송 유투브 주소 여러개 올려준 글 찾아요 2 아까 2012/09/21 2,317
156876 배우들 발성은, 연습으로 개선할 수 있는 문제 아닐까요 ? 12 .... .. 2012/09/21 4,668
156875 멍충이같이 녹차 아이스크림 사오랬더니 민트 아이스크림을 사왔어요.. 20 dpgb 2012/09/21 4,009
156874 쇼핑몰 상품평 검열 1 Blair 2012/09/21 1,186
156873 지금 mbc스페셜에서 싸이 나오네요. 냉무 2 ㅇㅇ 2012/09/21 2,942
156872 제가 지금 스트레스 받는게 철없는 건가요? 12 뉴뉴 2012/09/21 3,349
156871 무한도전콘서트 요약본.... 14 무한도전콘서.. 2012/09/21 3,790
156870 생리전 증상이 나이들수록 달라져요 3 2012/09/21 4,040
156869 저도 전기요금 좀 봐주세요. 8 띠리리 2012/09/21 2,457
156868 제발 애들 좀 조용히 5 ktx 2012/09/21 1,849
156867 드라마 해피투게더 ㅎㄷㄷ한 마지막 장면 1 99 2012/09/21 3,703
156866 영어 발음으로 "ㅏ" 발음은 잘 안되나요? 강.. 9 영어발음 2012/09/21 2,230
156865 김밥을 싫어하는 아이 먹게 하는 방법 좀.. 33 왜 안먹니 2012/09/21 4,175
156864 대선 지지후보 정했어요 8 오링해야지 2012/09/21 2,194
156863 임신테스트기~~문의요 임신테스트 2012/09/21 1,437
156862 외국인은 죽음에 대해서 무서워 하나요? 4 ㅇㅇ 2012/09/21 2,248
156861 아이가 쓰던 유치원 가방을 지구촌 친구들에게 선물합시다! 11 희망 2012/09/21 2,874
156860 구두볼 늘리는거 포기해야 할까요? 8 발아파요 2012/09/21 3,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