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하고 진짜 심하게 싸웠던 기억

2살터울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2-09-21 10:35:05

친정엄마는 너네둘은 자매가 아니라 삽다리에서 만난 왠수라고 그렇게 표현하셨어요

 

지금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일화 한가지

 

20대초에,,,참고로 우리자매는 70년대중반 태생입니다

 

아침에 치열하게 싸웠어요

 

그런 싸움이 그렇듯이 왜 싸웠는지는 생각이 안아요,,,,

 

책장에 책을 집어던지고 옷을 집어던지고,,,둘이서 다 던지고 싸웠어요

 

그후,,,,,

 

집에 난리가 났어요

 

저녁때 들어오신 엄마가,,,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하신거였어요

 

경찰에 신고하신거죠

 

아~~~~~그런데 아직도 친정엄마는 그때 도둑이 들어와서

 

어질러만 놓고 갔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동생하고 둘이 그때 무슨 생각으로 입 다물고 있었는지,그 이후로 이 이야기는

 

한번도 꺼내본적이 없네요

 

 

지금 어떻게 지내내면요,,,

 

결혼해서 같은지역에서 같은 아파트에서 같이 살아요

 

아침마다 얼굴을보며 어떨땐 니네집에서 밥해

 

우리다가서 먹게,,이러고,,오늘은 우리집에 다와라,,우리집에서 먹어라

 

정말 콩 한쪽도 나눠먹는 사이가 되었네요

 

어릴때 둘이 싸운일화는 책 한권으로 내라고 해도 분량 나올꺼예요

 

전 언니이고,,제가 생각해봐도,,동생이 많이 당하고 살긴 살았어요

 

지금은 주변에서 다들 부러워 한답니다

 

 

 

 

 

 

IP : 118.46.xxx.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2.9.21 10:42 AM (121.165.xxx.118)

    저도 동생이랑 죽네사네 싸웠구욤. 지금은 너무 잘지내욤.

  • 2. ..
    '12.9.21 10:44 AM (121.160.xxx.38)

    우리도 여자자매인데 정말 많이 싸웠답니다. 둘이 싸우고 있다 다른 동생이 개입되면서 나중에 보면 그 동생과 싸우고 있고... 저도 동생이 하도 기어 오르는 거 같아 한번은 깔고 앉아서 막 때린적도 있어요. 너무 미워서요. 지금은 커서 절친이 따로 없지만, 고등학생때 까진 싸웠던 거 같아요.

  • 3. ...
    '12.9.21 10:45 AM (110.13.xxx.130)

    저도 3살 터울 언니가 있어요.
    우린 어릴땐 그렇게 싸우면 자라지 않았는데 오히려 요즘은 되도록 안보고 사는 게 속편합니다.ㅠ
    진심으로 부럽네요.

  • 4. 그게
    '12.9.21 11:24 AM (118.33.xxx.189)

    원글님 자매는 징하게 싸우긴했지만 서로 응어리지는게 없이 서로 분출하며 싸웠잖아요
    싸움도 그래서 잘 싸우는게 중요한거같아요

  • 5. ..
    '12.9.21 11:27 AM (125.128.xxx.145)

    제가 아는 대박 싸움은..
    서로 각자 아끼는 물건을 갖다 버리다가..
    급기야 교과서까지 둘다 불태워 버렸대요..ㅋㅋㅋ

  • 6. 쓸개코
    '12.9.21 11:27 AM (122.36.xxx.111)

    제친구도 두살아래 동생이랑 정말 치열하게 싸웠어요. ㅎ
    친구가 동생 비싼 피부과 연고 쭉 짜버리고 동생이 열받아서 샤 ㅇ 새도우 깨버리고 도망가
    방문 잠궈버리고 .. 그렇게 싸우고도 다음날이면 사이좋게 나눠먹고 같이 외출도 하고 그러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59 초등 저학년 아이 시계 잘 차고 다니나요?? 2 정말로 2012/11/08 837
174758 Kal pack 어떤가요? 6 서유럽 여행.. 2012/11/08 1,139
174757 안철수 "군 인사권, 국방부와 군에 환원하겠다".. 11 해석의차이 2012/11/08 1,800
174756 평안하다, 온유하다는 뜻의 이름에 쓰는 한자 좀 알려주세요.. 6 이름 2012/11/08 4,090
174755 거실장 검정색 사면 어떤가요? 8 뭘로 2012/11/08 2,070
174754 자전거 라이딩 하시는 분 계세요? 5 ........ 2012/11/08 1,361
174753 남자들이 성형녀는 더 잘아보던데요. 23 gggg 2012/11/08 7,311
174752 발열버선 괜찮나요? 2 버선 2012/11/08 1,469
174751 나한테 이것저것 고치라고 말하는 직장 동료 1 ... 2012/11/08 1,197
174750 왜 스토커가 비싸냐.. 5 난독증 2012/11/08 1,484
174749 한달에 백만원씩 저축하려면 어디가 좋나요? 1 저축 2012/11/08 2,349
174748 치루농양 제거 수술 받아보신 분 계시나요? 4 뭘하지요 2012/11/08 6,068
174747 추천해 주신 은파농장 귤 샀는데요. 8 ᆞᆞᆞᆞ 2012/11/08 3,583
174746 실비부담보 1 실비 2012/11/08 962
174745 선동렬 이치로의 대결~ 1 야귶야규 2012/11/08 626
174744 이런 말투? 는 어떤가요.. 9 반말. 2012/11/08 1,828
174743 뚱뚱했던 동창의 말이 자꾸 생각나요. 37 ........ 2012/11/08 16,576
174742 “사진기사 삭제 압박한 새누리당 한선교 사죄하라” 4 샬랄라 2012/11/08 1,601
174741 (11월 16일 금토일) 밍크베스트 입어도 될까요? 8 프랑프랑 2012/11/08 2,048
174740 지금 방송 과일씨 이야기 아닌가요?? 4 2012/11/08 1,814
174739 박근혜 싫은 걸 떠나 선거 전략이 너무 후지지 않나요??? 11 답답 2012/11/08 1,459
174738 과자추천글보고 수미칩 뜯었어요 3 과자 2012/11/08 1,610
174737 갑자기 잊고 지내던 사람이 떡하니.. 4 갑자기 2012/11/08 1,999
174736 결혼 생활이라는게..정말..쉽지가..않네요..그죠..... 3 결혼 2012/11/08 2,863
174735 레이저토닝 하고 나면 결과가 어떤가요? 27 피부과 2012/11/08 7,550